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이 글로벌 스튜디오 운영사들에 이어 할리우드의 주요 프로듀서들과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인 로이 리(Roy Lee)와 스콧 스트라우스(Scott Strauss) 프로듀서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자다. 이들은 회사 측의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조성 기획안을 보고 “영상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거듭날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연계할 수 없었던 아시아 진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로이 프로듀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2년 영화 ‘더 링(The Ring)’에 이어 ‘주온(The Grudge)’, TV 시리즈 ‘엑소시스트(The Exorcist)’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출연한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의 영화 ‘디파티드(Departed)’로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콧 프로듀서 역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재개봉을 거듭한 '이프 온리(If Only)'의 프로듀서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더이앤엠 측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알려진 재닛 양(Janet Yang)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 회장, 미국 촬영 감독 조합(ASC,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 종합 미디어 홍보 기획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에게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를 소개했다. 더이앤엠은 ASC와 할리우드의 수준 높은 촬영 기법 및 기술 관련 교육을 국내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와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더이앤엠은 지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스페셜 포럼에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150여 명의 영화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또 단일 스튜디오가 아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거점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스튜디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 및 세제 인센티브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프로듀서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작품 제작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2 08:35:02[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글로벌 스튜디오 및 제작사들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용에 대한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더이앤엠 관계자들은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초대로 미국 할리우드에 방문했다.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시네리스(Cinelease), 짐 핸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 스타게이트 스튜디오(Stargate Studios) 등이다. 회사 측은 “한국 콘텐츠 제작 환경에 새로운 기술과 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이앤엠은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글로벌 수준의 스튜디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이앤엠은 시네리스로부터 스튜디오 운영에 필요한 고품질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시네리스는 미국 내 최대 영화 장비 대여 업체다. 다양한 맞춤형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장 제작에서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지원한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욕 등 12개 지역에서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더이앤엠은 시네리스와 협력해 한국에서도 할리우드 수준의 고급 장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제작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짐 핸슨 컴퍼니는 독보적인 애니메이션과 특수 효과를 보유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더이앤엠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짐 핸슨의 시각특수효과(VFX)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고품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게이트 스튜디오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사를 운영하며 우수한 VFX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드라마 ‘워킹데드’ 등 여러 인기 작품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이앤엠과 협력해 한국 내 다양한 후반 작업 및 특수효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이앤엠은 이번 로스앤젤레스(LA) 출장 중 체결한 사업참여의향서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영상 산업 및 스튜디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6 13:21:55[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은 지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포럼 성료에 이어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초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일정에서 더이앤엠은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 제작사, 장비 기업들을 탐방해 향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 주요 일정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인 △아마존 MGM스튜디오(Amazon MGM Studios) △래드포드 스튜디오 센터(Radford Studio Center) △롤리 스튜디오(Raleigh Studios) △짐 헨슨 스튜디오(Jim Henson Studio) 등을 방문한다. 할리우드에서의 제작 과정과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국내 제작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목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벤치마킹이다. 현재 더이앤엠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지향하는 스튜디오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영상 제작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선진화된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학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ARRI △Keslow 등 할리우드 내 주요 촬영 장비 업체도 방문해 현지 최신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스튜디오에 고품질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글로벌 제작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비, 편집, 마케팅, 배급, 제작 등 영상산업의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이앤엠은 최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주목받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 미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또 아마존 대형 스튜디오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하고 스튜디오 단지 개발 측면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특수 효과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짐 헨슨 스튜디오와도 미팅을 통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짐 헨슨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캐릭터와 시각 효과 제작 능력으로 명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를 벤치마킹해 국내 제작 환경에 차별화된 기술과 고유한 색깔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이앤엠은 다수의 글로벌 스튜디오, 장비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의향서(LOI), 업무협약(MOU)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기여하고자 한다”며 “할리우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 및 스튜디오 개발, 관리, 운영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4 11:13:38소영선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A+E Networks Korea, 이하 에이앤이 코리아) 대표가 '전 세계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라이프타임, 히스토리 TV 채널을 비롯해 디지털 스튜디오 '달라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에이앤이 코리아의 소영선 대표는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선정한 '2024년 국제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1인' (The Most Powerful Women in International Television in 2024)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를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소영선 대표를 비롯해 샬롯 무어 영국 BBC CCO, 재이 헌트 애플 유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소영선 대표에 대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의 아시아 지역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 평하며, "드라마 제작투자 및 배급을 통해 강력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네고왕' 등 다양한 예능 히트작들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 대표가 2017년 에이앤이 코리아 론칭부터 지금까지 에이앤이 콘텐츠 투자 전략 및 디지털 채널로의 확장 등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영선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 브랜드인 라이프타임, 히스토리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 오리지널 IP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해왔다. 또한, 제작사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이 중요하다는 소신과 함께, 한국 드라마 제작투자 및 글로벌 배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방송 시장 상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디지털 스튜디오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균형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에이앤이 코리아는 '편의점 샛별이', '우리는 오늘부터',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12개 이상의 국내 프리미엄 드라마에 대한 투자 및 배급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현재 방영 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비롯해,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를 북미 시장에 직접 배급한 것도 주요한 성과다. 아울러, 한국 예능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49개 이상의 오리지널 예능을 제작했으며, 최근에는 '지구를 닦는 남자들', '대학체전' 등을 선보이며 국내 크리에이티브의 강점을 담은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구축해 오고 있다. 소영선 대표의 이번 '국제 방송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1인' 선정으로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한 에이앤이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에이앤이 코리아의 오리지널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프로그램의 흥행에 힘입어 기존 14부작에서 16부작으로 늘어난 '스페셜 확장판'을 편성,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2025년 2월에는 에이앤이 코리아가 전세계 배급을 완료한 신규 드라마 '마녀'를 라이프타임 채널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섯 시즌 동안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기록한 메가히트 웹예능 시리즈 '네고왕'은 내년 상반기 시즌7으로 다시 팬들을 만난다. 에이앤이 코리아 측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면서도 누구보다 한국적인 IP를 제작해온 자사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고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A+E Networks Korea)
2024-10-31 11:08:34[파이낸셜뉴스] 영화 '매트릭스', '존윅' 등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60)가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브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에서 열린 도요타 가주 레이싱(GR) 컵 시리즈 자동차 경주에 출전해 35명의 참가자 중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브스는 45분간 주행하면서 트랙의 절반 이상이 지났을 무렵 다른 차와 충돌할 뻔했다. 그러나 그는 가까스로 피하며 잔디밭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다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며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경주를 이어갔다. 31위로 출발해 경기 중 최고 21위까지 올라가기도 한 리브스는 무사히 예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리브스는 "엄청난 속도로 회전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중 대표적인 레이싱 마니아로 꼽히는 리브스는 지난 2009년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롱비치 도요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22년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포뮬라 원 그랑프리 예선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7 10:55:58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원저작물을 변형해 제작된 창작물이 쏟아지면서 지식재산권(IP) 침해를 막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잇따랐다. 원작자의 IP 소유권을 명확히 해 수익배분 분쟁을 해결하는 한편 AI 모델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IP 블록체인으로 저작권 보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스토리프로토콜 제이슨 자오 공동대표는 "IP 금전화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AI 기술을 긍정적으로 쓰지 못한다"며 "저작권을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IP를 통해 네트워크를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조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창작자들이 업로드한 IP를 토큰화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보호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IP 플랫폼 기업이다. 자오 대표는 "해리포터 영상을 AI를 활용해 발렌시아가 스타일로 편집한 영상을 업로드하면 소송이 걸릴 수 있다"면서 "AI 콘텐츠 생산은 완전히 새로운 순간이지만, 정말 강력하고 흥미진진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간 대재앙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오 대표는 AI 기술로 만든 영상의 저작권 보호와 수익 창출을 위해선 인터넷 IP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스토리에 등록하면 재창작·판매·배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권리와 수익을 인정받을 수 있다. 가령 최근 생성형 AI로 구현된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발렌시아가 명품을 입은 영상이 큰 관심을 끌었는데, 창작자가 IP만 플랫폼에 등록했다면 무단도용을 막고, 자동으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식이다. 그는 "모두가 AI에 접근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할리우드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라면서 "IP가 오픈되면서 원작자와 해당 IP를 사용한 창작자 모두 수익을 창출해 윈윈해야만 AI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공동대표도 "내가 누려야 할 미래의 소득을 AI 영상이 강탈해갈 수 있다"며 "원작자가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투명성 높여 AI 신뢰도 제고 전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모델 스태빌리티 AI를 설립한 에마드 모스타크는 AI 기술 고도화에 발맞춰 AI 투명성을 높여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가 점차 교육, 의료, 금융 등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AI 모델을 더 개방적이고 대표성을 갖도록 교육하는 등 사람과 상호작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모스타크 창업자는 "AI 기술이 악의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AI 모델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용될 수 있다"면서 AI에 여자를 입력하면 백인 여자가 주로 뜨는 것을 사례로 거론했다. 