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는 26일 할메산과 골막산을 잇는 둘레길을 개통했다고 27일 밝혔다. ‘할메산 둘레길’은 총 4.4㎞로 롯데마트(검단점)~정상~신진자동차학원까지 이어지는 1.8㎞의 1코스와 롯데마트(검단점)~안동포사거리로 순환하는 2.6㎞의 2코스로 조성됐다. ‘골막산 둘레길’은 총 2.1㎞로 황룡사~신생요양원까지 이어지는 0.9㎞의 1코스와 황룡사~한국주얼리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2㎞의 2코스로 이뤄졌다. 서구는 내년에 2단계 구간인 가현산과 시천동 꽃뫼산, 계양산, 승학산 일원에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회색도시 서구가 아닌 클린 도시 서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걷고 싶고, 걷기 좋은 친환경 둘레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27 14:58:37GS건설이 시공하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가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수요자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안양의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라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춘 ‘육각형 아파트’로 꼽혀 구매가치도 높아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교통, 교육, 쾌적, 호재, 편의, 브랜드 등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우수한 편의시설도 강점이다. 단지 반경 2km 내외로 광명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역 부근의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안양1번가 중심 상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굵직한 개발사업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노후주택이 몰려 있는 만안구에는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대규모 정비사업들로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속속 조성되고 있어 이 일대는 향후 만안구 일대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 시설을 포함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실,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내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도 들어선다. 한편,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은 청약홈에서 10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 계약이 예정돼 있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 ·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안양 교통의 관문 입지에 자리했고, 주택시장에서 중요시되는 교통, 교육, 쾌적, 호재, 편의, 브랜드 등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아파트로 짓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석수전화국 사거리 일대)에 위치한다.
2023-10-20 16:58:51안양에 거주하는 주부 K씨는 집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온·오프라인 문화행사를 즐겨 찾는다. 특히 유치원생과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 동화책 만들기나 각종 프로그램들로 꼼꼼히 일정, 소식을 챙기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도서관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책도 보고, 카페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폭염도 피했다. K씨는 “주말에는 조금만 늦게가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부모와 자녀가 같이 와서 독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것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 교육환경에 큰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라면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도 도서관을 방문한 경험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흔히 도서관은 독서와 공부를 하는 장소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아이들 교육에 최적의 장소로 부상했다. 만약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더 자주, 많이 방문하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원하는 책도 ‘희망 도서’를 통해서 구입하고, 우선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세권’처럼 부동산 시장에서도 ‘도세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이 근거리에 있는 아파트라는 뜻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도서관이 가까운 곳이 분양 시장에서도 흥행한 바 있다. 지난 5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한 ‘인덕원 퍼스비엘’은 단지 앞으로 내손도서관이 자리한다. 