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남도음식거리'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 선정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5개 시·군 17개소가 조성됐고,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등 2개소는 조성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15개소가 영업 중이다. 인근 수산물 거리와 연계해 음식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함평의 대표적 한우 요리 등이 맛거리의 주요 메뉴다.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화축제로 유명한 이곳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진도읍 남동1길에 위치해 있다. 진도의 특산물인 신선한 간재미 회와 매운탕, 찜 요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간재미 요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정된 2개 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 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개소당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아직 음식거리가 조성되지 않은 3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08:51:03【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재임 중 급여 전액을 함평군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4년째 이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총 3억5500만원에 달하는 급여 전액을 함평군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함평군인재양성기금은 현재 97억원을 넘어섰다. 이 군수의 급여는 월 평균 800여만원으로,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로 자동 기탁되고 있다. 이 군수의 민선 8기 임기가 25개월여 남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도 2억200만원 정도가 추가적으로 기부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선 7기 후반기부터 민선 8기를 통틀어 총 6억여원을 기부하는 셈이다. 함평군은 당초 오는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 군수의 급여 기부에 힘입어 지역 독지가들의 꾸준한 기부가 잇따르며 향후 1년 내 조기 달성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인재양성기금은 지난 1993년 8월 '인재 양성 범군민 애향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1995년 함평군민의 날을 기점으로 장학금을 최초 지급했다. 올 상반기까지 총 4851명(고등학생 2362명·대학생 2025명·특기자 및 교사 464명)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지원 금액은 총 44억2110만원에 달한다. 특히 함평군 인재양성추진위원회는 민선 7기 들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연 1회 상반기에만 선발하던 대학생 성적 우수 분야를 연 2회로 하반기에도 선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비수도권 대학교의 지역 구분 없이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과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업장려금을 신설해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는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을 미적용해 함평군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이 장학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고등학생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을 연 1회 지급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급여 전액 기부는 군수 취임 이후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서 일하기로 마음먹고 현재까지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면서 "함평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도움이 돼 매우 기쁘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금처럼 오직 함평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2 14:36:53【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KTX 타고 함평나비대축제 보러 오세요." 전남 함평군은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KTX가 함평역에서 하루 3회 임시 정차한다고 밝혔다. 이번 함평나비대축제는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체험 및 전시, 문화예술행사와 나비와 함께하는 환상 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KTX 하행선의 경우 오전 3회(6시 28분, 7시 46분, 8시 19분), 상행선은 오후 3회(4시 8분, 5시 12분, 6시 15분) 용산과 함평 구간을 운행한다. 이번 KTX 함평역 정차는 함평나비대축제를 방문하려는 수도권 및 충청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코레일의 배려로 이뤄졌다. 함평군 관계자는 "KTX 이용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함평역~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및 함평나비대축제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광주여행센터에서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 도착 후 나비축제장과 함평 관광지를 방문하는 '2024 함평나비대축제 보러 가자(1박 2일)' 상품을 4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5:59:32[파이낸셜뉴스]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동굴 전시장을 떠나 27일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다. 이 박쥐상은 순금 162㎏으로 만들어 150억원 가치에 달한다. 박쥐상은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붉은 박쥐)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집단 서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함평군이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제작했다. 지난 2008년 3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대중에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전시 행정, 세금 낭비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 뒤 금값이 급등하며 덩달아 가치가 올랐다. 현재 황금박쥐상은 150억원가량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져 관광 상품으로도 효자 노릇을 해내고 있다. 황금박쥐상이 옮겨갈 곳은 함평엑스포공원 내 문화유물전시관 1층에 87㎡ 규모로 만든 새 전시장이다. 접근성을 고려해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전 작업도 조심스럽게 이뤄졌다. 예술작품 전시·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작품을 분해·포장해 소요 시간만 2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쥐상의 무게가 640㎏이 넘어 기중기와 지게차를 불러와야 했다. 또 기존 전시장과 불과 500m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지만, 만의 하나 작품 훼손을 막기 위해 무진동 특수 차량까지 동원됐다. 여기에 도난 사고에 대비해 청원 경찰과 사설 경비업체 직원도 현장에 나와 주변을 경계했다. 이런 가운데 이전 작업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잠시 작업이 멈춘 사이 황금박쥐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존 전시관은 방문객이 적다는 이유로 축제 기간에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지다. 하지만 새 전시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언제든 관람객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 또 보안 셔터와 방탄유리 등 4중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24시간 보안 업체 감시가 이뤄지도록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06:53:50【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사업'은 함평을 세로로 나눠 서해바다와 연안은 '해양생태축'으로, 북쪽 산악지역과 함평천으로 이어지는 중앙부는 '산악녹지축'으로, 광주와 인접한 동부권은 '미래성장축'으로 설정해 군 전체를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총 1조8600억원 규모의 종합 발전 공간 개발 계획을 말한다. 함평군은 이를 위해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한 돌머리 해수욕장 귀어귀촌빌리지를 '하우스캠핑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첫 민간 개방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우스캠핑장'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인 '돌머리지구 어촌뉴딜300사업'의 8개 주요 사업 중 하나로, 10평형 숙박시설 8개 동으로 이뤄져 지난 20일부터 함평을 찾는 관광객을 맞고 있다. ‘돌머리지구 어촌뉴딜300사업’은 지난해 9월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총 1조8600억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3개 축 가운데 하나인 '해양생태축'에 해당하는 세부 추진 사업이기도 하다. 