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일 자로 조용기 F&B혁신실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F&B)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더테이스터블'이 이름을 바꾼 회사다. 조 신임대표는 1975년생으로 2007년 7월 한화그룹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컨텐츠팀장·신사업팀장, 더테이스터블 F&B신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F&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식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10 15:38:04[파이낸셜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회·식음 관련 사업 부문이 한화푸드테크에 흡수·합병된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회·식음 관련 사업 부문 물적분할 돼 한화푸드테크로 합병된다. 합병 비율은 한화푸드테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회·식음 관련 사업부문이 각각 1대 0이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회사로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을 담당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두 회사가 각 사업 부문에 집중하게 해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할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9 18:52:59[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FoodTech)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향후 다양한 식음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로보틱스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조리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피자 로봇은 창업자 벤슨 차이와 개발자들이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300억 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사업 초기 세계적인 래퍼이자 비욘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제이지(JAY-Z)도 투자에 참여해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피자는 물론 식품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삼은 한화푸드테크의 기술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4 09:08:39[파이낸셜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했다.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14 10:14:37[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총 2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자(LP)로는 KDB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시리즈A 당시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시리즈A는 62억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신규 투자사로는 UTC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융투자의 리딩 하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가 참여했다. 특히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와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커피 등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전력은 물론 미국의 대표 대체육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비욘드미트의 투자사로 참여한 미국의 콜라보레이티브펀드도 아머드 프레시의 나스닥 상장에 큰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비건 시장을 선도할 아머드 프레시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참여해 준 투자자들 덕분에 시리즈A 때보다 4배가 넘는 투자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 글로벌 브랜딩을 본격화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비건 제품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16 08:38:0030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재계 총수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모처 호텔 25층에 오르자 "어디서 왔냐"는 다소 공격적인 질문이 날아왔다. 25층을 비롯해 건물 내부와 외부까지 다수의 사복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는 모습도 쉽게 포착됐다. 전날부터 쉴 새 없이 돌아다녔지만, 트럼프 주니어나 재계 총수들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만큼 '철통보안'이 지켜졌다는 뜻이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30분~1시간가량 면담했다.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만났다.형식은 일대일 차담 형식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화그룹 삼형제와 만나 미국에서 추진 중인 필리조선소 기반 '미 해군 선박 유지·수리·보수(MRO) 사업'과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 관련 사업계획 논의를 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업계는 이 회장이 식품 수출 애로사항 등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방안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주요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7000억원을 투자,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푸드 신공장을 짓고 있다. 아버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올랐던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귀국, 방한 중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롯데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 협력과 관련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생산시설에 약 1억달러(약 1421억원)를 투자했고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에서 인공지능(AI)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7년 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회사의 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미국 시장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를 잇따라 만난 이유는 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이자, 대통령 신임을 바탕으로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입김을 행사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업을 운영했고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방한 일정 동안 '경제외교'에 전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등 4대 그룹 총수는 이번 면담에 불참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이정화 주원규 기자
