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G PE와 한투PE가 대한조선 인수를 추진하는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 우군으로 합류했다. 3일 원매자들의 투자의향서(LOI) 제출 상황에 따라 KHI 컨소시엄의 유력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와 한투PE는 스토킹호스에 따른 대한조선 조건부 투자예정자 KHI와 같이 대한조선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SG PE와 한투PE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조선과 투자유치 자문사 EY한영에 NDA(비밀유지계약)를 제출하고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받아간 원매자들이 10여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조선 기자재 업체, 풍력 발전 등 플랜트 관련업체, 건설업체 등이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를 고민 중이다. 다수의 FI(재무적투자자)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6일부터 약 4주간 VDR(가상데이터룸)을 열고 실사를 진행한다. 본입찰은 내년 1월 중에 실시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조선은 올해 상반기까지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 운반선을 11척 수주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아프라막스급 중대형 탱커선 2척 수주를 확정짓고, 추가로 2척을 수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컨테이너선도 2척을 수주해 총 15척(추가 발주의향 포함하면 19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유하고 있는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대한조선은 총 231만4049㎡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을 비롯해 풍력, 일반 플랜트 등도 가능하다. 최근 서남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힘 입어 일부 풍력발전설비 제조와 관련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은 향후 상당 기간 동안 국내 중공업 업종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을 필두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대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이 됐다. 이후 산은 등 채권단은 대한조선 매각에 나섰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2011년 7월부터 대우조선해양에 위탁경영을 맡겼다. 2015년에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한 이후 강도높은 자구계획 이행 및 주채권은행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활동을 지속하였으며, 국내 중소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대한조선에 대한 실질 지분율은 12.76%다. 투자 지분율은 65.06%지만 채권단에 대한조선 주식의 의결권을 상당 부분 위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02 14:25:27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GA가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GA업계 1위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업계 최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GA업계뿐만 아니라 보험사 전속 영업조직까지 고려할 경우에도 시장 지위가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출범 3년 만에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꿨으며,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뤘다. 또한 지난 16일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도 신용도에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높은 기업가치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GA업계 최초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했기에 의의가 크다"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25 17:59:42[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GA가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GA업계 1위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업계 최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GA업계뿐만 아니라 보험사 전속 영업조직까지 고려할 경우에도 시장 지위가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출범 3년 만에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꿨으며,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뤘다. 또한 지난 16일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도 신용도에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높은 기업가치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GA업계 최초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했기에 의의가 크다”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25 09:59:37[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두 번째 콘테스트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자규모는 블라인드펀드 3350억원, 프로젝트펀드 1650억원으로 총 5000억원이다. 블라인드펀드는 일반 소형(1500억원) 3곳, 일반 중형(1250억원) 1곳, 루키(600억원) 2곳 총 6곳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소 결성 금액은 일반 소형은 1000억원, 일반 중형은 2500억원, 루키는 500억원이다. 일반 리그의 모펀드 출자비율은 50%이내, 루키리그는 60% 이내다. 프로젝트펀드는 운용사가 1650억원에 대해 자율제안 하면 된다. 중견·대기업 투자 시 약정총액의 50% 이내, 중소기업에 투자 시 약정총액의 60% 이내다. 모펀드 출자금액 기준 375억원 이상은 중소기업 투자전용이다. 일반사모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전략 및 운용계획에 따라 평가한다. 블라인드펀드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다만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재기지원 목적으로 약정총액의 30% 이상 투자다. 중소기업에 약정총액 일정 이상 투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일반 리그의 경우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35%, 루키리그의 경우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재기지원 목적 등 구조조정 투자에 한함)에 투자해야 한다.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대상기업, 기업재무안정PEF에 허용된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적용 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가 개시된 기업,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C등급 이하)'으로 분류된 기업 등이다. 캠코는 7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심사결과는 8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의 결성시한은 출자확약서(LOC)를 발급받은 이후 3개월, 프로젝트펀드는 6개월까지다. 앞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SG PE, 우리PE, 한투PE 3곳이 선정됐다. 루키리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선정됐다. 캠코는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도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 모펀드 출자액을 포함한 최소 결성액 5366억원을 초과하는 55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5 06:20:56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화 3700만 달러, 한화 약 5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는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USD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0%(100bp, 1bp=0.01%포인트)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에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대형 보험사 중 최초로 제판분리를 실행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룬 점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2024-06-16 18:29:06[파이낸셜뉴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화 3700만 달러, 한화 약 5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는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USD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0%(100bp, 1bp=0.01%포인트)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왑을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에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로 나서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 등이 반영됐다. 대형 보험사 중 최초로 제판분리를 실행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룬 점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6 11:27:59제판분리 3주년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지난 3월말 첫 배당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금서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주 환원 및 미래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원을 배당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역시 한금서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에 힘 입어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전년 대비 52% 상승, 보장성 APE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 한 해만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2조5000원 달성을 기록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영업의 근간인 보험설계사(FP)들의 소득도 크게 늘었다.