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동아건설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27·28블록에서 공급하는 '파밀리에 피아체'의 샘플하우스를 계약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샘플하우스는 준공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보완하기 위해 일반 가구와 똑같이 인테리어를 넣어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모형이 아닌 실제 공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공개한 샘플하우스는 28블록 전용 84㎡이다. 가구 및 조명, 소품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단지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콘셉트를 유지했다. 샘플하우스에 배치된 가구도 정 사이즈로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단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3층 규모의 주택이 아파트 단지처럼 모여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 단일 평형 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에 테라스와 다락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조건도 완화해 기존 계약자 뿐만 아니라 신규 계약자까지 분양가의 최대 15%를 할인해 준다”며 “가구당 1억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20 11:09:59[파이낸셜뉴스] 협성건설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하이엔드 아파트 ‘테넌바움294’를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분양을 시작하자 분양 사무실에는 상담과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와 실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광안대교 오션뷰를 내세운 테넌바움294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이목을 끄는 곳들은 오션뷰를 따라 형성되는 신흥 리치 벨트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분양 업계는 수영구 민락동에서 남구 용호동에 이르는 신흥 리치벨트에 자리한 주거지역들이 광안대교를 비롯한 바다 영구조망이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광안리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 세대들은 같은 단지 안에서도 독보적인 가격을 형성한다. 인근 남천동의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는 동일 단지, 같은 평형대에서도 광안대교 조망 여부에 따라 3억원 이상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파격 할인 분양을 시작한 테넌바움 294는 최고 39층, 294세대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일부 세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세대에서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넌바움294의 장점이자 차별화되는 부분은 오션뷰 뿐만이 아니다. 협성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답게 단지 내·외부에 특화된 설계와 최고급 소재를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테넌라운지, 테넌하우스, 티하우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여유와 품격이 넘치는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테넌라운지는 테넌바움294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광안리와 민락동, 센텀시티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구와 가전 품목이다. 독일의 해커와 이탈리아의 제시, 데이코, 팔멕 등 2억여 원에 달하는 최고급 브랜드의 주방가구와 가전제품 옵션을 계약자들에게 기본으로 제공한다. 단지 내부의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 버튼은 비접촉 방식으로 작동해 피부 접촉성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에는 내열벽과 제연경계벽, 제연팬, 질식소화포, 금속소화기, 열화상 감시 카메라, 전기차 소화 전용 수조 같은 안전장비를 다양하게 설치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우려를 없앴다. 아파트 외관은 '커튼월룩'을 적용해 주변 단지와 차별화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엘시티더샵과 마린시티의 아이파크, 두산위브더제니스, 남구 용호동 아이에스동서 더블유 등 최고급 아파트들이 커튼월룩을 적용,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테넌바움294는 특히 커튼월룩과 함께 단지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야간에도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이 일대 야경에 고급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하이엔드 아파트임에도 테넌바움294의 할인 분양은 가히 파격적이다. 분양가는 기존의 평당 최고 6000만 원에서 대폭 할인, 최고 평당 4200만 원에서 최저 2500만 원 선까지 낮아져 실수요자들에게 똘똘한 한 채를 잡을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분납제를 시행한다. 계약금은 1~3차에 걸쳐 5%만 내면 된다. 부산 아파트 분양 처음으로 중도금도 없앴다. 잔금의 90%는 계약 이후 1년 이내에만 지불하면 되고, 계약자가 원할 경우 잔금의 20%는 최대 2년까지 내지 않고 유예할 수 있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할인 분양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좋고, 파격적인 할인과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 등의 혜택으로 분양 사무실에 상담과 방문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빠른 분양을 예상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테넌바움294의 분양은 부산의 신흥 리치벨트를 완성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부산의 하이엔드 주택 시장 판세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2 15:12:40[파이낸셜뉴스] 협성건설이 하이엔드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테넌바움 294’를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분양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분양가와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며 부산 수영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례적인 통 큰 할인 분양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협성건설이 할인 분양에 들어간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 294의 분양 할인 폭은 ‘억소리’ 날 정도다. 당초 테넌바움 294 Ⅰ의 평(3.3㎡)당 분양가는 3624만원, 테넌바움 294 Ⅱ의 3.3㎡당 최고 분양가는 6093만원이었다. 협성건설은 이 같은 당초 분양가에서 3.3㎡당 최저 분양가를 2500만원까지, 최고 분양가를 4200만원까지 대폭 낮춰 분양에 들어갔다. 실용적인 가격에 하이엔드 아파트를 장만할 절호의 기회다. 협성건설은 할인 분양 이외에도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계약금은 분납제로 해 중도금을 없앴다. 