아울러 '산악녹지축' 발전 계획에 포함된 함평추억공작소 황금박쥐상 이전 사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월야면을 지나 광주광역시 서부로 뻗어나가는 ‘미래성장축’의 상단에 자리한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사업'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돌머리 하우스캠핑장은 물론 함평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 관광시설을 마음껏 이용하고 즐기셨으면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함평군 미래 지역 발전 비전' 해양생태축의 큰 줄기인 돌머리지구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6 14:02:05【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함평군이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국가장학금 등으로 이미 지원된 금액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장학금 이외에도 학생들의 생활비 명목으로 학업장려금까지 지원해 함평 출신 학생들이 다른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중에서 최초이고, 전국에서도 몇 곳의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라고 함평군은 강조했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1993년 8월 범군민 애향 운동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인재양성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이 지난해 한 해 동안 360명의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6억6300여만원에 달한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46곳의 개인 및 단체에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3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셨다"면서 "이는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인 규모다"라며 말했다. 한편 이상익 함평군수는 재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3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하는 등 건전한 기부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군수는 "함평의 모든 학생들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면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학금 조성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2 15:58: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촌 경제를 이끌 축산업의 혁신 기반 마련과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를 함평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용역 사업비 8600만원을 들여 10개월 동안 축산업 전·후방 연관산업 집적화의 기본 방향, 구체화와 경제성(B/C) 등을 분석한 후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사)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이 진행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래 축산업 100년을 이끌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는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로 함평에 조성된다. 전남도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시장 개방 확대, 기후 변화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축산 기술을 개발하고 축산 관계 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미래 축산 혁신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남형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단지와 축산 식품 제조·가공단지, 유통시설 및 수출기업 지원센터, 소부장 산업단지 등을 갖춘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거점 단지' 조성(손불·학교면 등, 사업비 2500억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고체연료화 시설 등 '자원 순환형 첨단 바이오·재생에너지 시설' 조성(함평군 등, 사업비 500억원) △농협중앙회 축산 분원과 대학교 축산학과 실습장 등 '정부·민간 축산 연구 집적화 단지' 조성(해보면, 사업비 1000억원) △반려동물 문화센터, 말산업, 체험·체류형 테마파크, 힐링·치유·관광(메디푸드 등)을 위한 '축산 힐링·치유 테마파크' 조성(함평군 건의, 사업비 1000억원) 등이다. 함평에 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가 조성되면, 이전 추진 중인 국립축산과학원(축산자원개발부)과 연계한 축산 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전남이 선진 축산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 대전환을 위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 전남 축산업이 새롭게 변모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용역 추진에 앞서 지난 6일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협의회를 개최해 용역 방향과 스마트 축산단지, 말산업 육성 추진 등 세부 실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1 10:29:47【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은 청년 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을 3회에 걸쳐 최대 600만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혼인신고일 기준 남녀 모두 49세 이하이며 2022년 7월 4일 이후 혼인 신고한 부부로, 부부 모두 혼인신고 후 전남도내 6개월 이상 거주, 부부 중 1명 이상은 신청일부터 지급일까지 함평군에 주소를 둔 거주자다. 함평군은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을 200만원씩 2년간 3회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회차별 자격 요건이 다르므로 신청 전 반드시 지원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부부 중 한 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인구경제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사업이 지역의 희망인 청년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9 13:43: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함평 자연생태공원에 공공승마장 들어선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공공승마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함평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국비 8억원·지방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함평군은 전남도의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계획의 일환인 '말 문화 힐링 복합 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이번 사업을 신청했으며, 농식품부와 마사회의 현장심사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국립축산과학원(축산자원개발부)과 연계해 가축사육·가공·산단 조성·연구·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5000억원 규모)으로 '말 문화 힐링 복합 공원 조성'이 포함돼 있다. 함평 공공승마장은 대동면 운교리 자연생태공원 부지(9200㎡) 일대에 클럽하우스 1개소(1200㎡), 실내외·원형 승마장 3개소(4700㎡), 마사 1개소(1015㎡), 말 구입 25마리, 말 보행기 1대 등을 오는 2025년까지 갖추게 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함평에 공공승마장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말 문화 힐링 복합 공원 조성'에 한 걸음 더 내디뎠다"면서 "앞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함평을 명실상부한 축산 힐링·치유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2 09:23: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26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함평천지 몽베르' 여는 날 행사를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 등이 참석해 민간정원 현판을 달고 제막식을 했다. 함평 학교면에 위치한 '함평천지 몽베르'는 언덕 위 정원으로, 함평천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경관이 유명해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메인 정원인 식물정원은 정원주 부부가 30여년간 수집한 170여종, 2000그루 이상의 식물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조상 대대로 300년간 보존해온 대숲으로 이뤄진 전통 정원, 결혼식 등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 정원까지 총 3가지 주제 정원으로 조성돼 정원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 첫 번째 민간정원의 등록을 알리는 여는 날 행사를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정원을 통해 함평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함평천지 몽베르의 민간정원 등록으로 전남 정원 자원이 한층 풍부해졌다"면서 "앞으로도 특색 있고 우수한 정원을 적극 발굴해 도민 누구나 정원을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심미적·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뛰어난 곳을 도지사가 등록·관리하는 정원이다. 지난 2017년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11월 현재 총 26개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7 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