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2023년에는 6942만원까지 상승한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7139만원까지 올랐다. 3년 만에 2배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이다. 1억원 이상도 전체 FP의 22.8%에 이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3차월 설계사 정착률은 GA업계 최고수준이다. 설계사 수 상위 10위권 회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65.8%(23.12월말, 법인대리점 공시)를 달성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주주-회사-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1 18:17:59[파이낸셜뉴스] 제판분리 3주년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지난 3월말 첫 배당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금서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주 환원 및 미래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원을 배당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역시 한금서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에 힘 입어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전년 대비 52% 상승, 보장성 APE 전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 한 해만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2조5000원 달성을 기록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영업의 근간인 보험설계사(FP)들의 소득도 크게 늘었다.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2023년에는 6942만원까지 상승한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7139만원까지 올랐다. 3년 만에 2배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이다. 1억원 이상도 전체 FP의 22.8%에 이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3차월 설계사 정착률은 GA업계 최고수준이다. 설계사 수 상위 10위권 회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65.8%(23.12월말, 법인대리점 공시)를 달성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주주-회사-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1 10:36:50"0원을 벌어도 망하는 투자는 안 된다." 금융투자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최우제 투자총괄 전무(사진)의 투자철학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책을 통해 얻은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이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는 원칙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최 전무는 21일 "투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전환사채(CB), 후순위 투자 등 그 어떤 투자에서도 리스크(위험) '0'은 없다"면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한다. 리스크를 먼저 보고, 투자대상의 경쟁력을 살핀다. 투자구조의 고도화로 손실을 막는 장치를 이중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하나증권 재직 당시 명신산업에 대한 500억원 투자는 이러한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명신산업은 테슬라주로 분류돼 전기차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수를 통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4.7배, 순내부수익률(IRR) 67.3%를 기록한 바 있다. 최 전무는 "명신산업은 현대차의 벤더로, 최소한 현대차로부터 버림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회사 자체의 역량에 근거해 하방이 막혀 있는 것으로 봤다. 테슬라 같은 기업이 고객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사이드(추가 상승여력)가 클 것으로 본 딜(거래)"이라고 소개했다. 늦어도 오는 5월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기업인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한투PE는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360억원을 제일엠앤에스에 투자했다. 관련업계 모태 성격의 기업으로, 국내 경쟁사가 2곳 정도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점과 업사이드도 열려 있어 그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대상이다. 최 전무는 "회사 자체의 역량이 좋으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넘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에도 2020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77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가스용기 업체 에테르시티도 같은 사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가스가 필요하니 안정적이란 판단이다.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기업가치(EV)의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한투PE는 SKS PE와 공동운용사(Co-GP)로 소부장펀드 1304억원, 단독운용하는 3880억원 규모 '한국투자 2022'펀드를 블라인드로 운용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7개) 운용규모는 1조1130억원이다. 총운용자산은 3조8000억원가량이다.한투PE는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올해 주요 콘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통해서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SI) 주도 인수합병(M&A) 시 중순위 메자닌에 투자한다.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 SK온처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계열사 성장자금 목적 투자도 있다. 중소기업 투자는 환경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본부 시니어 인력의 질(質)도 높였다. 기존 그로스캐피털 전문인력에 더해 SI와 M&A 자문사 경력 보유자, 상장사 메자닌(중순위) 전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환경 및 인프라 전문인력까지 더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1 18:29:19[파이낸셜뉴스] "0원을 벌어도 망하는 투자는 안 된다." 금융투자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최우제 투자총괄 전무 (사진)의 투자철학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책을 통해 얻은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이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는 원칙을 마음 속 깊이 새겼다. 최 전무는 21일 "투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전환사채(CB), 후순위 투자 등 그 어떤 투자에서도 리스크(위험) '0'은 없다"면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한다. 리스크를 먼저 보고, 투자 대상의 경쟁력을 살핀다. 투자 구조의 고도화로 손실을 막는 장치를 이중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하나증권 재직 당시 명신산업에 대한 500억원 투자는 이러한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명신산업은 테슬라주로 분류돼 전기차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수를 통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4.7배, 순내부수익률(IRR) 67.3%를 기록한 바 있다. 최 전무는 "명신산업은 현대차의 벤더로, 최소한 현대차로부터 버림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회사 자체의 역량에 근거해 하방이 막혀 있는 것으로 봤다. 테슬라 같은 기업이 고객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클 것으로 본 딜(거래)"이라고 소개했다. 늦어도 오는 5월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한투PE는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360억원을 제일엠앤에스에 투자했다. 관련 업계의 모태 성격의 기업으로, 국내 경쟁사가 2곳정도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점과 업사이드도 열려 있어 그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대상이다. 최 전무는 "회사 자체의 역량이 좋으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넘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에도 2020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77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가스용기 업체 에테르시티도 같은 사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가스가 필요하니 안정적이란 판단이다.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기업가치(EV)의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한투PE는 SKS PE와 공동 운용사(Co-GP)로 소부장펀드 1304억원, 단독 운용하는 3880억원 규모 '한국투자 2022'펀드를 블라인드로 운용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7개) 운용규모는 1조1130억원이다. 총 운용자산은 3조8000억원 수준이다. 한투PE는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올해 주요 콘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통해서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SI) 주도 인수합병(M&A)시 중순위 메자닌에 투자한다.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 SK온처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계열사 성장자금 목적 투자도 있다. 중소기업 투자는 환경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본부 시니어 인력의 질(質)도 높였다. 기존 그로쓰캐피탈 전문 인력에 더해 전략적투자자(SI)와 M&A 자문사 경력 보유자, 상장사 메자닌(중순위) 전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환경 및 인프라 전문 인력까지 더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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