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제4회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전년 공모전 참여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부문 9명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성인 수상자 가운데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7 18:07:0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제4회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전년 공모전 참여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부문 9명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성인 수상자 가운데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하나은행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7 14:01:06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역사회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두 번째 임기의 중심에 손님과 현장을 놓겠다는 의지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후 첫 행보로 지난 26일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앞서 함 회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81.2%) 속에 오는 2028년까지 새로운 임기를 부여받았다. 불안한 정국과 커지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속에서 하나금융은 '함영주 2.0 시대'를 맞아 기회를 찾아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다움'의 조직문화를 다시 세우기로 했다.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내·외부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함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들었다. 또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를 지원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계단 난간에 페인트도 새로 칠했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소상공인 사업장을 약 1000곳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교체한다. 이어 6월에는 10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키로 했다. 사업장 1000곳의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 보수작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8월에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인공지능(AI) CCTV 등 디지털 전환기기 지원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성과 지속가능성, 지원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함 회장은 이날 기업 거래처도 찾아 경영 애로사항을 들었다. 함 회장 특유의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선택해온 하나은행의 역사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 업계 혁신을 주도했던 하나의 DNA를 언급하며 '다시 하나답게'를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7 18:22:31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오는 2028년까지 새 임기를 부여받았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함 회장은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의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한 후 하나은행 충남지역본부장,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5년 통합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고, 2016년 하나금융 부회장을 겸했다. 2022년부터 하나금융지주를 이끌어 온 함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 81.2%의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냈다. 함 회장이 1기 재임 기간 보여준 경영실적에 대해 국내 주주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확인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5 18:38:12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그룹 안팎에서는 '고졸행원 신화'를 쓴 함 회장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손님 중심의 영업력 강화 방침에 따라 은행을 제외한 계열사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는 곧 지주의 실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밸류업에 기여할 수 있다. 25일 열린 하나금융그룹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81.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함영주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보여준 견조한 경영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성과에 대한 국내외 주주의 강한 지지가 확인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수장이자 최종 책임자인 CEO 선임에 있어서 주주들이 함영주 회장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룹 내에서 인정받은 '오랜 경험'과 리딩뱅크 실적이 뒷받침했다. 함 회장이 첫 통합 은행장으로 취임한 2015년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91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조739억원으로 9년 새 4배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대손비용률도 각각 0.68%에서 0.51%, 0.47%에서 0.29%로 개선됐다. 총 주주환원율도 2021년 26%에서 지난해 38%까지 높였다. ■미래 먹거리 찾아 '밸류업'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한 함 회장은 지난해 하나금융 역대 최대 실적(3조7388억원)을 이끌었다. 2년 연속 '리딩뱅크' 타이틀도 따냈다. 이번 연임 결정으로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이끈다. 2기 체제의 핵심 과제는 밸류업과 비은행 계열사 강화다. 결국 미래먹거리를 확보해 은행에 의존해온 지주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하나금융은 먼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38%였던 주주환원율은 오는 2027년까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해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3~13.5%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0%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함 회장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최근 공개한 사내 CEO 인터뷰에서 함 회장은"밸류업(가치 제고)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14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지난해 16%에 불과했던 그룹에서 비은행부문의 수익 비중을 오는 2027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증권사과 카드사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산운용과 보험업 역량도 키운다. ■중차대한 소임… 지속가능한 성장 이날 함 회장은 "손님과 주주들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면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과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를 둘러싼 당국의 다양하고 집요한 압박이 있었지만 결국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면서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밸류업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5 18:20:03하나금융지주의 함영주 회장(사진)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의결권을 행사한 외국인 주주의 약 75%가 함 회장의 연임을 전폭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도 함 회장 연임에 찬성 의결권을 표명하면서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함 회장에 대한 찬성표는 약 1억2360만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약 1억9300만주)의 63.7%다. 현재까지 의결권을 행사한 외국인 의결권 주주(1억6480만주)를 기준으로 하면 75%에 해당한다. 지난 2022년 함 회장이 처음 선임될 당시 외국인 주주의 과반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1위인 ISS는 부결 의견을 낸 바 있다. ISS는 "(함 회장이) 경미한 제재로 직무가 정지되지는 않았지만 부실 감독에 주요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자문사 2위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GL)의 의견은 달랐다. GL은 "함 회장에게 결함이 없다"고 판단, 찬성을 권고했다. 국내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과 한국ESG연구소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도 함 회장 연임 안건에 찬성을 표시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 통과는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한다. 단순 계산하면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셈이다. 국내외 투자자의 전폭적 지지 속에 '함영주 회장 2기 체제'의 기업 밸류업 및 비은행 부문 강화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하나금융 정관에 따라 주총 결의는 일부를 제외하고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로 정해진다. 2022년 주총의 경우 함 회장 선임 안건은 60.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당시에도 ISS는 반대 의견을 냈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함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한 점 등을 강조하며 주주들의 찬성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원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명의의 주주서한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영주 회장 후보가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하나금융지주가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는데 기여한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사외이사 9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에 대해 "향후 1~3년은 금융시장 및 경영환경의 구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함 후보는 검증된 역량과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함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한 뒤 올해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함 회장은 지난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뒤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다. 