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진입을 국내 대표 LCC로 도약하는 성장 모멘텀으로 만들겠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11월 인천 노선 취항 관련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의 검증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도 승객들께 인정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며 "더 큰 시장에서 에어부산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어부산은 내달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 13일 인천~선전(심천)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첫 운항에 나선다. 연내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노선 등 5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을 밝힌 한 사장은 인천발 중국 노선 운수권 확보 등 8개월의 준비 끝에 인천 취항의 목표를 이루게 됐다. 이날 한 사장은 신규 취항 중국 노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닝보에선 현지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온다. 현지발이 70%, 한국발이 30%정도 돼 가오슝 수준의 방한 승객을 기대하고 있다"며 "심천은 대·중소기업 1200개가 있다. 풀서비스항공사(FSC)만 운항해 경비 절감을 위해 우리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닝보노선은 다행히 처음부터 뜨겁다"며 "심천은 가격에 초점을 둬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내 취항 예정인 청두노선에 대해서도 "많은 항공사들이 들어가지만 에어부산 기재의 안락함에 마케팅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각 노선의 특징이 있어 쉽진 않겠지만 나름의 전략으로 영역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가격 메리트'를 언급하면서 3년 전 신규 취항해 화·금·일요일 주 3회 운항 중인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언급했다. 그는 "동절기 부산~울란바토르 항공권 가격이 10만원대"라며 "FSC에 비해 20%이상 가격이 낮기 때문에 영남지역의 몽골인들의 왕래가 많아졌다. 그런 역할을 인천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타 LCC와 차별화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도입, 중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이미 지난해 에어버스 A321네오 항공기 도입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초 해당 항공기 2대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다. 보잉사 신기종보다 항속거리가 최대 1000km가량 길어 자카르타까지 운항 가능하다. 이어 에어부산은 오는 2021년까지 A321네오 항공기를 8대까지 도입하고, 기존 항공기는 3대를 반납해 총 31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선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항공업황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에어부산은 올 2·4분기 2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4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한 사장은 인천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큰 시장이기 때문에 1년 정도 지나면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특히 "일본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일무역분쟁으로 일본 수요가 줄어 많은 항공사들이 동남아로 초점을 맞췄지만 대만, 다낭 등 대체 노선도 공급 과잉 탓에 수요가 줄고 있다"며 "일본은 1박2일이 가능하지만 동남아는 3박4일이라 수요가 동남아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분리매각 될 경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지분율 44.17%) 자회사다. 한 사장은 "만약 분리 매각 되더라도 에어부산은 문제 없다. 1년 반 전부터 정비 사업, 개별 정비를 준비했고 지난 1년 동안 정비사 200여명을 뽑아서 훈련시켰다"고 답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김규태 기자
2019-10-30 13:30:16"상장을 통해 영남권 대표 항공사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더 끌어올려 다른 지역에서도 눈에 띄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아울러 그간 무료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유료화해 부대수입을 늘려 나갈 것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2년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2008년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 후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운송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내 LCC 중 최단기간 흑자를 달성, 현재까지 19분기 연속 흑자 달성과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 지역적 특성과 고객수요 분석을 통해 부산-김포 노선에 국내 최초로 노선 셔틀화 전략을 도입했다. 정시성을 강조한 3060 정시출발 제도를 통해 별도의 스케줄 확인 없이도 해당노선 이용 승객은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탑승이 가능하게 했다. 단거리 국제선 노선에도 셔틀화를 도입해 부산-후쿠오카 매일 5회 왕복, 부산-오사카 매일 3회 왕복 운항 등 타 LCC와 차별화된 스케줄 경쟁력 확보했다. 이런 운항 스케줄 전략을 통해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 점유율 41.6%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해공항 및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의 33%가 이용하는 영남권 제 1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에어부산은 신규 기재(A321 NEO) 도입 계약을 통해 노선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기재는 기존의 자사 기재 대비 15%의 연료 절감과 함께 최대 운항거리는 833km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타 LCC 주력 기종 항공기보다 탑승인원이 43명이 더 많아 23%의 운항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신규 기재도입을 통해 연간 매출이 늘어나면서 향후 수익성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4964억원으로 2017년 전체 매출액(5617억원)의 88%를 3분기만에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한 대표는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 200억원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잉여금, 내년 영업이익까지 감안하면 3~4대 정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항공기 증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12-13 15:33:12"이번 기업공개가 미래성장을 위한 탄탄한 재무구조 확보와 기업 브랜드 제고,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부산을 기반으로 영남권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성장하고 있는 에어부산이 기업공개(IPO)작업에 들어가 오는 14일 공모가가 결정되면 18∼19일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피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사진)을 9일 만났다. -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에어부산은 어떤 회사인가."