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사고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대리운전기사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금융감독원은 다음달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대리운전자보험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와 보험사별 완화된 인수기준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대리운전자보험은 사고 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없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는 보험 가입이 빈번하게 거절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사고 이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내용의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는 대리운전자보험도 대리운전자별로 직전 3년 및 최근 1년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무사고 기사는 무사고 기간(최대 3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고,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한다. 최대 할인·할증 폭은 -11.1∼45.9%다. 개인용(-10.9∼65.5%)에 비해 할인 폭은 크고 할증 폭은 낮게 책정됐다.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 1건은 직전 1년 사고 건수에서는 제외하고 3년 사고 건수로만 반영해 할증 폭을 최소화한다. 태풍·홍수로 인한 자기차량손해 사고 등 과실이 없는 사고는 사고 건수에서 제외한다. 보험사들도 대리운전자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해 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가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존 기준이 3년 내 3건 사고 시 가입 거절이었다면 앞으로는 3년 내 5건 이상 사고 시 가입을 거절하는 식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2 18:19:56[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사고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대리운전기사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대리운전자보험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와 보험사별 완화된 인수기준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대리운전자보험은 사고 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없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는 보험 가입이 빈번하게 거절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사고 이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내용의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는 대리운전자보험도 대리운전자별로 직전 3년 및 최근 1년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무사고 기사는 무사고 기간(최대 3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고,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한다. 최대 할인·할증 폭은 -11.1∼45.9%다. 개인용(-10.9∼65.5%)에 비해 할인 폭은 크고 할증 폭은 낮게 책정됐다.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 1건은 직전 1년 사고 건수에서는 제외하고 3년 사고 건수로만 반영해 할증 폭을 최소화한다. 태풍·홍수로 인한 자기차량손해 사고 등 과실이 없는 사고는 사고 건수에서 제외한다. 보험사들도 대리운전자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해 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가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존 기준이 3년 내 3건 사고 시 가입 거절이었다면 앞으로는 3년 내 5건 이상 사고 시 가입을 거절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으로 인해 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무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가능해져 안전 운전 유인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2 14:37:59[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높은 보험료를 부담할 경우 대리운전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대리운전업 종사를 위해 대리운전보험 가입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통해 생계를 위해 대리업에 종사하는 운전자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대리운전기사가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리운전자보험의 보험료 부과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리운전기사는 대리운전 중 사고 발생에 대비해 대리운전자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나 대리운전자보험에는 사고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체계가 없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가입 거절이 빈번한 문제가 있었다. 대리운전업체는 대리운전보험에 가입된 운전기사에게 대리운전콜을 배정하므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운전기사는 대리운전업에 종사할 수 없었다. 이에 새로 시행되는 대리운전자보험 사고건수별 할인·할증제도는 무사고 경력(최대 3년)에 따라 보험료를 직전 3년 및 1년간 사고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경미사고 누적으로 대리운전기사 보험료 부담이 과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저과실(과실비율 50% 미만) 사고 1건은 직전 1년 사고건수에서 제외하고 3년 사고건수로만 반영해 할증폭을 최소화했다. 태풍, 홍수로 인한 자기차량손해사고 등 대리운전기사의 과실이 없는 사고는 사고건수에서 제외해 할증하지 않는다. 또 보험사별 인수기준을 완화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보험가입 기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대리운전기사의 생계 유지를 보장하고 안전운전 유인이 증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대리운전자보험 사고건수별 할인·할증제도 및 보험사별 완화된 인수기준은 오는 9월 6일부터 책임개시되는 계약에 적용된다. 다(多)사고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대리운전기사는 합리적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바로 가입할 수 있도록 시행 즉시 적용하되 그 외 기존 계약자 및 신규가입자는 사고이력 관리를 위한 시간 부여 및 보험료 부담 최소화를 위해 시행일로부터 1년 후 첫 도래하는 갱신계약부터 적용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1 15:17:53항공업계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8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반영되는 유류할증료를 올리기로 했다. 유류할증료가 오름세로 전환하는 것은 두달 만으로, 최대 2만원 가량 비싸질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단계가 적용된다. 지난 두 달간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다. 대한항공의 8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1400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기준 1만6800~12만3200원보다 비싸졌다. 아시아나 유류 할증료도 국제선 편도 기준 2만800~11만5000원으로 지난달 기준 1만7800~1만1400원보다 올랐다. 다음 달부터 다시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유 및 연료 재고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뜻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1 18:26: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대 80여만의 소상공인에 정책 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한다. 