도서관 옆으로는 내손초교까지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단지로 분양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결국 이 아파트는 정당계약 실시 9일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지난 5월과 8월 광명시에서 분양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등은 청약에서 두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 아파트들 역시 광명시립 연산도서관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마침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도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립 석수도서관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오는 20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석수도서관은 안양시가 운영하는 12개 도서관 중 한 곳으로 안양시 도서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는 물론 컴퓨터, DVD 등 시청각자료도 잘 갖춰 있으며 아이들의 독서능력 함양을 위해 독서통장을 발급, 적립하듯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미술, 인문강좌, 독서토론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에서는 석수도서관뿐 아니라 화창초교를 접한 ‘초품아’ 단지로 대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도 더했다.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 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023-10-13 13:37:42[파이낸셜뉴스] "파타야에 하루만 있는다면 진리의 성전은 꼭 가보세요." 출국 전 파타야 여행 관련 유튜브를 보다보니 '진리의 성전'은 꼭 가야할 장소로 추천이 많았다. 파타야에서 맞는 둘째날 아침, 호텔에 비치된 커피와 프림 설탕을 각 2개씩 넣고 홍차 티백까지 함께 우려서 '다방커피+홍차' 스타일로 찐하게 마셨다. 태국 사람들은 커피에 종종 홍차 티백까지 같이 우려서 먹는걸 몇번 봤었다. 호텔 조식이 1만원(2인)이 안 되는 가격에 예약이 가능했지만 혼자 묵을 예정이었고, 종종 늦잠을 자면 놓치는 경우도 있고, 여기에 더해 고만고만한 호텔 음식보다 현지 음식을 먹는게 더 낫다, 라는 이유로 호텔 조식은 숙박에 따로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호텔에서 약간 북쪽에 있는 진리의 성전은 볼트 앱 모터바이크를 타면 약 60밧(2400원)정도 거리에 있었다. 진리의 성전 입장권은 현장 구매시 500밧(약 2만원)이지만 클룩 앱을 통해 1만3300원에 예약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카드, 예약번호 등을 보여주면 티케승로 교환해 준다. 안으로 들어가 진리의 성전으로 가는 동안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여러 마리의 말을 보고, 현장 학습을 와 있는 듯한 태국의 학생들과 선생님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진리의 성전 가이드 투어를 시작하기 전 투어 집결 장소 옆에 있는 '작은 동물원(MINI ZOO)'을 잠깐 둘러봤다. 염소와 사슴, 오리 같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마른 풀을 사면 염소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었지만 굳이 할만한 일은 아니었다. 진리의 성전 투어를 시작하기 전 관람객들은 공사장에서 쓰는 하얀색 안전모를 받고 입장했다. ■으리으리한 스케일, 곳곳이 셀카 명소 진리의 성전을 간다면 되도록 한국어 가이드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한국어 가이드는 매일 오전 8시50분, 10시50분 오후에는 1시50분, 3시50분 등 4번이 있었다. 이 밖에 중국어, 태국어, 영어, 러시아 가이드 투어도 모두 무료다. 참고로 영어 가이드가 가장 빈번하게 있으며 시간은 오전 9시10분부터 시작해 매 30분, 혹은 20분 단위로 출발한다. 진리의 성전은 1981년부터 현재까지도 건설중인 거대한 목조 건축물이다. 높이 105m, 넓이 사방 100m, 건물의 기둥만 170개 이상, 건축물의 무게는 1만 톤으로 순수 목재로 만들어졌다. 태국, 크메르, 중국과 인도의 종교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만들어진 곳이다. 실제로 투어를 따라 진리의 성전 내부를 둘러 보다 보면 곳곳에서 불교 문화 유적은 물론 중국의 공자, 캄보디아, 인도 문화 등 다양한 역사와 설화 속 인물과 사건을 만날 수 있다. 내부에 비치된 안내 소책자는 12가지 이상의 언어로 제공된다.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로 진리의 성전에 사용될 다양한 나무 조각을 만드는 인부들을 지나쳐 가게 된다. 진리의 성전 곳곳에서도 보수 공사와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가이드 투어는 캄보디아 양식의 동쪽 출입구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기둥에 장식된 수 많은 사람들과 승려들도 모두 다 다르며, 각각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가이드가 추천해 주는 성전 내부 셀카 명소는 밖을 향해 난 창, 중앙의 타워 건물 등 여럿 있지만 사실 어느 곳에서 셔터를 눌러도 멋지게 나온다. 진리의 성전 투어 중에 우연히 마주친 '치즈 냥(갈색 고양이)'이 앞에서도 여러 장 사진을 찍었다. 가이드 투어의 마지막은 가족과 다산, 행복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끝난다. 