[파이낸셜뉴스] "금(金)을 디지털화 하는 것이 목표다. 금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영원한 화폐'다. 금을 디지털화 하면 이용자들은 유연하게 실시간 거래할 수 있고 시장도 양성화된다." 한컴(한글과컴퓨터)의 지주사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사진)가 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유를 밝혔다. 송 대표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현재 시장 규모의 절반 가량이 음성 거래로 이루어진다"면서 "디지털 거래소를 이용하면 이를 빠르게 양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RWA는 금이나 부동산과 같이 실제로 보이는 자산 실물을 자산화하는 사업이다. 금은 전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안전자산이다 보니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금 시장 규모의 40~50%는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 음성 거래가 많다. 이동이 쉽지 않은 데다 보관도 어렵다 보니 안전하거나 신속한 거래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송 대표가 지난 2020년 한컴금거래소를 자회사로 인수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보다. 송 대표는 "한컴금거래소는 금 도매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이 목적"이라며 "디지털을 통해 보관과 거래가 어려운 금을 실시간 거래토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디지털에 주목한 것은 당연하기도 하다. 한컴위드는 소프트웨어(SW) 기업 한컴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을 확대하며 매출규모도 4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한컴금거래소도 국내 금거래소 중 메이저 4대 업체 중 하나로 자리잡은 상태. 올해 상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컴금거래소는 이제 아로와나허브와 연합을 통해 글로벌 실물연계자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 관계사인 어로와나허브는 지난 2일 글로벌 8위 가상자산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아로와나토큰(ARW)을 공식 상장했다.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ARW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정부가 법제화를 추진중인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 대표는 "부동산이나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있을 때 보유자들이 이를 원화나 코인으로 바꿔왔지만,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적용되면 전세계에서 통용이 가능하다"며 "기존 자본시장법과는 차별화하되, 개인보호가 가능하도록 투명한 예치 구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컴위드는 이를 위해 사업 방향도 솔루션이나 서비스 위주로 전환한다. 송 대표는 "소프트웨어(SW)회사로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하려고 하고자 하는 것이고 다양한 사업에서 전체적으로 인공지능(AI) 쪽 SW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컴위드의 주요 업무인 보안과 관련해서도 양자내성암호나 AI안면인식 등 기술 공략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보안 사고 처벌이 약한편"이라며 "처벌의 강약과 관계없이 보안회사가 더 안전하게 보안을 지키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4 11:19:43한컴위드가 관계사 아로와나허브를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한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허브가 2일 8시부터 글로벌 8위 가상자산거래소인 GATE.io(게이트아이오)에 ARW(아로와나토큰)를 공식 상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ARW도 마이그레이션 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졌다. ARW의 마이그레이션은 거래소 시세 안정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후 올해 3분기 중 진행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는 "전 세계 ARW의 유동성 및 사용자 확대를 통해서 곧 론칭하는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실물연계가상자산 기반의 온체인 금융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지안 기자
2025-07-03 18:08:24[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가 관계사 아로와나허브를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한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허브가 2일 8시부터 글로벌 8위 가상자산거래소인 GATE.io(게이트아이오)에 ARW(아로와나토큰)를 공식 상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ARW도 마이그레이션 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졌다. ARW의 마이그레이션은 거래소 시세 안정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후 올해 3분기 중 진행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ARW는 아비트럼(Arbitrum·ARB) 기반의 거버넌스토큰으로, 과거 ARW는 디지털 금거래 서비스에 토큰을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ARW의 핵심가치는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AGT(아로와나골드토큰)과 같이,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 하는 ‘토큰화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에 있다. AGT는 실물 금에 1:1로 패깅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누구나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고 금의 유동성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로와나허브는 AGT의 안정적인 금 시세 연동과 담보 증명을 위해, ‘체인링크’의 오라클(국제 금 시세 연동) 및 제 3자의 감사를 통한 준비금 증명(PoR :Proof of reserve)시스템을 적용했다. 아로와나허브는 AGT의 발행에서부터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왔으며, 이 달 내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한컴위드는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와 자회사 한컴금거래소와의 연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실물연계자산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아로와나 프로토콜에 대해 반응이 아주 좋은 상황이라, 지속적으로 추가 상장을 타진 중이며, 전 세계 ARW의 유동성 및 사용자 확대를 통해서 곧 론칭하는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실물연계가상자산 기반의 온체인 금융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3 10:56:44[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설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를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호텔 디지털 전환 설루션 기업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와 ‘스마트패스 기반 호텔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티오더스테이의 호텔 운영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에 