2025-04-30 18:23:45[파이낸셜뉴스] 4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재계 총수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모처 호텔 25층에 오르자 "어디서 왔냐"는 다소 공격적인 질문이 날아왔다. 25층을 비롯, 건물 내부와 외부까지 다수 사복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는 모습도 쉽게 포착됐다. 전날부터 쉴 새 없이 돌아다녔지만, 트럼프 주니어나 재계 총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만큼 '철통보안'이 지켜졌다는 뜻이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30분~1시간 가량 면담했다. 형식은 일대일 차담 형식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화그룹 삼형제와 만나 미국에서 추진 중인 필리조선소 기반 '미 해군 선박 유지·수리·보수(MRO) 사업'과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 관련 사업 계획 논의를 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업계는 이 회장이 식품 수출 애로사항 등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 방안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주요 식품 계열사 CJ 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7000억원을 투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짓고 있다. 아버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올랐던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귀국해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롯데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 협력과 관련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생산시설에 약 1억달러(약 1421억원)를 투자했고 지난달 문을 열었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에서 인공지능(AI)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7년만에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회사의 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미국 시장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밖에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를 잇따라 만난 이유는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아들이자, 대통령 신임을 바탕으로 핵심 각료 인선 등에 큰 입김을 행사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업을 운영했고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방한 일정 동안 '경제외교’에만 전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이번 면담에 불참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이정화 주원규 기자
2025-04-30 16:30:29한화생명이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의 특징은 청년과 아동,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다. 경제적·정서적·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 세대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금융회사라는 '전공'을 살려 미래 세대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진 금융소비자로 성장하도록 금융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에도 나선다. 이 같은 교육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대했다. ■미래 세대 위한 '상생협력' 한화생명은 지난 2023년 7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상생금융안을 발표했다. 상생금융의 중점을 청년과 아동·청소년에 두고, 미래 세대를 위해 인적, 물적,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었다. 이 구상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은 청년돌봄 캠페인 '위 케어(WE CARE)'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WE CARE 자립준비청년 △WE CARE 가족돌봄청년 △WE CARE 암 경험 청년 캠페인을 통해 금융 자립, 돌봄,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자립준비청년이 월 8만원을 납부하면 한화생명이 20만원을 지원하는 '맘스케어 드림(DREAM) 저축보험'을 통해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도록 돕고 있다. 가족 간병과 돌봄을 책임지며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생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보험회사사 전공을 살려 암을 경험한 청년의 사회 복귀에도 적극 나섰다. 암 경험 청년이 고립에서 벗어나 연대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고, 운동·푸드·문화·진로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활동도 한화생명은 이어오고 있다. 10년 넘게 '맘스케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한화생명은 2014년 임직원·설계사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시설아동의 정서·발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어·심리·사회성 발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양육시설 124개소, 774명의 아동을 지원했으며, 현재 21개 시설 8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마음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양육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전문가에게 양육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양육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청소년과 관련해서는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2022년에 시작했다. 청소년을 살리기 위한 걸음 7.2㎞를 걷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식을 확산하는 캠페인으로 연평균 3000명이 참여한다. ■금융 및 ICT 인재 육성 미래세대를 위해 금융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경제교육'이다. 한화생명도 2021년부터 아동·청소년이 올바른 경제관을 가진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를 가리지 않고 연간 100개교, 300학급,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참여형 이벤트로 '금융골든벨' 행사도 연 2회 실시한다. 2023년부터는 사회 구성원들의 금융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교육대상을 군장병으로 확대했다.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회사·금융교육 경험을 보유한 전문강사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과정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해 여성고용 확대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00개 부대, 2만~3만명 군장병 대상으로 금융교육 진행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역량 강화 도모하고 있다"며 "학교 교과목으로 충분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환경에 우수한 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 아동·청소년들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은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 및 ICT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한베ICT대학 등과 협력해 중고교생 역량 개발부터 대학생들의 취·창업 지원을 아우르는 단계별 핀테크 인재육성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 단위 중·고교생 대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정보올림피아드대회를 실시했다. 