잔금 납부는 최대 1년이다. 계약자가 원할 경우 총 분양가의 20%는 입주 후 최대 2년까지 내지 않고 유예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명품 가전, 가구, 발코니 확장은 기본 제공된다. 소규모 오피스텔이 아닌 브랜드 아파트가 부산에서 할인 분양에 나서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부산의 중견 건설기업인 협성이 이처럼 통 큰 할인 분양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윈윈전략’이 숨어 있다.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넘어 안정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실수요자들은 좋은 입지에 현명한 실익 투자를, 분양사 측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장기화하고 있는 사업장을 정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후분양 최고급 하이엔드 아파트임에도 이례적인 할인 분양을 시작한 테넌바움 294는 공사비 상승과 물가인상, 하이엔드 아파트에 걸맞은 고급자재와 가구, 마감재 도입으로 인한 높은 분양가로 올 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아쉬운 분양성적을 내자 협성은 과감하게 분양을 일시 중지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아파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커뮤니티와 녹지공간 등 소비자 니즈에 충실하게 일부 시설을 수정 보완했다. 테넌바움 294와 인접한 위치에 이달 초 분양한 ‘드파인 광안’은 전용 84㎡ 타입 기준층 기준 11억원대부터 최고가 12억3000만원대로 공급됐다. 옵션 금액을 포함하면 13억원대에 달한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남구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분양가 3237만원으로, 현재 84㎡ 타입이 1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테넌바움 294는 지하 6층~지상 39층, 아파트 2개 동, 294가구 규모다. 마린시티~해운대~광안리~남천동을 잇는 새로운 오션 리치벨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옛 미월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 ‘랭햄’이 운영할 예정으로 민락동은 새로운 리치벨트를 형성한다.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오션뷰와 광안대교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협성건설의 첫 하이엔드 브랜드인 만큼 건물 외관과 내부 마감, 가전, 가구, 설계까지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아파트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평당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션뷰 조망이나 입지,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 등에서 테넌바움 294의 경쟁력이 훨씬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견실한 향토기업 협성건설의 공격적이고 합리적인 하이엔드 아파트 최초의 파격 할인 분양이 지역의 부동산 경기를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6 10:35:45[파이낸셜뉴스] 미분양이 발생한 한 신축아파트의 건설사가 할인 분양에 나서자 기존 입주민들이 반발, 갈등을 빚고 있다. 할인분양 입주민 이사차량 막아선 주민들 1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남 광양시 한 아파트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할인 분양을 받은 세대가 이사 오기로 하자 기존 입주민들이 반대한 것.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차 두 대가 완전히 막아섰고, 차 앞 유리에는 할인 분양을 받고 이사오려는 사람들에 이사를 늦춰달란 호소문이 붙어있었다. 할인 분양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 주민이 이삿짐이 오갈 수 없을 정도로 벽과 출입구에 바짝 차를 대놓은 것이다. 출입구를 막은 차주는 "할인 분양 반대"라며 "이사 반대 시위하려고 그렇게 세워놓은 거다. 여기는 사다리차가 이사를 못 하게 되어있어서 엘리베이터 아니면 1층으로밖에 이삿짐이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 오후가 되자 이사 트럭이 아파트에 도착, 입주민과 이사업체간에도 실랑이가 벌어졌다. 입주민과 새로 이사를 오려는 사람 사이에도 언쟁이 오갔다. 이사 오려는 사람은 "'이웃 원수'다. 무슨 이웃사촌이냐. 결국 자기들 집값 떨어지는 것 때문에 우리를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건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제 값 냈는데, 하자보수도 안해줘" 억울한 기존 입주민들 전체 1114세대인 해당 아파트는 작년 초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100세대 정도가 미분양 상태다. 이에 건설사는 기존 분양가에서 수천만원을 깎아 주인을 찾고 있다. 법원은 특약이 없다면 이런 할인분양은 건설사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 입주민은 건설사가 하자 보수도 제대로 안해주고, 할인분양만 신경쓰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건설사는 원칙대로 수리를 해주고 있다"며 "기존 입주민들이 과도한 금전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대화가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날 총 3가구가 이사를 오려했지만 입주민의 반대에 모두 차를 돌려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6 08:03:40[파이낸셜뉴스] 분양 시장이 침체된 대구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시행사가 저렴하게 내놓으면서 시행사 및 할인 매수자, 제값을 낸 수분양자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 수분양자들은 아파트 단지를 가로막고 경계를 서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트럭 시위에 철조망까지 등장…"할인 분양자, 관리비 더 내라"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호반써밋이스텔라는 미분양이 남았지만 할인분양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시행사인 호반산업 측은 지난 3~4월 미분양 물량을 할인해 내놓으려 했지만 입주자들이 반발해 접은 상태다. 당초 시행사는 미분양 물량을 사면 잔금을 5년 뒤에 내게 하거나, 최대 9000만원을 깎아주는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할인에 반발한 기존 입주민들은 지난 2월 서울 호반산업으로 '상경 트럭 시위'를 벌였고, 지난 13일에는 아파트 출입구를 차로 가로막기도 했다. 나아가 할인 분양자들에게 관리비 20%를 더 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성구 수성동4가 빌리브헤리티지도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146세대 분양률이 20%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매로 넘어가 분양가보다 3~4억 낮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기존 입주자들은 "2차 추가 가압류 확정" "가압류 등으로 중도금 대출·등기 불가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걸었다. 