지난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에 최초 취항 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운송의 핵심 축으로 LCC 중 취항 최단기간 흑자 달성, 19분기 연속 흑자,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 등의 성과를 내는 등 꾸준한 성장으로 무차입 경영이라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공개에 따른 기대효과는."에어부산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10% 가량인 520만7000주다. 기관투자자(60%)와 우리사주조합(20%)을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투자자(20%)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100만주 남짓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업공개로 187억원에서 20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히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주식 공모에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단골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상장에 따른 기업 브랜드 제고로 김포~부산노선에 수도권 고객들의 이용률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되는 신규 자금은 주로 어디에 쓰여지나."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항공기 구매,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운항거리 확대가 가능한 신규 항공기 도입(A321 NEO LR)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시간이 지금보다 길게 소요되는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양곤, 카트만두, 델리 등 수익성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을 영남권 최초로 운항을 추진할 것이다. 여기에다 '국내선 1일 생활권을 넘어 동북아시아 1일 생활권으로'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역적 특성과 고객 수요분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각각 15편, 11편 운항하며 '노선의 셔틀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후쿠오카노선 1일 5회 왕복운항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설정한 중장기 성장 목표는."오는 2022년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달성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 엉업이익률 업계 1위 달성, 영남권 기점 항공이용객 시장 점유율도 50% 이상으로 잡고 있다. 그동안 인근 국가의 자연재해 등 영향으로 전세기를 많이 띄우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만 이 부분에서 15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지만 내년에는 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 서비스 유료화, 정비 부문 수익 등을 고려하면 당장 내년부터 수익률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항공시장 성장, 김해공항 확장, 정비소 건설 등 중장기적인 여건도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2-09 17:02:05많은 부산 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황에 아랑곳없이 일부 우등생 기업은 여전히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 부산에선 에어부산과 대선주조가 빼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올해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하며 창립 10년 만에 지역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대선주조는 올 들어 부산 전체 소주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들 두 기업의 성장은 부산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두 기업의 성공담을 들어봤다. "올해 창립 10년 만에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독립사옥을 김해공항 인근에 건립, 업무효율성과 직원 간 소통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가올 10년과 김해신공항 시대를 잘 준비해 에어부산의 존재가 지역민들의 '삶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사진)는 12월 3일로 창간 5주년을 맞는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11월 30일 이같이 밝혔다. 에어부산은 창립 10년 만에 협력사를 포함해 15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효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대표는 "2008년 10월 취항 후 8년8개월인 지난 6월 12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항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과 '서비스'라는 두 가지 원칙을 잘 지켜온 것이 눈부신 성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에어부산 출범 이후 부산은 물론 울산.경남.대구 등 영남권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인천공항까지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가까운 외국을 오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지금까지 200만명 넘는 외국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수익에 앞서 지역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위해 일본, 대만 등의 경우 버스처럼 하루에도 수차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노선 셔틀화'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홍콩과 세부, 마카오, 다낭 노선 등도 매일 운항을 통해 편의성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이날부터 울산~김포노선 하루 왕복 3회, 울산~제주노선 왕복 2회 운항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산업도시' 특성에 맞게 아침에 출발해서 당일 업무를 보고 저녁에 돌아올 수 있도록 스케줄에 신경을 썼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3차례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경영실적 면에서도 저비용항공사 중 최단기간 흑자 전환, 7년 연속 흑자 유지,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의 10년 성장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0년 후인 2027년의 경우 '김해신공항'이 개항하는 시기로, 이를 모항으로 하는 대표항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에어부산은 이런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 A321-200 NEO 항공기 도입 △2020년 이후 중대형 항공기 도입 △2027년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 △영남권 기점 항공이용객 점유율 50% 달성(현재 34%)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김해신공항 인근에 2만1450㎡(6500평) 규모의 정비격납고와 자체 조종사 모의훈련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여기에다 2020년 이후 중대형기 도입으로 하와이, 호주.유럽과 같은 장거리 노선도 취항해 김해공항 최초 중장거리 직항노선 보유 항공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11-30 16:53:26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은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370억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사장은 22일 신사옥 준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37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한화그룹이 케이에어항공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수가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상황과 관련 안전과 서비스를 앞세운 기본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자부했다. 