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야간, 악천후 등 저조도 주행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열영상처리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와 나이트비전 카메라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넥스트칩은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캔랩, 이인텔리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로부터 11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다. 넥스트칩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다 등 센서와 융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신뢰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총 2551명 중 33.7%에 해당하는 859명이 보행자였다. 이중 26.7%에 해당하는 229명이 통행이 뜸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야간에 발생,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센서로는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주행 시 100m 이상 거리 물체를 인지하고 식별하기 어려워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8~14마이크로미터(㎛) 파장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 미세먼지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원거리 사물을 쉽게 인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그동안 국방산업 등 일부 산업에만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자동차안전평가프로그램(유로NCAP),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 등에서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P-AEB)' 등을 의무화하면서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R&D 역량 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저감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07:04:51한화그룹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의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사진)중심의 '넥스트 한화'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계열사 간 주력사업을 명확히 하고 사실상 지주사 격인 ㈜한화의 역할을 강화해 3세 경영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 등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인적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주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방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신설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독자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한화가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비상장 자회사로 변경하고 자회사인 한화오션 및 한화솔루션에 일부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건설부문의 해상풍력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를 한화오션에 넘기고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는 내용이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한화의 그룹 포트폴리오 밑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사업재편에서 핵심이 되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이번 사업개편을 통해 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현재 공정거래밥상 지주사는 아니다. ㈜한화의 자산총액에서 자회사 지분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밑돌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지주사 전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재편으로 ㈜한화는 사업 측면에서 해상풍력과 플랜트, 태양광 장비 등을 자회사에 넘기게 됐지만 이를 통해 4395억원을 확보했다. ㈜한화는 이를 글로벌 부문의 질산 증설투자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기존 주주의 지분비율을 그대로 가져가는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되는 만큼 ㈜한화가 33.95%의 최대주주가 돼 향후 승계작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한화는 지주사 전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지주사의 특징인 '자회사의 지분 소유를 통해 자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사업'을 추가하고 올해부터 배당금수입을 매출로 인식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7 19:25:26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매각은 차기 정부의 '진정성'에 달렸다. 지난 매각에서 오후 11시에 공문 한 장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는 것을 시장은 봤다. 추가 협상 대신 본계약 기간을 2주 연장하는 데 그쳐 매각 진정성에는 흉터가 새겨져 있다. 하림그룹이 HMM 주식 57.9%를 인수해도 매각 측이 영구채를 주식 전환하면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율은 0%에서 32.8%로 높아지는 구조였다.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날 선 비판을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받은 배경이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를 위한 계약금 명목으로 6000억여원을 준비했다. 팬오션 등 계열사가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했는데 외화 평가손실만 650억원에 이른다. 1년여 동안 매각 준비 및 참여한 시간 손실은 최근 조선·해운의 부흥을 고려했을 때 더 커진다. HMM 매각은 차기 정부의 과제이지만 누구도 성공을 자신하기 어렵다. 지분 가치만 11조5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HMM 지분을 기존 67.06%에서 71.69%(한국산업은행 36.02%, 한국해양진흥공사 35.67%)까지 높인 '매머드'가 됐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3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5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 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힌 것도 어려움을 방증한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보면 '주인 없는 회사'의 주인을 찾아줄 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에는 한국산업은행 주도인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3차까지 받아도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그쳤다. 한화그룹 품에 안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25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8.8% 증가했다. 최근에는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6000억원의 설비투자도 하는 회사가 됐다.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HMM의 주인을 찾아주는 일, 차기 정부의 '진정성'을 시장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ggg@fnnews.com