철조망을 치고 입주민이 경계를 서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지역 아파트 미분양, 광역시 최다…"합의점 도출해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6일 낸 '대구 주택시장 부진 지속에 따른 주택·금융권 리스크 점검 및 향후 전망'을 보면, 지난 3월 기준 대구 아파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체 미분양의 13.3%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아파트의 미분양은 지난해 2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방 광역시도 중 가장 많았고, '악성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년 상반기 중 수성구의 일부 신축 아파트단지는 할인 분양을 통해 악성 미분양 물량을 해소했지만, 같은 기간 동구와 서구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오히려 늘어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3월 기준 직전월보다 20.4% 늘어난 1306호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부터 미분양이 해소될 때까지 주택 건설 신규 인허가 전면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할인분양으로 해소하는 건 시장경제에서 부득이하게 필요한 부분"이라며 "다만 시행사에서 수분양자들을 설득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 부분에선 합의점을 도출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1 09:14:43[파이낸셜뉴스] 산재예방을 위해 노력한 건설업체에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19일 '산업재해예방활동 우수 건설업체 보증지원 및 협약기관의 안전보건수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에서 90점 이상(100점 만점)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건설업체에 분양보증 발급시 보증료 할인 등 경제적 혜택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 주상복합가 오피스텔 분양보증 발급시 보증료 5% 할인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건설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설자금보증의 보증료율 0.1%p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가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발주공사의 입·낙찰시에만 가점으로 활용돼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체에만 주로 한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에는 민간발주 건설공사를 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도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평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고용노동부 고시 개정을 통해 실적평가 대상이 1000위 이내 업체에서 2024년부터 모든 종합건설업체 약 1만9000개사로 확대돼 보증지원 수혜 업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3개 기관은 산재예방활동 실적평가 우수 건설업체 보증프로그램 공동 운영, 협력기관 안전보건경영 활동지원, 건설업체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모색 등을 추진한다. 건설업체의 사전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발주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시공사에도 실적평가 참여기회가 확대된다. 시공사는 '산재예방활동에 대한 노력도'를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평가받고 금융 공공기관에 보증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발주 뿐만 아니라 민간발주 공사를 주업으로 하는 건설업체까지 산재예방활동 실적평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설업체의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9 16:16:09[파이낸셜뉴스] 기존 주택가격 하락에 청약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2880가구가 넘는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할인 분양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약 10여년 만이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들어서는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4일 긴급총회를 열고 분양가를 10%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3.3㎡ 평균분양가는 3211만원에서 2889만원으로 조정된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7억4400만~8억800만원, 전용 84㎡ 10억1300만~10억7200만원대였다. 이번 분양가 할인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 59㎡는 7억2000만원대로, 전용 84㎡는 9억6000만원대가 된다. 이 단지는 평촌학원가를 공유하는 입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동탄인덕원선 개통 등 효통 호재가 있어 관심이 집중됐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근의 평촌더샵아이파크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9억2000만원에, 평촌어바인퍼스트 전용 84㎡가 지난달 12일 8억6000만원에 팔렸다. 수요자들 입장에서 보면 집값 약세가 지속돼 매매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1억원 이상 더 비싼 단지에 청약해야 할 이유가 적어진 것이다. 고분양가 논란에 일반분양 1150가구 모집에 350개 청약통장만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0.3대 1에 그쳤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 2020년 선분양을 하려고 했지만 적정 분양가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이견으로 분양가 통제가 없는 후분양을 택했다. 당시 조합이 원한 분양가는 평당 2400만원대였는데,HUG는 1800만원대를 제시했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06 19:35:08[파이낸셜뉴스]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분양시장도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분양시장 관망세가 더 짙어질 전망이다. 입지, 학군 등이 우수하거나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는 실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지역의 경우 미분양을 피해갈 수 없어 일부 건설사들이 할인분양이나 후분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더 지켜보겠다" 관망세 짙어져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4만 7217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만 4075가구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2·4분기만해도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은 98.3%였는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미분양세대는 2021년 9월 1만4000가구를 저점으로 증가해 10월말 기준 4만 7000세대로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실수요가 꾸준했던 서울 조차도 미분양이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미분양은 866가구로 이는 2016년 3월 