거대한 나무 불상 부부와 4명의 아이가 있는 모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면 가이드 투어가 끝나고 한동안 시간을 들여 성전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성전 밖으로 나가는 출입구는 둘레길처럼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로 조성이 돼 있으며 중간에 호수와 접한 휴식 공간도 있다. 호수에서는 입이 뾰족한 열대어 수천 마리를 볼 수 있다. 진리의 성전에서는 별도로 비용을 내면 코끼리 타기(300밧), 말 타기(200밧), 노젓기 보트와 스피드 보트(300~450밧), 발 마사지(30분 100밧) 등도 즐길 수 있다. ■꼬란섬 대신 니모 섬 스노클링 투어 파타야 현지에서 만난 한 친구에게 추천 관광지를 물었더니 그는 '니모 섬(사메산섬)' 투어를 첫 번째로 추천해줬다. 얘기를 들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보니 파타야에서 가장 많이 찾는 '코란 섬' 스노클링 투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지만 아직 덜 유명해 바닷물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흰동가리(니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많이들 찾고 있는 듯 보였다. 코란 섬의 경우 파타야 비치로드에서 보트로 가까운 거리지만 니모 섬은 파타야 남부에 위치해 거리는 조금 멀어보였다. 교통비 등을 고려하니 따로 가는 것보다 기존 여행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클룩 앱을 통해 검색해보니 우리 돈 6만1000원 정도에 호텔 왕복 픽업과 사진 촬영 등이 가능했다. 앱을 통해 예약하자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 확정 안내 문자가 왔다. 다음날 호텔 픽업을 위한 시간과 점심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 만큼 간단한 음식을 챙겨오라는 주의 사항이 적혀 있었다. 내가 택한 차량에는 이후에 3명의 중년 남성과 내 또래의 여성 1명이 더 탔다. 파탸야 도심에서 니모 섬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일행 중 1명은 중간에 약국에 들러 멀미약을 샀다. 차량 이동 중에는 서로 뻘쭘해서 말을 섞지 않았지만 항구에 도착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동행했던 여자분은 전날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니모 섬 투어를 왔었다며, 그날이 두 번째로 온 것이라고 했다. 중년 남성 중 1명은 나처럼 수영을 못하는 사람으로 살짝 걱정이 된다고 했다. 니모 섬에 도착해 간단하게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리발을 빌렸다. 오리발은 100밧 정도 대여비가 있었고, 마른 수건도 준비하지 않은 경우에는 빌릴 수 있었다. 배를 타고 니모 섬을 가기 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섬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과 다른 나라의 관관객들도 볼 수 있었다. 대략 13~15명 정도가 한 배를 타고 이동했다. 스노클링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처음에는 열대어가 많은 얉은 깊이의 바다에서 진행된다. 수영을 할 수 없어도 구명조끼를 차고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면 열대 바다 표면을 헤엄치며 다양한 열대어를 눈 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동행한 현지 직원들이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열대어를 모아 주는데 눈 앞에서 수십 마리의 열대어를 볼 수 있다. 첫 번째 입수지점에서 열대어를 보고 장소를 이동해 두 번재 포인트로 이동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수심 약 3~4m 정도 되는 곳으로 '니모'가 사는 해역이다. 관광객은 번갈아 가면서 바다로 잠수를 하고 니모와 한 화면에 위치하다록 한 뒤 사진을 찍는다. 해당 포인트에서 물을 많이 먹는 바람에 필자는 니모와 함께 사진 찍기는 포기했다. 니모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벗고 최소 수심 2~3m정도로는 잠수를 해야 하는데 과거의 트라우마도 있고 해서 별 미련없이 포기했다. 마지막 입수 지점은 모래 사장이 있는 해변으로 다들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지쳐있어 스노클링을 하기보다 해변에서 선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노클링을 하며 놀랐던 것은 바다의 모래 부분에 수백~수천 마리의 성게들이 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성게알을 무척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바다 사막화의 주범인 성게들을 잡아다가 저녁 안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워킹스트리트에서 맥주 한잔 같은 차량을 이용했던 중년 남성 3인, 여성 1분과는 돌아가는 내내 이야기를 하며 어느 정도 친분이 생겼다. 호텔에 도착해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하고 파타야의 유명 해산물 집에서 똠양꿈을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 등을 함께 먹었다. 저녁을 먹고는 유흥으로 유명한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의 '아고고 바'에 들려 맥주를 한 잔씩 했다. 