수상자의 경우 학업 장학금 후원, 대학교 지원시 선발 우대 및 가점 지원 등 이후 진학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연구와 컨퍼런스 운영이 가능한 핀테크 허브를 오픈했다. 한베ICT대학교는 베트남 유일 4년제 ICT 특성화 대학교다. 더불어 베트남 미래 금융인재를 국내로 초청했다. 이들은 디지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과정, 트렌드 등을 교육받고 한화생명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핀테크 산업분야 체험, 스타트업 창업자들로부터 커리어 컨설팅을 기회를 제공받았다. 한화생명의 초청으로 한국은 방문한 한베ICT대 1학년 후인 티 뚜 주엔은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금융업의 미래란 어떤 것인 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지를 구상해 볼 수 있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7 18:19:44식음료 및 외식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 데이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탕과 초콜릿은 물론 한강의 야강을 보며 즐기는 저녁, 라디오 프로포즈 행사 등 화이트데이 프로모션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한강의 야강을 보며 저녁을 즐길 수 있는 63레스토랑 화이트데이 연인 패키지 5종을 출시했다. 63스퀘어의 통합 파인 다이닝 브랜드 '63레스토랑'은 프라이빗 데이트와 프러포즈 명소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약 6000명, 매달 250쌍의 커플이 방문했다. 각 외식 브랜드별로 워킹온더클라우드(양식), 터치더스카이(양식), 슈치쿠(일식) 등은 꽃다발, 코스 요리, 시즌 칵테일 등을 포함해 점심과 저녁 등을 운영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화이트데이 패키지 이용객은 나란히 앉아서 서울 도심과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연인석을 배정해 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블러썸 타워를 주제로 벚꽃과 화이트데이의 설렘을 함께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 전망대 2인권과 와인 2잔을 포함한 '이터널 뷰& 와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타워에 별도로 마련돼 연인석에서 커플과 함께 앉아 봄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 화이트데이 당일과 15일에는 라디오 프로포즈 행사 '로맨틱 FM'도 진행한다. 사연을 응모해 채택되면 당일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사연이 채택될 경우 더플레이스다이닝 커플식사권, 모엣샹동 와인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화이트데이는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과 함께 식품업계의 특수기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3월 이달의 맛으로 '말랑 딸기 찹쌀떡' 아이스크림을 공개했다. 3월의 아이스크림은 일본 제과업체 후지야의 연유캔디 브랜드 '밀키'와 협업했으며 대표 캐릭터 '페코' 이미지를 활용해 화이트데이 시즌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재미있는 화이트데이 마케팅을 진행한다. GS25는 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굿즈와 젤리 등 화이트데이 상품은 연계해 출시했다. GS25는 푸냥이 푸딩 젤리, 하리보 젤리 등을 사면 아이돌그룹 '엔믹스' 혹은 '제로베이스원'의 포토카드 등을 함께 판매한다. CU는 '레시앤프렌즈', '다이노탱', '리락쿠마' 등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다양한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10 18:14:2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식자재업계 2위 아워홈을 인수하면서 향후 업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한화가 지분 양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는 4월 29일 출자하는 계획을 밝히면서 올 상반기부터 식자재·급식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M&A)을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사진)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인수 이후 업계 1위 등극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의 지분 58.62%(1337만6512주)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워홈 인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푸드테크 사업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인수를 이끈 김 부사장은 직접 전국 아워홈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까지 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를 통해 미국 3대 버거로 알려진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식음료(F&B)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아워홈 인수 역시 기존 푸드테크 사업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 2020년 한화가 단체급식 업체인 푸디스트를 사모펀드에 100억원에 매각한 바 있어, 5년만의 식자재 시장 재진출을 놓고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아워홈 매출이 약 2조원 수준인데 이번 인수로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 유통 및 식품 부문의 덩치가 부쩍 커지게 됐다"며 "한화 그룹 계열사에 급식을 공급하고, 그룹이 보유한 호텔 및 리조트에 아워홈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도 넣을 수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화호탤앤드리조트가 운영하던 외식과 급식은 전혀 사업 영역이 달라 시너지에 의문이 든다"며 "다만 최근 경영권을 놓고 흔들리던 아워홈과 달리 한화그룹이 힘을 실어 줄 경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푸디스트 매각 결정은 코로나19라는 외부 변수도 있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최근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등 식품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기존 운영 노하우와 아워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을 포함한 시장 개척에 나선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인수가 장기화할 우려도 업계에서 나온다. 지분 20.67%를 가진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주식 매각에 반발하고 있어서다. 앞서, 구지은 전 부회장은 구미현 아워홈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밀려난 바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근거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지분 인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 가능성도 남아 있다. 급식·식자재 업계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의 경우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등 경쟁사와 달리 LG그룹 관계사의 일감이 가장 높다"며 "인수를 통해 아워홈이 한화그룹 산하로 편입될 경우 범LG 기업들의 급식 수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이환주 기자 wonder@fnnews.com 정상희 이환주 기자
2025-02-12 18: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