2025-04-30 18:38:39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증권 이슈 버블 차트 04/30 09:52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증권 증권 연관 종목 :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미래에셋증권 5.34% [보유중] #삼성증권 3.01% [관망중] #현대차증권 2.98% [보유중] #키움증권 2.95% [관망중] #한국금융지주 2.86%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권 내용 요약 : "4배 폭증"…출퇴근길… 핵심 내용: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출퇴근 시간대 주식 거래 급증 4월 28일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 1.9조 원, 한 달 새 4배 증가 넥스트레이드 일간 총 거래대금 5.3조 원으로 역대 최고 거래시간 한국거래소 대비 5시간 30분 더 길어 장 마감 이후 공시 등 이슈가 거래 활성화에 기여 주요 종목 변동: 한화오션 급락, SK하이닉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급등 등 외국인·기관 투자자 비중 증가, 개인 비중 감소 수수료 절감 효과도 넥스트레이드의 장점으로 작용 요약 내용: 넥스트레이드에서 출퇴근 시간대 주식 거래가 급증하며,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이 한 달 만에 4배 증가했다. 거래시간 확대와 공시 등 이슈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외국인과 기관 참여도 늘었다. 수수료 절감 효과도 투자자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증권] 이슈 관련 종목 :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 AI 관심 종목 : 한미약품, 애경케미칼, 그린케미칼, 파미셀, 계룡건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4-30 10:18:16[파이낸셜뉴스]자본시장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해 증시 활력 제고, STO (토큰증권 발행) 도입 지원 속도, 무차입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방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 힘 의원들과 금투업계 CEO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밸류업, 공매도 재개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강민국 정무위 간사, 김재섭 의원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홍구 KB증권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 정무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제 환경이 우리나라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우리 자본시장은 밸류업이 큰 숙제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공매도에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잠깐 주식 거래가 중단됐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이 자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개미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준 사례 등에 대해 현장에 계신 분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복수 거래 시장이 모두가 처음 겪는 낯선 거래 환경이지만 투자자와 시장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 운영에 있어 실수나 미흡한 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다듬어 가면서 안정적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같이 공매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며 "특히 전산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금융투자회사, 거래소 등 삼중으로 이어지는 감시망을 구축했고 이 시스템은 투자자의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돼 불법 공매도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밑거름이 되기를 위한 간담회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의원들을 향해 "STO 도입에 대한 많은 지원과 속도를 내주기를 부탁드린다"고도 읍소했다. 업계에서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서는 크게 △증시의 질적 성장과 기업금융(IB) 기능 제고 방안 △국민 자산 형성과 고령화 대비 장기투자를 위한 장기 주주의 자본시장 유입 방안 △주주환원 제고 방안 등 세 가지 이슈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중 증시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부실기업 퇴출·상장기준 강화 등 상장사에 대한 관리 강화, 거래소 시장경쟁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증시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통한 중소·벤처 기업에 자금 지원, M&A 리파이낸싱 대출 허용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ISA 계좌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만 8~18세) 전용 계좌 신설 및 세제 혜택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국내주식형 개인연금계좌 제도 신설, 디폴트옵션 가입 자동화 및 탈퇴 자유화 등의 제도 도입을 통한 퇴직연금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서는 배당소득세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배당소득세율을 15.4%에서 9.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 2천만원 초과자에 대해서는 22% 단일세율로 분리 과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불법 공매도)를 막는 전산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방지 목적이 잘 구현되는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으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다가 이번 달 31일 재개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26 13:35:46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가능 종목이 10종목에서 110종목으로 크게 증가한 첫날에도 거래가 안정궤도를 유지했다. 특히 거래가능 종목의 10건 중 2건 꼴로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넥스트레이드와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거래가능 종목이 110종목으로 늘어난 지난 17일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은 128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가능 종목이 10종목뿐이었던 지난 주 일 평균 거래대금이 1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거래가능 종목의 전체 거래대금 중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된 규모가 약 18.23%를 차지했다. 시장별로 넥스트레이드에서 코스피 종목이 508억원, 코스닥 종목이 776억원어치 거래됐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넥스트레이드 거래 비중도 코스피 14.33%, 코스닥 22.17%로 코스닥 종목의 거래가 더 활발했다. 