함 회장은 최근 사내에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비은행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0 18:14:3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지주의 함영주 회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외국인 주주의 절반 가량이 함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함 회장에 대한 찬성표는 약 1억2360만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약 1억9300만주)의 63.7%다. 현재까지 의결권을 행사한 외국인 의결권 주주(1억6480만주)를 기준으로 하면 75%에 해당한다. 이같은 사실은 하나금융에 3영업일 전에 통보됐고, 하나금융은 이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함 회장이 처음 선임될 당시 외국인 주주의 과반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1위인 ISS는 부결 의견을 낸 바 있다. ISS는 "(함 회장이) 경미한 제재로 직무가 정지되지는 않았지만 부실 감독에 주요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자문사 2위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GL)의 의견은 달랐다. GL은 "함 회장에게 결함이 없다"고 판단, 찬성을 권고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과 한국ESG연구소도 함 회장 연임 안건에 찬성을 표시했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한다. 단순 계산하면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셈이다. 하나금융 정관에 따라 주총 결의는 일부를 제외하고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로 정해진다. 2022년 주총의 경우 함 회장 선임 안건은 60.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당시에도 ISS는 반대 의견을 냈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함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한 점 등을 강조하며 주주들의 찬성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원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명의의 주주서한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영주 회장 후보가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하나금융지주가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는데 기여한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사외이사 9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에 대해 "향후 1~3년은 금융시장 및 경영환경의 구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함 후보는 검증된 역량과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함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한 뒤 올해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함 회장은 지난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뒤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다. 함 회장은 최근 사내에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비은행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0 10:26:20[파이낸셜뉴스] "뉴시니어를 잡아라" 하나자산운용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주요 비전중 하나인 뉴시니어 퇴직연금 공략에 효자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시니어'란 은퇴했지만 한창 활동중이고 고정수입이 없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를 칭한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생보, 손보 등 전 금융사가 나서서 전사적으로 '하나더넥스트' 사업부를 만들고 관련 뉴시니어 공략 상품 확대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4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월 출시한 TDF 6종은 전 빈티지 구간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 취임이후 역점 사업으로 꼽은 퇴직연금, 자산운용 전용 상품 구축에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하나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하나더넥스트TDF2030(혼합-재간접)C-F (7.92%) 하나더넥스트TDF2035(혼합-재간접)C-F(8.39%),하나더넥스트TDF2040(혼합-재간접)C-F(9.28%),하나더넥스트TDF2045(혼합-재간접)C-F(10.44%),하나더넥스트TDF2050(혼합-재간접)C-F(10.27%), 하나더넥스트TDF2055(혼합-재간접)C-F(10.33%)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사실상 TDF 전 빈티지 구간 최상위권을 상회한 성적표다. (기준일: 2025.2.28) 김태우 대표는 "하나금융지주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40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해 탑3 사업자로서 하나운용은 퇴직연금 상품중 가장 중요한 전 생애 주기별 맞춤 상품인 TDF공급과 성과 관리에 그간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지난해 말 기준 452조에 달하고 통계청 전망으론 오는 2030년 1000조원에 육박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TDF와 ETF, IRP등을 공급해 퇴직연금 강자인 하나금융 계열 운용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상 TDF는 글로벌 주식·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EMP 운용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된다. 김 대표는 "현재 하나자산운용은 2조원 규모의 EMP를 운용 중이고,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투자공사(KIC)의 EMP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당 사가 EMP 운용 역량이 입증된 만큼 TDF도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 하나금융그룹 퇴직연금 사업에 시너지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하나운용의 발 빠른 퇴직연금 전용 상품 성장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퇴직연금 사업자 1위로 올라서도록 좋은 상품으로 서포트 하는게 최대 바램”이라면서 “실제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성장세가 가팔라 TDF 상품이 더 중요해졌고,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8 16:53:18[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 4단계로 이어지는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에 착안했다.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청소년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립훈련기와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 지원카로 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와 립스틱 마우스 같은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 제공한다. 발달·청각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 사회성 교육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 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전개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에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이다.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장애인들이 더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기차 3대와 경차 7대를 기부해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장애 정도, 소득 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8 10:01:53[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선임 절차와 관련해 "절차적으로 크게 어긋나지 않았지만 실효적으로는 부족함이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2025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기술적으로는 롱리스트가 작성되기 전에 (모범규준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어긋나는 건 없다”면서도 “특정 인물이나 후보군이 눈에 들어오기 전에 공정한 형태로 요건을 정하는 게 좋겠다는 정신에서 보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실효적인 의미에서 부족함은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1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하면서 함영주 현 회장 연임 시 임기가 3년 이상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정한 것인데 애초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이다. 하나금융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함 회장 임기는 올해 3월에 만료된다. 기존 규범에 따르면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연임하더라도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개최될 2027년 3월까지 2년만 재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연임 시 결정되는 대로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이후 지난달 27일 하나금융 이사회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해 논란이 일었다. 함 회장의 연임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 원장은 “특정 인물의 연임 여부가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전 단계에서 허들을 만들면 좋았겠단 아쉬움은 있다"며 "모범규준의 정신은 가급적 특정인의 연임, 선임을 위한 모양으로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주주총회에서 판단 받을 문제"라며 "함 회장이 3년을 (더) 이끄는 결론이 된다면, 본인의 추가 연임과 관련한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승계 구조를 만들고, 금융권이 미래지향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2-10 15: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