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신탁과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이 10년 만에 부동산신탁 신규 사업자로 등장한다. 예비인가가 결정된 만큼 6개월 이내에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후 본인가를 신청하면 된다. 본인가 신청 뒤 1개월 이내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을 시작하면 관련 절차가 끝난다. 금융위는 3일 임시회의를 열어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의 부동산 신탁업 예비인가를 결정했다.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이들의 사업계획 등이 적합·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신영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속적 서비스 제공,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됐다. 원스톱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노후·낙후지역의 재생 및 개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개척, 리츠(REITs)를 활용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이다.한투부동산신탁은 참여주주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신탁과 핀테크,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등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2030세대 등에 대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2030 재산증식신탁(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후분양 지원 신탁(후분양 차입형 토지신탁), 1+1 신탁(1보유 1주거이전 갑종관리신탁), 미니개발 신탁(소규모주택 차입형 토지신탁), 100세 신탁(노후 갑종관리신탁) 등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도심공원 조성, 폐산업시설 활용,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사업계획의 공공성·확장성이 인정됐다. 펀드·리츠 등 참여주주의 역량을 활용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가로주택 정비, 도심공원 조성, 창업클러스터 조성, 폐산업시설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다.이번 예비인가는 본인가 전 관계법령상 요건에 부합하는 임원 선임은 물론 본인가 2년 후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영위하는 조건부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수탁한 토지에 택지조성, 건축 등의 사업시행 후 임대·분양하는 개발사업을 하면서 사업비 조달을 사업주가 아닌 신탁회사가 하는 신탁방식을 말한다.금융위는 최초 인가 시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제한하고, 업무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인 인가 후 2년 경과시점부터 해당 업무를 영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들 3개사는 부동산신탁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 사업모델을 구축·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부동산신탁사는 지난 1991년 처음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1곳이 인가를 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03 16:49:37#OBJECT0#신영자산신탁과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이 10년 만에 부동산신탁 신규 사업자로 등장한다. 예비인가가 결정된 만큼 6개월 이내에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후 본인가를 신청하면 된다. 본인가 신청 뒤 1개월 이내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을 시작하면 관련 절차가 끝난다. 금융위는 3일 임시회의를 열어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의 부동산 신탁업 예비인가를 결정했다.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이들의 사업계획 등이 적합·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 신영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전과정에 걸친 지속적 서비스 제공,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됐다. 원스톱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노후·낙후지역의 재생 및 개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개척, 리츠(REITs)를 활용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참여주주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신탁과 핀테크, ICT의 결합 등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2030세대 등에 대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2030 재산증식신탁(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후분양 지원 신탁(후분양 차입형 토지신탁), 1+1 신탁(1보유 1주거이전 갑종관리신탁), 미니개발 신탁(소규모주택 차입형 토지신탁), 100세 신탁(노후 갑종관리신탁) 등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도심공원 조성, 폐산업시설 활용,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사업계획의 공공성·확장성이 인정됐다. 펀드·리츠 등 참여주주의 역량을 활용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폐산업시설 활용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다. 이번 예비인가는 본인가 전 관계법령상 요건에 부합하는 임원 선임은 물론 본인가 2년 후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영위하는 조건부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수탁한 토지에 택지조성, 건축 등의 사업시행 후 임대·분양하는 개발사업을 하면서 사업비 조달을 사업주가 아닌 신탁회사가 하는 신탁방식을 말한다. 금융위는 최초 인가시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제한하고, 업무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인 인가 후 2년 경과시점부터 해당 업무를 영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들 3개사는 부동산신탁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 사업모델을 구축·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신탁사는 지난 1991년 처음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1곳이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이번 신규진입의 효과와 시장 경쟁상황을 지속 점검해 추가 인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03 15:11:13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통해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에 부동산 신탁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03 14:53:05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지난달 말 발기인총회를 열어 이국형 전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를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내정자는 지난 1989년 한국토지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20년간 부동산신탁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이 내정자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 관리 및 영업 전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부동산신탁 신설사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본인가 이후 초기 사업 안정화 전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오는 9월 본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신탁에 핀테크,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자산증식 수단으로 사업범위 확대를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에는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현대해상, 카카오페이, SH공사, 미디어월(다방), 피노텍(핀테크 플랫폼) 등이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02 16:48:14[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고급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201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T412 매입한 후 6년여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알레르망에 T412를 3277억원에 매각했다. T412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였다. 알레르망은 서울사무소를 T412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수했다. 사옥 마련 목적이다. 센터포인트 강남 등 인수전에 참여, 사옥 마련의 의지를 보여왔다. 이번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T412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2(대치동 890) 소재다. 대지면적 1672.40㎡, 연면적 2만6388.79㎡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다. 임대율은 86.89%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2년 12월 유니온스틸로부터 대치2빌딩을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9 07:15:42[파이낸셜뉴스]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의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리딩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하면서다. 당초 IBK캐피탈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사옥으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백지화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11월 리딩자산운용을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2024년 1월 초 해지했다. 리딩자산운용이 주요 SI(전략적 투자자)의 투자확약서(LOC)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한 채 우선협상기간의 연장을 요청한 영향이다. 앞서 리딩자산운용은 약 2800억원을 제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매각 과정에서 자산 실사를 위한 원매자 투어에만 30여곳 넘게 참여했고, 입찰에도 10여곳이 참여한 바 있다. 