800가구를 넘긴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관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미분양 물건을 ‘줍줍’하거나 '무피'(프리미엄 없이 분양가 매매) 혹은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로 분양권을 구매할 경우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청약을 고민 중인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수도권과 서울에서도 할인분양을 기대해볼 법하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다만 서울의 경우 아직까지 할인분양까지 가려면 좀 시간이 걸려 보이고 줍줍이나 무피정도를 기대하며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 깊어질 듯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높아진 원가부담을 분양가에 포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분양 리스크를 피하고자 할인분양을 진행할지, 아니면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지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할인분양에 대해 건설사들은 내년까진 버티는 곳들이 많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다. 국내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를 내리면 조합원의 분담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쉽게 분양가를 할인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분양일정을 조정해가면서 내년 정도까지는 버티려는 건설사들이 많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양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 역시 비용이기에 일정 시기가 지나도 주택 매수 관망세가 유지된다면 내년부턴 할인분양으로라도 미분양을 줄이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주변 입지 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곳들 위주로 할인분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 김현 책임연구원은 “주택매수 관망세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 원가부담을 분양가에 전이시키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인지도가 우수한 A 급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으나, BBB급의 경우 분양 관련 비용이 다수 발생하며 업종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2-26 13:37:29할인 분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방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할인 분양에 나선 단지가 등장하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들어선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다음달 1일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기존 미분양 물량은 179가구에 달했다. 현재 미계약 물량은 줄고 있지만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단지는 미계약 물량 해소를 위해 일부 타입을 대상으로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15%가량 할인된 가격에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낮아진다.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할인 분양에 들어가면서 지방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전용 78㎡ 최고 분양가는 10억원을 넘었다. 이는 일반청약에서 다수 주택형의 청약 미달 속출로 이어졌다. 서울 지역 미분양 물량은 6월 기준 719가구로, 전월의 178가구 대비 대폭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년새 10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할인 분양은 공급 물량 확대로 집값이 급락한 대구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대구 수성동 시지라온프라이빗은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했지만, 2순위까지 청약이 분양 물량의 절반 가량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행사는 지난달부터 최초 분양가 7억5990만~7억9980만원에서 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도 2차 분양에서마저 미분양이 나오자 사실상 할인 분양에 나섰다. 2차 분양에서는 분양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걸면서 1차 수분양자들의 불만도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할인 분양이 집값을 끌어내리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해 부동산 거래시장 자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미분양에 이어 할인 분양까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현재의 거래절벽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할인 분양은 미분양이 장기화 되면 손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특히 금리가 올라가면서 시행사의 금융 부담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할인률이 확대되고, 할인 분양 현장이 늘어나면 결국 주변 집값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안된 단지들에서 할인 분양이 나올 수 있다"며 "공급이 많아 향후 물량 소진이 어려운 단지들 중심으로 할인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28 18:06:16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분양보증료 할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HUG는 이달 7일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ESG 종합계획 등 실천을 선언했다. 이번 제도 시행은 보증사업을 통해 ESG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공공기관으로서 ESG 기반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 행보다. ESG 우수고객은 환경·안전·일자리창출·사회공헌 등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녹색건축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활동 우수고객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공공기관 통합 기술마켓 기술 구매고객 △사회적기업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인정기업 등이다. 해당 항목 당 각 2∼5% 할인(중복 시 최대 1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권형택 HUG 사장은 "고객과 함께 ESG 가치를 창출하고자 보증료 할인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HUG는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보답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용준 기자
2021-12-22 17:4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