그는 “에어부산의 경영키워드는 안전과 서비스”라며 “안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본을 잘하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한화가 참여한 케이어에항공에 대한 정부의 사업 면허 부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 사장은 “국내 LCC시장이 아직 건강하지 않다. 6개 항공사 가운데 (거점 지역) 점유율이 50%를 넘는 항공사는 없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지만 국내 LCC시장은 허약해 더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상장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특정한 시기를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상장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 주주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는 것과 관련해 한 사장은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신 정부가 들어 (관계 개선)노력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다른 LCC인 에어서울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도 검토 중이다. 한 사장은 “에어서울이 노선 운영이 안정화되면 코드쉐어(공동운항) 등을 검토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차분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5-22 13:30:34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력산업 부진 등에 따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개발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업체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항공과 식품 등 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눈부신 도약을 이뤄가고 있는 '에어부산'과 '삼진어묵'의 성공담을 짚어봤다.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으로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국제공항 인근에 건립 중인 에어부산 신사옥 조감도. 에어부산의 한태근 대표(왼쪽)가 지난달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주최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저비용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돼 인증서를 받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실용 항공사'라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통해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발굴, 신속히 현장에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이 매년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부산 대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 등 영남권 거점 항공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에어부산은 창립 이후 지난 8년 동안 직원수, 보유항공기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1일 "신규 국제노선 개척에서 남들이 잘 해놓은 곳에 숟가락을 얹는 식이 아니라 부산을 비롯해 영남권에 계시는 분들이 새롭게 가볼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항공사로서 의무감과 사명감을 다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 지진 때 항공기를 한 편도 결항하지 않고 띄운 것도 지역항공사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사명감 때문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천공항까지 가서 몽골행 비행기를 타야 했던 지역민들에게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큰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개척에도 3년이라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김해공항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의 독립 신사옥을 건립 중인 에어부산은 내년 상반기 입주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인근에 사옥이 건립되면 현재 시내와 공항 근처에 분산돼 있는 사무실이 한 곳으로 집중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10년 뒤 맞이할 '김해신공항'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슬롯(항공기 운항시간대)도 부족한 상태로, 정부에서 시설 확장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수요가 급증해 항공사와 손님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에어부산도 기존의 베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중형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중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5년 뒤, 10년 뒤 중장기계획을 착실하게 세워 기재 도입과 신규 취항지 개발 등 '김해신공항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항공사를 위해 탄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피력했다. 에어부산은 지역 청년들에게 꿈을 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효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립 후 지난 8년간 지역에서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해 직원수 1000여명 규모의 건실한 회사로 발돋움했다. 한 대표는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올 한 해에만 280여명의 정규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속적 인재 채용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높게 비상하는 에어부산을 만들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한국능률협회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저비용항공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서비스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취항 초기부터 '스마트한 실용 항공사'라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내식 무상제공, 넓은 좌석 간 간격, 무료 위탁수하물과 사전 좌석배정 무료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실용적인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이래 3차례(4년)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면서 "항공사 양대 핵심가치인 안전과 서비스 분야 모두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손님들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최근 항공기 지연에 따른 정시성 부분에서 에어부산의 경우 보면 아직 낮은 편이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김해공항의 부족한 여건 속에서 정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서도 요구사항을 많이 들어주고 개선해 주기 위해 적극 도와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오는 7일 부산~중국 싼야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는 등 신규 