그는 "반사적 답변을 내놓는 거울이 아닌 제대로 된 입력 대표성을 갖춘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의사결정의 일정 부분을 AI에 위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야 하며, 데이터 투명성 규제도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4-09-05 18:26:51[파이낸셜뉴스] 미국 시카고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진행자로는 배우 케리 워싱턴과 토니 골드윈, 민디 케일링, 정치 평론가 안나 나바로 등 4명이 나선다. 워싱턴은 2012~2018년 미 ABC에서 방영된 정치드라마 '스캔들'에서 여주인공을, 골드윈은 이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들 모두 민주당 지지자로, 과거에도 민주당 공식행사에 여러차례 참석한 바 있다. 전당대회 무대에는 컨트리 음악 가수 제임스 테일러와 미키 가이튼, 제이슨 이스벨 등이 선다. 이들은 그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거나, 진보적인 정치적 견해를 표명해왔다. 이외 R&B 가수 존 레전드는 20일 J B 프리츠커 일리노리 주지사가 주최하는 공연에 참여하고, 래퍼 릴 존은 19일 밤 조지아주 민주당이 주최하는 파티에 출연한다. 이번 전당대회 출연 가능성이 제기됐던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출연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미 매체들은 전했다. 비욘세는 대표곡 '프리덤'(Freedom)을 해리스 선거운동에 사용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WP는 "지금으로서 비욘세나 스위프트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타날 것이라는 추측은 많은 팬에게 희망사항이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20 13:47:04[파이낸셜뉴스] 호주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55)이 신작 시사회에 '숟가락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란쳇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홍보 행사에 숟가락으로 만든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블란쳇이 이날 입고 나타난 '숟가락 의상'은 스웨덴 브랜드 호다코바의 제품이다. 숟가락 102개가 주로 상체 앞부분에 촘촘히 배치된 홀터넥 형태로 디자인된 이 옷은 이를 디자인한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고풍스러운 숟가락들을 구해 만들었다고 한다. 호다코바 측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지속 가능한 패션 하우스를 만들고 순환의 가능성에 대한 패션업계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래된 소재를 고급스러운 상품으로 전환하고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재를 개념적으로 업사이클링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스토리를 빚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사이클링은 폐품을 단순히 재활용(리사이클링)하는 차원을 넘어 미학적인 디자인 등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블란쳇이 그간 드러내 온 신념과도 같다. 블란쳇은 할리우드에서 드물게 같은 레드카펫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맞춤 수트를 두 개의 다른 영화 시사회에서 입었다. 앞서 블란쳇은 2010년 호주 극단 시드니 시어터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극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10:17:02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사상 최대 선거 자금을 끌어모았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환호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선거 자금 2800만달러(약 389억원)가 걷혔다. 반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위로 몰려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내렸다. 캘리포니아 후원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가 우회전해 공화당 트럼프의 주요 돈 줄 역할로 돌아선 것과 달리 할리우드는 여전히 강력한 민주당 후원세력으로 남아있다. 트럼프가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기업인들로부터 1200만달러 자금을 모은 것과 달리 바이든은 15일 하루에만 트럼프 후원금의 2배가 넘는 2800만달러를 확보했다. 바이든이 이날 할리우드에서 마련한 선거자금은 역대 민주당 선거 자금 모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앞서 바이든이 지난 3월 뉴욕시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거둬들였던 2600만달러 후원금 기록도 넘어섰다. 바이든은 연초 트럼프와 선거자금 모금 경쟁에서 7000만달러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가 트럼프에게 돌아서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트럼프와 접촉하는 미 재계 고위 인사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책에 당혹감을 느꼈던 재계 인사들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판단 속에 선거 이전에 트럼프와 줄을 대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유명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같은 CEO들도 트럼프 정책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바이든 정책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관계 입막음용 돈' 사건에서 트럼프가 34개 혐의 모두에 유죄 평결을 받은 뒤 외려 트럼프 지지 흐름이 강화되는 역설을 낳고 있다. 트럼프 캠프도 지난달 말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평결 뒤 소액 후원금이 쇄도하는 등 트럼프 지지층이 강화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송경재 기자
2024-06-16 18:26:2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사상 최대 선거 자금을 끌어모았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환호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선거 자금 2800만달러(약 389억원)가 걷혔다. 반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위로 몰려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내렸다. 캘리포니아 후원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가 우회전해 공화당 트럼프의 주요 돈 줄 역할로 돌아선 것과 달리 할리우드는 여전히 강력한 민주당 후원세력으로 남아있다. 트럼프가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기업인들로부터 1200만달러 자금을 모은 것과 달리 바이든은 15일 하루에만 트럼프 후원금의 2배가 넘는 2800만달러를 확보했다. 바이든이 이날 할리우드에서 마련한 선거자금은 역대 민주당 선거 자금 모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앞서 바이든이 지난 3월 뉴욕시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거둬들였던 2600만달러 후원금 기록도 넘어섰다. 바이든은 연초 트럼프와 선거자금 모금 경쟁에서 7000만달러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가 트럼프에게 돌아서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트럼프와 접촉하는 미 재계 고위 인사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책에 당혹감을 느꼈던 재계 인사들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판단 속에 선거 이전에 트럼프와 줄을 대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유명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같은 CEO들도 트럼프 정책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바이든 정책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트럼프가 연설에 나섰던 13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모임에는 다이먼, 모이니핸, 그리고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등의 주요 월가 CEO들이 참석했다. 특히 '성관계 입막음용 돈' 사건에서 트럼프가 34개 혐의 모두에 유죄 평결을 받은 뒤 외려 트럼프 지지 흐름이 강화되는 역설을 낳고 있다. 트럼프 캠프도 지난달 말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평결 뒤 소액 후원금이 쇄도하는 등 트럼프 지지층이 강화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닷컴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 바이든을 1.1%p 차로 앞서고 있다. 또 올 11월 5일 대통령 선거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도 바이든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6 07: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