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깃인컴펀드(TIF)’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체계적 변동성 관리를 통해 투자 재원을 최대한 지키며 자금 인출 기간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은퇴 이전 자산 형성을 위한 펀드라면 이번에 출시되는 TIF는 은퇴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관리 가능한 ‘인출형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질 높은 은퇴 이후 삶이 보장되려면 정기적인 기본 소득이 필요하다”라며 “연금자산을 장기간 인출하기 위해서는 투자재원을 보전하면서 인출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시장 급락 시에도 포트폴리오 가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도록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적 인출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의 장기 연간 변동성을 4~6% 수준으로 관리하고 단순 금액별 자산 배분이 아닌 위험 배분에 기반한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국형 연금제도를 고려해 최적화된 절세 인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시장상황에서 인출이 지속되더라도 투자재원을 보전해 장기간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TDF 시장은 향후 5년간 연간 20~30% 수준의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TDF 투자자들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 TDF 투자 자금이 자연스럽게 TIF으로 유입되고, TIF 또한 TDF와 시차를 두고 유사한 속도의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은 “현재 성장 추세에 있는 연금 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형성한 금융 자산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인출하고자 하는 인출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자금 인출에 최적화된 상품을 출시하여 향후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7-18 1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