저금리 대환 대출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하고, 폐업에 몰린 소상공인에게는 채무 조정과 재기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새출발기금 규모를 10조원 더 늘려 약 30만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서민 중산층의 시대를 구현을 위한 역동 경제 로드맵도 나왔다.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법인세를 완화하고, 상속시 최대 주주 할증 평가제를 폐지한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우리 경제에 대해 물가는 2.4%로 2%대로 안착하고 경기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는 공급측 요인 완화로 2% 초중반대로 둔화되고 경기도 수출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상당 기간 고물가 고금리 영향과 수출·내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당분간 체감 경기 어려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은 소상공인·서민지원, 물가 안정, 건설투자 등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소상공인을 위한 25조원 규모 맞춤형 지원 대책을 내놨다. 저금리 대출 대환 대상을 중저신용자까지 확대, 정책자금 대출 상환 기한 연장, 전기료 지원 대상 매출 기준 6000만원으로 두배 상향 등이 골자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했던 '새출발기금'은 모든 소상공인으로 문턱을 낮췄다. 밸류업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세제 혜택도 마련했다. 정부는 주주 환원 증가 금액의 5%에 대해 법인세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 밸류업 참여기업 주주들의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저율분리과세를 추진한다. 상속세에서 최대 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하고, 밸류업 기업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한도를 확대한다. 상속세를 완화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 '부자 감세'라는게 야당의 입장이어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정부는 하반기 물가 안정 기조 안착을 위해 농산물 할인 지원, 유통구조 개선, 에너지 바우처 등에 약 5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내수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친 환경차 개별 소비세 감면 특례 적용 기한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마트 영업 규제 시간 내 온라인 배송 등 내수 활성화 입법도 재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연간 가계 부채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는 등 2024년 말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9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03 12:28:25[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7일 실리콘투에 대해 올해 매출액 예상 성장률은 103.6%이며, 이를 감안할 때 타 화장품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국가별 매출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지사의 1·4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4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실리콘투는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글로벌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약 160여개 국가에 역직구 판매 및 기업 고객에 수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와 협력한 430여개 브랜드 중 라운드랩, 조선미녀, ANUA 등 브랜드사 성장세를 보이며 실리콘투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브랜드 협력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7 08:33:10다음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시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해 '비급여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내야 할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 것이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류해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한다. 전체 보험계약자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조정되는 '급여'와 달리 '비급여'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과 연계해 보험료가 차등 적용(할인·할증)된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지난 2012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3년간 유예됐으며 오는 7월 1일 이후 보험료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 우선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의 구간(1등급~5등급)으로 구분된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경우 할인 대상이 되며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할인·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00~150·150~300·300만원 이상)인 경우 비급여 보험료가 100·200·300% 할증된다. 할증대상자의 할증 금액으로 할인대상자의 보험료를 할인하며, 할인율은 약 5% 내외로 예상된다. 할인 대상자는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가입자로 전체 가입자의 약 62.1%로 추정된다. 할증 대상자의 경우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100만원 이상 수령한 가입자로 전체 가입자의 1.3%로 예상된다. 단 의료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산정특례대상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할인·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할증 등급은 보험료 갱신 직후 1년간만 유지되며 1년 후에는 원점에서 다시 비급여 이용량을 계산하여 할인·할증 등급을 재산정한다. 각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06 18:07:39[파이낸셜뉴스]다음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시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해 '비급여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내야 할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 것이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류해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한다. 전체 보험계약자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조정되는 '급여'와 달리 '비급여'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과 연계해 보험료가 차등 적용(할인·할증)된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지난 2012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3년간 유예됐으며 오는 7월 1일 이후 보험료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 우선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의 구간(1등급~5등급)으로 구분된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경우 할인 대상이 되며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할인·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00~150·150~300·300만원 이상)인 경우 비급여 보험료가 100·200·300% 할증된다. 