구체적으로 콜마비앤에이치(168억원), 한화(125억원), 심텍(101억원) 등 종목이 거래대금 100억원을 넘겼다. 거래소 거래대금 대비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종목은 포스코엠텍(55.13%), 셀바스AI(53.34%), 동국제약(50.78%) 등이었다. 이들 종목의 전체 거래대금 중 3분의 1 이상이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번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변동성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거래 첫날 메인마켓과 애프터마켓 종가가 가장 크게 차이 난 종목은 콜마비앤에이치였다. 메인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8.03% 오른 1만3590원에 거래를 마치고 애프터마켓에서 더 떨어져 전 거래일 대비 6.12% 오른 1만3350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이날 콜마비앤에이치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콜마홀딩스 경영권 참여 본격화 등으로 장 초반 급등했다. 이후 주가가 진정되기 시작한 점이 메인마켓과 애프터마켓의 종가 차이를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금액 기준으로는 HS효성첨단소재(-1800원), 오뚜기(-1500원), 농심(-1000원), CJ제일제당(-1000원) 등이 메인마켓 대비 애프터마켓 종가 하락이 큰 편이었다. KCC는 메인마켓 대비 애프터마켓 종가가 오히려 1000원 올랐다. 다만 이들 종목의 상승률 등락은 0%p대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차트 왜곡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 거래일 애프터마켓 종가와 관계없이 넥스트레이드 시초가는 전 거래일 한국거래소 종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심텍, 포스코엠텍, 현대제철 등 종목이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110종목 거래 둘째날인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각각 868억원, 1024억원을 기록했다. 첫날보다 활발히 거래가 일어난 데다 애프터마켓이 개장하면 일일 거래대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18 17:56:57[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한화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선보였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MTS’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구성됐다. ‘AI 토픽 검색’ 항목을 통해 뉴스, 공시 자료, 웹 데이터, 금융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등 미국 주식 정보를 생성하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다.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하면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관련 투자 아이디어가 표출되고 한화투자증권이 엄선한 연관 토픽도 다수 제시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트럼프’를 입력하면 실시간 검색 결과로 ‘국제 무역 관련 기업 주목’이, 연관 토픽으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따른 금융 기업 투자 기회 등이 표출된다. 이 중 원하는 토픽을 선택하면 관련 미국 주식 최대 10개 종목의 현재가와 등락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종목을 지수화한 수익률 그래프도 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해외 홈’ 우측 하단에 위치한 파란색 플로팅 버튼(화면에 고정되어 떠 있는 버튼)을 터치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뉴스 요약’ 기능 또한 한화투자증권 MTS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투자정보 서비스다. 이는 특히 한화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한 기능으로, 뉴스를 요약하고 긍정, 부정을 판단해 사용자가 기사의 내용은 물론 성격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사가 영향을 미칠 만한 종목들과 그 등락률을 제시해 사용자가 정보를 습득한 후 실제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과정을 AI가 대신 해준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MTS는 AI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는 물론 사용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투자 인사이트를 제시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MTS를 이용하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주식 매매도 가능하다. 특히, 거래소별로 관심 종목을 나눠서 관리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사용자의 활용도를 높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0 09:40:34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4일 공식 출범한다. 국내에서도 주식투자 '8 to 8(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대가 열리게 됐다. 직장인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근무시간을 피해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국내 주식시장 거래시간은 기존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확대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넥스트레이드 정규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20분까지다. 정규시장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이 추가된다. 정확한 시가·종가 산출과 시세조종 방지를 위해 오전 8시50분부터 9시까지 10분간,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까지 10분간은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거래가 중단된다. 주식 거래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글로벌 이슈 등의 변동 상황을 고려해 주식을 적극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열리는 미국 증시 상황을 반영, 아침 출근길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국내 주식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대체거래소를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은 별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증권사를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증권사 28곳 중 14곳(교보, 대신, 미래에셋, 삼성, NH, LS, 유안타, KB, 키움, 토스, 하나, 한국, 한화, 현대차)은 프리·정규·애프터 등 전체 시장에 참여한다. 나머지 14곳은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우선 참가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시장 거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체거래소 시대에선 투자자가 주문을 낼 경우 호가창에 양대 거래소가 함께 표시되고,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에 따라 마련된 자동주문시스템(SOR)에 근거해 투자자에게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주문을 넣게 된다. 