한컴 오스를 접목함으로써, 비대면 체크인과 입실이 가능해져 이용자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티오더스테이는 국내 주요 특급 호텔을 포함해 약 200여 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편집 툴과 다국어 번역 기능 등을 통해 투숙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호텔 현장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운영 방식 전환 △양사 기술 인프라 간 시너지 창출 △스마트 체크인과 투숙자 인증 시스템 도입 등 호텔 이용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AI 기반 얼굴 인식 인증 기술과 호텔 키리스(Keyless) 시스템 적용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능 고도화, 공동 마케팅, 고객사 대상 테스트베드 운영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오스는 얼굴 인식 기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아이베타(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테스트에서 3D 프린터, 레진·라텍스 마스크 등 고도화된 위변조 탐지를 요구하는 레벨 2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의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검증 기능을 제공해 높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티오더스테이 김용운 대표는 “호텔 체크인과 입실은 고객 경험의 시작점이자 운영상 가장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는 구간”이라며, “한컴위드와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호텔 운영의 현실적인 설루션을 제시하고,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는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호텔 스마트패스 시장에서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30 09:21:29[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숭실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경찰청의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앞으로 3년간 허위조작 콘텐츠 탐지를 위한 데이터세트 구축 및 통합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시스템은 허위 정보를 식별해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혼란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초기 단계인 올해는 탐지를 위한 데이터세트 구축과 탐지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며, 내년부터는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관리 시스템(MLOps)을 적용한 통합 탐지 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실증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 연구는 숭실대를 중심으로 성균관대, 연세대, 독일 부퍼탈대, 한컴위드가 함께 수행한다. 숭실대는 딥페이크 음성 탐지 모델을, 성균관대는 딥페이크 영상 및 가짜뉴스 탐지 모델을, 연세대는 표준화된 데이터세트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부퍼탈대는 다국어 데이터세트 수집과 글로벌 협력 연구를 맡으며, 한컴위드는 다양한 탐지 기술을 통합한 MLOps 기반 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통합 탐지 시스템은 딥페이크 범죄 수사, 비대면 인증 및 심사 과정에서의 진위 판별, 가짜뉴스 유통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 및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산업 전반의 허위조작 콘텐츠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경찰청이 주관한 최초의 국제 공동연구 사례로, 독일 기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딥페이크 탐지 시스템은 언어 차이나 인종의 외형 특성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단일 국가나 특정 기관의 탐지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신뢰할 수 있는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다각도의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다. 한컴위드 송상엽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딥페이크 및 딥보이스 기반의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05 13:10:02[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AISRC)와 ‘딥보이스(Deep Voice)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위드는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단독 또는 결합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8일 한컴위드에 따르면 음성 인증 기술은 사용자의 자유 발화를 기반으로 성문 정보를 추출·저장하고, 이후 통화 시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질문-답변 방식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인증을 제공한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성이 주요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며, 금융·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 기반 인증 및 식별 기술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가 개발한 딥보이스 탐지 시스템은 음성 파일을 입력받아 고급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간 음성과 합성 음성을 구별한다. 또 웹·모바일·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되며, 가짜 음성 데이터 세트(ASVspoof 2021 DF)에서 97% 이상의 탐지 성능,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 세트(In-The-Wild)에서 94%의 탐지 성능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공개된 최고 수준(SOTA, State-of-the-art) 모델보다도 뛰어난 성능이다. 딥보이스는 AI 기반 음성 합성 기술로, 적은 양의 목소리 샘플만으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복제할 수 있다. 최근 기업 CEO, 연예인, 가족 등의 음성을 도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며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작용하며,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딥보이스 기술이 AI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해지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통해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8 12:23:29[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를 병원 키오스크에 적용하는 등 보안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컴위드는 병원업무자동화 솔루션 및 하드웨어 전문 기업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에 한컴 오스가 도입돼 비대면 본인확인 및 사용자 식별이 가능해져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는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며, 병원의 진료카드 발급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 오스는 미국 