숏리스트(적격후보)로는 리딩자산운용을 포함해 이지스자산운용, 하나자산신탁, 인트러스투자운용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매각 협상자와 매각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같은 강남권역(GBD)인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재매각에 나선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023년 12월 초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에 따라 강남파이낸스플라자가 규제 대상에 제외된 것도 호재다. 사옥 수요가 있는 SI(전략적 투자자)들이 운용사 없이 직접투자를 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리딩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MOU 해지 이후 많은 SI(전략적투자자)들이 강남파이낸스플라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부동산신탁의 경우 GBD에서 사옥을 찾고 있는데, 에쿼티(지분)로 500억원 규모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마스턴투자운용도 형성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를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강남구 테헤란로 419번지 소재다. 1994년 10월 17일에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대지면적 1762.4㎡, 연면적 2만4179.46㎡다. 최근 10년 간 수변전 설비 교체, 로비 내·외부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을 실시해 관리 상태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도보 3분거리다. 풍부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선정릉과 인접해있다. 이에 풍수적으로는 관악산에서 매봉에서 길게 뻗어온 지맥이 선정릉의 동산으로 솟은 후 탄천의 지류를 만나 지기를 응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수적으로 목마른 용이 개천물을 마시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으로 볼 수 있다. 인근에 KT선릉타워, 금강타워, 대치2빌딩 등이 있다. GBD의 핵심 오피스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 펀드를 통해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2018년 8월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인수한 바 있다. 약 1830억원에 인수다. 이 펀드의 핵심 투자자는 금강주택이다. 펀드 지분의 98.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9 10:00:19[파이낸셜뉴스] 고급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센터포인트 강남 등 인수전에 참여, 사옥 마련의 의지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3㎡ 4000만원 이상 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자산운용과 T412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알레르망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빌딩(GFP)이 3.3㎡당 약 3800만원을 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가 경신 분위기다. T412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2(대치동 890) 소재다. 대지면적 1672.40㎡, 연면적 2만6388.79㎡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다. 임대율은 86.89%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T412 매입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012년 12월 유니온스틸로부터 대치2빌딩을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5 13:53:46[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강남 부동산과 사랑에 빠졌다. 최근 빗썸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에 3.3㎡당 4100만원을 제시, 입찰자 중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빌딩(GFP)이 3.3㎡당 약 3800만원을 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가 경신 분위기다. 빗썸은 2021년 인근 메이플타워 매각 당시 최고가격을 써냈지만 BNK자산운용(최종은 KT에스테이트가 우선매수권 행사)에 밀린바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자산운용과 T412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가 실시한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아 오는 12일 매도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제시 가격 및 조건에 대한 조율을 통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3.3㎡당 4000만원 이상을 써낸 곳은 빗썸, 알레르망 등 전략적투자자(SI)로 나타났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의 관전 포인트는 쉐어딜(펀드 수익자교체)이다. 매각차익 극대화와 절세(부동산 취득세 면제) 등을 위해서다. 교정공제회는 재무적투자 관점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제타워, 왕십리 코스모타워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강남 부동산 사랑은 두나무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21년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인수전에 참여, 2022년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코람코더원강남 제1호리츠’를 설립해 4300억원에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인수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됐다. 당시 두나무측은 사세 확장에 따라 임직원수가 늘어 안정적인 사무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두나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빗썸은 2019년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는 아시아에스테이트를 인수했지만 매출이 없다. 과거 부정적인 실적에도 자금을 공급했다"며 "2022년 초 빗썸은 1000억원대에 토지를 취득했으며, 현재 평가액은 약 148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1 07:59:34올해 부동산신탁회사 예비인가를 획득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업계 1위를 목표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열사들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신탁사는 차입형 신탁사업이 본격화되는 2년 뒤 업계 1위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6개월 안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하는 만큼 인적·물적요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표를 맡을 적임자를 내외부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신영자산신탁 등 3곳에 대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현재 부동산 신탁사는 11곳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중심이 된 한투부동산신탁은 우리은행, 카카오, SH공사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참여주주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신탁과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금융지주사로서 인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최근 매물로 나온 중소형 보험사 등의 인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제한) 완화를 위한 특례법 통과에 따라 "예정대로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율 10%다.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보유주식 일부를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자본확충으로 몸집을 키운 대형사들간의 생존을 건 경쟁, ICT기업 등 비금융회사의 금융시장 공력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조직·시스템의 정비를 마친 만큼 새 출발하는 자세로 과감한 목표를 세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19-03-22 17:12:07한국신용평가는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신탁사 신규 인가는 은행계 신탁사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근 한신평 연구원은 6일 '부동산 신탁사 신규 인가' 관련 보고서에서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 비중이 상당한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의 경우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계 부동산 신탁사의 경우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 부문의 경쟁심화가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은행계 부동산 신탁사는 소속 금융그룹에 기반한 높은 신용도와 선호도를 활용,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을 적극적으로 수주해왔다"며 "이러한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은 2016년 처음 등장한 이후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3개사는 본인가부터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을 바로 취급할 수 있고 모회사 신용도도 비교적 높아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기존 은행계 부동산 신탁사와의 경쟁구도를 형성해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 축소 가능성, 개발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신규 3사의 책임준공 시장 안착에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이후 은행계 부동산 신탁사의 책임준공 수주 실적, 수주한 사업장의 질적 구성 변화 여부 등을 주요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차입형 토지신탁 위주의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받을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규 3사에 대한 인가는 정지조건부 인가로 2년간은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영위할 수 없다. 2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은 업력이 20년 이상으로 길고 토지신탁 시장 내 점유율이 각각 30%, 27%로 시장 지위가 우수하다"면서 "기존 사업자의 독보적 시장 지위와 영업 네트워크는 외려 신규 3사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일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가칭)에 부동산 신탁업 예비인가를 했다. 이들 신규 3개사는 6개월 내 본인가를 신청하므로 올해 내 3개사의 영업이 개시될 전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3-06 17: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