다만 투자자가 희망할 경우 원하는 거래소나 거래조건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개장 첫날인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또 출범 2주차(3월 4~14일)까지는 10개 종목만 거래된다.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가 포함된다. 이후 3월 17~21일에는 100개 종목이 추가된다. 이달 31일부터는 총 800개 종목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3-03 18:24:03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같은 종목 주문을 넣어도 증권사에 따라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체결될 수 있다.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증권사별로 제각기 다른 최선주문집행의무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각사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에서 이 기준에 따라 거래가 체결된다. ■기존물량은 '총금액', 신규물량은 '체결가능성' 고려 多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존 물량 체결 주문(Taker Order) 관련 교보·대신·유안타·삼성·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KB·LS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는 총금액을 최우선 고려해 거래 집행 시장을 결정하기로 하고 '최선집행의무' 기준을 마련했다. 최선집행의무는 투자자가 요청한 주문을 금융투자업자가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절차상 책임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메인마켓에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복수 시장 거래가 열리면서 필요성이 증대됐다. 여기서 총금액이란 수수료 및 그 밖의 비용 및 규모를 감안해 금융투자상품 매매의 반대급부로 투자자가 지불(수취)하게 되는 총비용(총대가)을 말한다. 매수 시 총비용은 주당 가격에 매수수량을 곱한 뒤 거래비용을 더해 산출한다. 매도 시 총대가는 주당 가격에 매도 수량을 곱한 뒤 거래비용을 빼서 산출한다. 구체적으로 교보·유안타·삼성·하나·한국투자·현대차증권은 총금액이 같은 경우 가격, 수수료 순으로 고려해 집행 시장을 결정한다고 명시했다. 토스증권은 총금액에 따라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잔량이 남았을 경우 거래량 대비 잔량이 작은 값의 거래소에서 거래, 거래량이 없어 판단이 불가하거나 값이 동일한 경우 한국거래소에서 집행하기로 했다. 가격을 최우선 고려해 거래 집행 시장을 정하는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가격, 총비용, 회사 선정 거래소(한국거래소) 순으로 고려한다. NH투자증권은 Taker Order와 마찬가지로 상품 가격, 수수료, 매매체결 가능성 순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신규 물량 조성 주문(Maker Order) 관련 교보·대신·미래에셋·유안타·삼성·키움·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증권이 최우선 고려하는 조건은 체결가능성이다. 다만 이 판단에 고려되는 요소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토스증권과 LS증권은 잔량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그 뒤로 토스증권은 거래량 대비 동일방향 잔량합이 작은 값의 거래소, 상대방향 잔량합이 큰 값의 거래소 순으로 고려해 주문 체결 시장을 결정한다. LS증권은 그 역순으로 고려한다. ■'시장 활성화·부작용 최소화' 과제 증권가에서는 최선집행의무를 포함해 SOR의 편의성과 안정성이 '복수 거래소' 시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초 4일부터 프리마켓, 애프터마켓과 더불어 메인마켓에서도 ATS 시장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메인마켓 참여 시기를 늦춘 증권사도 생겼다. 박해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시간과 거래대금은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증권사별로 다른 최선집행기준과 SOR 시스템을 선점하는 증권사의 유의미한 수수료 수익 증가를 기대한다"며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증권사가 연간 수취하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최대 1조6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장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 편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낸다. 하지만 고빈도매매(HTF)로 시장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거래소를 먼저 도입한 선진국 사례를 확인해보면 대체거래소 활성화는 지연 차익거래를 활성화했고 이는 고빈도매매 발달로 이어졌다"며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HTF가 빠르게 확산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03 18:11:12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 제공 스타트업 아모지, 다회용기 서비스 스타트업 잇그린과 패션전문기업 210컴퍼니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5600만달러(약 816억9280만원) 규모의 벤처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창립 이래 총 투자금이 2억7000만달러(약 3938억7600만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사우디 아람코 벤처스와 신규 투자자 SV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여기에 삼성중공업, 호주 광산기업 BHP, 한화투자증권, AFW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보 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선사 MOL, 얀마, AP 벤처스, 마루노우치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동참했다. 아모지는 지난 9월 탄소 배출 제로 암모니아 기반 동력 선박을 선보인 바 있다. 특허 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생성된 수소를 수소 연소 엔진 또는 수소 연료전지에 공급해 무탄소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잇그린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로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리젠트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GC파트너스, 롯데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잇그린은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회용기 개발부터 플랫폼 연계, 물류, 세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0컴퍼니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찬가지로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와디즈가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을 위해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 펀드(라이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는 와디즈파트너스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넥스트브랜드에 선정돼 지난 2022년 진행된 시드 투자 유치에 이은 후속 투자로,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밸류업의 일환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19 18: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