아이베타(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 중 3D프린터, 레진·라텍스 마스크 등 고도화된 위변조를 탐지하는 레벨 2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패시브 라이브니스 검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지난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한컴위드가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는 "병원 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구축해 본인 인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전 산업 영역에 걸쳐서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한컴위드의 국내 보안 시장 내 입지를 경쟁력으로 안면인식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0 10:16:13[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 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외 드론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재 무인기 시스템과 공중·지상 통제장비(GCS)간 통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방 등 장기적인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위드는 공동개발사인 아쎄따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반 기술과 제품의 연구개발 과제 '양자내성암호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용 이종·다중 제어 전장감시 시스템'을 2년간 진행한다. 이번 과제에서 한컴위드는 임베디드용 경량화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개발하고, 이 모듈이 탑재된 무인기 제어·운용 시스템 및 지상 통제장비(GCS) 개발을 담당한다. 아쎄따는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인 '멀티콥터(VTOL)'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위드의 경량화 암호모듈은 자사의 검증된 암호모듈 '제큐어크립토'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모듈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및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을 적용하며, 암호모듈 검증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송상엽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방산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0 09:22:57[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는 양자내성암호(PQC)를 포함한 소프트포럼의 'IQNUS Crypto v1.0' 암호모듈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보안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프트포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IQNUS Crypto v1.0'은 국내 최초로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로서, 검증을 통과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위드는 금융, 의료, 국방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이미 양자내성암호화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다양한 제품과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통신 구간 암호 솔루션 '한컴 엑스커넥트(xConnect) v4.0'을 출시했으며, 12월에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보안 솔루션 '한컴 엑스디비(xDB) v5.0'을 선보였다. 이들 솔루션은 공공, 금융, 보험 등 여러 분야에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사설인증 및 간편인증 솔루션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인증 보안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자회사의 암호모듈을 통해 국가·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 기업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아 사업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현재의 암호체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정부와 산업계는 2035년까지 현재의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및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 전문가들은 '지금 수집해 나중에 해독하는(HNDL)' 공격에 대비해 현재 발표된 양자내성암호 표준의 즉각적인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위해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29년까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개발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양자내성암호체계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13 09:11:47[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가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 보안 기술을 통합한 데이터 보안 솔루션 '한컴 엑스디비(xDB)' 5.0 버전을 내놨다. 5일 한컴위드에 따르면,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완료한 한컴 엑스디비 5.0 버전은 양자내성 암호(PQC) 기술과 암호키를 쉽게 유추할 수 없는 화이트박스 암호(WBC) 기술을 추가로 탑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한, 국정원 검증필 암호 모듈(KCMVP)을 적용하고, 보안성과 신뢰성을 보증하는 CC(Common Criteria) 인증과 품질 보증을 위한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해 데이터 보안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한 공공기관과 기업에 데이터 보안 솔루션 적용은 필수적이다. 이는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대규모로 빠르게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에 포함된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양한 공격 기법으로 유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컴 엑스디비 5.0은 스토리지 레벨의 파일 단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정형 데이터는 물론 파일, 녹취, 음성, 로그, 이미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암호화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쿼리) 및 애플리케이션(소스)을 수정할 필요가 없어 구축이 빠르고 유지 관리가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 클라우드, 가상 컴퓨팅 등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도 최적의 데이터 암호화를 제공한다. 또한, 암호화 대상 프로세스와 자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벤트 발생 시 푸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 엑스디비는 공공 및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어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이미 검증받았다"며, "양자내성 암호와 화이트박스 암호 같은 미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05 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