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전세계 20억명의 할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생산 공장 설립을 통해 '세계인의 식탁에 오뚜기'라는 비전 실현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20억 인구' 할랄 시장 공략 시동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988년 미주 지역에 라면, 카레 등의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어 1994년 중국 강소성에 부도옹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졌고, 1997년 오뚜기 뉴질랜드 공장을 준공해 청정지역 원료를 확보했다. 2005년과 2010년에는 각각 미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23년에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키며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긴 이후 해외 법인이 위치한 미국과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 등 4곳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미주를 비롯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70여개국에 라면, 소스, 냉동 간편식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라면류(진라면, 치즈라면), 소스류(마요네스, 케찹), 국수류, 프리믹스류(부침가루, 튀김가루), 오뚜기밥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3614억원으로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럽, 중동 등에서 K푸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규 국가와 거래를 넓혀가고, 품목을 확장해 핫도그, 붕어빵 등 K분식 제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곳은 영업과 제조가 동시 출범한 첫 해외 법인인 '오뚜기 베트남'이다. 2015년부터 라면공장 설립을 준비한 '오뚜기 베트남'은 2018년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박닌공장을 준공하고 진라면, 열라면, 북경짜장, 라면사리 등 다양한 오뚜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지 공장에서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부터 할랄 라면의 본격적인 생산과 수출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식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20억명의 할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2027년 美 공장 가동 추진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오뚜기는 울산 삼남공장에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로직스틱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사비 226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 기존 사용 면적의 4배 가량 증가한 1만8181㎡로 확대된다.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관 및 처리 능력 역시 기존 대비 약 2.5배 상승한다. 해외 현지 생산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2023년 8월 미국에 생산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출범하고, 2027년 목표로 생산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공장 부지는 기존 '오뚜기 아메리카' 본사 소재지인 라미라다 지역으로, 라면뿐 아니라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품목의 생산을 검토 중이다. 오뚜기는 해외 시장에 'OTOKI'라는 기업 브랜드와 진라면의 '진' 등 제품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함께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은 지난 3월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론칭했고, BTS 진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는 용기, 컵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가별 현지 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한 홍보도 활발하다. 지난 1월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 참가해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매출 증대를 주요 과제로 삼고,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과 생산 공장 설립,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오뚜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1 18:24:40【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이 내년 10월17일부터 화장품, 의약품을 포함한 여러 제품군에 대해 할랄(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뜻)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들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관련 제품들에 대한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는 최근 제정된 할랄제품 보장제도 시행에 관한 2024년 정부령에 따른 것으로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유전자재조합 제품 △생활용품 등이 대상이다. 16일 아프리안샤 누르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 부청장은 "현재 많은 화장품 제품이 이미 자발적으로 인증을 받았지만 오는 2026년부터 할랄 인증이 의무화된다"며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은 일상 필수품인 만큼, 할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보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PJPH는 현재 화장품 제조업체 등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총 8만1343개의 인도네시아산 화장품과 7558개의 해외 화장품이 할랄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BPJPH는 산업과 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시장 범위를 확대하기를 기대하며 이같은 인증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5-16 13:00:57[파이낸셜뉴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3일 ‘티엠버스주’가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로는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할랄 인증은 원료와 제조 과정 전반이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로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은 말레이시아 JAKIM, 아랍에미리트 ESMA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도입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으로 이슬람 문화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균주 출처가 분명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티엠버스주로 약 20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무슬림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4 15:24:52[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승객의 다양한 식문화를 반영해 베저테리언을 위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할랄 간편식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전 주문 기내식과 간편식은 총 3종으로 △라구미트볼 펜네파스타 △호기샌드위치 △닭고기맛 할랄라면으로 구성됐다. 라구미트볼 펜네파스타는 육류 대신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해 맛과 식감을 모두 잡았다. 호기샌드위치는 호기빵 안에 당근 라페와 각종 채소를 풍성하게 담아 가볍지만 포만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닭고기맛 할랄라면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새로 취항한 카자흐스탄(알마티)의 종교적 특징을 반영해 출시한 컵라면으로, 무슬림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취항에 맞춰, 승객분들께 보다 폭넓은 식사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베저테리언을 위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할랄 간편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기내식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1 09:28:33SPC그룹이 글로벌 전진 기지 구축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제빵공장을 짓고,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북미, 중동 등 세계 주요 지역의 생산 허브 구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SP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허영인 SPC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공장은 연면적 1만2900㎡ 규모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개(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한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 중동 지역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다.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3개국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중동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는 계열사인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ASEAN)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휴면반죽을 카페, 호텔 및 대형 유통처에 공급하는 등 리테일 시장 진출에도 진출한다. 허진수 SPC 사장은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은 해외 공급망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건립을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를 구축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26 18:23:10[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글로벌 전진 기지 구축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제빵공장을 짓고,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북미, 중동 등 세계 주요 지역의 생산 허브 구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SP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허영인 SPC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공장은 연면적 1만2900㎡ 규모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개(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한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 중동 지역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다.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3개국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중동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는 계열사인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ASEAN)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휴면반죽을 카페, 호텔 및 대형 유통처에 공급하는 등 리테일 시장 진출에도 진출한다. 허진수 SPC 사장은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은 해외 공급망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건립을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를 구축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26 08:45:13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과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무슬림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할랄 인증병원 추진에 나선다. 23일 해운대부민병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하이칼 하산 청장과 수행원들이 지난 19일 해운대부민병원을 방문했다. 하이칼 하산 청장은 이날 해운대부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의 첨단 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부민병원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할랄 인증 획득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며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할랄청 역시 해외에서 발급된 할랄 인증을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민병원의 할랄 인증 추진 노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측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무슬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병원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향후 자카르타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의료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운대 부민병원과 인도네시아 할랄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부민병원은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무슬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23 19:13:15[파이낸셜뉴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과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무슬림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할랄 인증병원 추진에 나선다. 23일 해운대부민병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하이칼 하산 청장과 수행원들이 지난 19일 해운대부민병원을 방문했다. 하이칼 하산 청장은 이날 해운대부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의 첨단 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부민병원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할랄 인증 획득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며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할랄청 역시 해외에서 발급된 할랄 인증을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민병원의 할랄 인증 추진 노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측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무슬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병원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향후 자카르타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의료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민병원은 외국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본국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강화와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운대 부민병원과 인도네시아 할랄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부민병원은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무슬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21 09:31:00부산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2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인도네시아할랄청(BPJPH), 부산인도네시아센터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의 할랄제품보장법이 발효됨에 따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모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할랄인증이 요구돼 지역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하시부안 인도네시아 산업청 국장, 김수일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할랄 제품에 대한 품질 보장과 시장의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할랄 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9년 제31호 시행령을 발표해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의무화를 제도화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이는 식품, 음료,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바이오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며, 2026년 10월 17일부터 이러한 분야의 제품들에 대해 할랄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할랄제품 보장법이 발효 되면 식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5-02-20 18:43:55[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2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인도네시아할랄청(BPJPH), 부산인도네시아센터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의 할랄제품보장법이 발효됨에 따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모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할랄인증이 요구돼 지역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하시부안 인도네시아 산업청 국장, 김수일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할랄 제품에 대한 품질 보장과 시장의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할랄 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9년 제31호 시행령을 발표해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의무화를 제도화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이는 식품, 음료,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바이오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며, 2026년 10월 17일부터 이러한 분야의 제품들에 대해 할랄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할랄제품 보장법이 발효 되면 식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09:5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