아고고 바를 찾는 조합으로는 굉장히 어색한 조합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05 15:46: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인 정서진 일대와 원적산, 가현산 등 지역 내 주요 산의 등산로· 정상을 임시 폐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구는 해마다 12월 31일 일몰 때 정서진에서 진행하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정서진 일대에 대한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해넘이 장소로 유명한 정서진에 인파가 몰리는 경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노을종 맞은 편 633광장과 자전거도로 등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폐쇄를 검토 중이다. 해넘이 당일인 31일 오후 4시부터는 현장에 계도 요원을 배치해 계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는 원적산과 가현산, 천마산, 승학산, 호봉산, 할메산 등 관내 주요 산의 등산로와 정상을 이달 31일 오후 6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임시 폐쇄할 방침이다. 서구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양한 감염경로로 확산하는 점과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에 따라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만큼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때”라며 “올해 연말연시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8 14:16:54나른한 봄철, 기운 없고 입맛 없는 일상을 탈피하고 싶다면 새콤달콤 부드러운 소스에 미각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 음식은 본 재료의 맛 그대로 먹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다양한 소스와 양념 재료들은 이미 그 신비로운 향을 뽐내며 언제든 음식과 조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재료의 본 맛도 중요하지만 그 재료의 맛을 돋구어 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소스다. 소스가 요리의 얼굴이 될 정도로 음식에 있어 그 비중이 점차 중요해 지는 요즈음, 재료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강하고 냄새를 차단해 주는 소스를 두 가지 배워보자. 한국의 대표적인 향신료라 하면 단연 고추와 마늘이다. 이 둘은 한국인의 식생활은 물론 한국 문화의 이해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맛과 향이 강하지만 다른 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맛을 내는 데 제 역할을 다 하는 마늘은 예로부터 동서양에서 치료의학의 식물로 사용되어져 왔으며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미용 기호식품이다. 마늘의 주성분은 단백질,당질, 비타민 B1, B2, C, 칼슘, 인, 철분 등이며, 마늘 속의 생리 활성 물질인 스코르디닌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마늘은 특유한 냄새를 가졌는데, 마늘 속에 들어있는 알린(allin)이란 성분은 마늘에 자극을 주면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작용으로 분해되어 매운맛과 냄새가 나는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으로 변한다. 이 알리신은 강력한살균효과가 있어서 감기를 비롯하여 디프테리아, 이질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늘의 냄새가 고민이라면 먹고나서 땅콩을 먹거나 껌을 씹거나 우유나 김을 먹으면 어느 정도 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마늘은 강장효과가 뛰어나 조금씩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의 상태가 좋아질 뿐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 항암 작용, 간세포와 뇌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항노화작용, 장내의 부패세균을 살균시키는 살균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고마운 음식이다. 이 밖에도 결핵의 치료와 예방, 식욕증진과 소화작용 등 탁월한 효과의 소유자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있는 법, 마늘은 열성이 매우 강하여 과식하면 열을 일으키고 가래를 생기게 하며, 공복에 먹으면 위벽을 자극하여 위염을 생길 수 있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추의 건강효과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고추는 몸 속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 몸이 냉한 사람에게 좋고, 피부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의 순환을 돕고 동상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경통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또한 고추의 매운 성분은 침샘과 위를 자극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액의 분비를촉진시켜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심하게 매운 것을 많이 먹게 되면 피부에 반점이 생기거나,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어 위궤양 등의 소화계 장애가 있는 사람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추가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고추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호흡기 