할증대상자의 할증 금액으로 할인대상자의 보험료를 할인하며, 할인율은 약 5% 내외로 예상된다. 할인 대상자는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가입자로 전체 가입자의 약 62.1%로 추정된다. 할증 대상자의 경우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100만원 이상 수령한 가입자로 전체 가입자의 1.3%로 예상된다. 단 의료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산정특례대상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할인·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할증 등급은 보험료 갱신 직후 1년간만 유지되며 1년 후에는 원점에서 다시 비급여 이용량을 계산하여 할인·할증등급을 재산정한다. 각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이 보험료 할증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06 11:59:06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만에 내리면서 최대 2만원가량 항공권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맞춰, 항공업계는 이달부터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다음달 추가 인하 기대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가 하향 조정돼 반영된다. 올해 1~5월까지 유류할증료가 10단계로 유지되다가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9단계로 한단계 내린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기름값 시세를 반영해 항공 운임에 붙는 추가 요금이다. 이달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며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책정한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달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0.83센트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5% 내렸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이달 유류할증료는 국제선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으로 지난달 기준 2만1000∼16만1000원보다 다소 내렸다.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2만3000∼12만5800원에서 2만600∼11만41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별 사업량 규모, 노선 운영의 차이 등으로 부과 금액이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높은 유가가 유지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었고, 시장 논리에 따라 항공유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달 한 단계 더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항공업계, '얼리 휴가족' 공략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인하에 맞춰 이달부터 이른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휴가를 떠나기 좋은 추천 여행지로 멜버른, 홍콩, 후쿠오카 등을 선정해 이달 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쿠폰 제공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6~7월 탑승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1만86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티웨이 항공은 오는 9일까지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43개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중앙아시아, 몽골, 대양주,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7개 노선 대상이다. 진에어는 이달 30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보훈 할인 대상을 확대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기존 보훈 대상자 외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유족에게도 국내선 일반 운임의 30%를 할인해준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일까지 국내선 최대 97%, 국제선 최대 91% 할인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5 18:21:40[파이낸셜뉴스]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만에 내리면서 최대 2만원가량 항공권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맞춰, 항공업계는 이달부터 여름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 추가 인하 기대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가 하향 조정돼 반영된다. 올해 1~5월까지 유류할증료가 10단계로 유지되다가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9단계로 한단계 내린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기름값 시세를 반영해 항공 운임에 붙는 추가 요금이다. 이달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며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책정한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달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0.83센트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5% 내렸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이달 유류할증료는 국제선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으로 지난달 기준 2만1000∼16만1000원보다 다소 내렸다.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2만3000∼12만5800원에서 2만600∼11만41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별 사업량 규모, 노선 운영의 차이 등으로 부과 금액이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높은 유가가 유지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었고, 시장 논리에 따라 항공유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달 한 단계 더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얼리 휴가족' 공략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인하에 맞춰 이달부터 이른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휴가를 떠나기 좋은 추천 여행지로 멜버른, 홍콩, 후쿠오카 등을 선정해 이달 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쿠폰 제공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6~7월 탑승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1만86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티웨이 항공은 오는 9일까지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 4개 노선(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과 국제선 43개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중앙아시아, 몽골, 대양주, 호주, 유럽)을 포함한 총 47개 노선 대상이다. 진에어는 이달 30일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보훈 할인 대상을 확대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기존 보훈 대상자 외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유족에게도 국내선 일반 운임의 30%를 할인해준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일까지 국내선 최대 97%, 국제선 최대 91% 할인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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