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일대에서 제5회 함양 산삼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2014-08-03 22:20:32[파이낸셜뉴스 함양=오성택 기자]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등 1500여명의 달리미들이 지리산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함양군은 내달 8일 함양군 일원을 가로지르는 ‘2019 함양산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산삼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불로장생의 기운을 안고 함양을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전 군민이 건강달리기 형식으로 참가할 수 있는 5km 건강달리기와 10km코스, 하프(21.0975km)코스 등 3개의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코스별 5위까지 트로피와 상금 및 부상 등이 주어지며,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단체를 선정해 단체참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군은 제16회 함양산삼축제 기간 전국 규모의 마라톤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함양의 관광자원 및 특산물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함양산삼을 바탕으로 한 항노화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내년에 열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무턱에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함양을 내달리며 불로장생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함양산삼축제를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 등 함양의 문화와 자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산삼마라톤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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