국제노선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이어 대구공항발 중국 싼야, 일본 오사카, 삿포로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한 대표는 "올해만 부산과 대구발 신규 노선을 7개나 개설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거리 국제선 개설 노력으로 영남권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6-12-01 16:54:04"에어부산이 부산과 후쿠오카 교류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사진)은 9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포럼에 참석해 부산과 후쿠오카 관광, 민간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2010년 3월 하루 1회 운항으로 시작했던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현재 하루 4회 운항으로 늘어났다"면서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당일 여행패턴이 증가하는 등 이제 양 도시는 확실히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후쿠오카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두 도시 상공회의소 회장과 의원, 지역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주력산업 간 협력과 상호투자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11년째를 맞았다. 한 사장은 "양 도시의 에어부산 이용객은 첫 취항 당시인 지난 2010년 대비 연평균 41%씩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37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로 인해 양 국가 간의 관광 소비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며 이는 합리적 운임의 항공사를 통해 수요가 증가한 사례로 꼽고 있다. 한 사장은 "부산과 후쿠오카가 내년이면 자매결연 10년째가 된다"면서 "지역의 대표 항공사로서 부산과 후쿠오카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16-06-09 18:20:57"부산과 후쿠오카 양 도시의 지역민들이 더 많은 왕래가 있을 수 있도록 상호 방문 분위기 조성 및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은 부산과 후쿠오카의 관광 및 민간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사장은 9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 포럼에 참석해 "2010년 3월 하루 1회 운항으로 시작했던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현재 하루 4회 운항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양 도시의 가교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후쿠오카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 포럼은 두 도시 주력산업 간 협력과제와 상호 투자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 사장은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당일치기 여행 패턴이 증가하는 등 이제 양 도시는 확실히 일일생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면서 "부산과 후쿠오카가 내년이면 자매결연 10년째가 된다. 지역의 대표항공사로서 부산과 후쿠오카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도시의 에어부산 이용객은 첫 취항 당시인 2010년부터 비교해 연평균 성장률이 41%에 달하며 작년 한해 37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06-09 11:05:02"에어부산이 부산과 후쿠오카 교류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사진)은 9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CEO(최고 경영자) 포럼에 참석해 부산과 후쿠오카 관광·민간교류 활성화 필요성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2010년 3월 하루 1회 운항으로 시작했던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현재 하루 4회 운항으로 늘어났다"면서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당일 여행패턴이 증가하는 등 이제 양 도시는 확실히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후쿠오카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두 도시 상공회의소 회장과 의원, 지역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주력산업 간 협력과 상호투자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11년째를 맞았다. 한 사장은 "양 도시의 에어부산 이용객은 첫 취항 당시인 지난 2010년 대비 연평균 41%씩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37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로 인해 양 국가 간의 관광 소비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며 이는 합리적 운임의 항공사를 통해 수요가 증가한 사례로 꼽고 있다. 한 사장은 "부산과 후쿠오카가 내년이면 자매결연 10년째가 된다"면서 "지역의 대표항공사로서 부산과 후쿠오카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6-09 09:29:27【 부산=정상희 김기석 기자】 '국내 유일의 지역 기반 항공사, 저가보다 합리성을 내세우는 실용항공사.' 지금의 에어부산을 나타내는 수식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사진)은 이에 더해 취업선호도 1위 기업이자 부산 지역 항공 수요 점유율 70%을 확보하는 더 단단한 에어부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1일 부산 범천동 본사에서 만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면 좋겠냐는 질문에 "작고 단단한 회사를 생각한다. 화려하고 크진 않지만 알차고 믿을만한 회사라고 칭찬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무리하게 항공기를 도입하고 장거리 노선을 도입하는데 그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 우리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내실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LCC업계에 대해서도 냉정한 시선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에어부산은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 박리다매식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다른 LCC의 기본 전략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다른 LCC에 비해 평균 7.62㎝ 더 넓은 좌석은 작은 차이지만 에어부산이 추구하는 바를 분명히 나타낸다. 최대한 많은 좌석을 배치해 비용을 아끼는 저가우선 전략이 아니라는 것. 에어부산은 커피와 신문제공, 국제선의 경우 '핫 밀(hot meal)' 제공 등 다른 LCC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내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특가 할인 항공권도 수하물을 무료로 운송해주는 것도 차별점이다. 그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승무원에게 필요 사항을 수시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 임무가 서비스보단 안전인 승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서 비용을 상당히 많이 줄였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국내선은 65% 웹상에서 예약이 이뤄졌고 국제선도 웹 이용 비율이 40%에 이르러 이 부분에서 다른 LCC보다 원가가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신입사원 채용시 지역 출신 인재를 우대하고 있지만 취업선호도 1위 기업이 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면서 "'부산=에어부산'이라는 등식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2016-02-23 18: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