계통의 감염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질병의 회복을 돕고 비타민 A의 결핍이 가져오는 비타민C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추에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은 물론 비타민 C, 비타민 E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추가 비타민 C의 보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고추의 비타민 C는 캡사이신 성분때문에 쉽게 산화되지 않아 조리과정 중 손실되는 양이 다른 채소류보다 훨씬 적다. ◈ 어떻게 만드나 ◈ 세종호텔 경양식 레스토랑 피렌체의 원광연 조리장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주방장 특선요리는 마늘소스를 이용한 그릴에 구운 소안심 스테이크와 새우, 전복, 그리고 매운고추,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영양 만점의 해산물 스파게티다. ◆소안심과 전복이 마늘을 만났을 때=그릴에 구운 소안심 스테이크와 새우, 전복 그리고 마늘소스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가가 풍부한 소안심과 해산물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이다. 패류의 황제인 전복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독특한 단맛을 낼 뿐만 아니라 여러 비타민의 함량이 풍부하여 원기 회복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골다공증, 심장병, 당뇨병 및 성인병 예방에 좋은 새우가 함께 해 봄철 영양 증진에도 최고다. 연인을위한 특별한 식단, 오늘 하루 고급스런 요리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재료 * 소안심 180g, 전복 1마리, 대하 1마리, 더운 야채, 케이준파우더, 로즈마리 오일, 소금, 후추 약간 * 새우 양념 홍 파프리카 10g, 노란 파프리카 10g, 청파프리카 10g, 베이컨 20g, 양파 20g, 버터 30g, 빵가루 45g, 화이트와인 15cc, 소금, 후추 약간 * 소안심소스 (발사믹마늘크림소스) 발사믹식초 100cc, 생크림 100cc, 마늘 3쪽, 버터 1Tbsp, 소금, 후추 * 전복소스(마늘우유소스) 우유 200cc, 마늘 1Tbsp, 버터 1Tbsp, 화이트와인 3Tbsp, 소금, 후추 - 만드는 법 1.소안심에 소금, 후추, 케이준파우더로 양념하여 로즈마리 오일을 바른다 2.팬에 버터를 두르고 마늘을 으깨서 넣은 다음 마늘의 아린 맛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3.2에 우유를 넣고 끓으면 전복에 칼집을 내어 넣고 화이트와인을 붓는다. 4.전복이 연할 때까지 우유에 삶는다. 5.새우는 등쪽을 갈라서 내장을 제거한 후 소금, 후추 간을 한다. 6.새우 위에 새우양념재료를 혼합하여 골고루 펴서 발라준다. 7.오븐에서 6의 새우를 굽는다. 8.팬이나 그릴에 로즈마리 오일을 두르고 양쪽에 갈색이 나도록 구워서 오븐이나 팬에서 소안심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굽는다 9.소안심소스(발사믹마늘크림소스)는 팬에 마늘을 반으로 잘라 넣고 볶는다. 10.9에 발사믹 식초를 넣고 반정도 졸인 뒤 생크림을 넣고 농도가 나올 때까지 졸인 다음 소금, 후추 간을 하고 버터를 넣어준다. 11.더운 야채는 육수에 데쳐 팬에 버터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 간을 한다 12.접시에 더운 야채를 담고 소 안심, 새우, 전복을 놓는다 13.소 안심에 소 안심소스를 붓는다 14.전복소스는 전복을 삶은 우유를 졸여서 소금, 후추 간을 하여 전복위에 붓는다. ◆매운고추토마토소스에 빠진 해산물=해산물 스파게티와 매운고추,토마토소스 몸에 좋은 각종 해산물은 죄다 모였다. 새우, 꽃게, 관자, 홍합, 소라살이 어우러져 건강은 물론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이뤄내며, 새콤달콤 매운고추토마토소스는 심심한 입맛을 되살아나게 한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기에 충분하다. -재료 스파게티150g, 다진마늘 1ts, 브로콜리 3개, 양파 30g, 바질 2잎, 새우 3마리, 관자 2개, 꽃게 1마리, 홍합 3개, 소라살 1개, 올리브오일 2TS, 화이트와인 2TS, 꽃게육수, 굴소스 1ts, 생크림 1TS, 버터1/2TS, 파메산치즈 1TS, 칠리페퍼, 소금, 후추 *매운고추, 토마토소스 다진마늘 1ts, 청량고추 1개, 칠리페퍼국물 1TS, 타바스코, 올리브오일 2TS, 바질 3잎, 토마토홀 1cup, 육수, 소금, 후추 - 만드는 법 1.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칼로 으깬 마늘을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2.1cm정도의 사각으로 자른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3.2에 새우, 꽃게, 관자, 홍합, 소라살을 넣고 볶아준다. 4.3에 화이트 와인을 넣고 육수를 약간 넣어서 해산물이 익도록 한다. 5.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토마토홀, 청양고추를 넣어 볶다가 육수와 타바스코, 칠리국물을 넣어 매 운고추토마토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바질 다진 것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마무리 한다. 6.5번의 소스를 4번에 넣고 굴소스을 넣어 잠깐 끓여준다. 7.바질을 넣고 스파게티면을 넣어 살살 볶아준다. 8.육수로 농도를 조정하고 브로콜리를 넣은 다음 소금, 후추 간을 한다. 9.생크림과 버터를 넣고 불에서 내린다.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2003-04-17 09: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