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대한민국 국향대전 즐기고 야시장에 놀러 오세요." 전남 함평군은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기념해 별빛달빛어울림마당 야시장, 치맥 버스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부터 함평천지전통시장, 함평읍 상가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별빛달빛어울림마당 야시장 행사에서는 오는 23~2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관람하며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함평천지전통시장과 함평읍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박일준, 김찬, 킹스밴드 등이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만날 수 있다. 또 23일부터 26일까지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7일 오후 3시 별빛달빛 경품을 추첨해 1등 냉장고, 2등 TV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펼쳐지는 함평엑스포공원 내 전통시장 홍보 부스(VR앞 위치)에서 룰렛 행사를 통해 야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상당의 쿠폰, 칫솔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2일에는 시장 내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수산물, 과일, 농산물 등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31일 오후 6시부터 함평읍 빽다방~함평천지전통시장 구간에서 함평읍 상가연합회 주관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치맥 버스킹 행사가 열린다. 국향대전을 즐기고 나온 관광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제공해 축제장에서 함평읍 상가까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치킨과 맥주는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도 아울러 펼쳐질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아 지역 경제 회복과 함께 관광객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함평천지전통시장의 매력 자원 발굴과 아울러 성공 사례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1:25:17【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사전 입장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링크에서 10월 17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링크 메인화면의 검색창에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입력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함평축제관광재단 사무실을 방문해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0월 11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축제 기간 동안 입장권 가격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및 노인은 3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평군민은 군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함평국화의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대형 조형물 크리스마스트리, 종 모양 게이트, 마법의 성, 국화 9층 탑과 캐릭터 조형물 등 아름답고 새로운 국화 작품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평축제관광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2:49:28【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KTX 타고 함평나비대축제 보러 오세요." 전남 함평군은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KTX가 함평역에서 하루 3회 임시 정차한다고 밝혔다. 이번 함평나비대축제는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체험 및 전시, 문화예술행사와 나비와 함께하는 환상 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KTX 하행선의 경우 오전 3회(6시 28분, 7시 46분, 8시 19분), 상행선은 오후 3회(4시 8분, 5시 12분, 6시 15분) 용산과 함평 구간을 운행한다. 이번 KTX 함평역 정차는 함평나비대축제를 방문하려는 수도권 및 충청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코레일의 배려로 이뤄졌다. 함평군 관계자는 "KTX 이용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함평역~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및 함평나비대축제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광주여행센터에서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 도착 후 나비축제장과 함평 관광지를 방문하는 '2024 함평나비대축제 보러 가자(1박 2일)' 상품을 4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5:59:32【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사업'은 함평을 세로로 나눠 서해바다와 연안은 '해양생태축'으로, 북쪽 산악지역과 함평천으로 이어지는 중앙부는 '산악녹지축'으로, 광주와 인접한 동부권은 '미래성장축'으로 설정해 군 전체를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총 1조8600억원 규모의 종합 발전 공간 개발 계획을 말한다. 함평군은 이를 위해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한 돌머리 해수욕장 귀어귀촌빌리지를 '하우스캠핑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첫 민간 개방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우스캠핑장'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인 '돌머리지구 어촌뉴딜300사업'의 8개 주요 사업 중 하나로, 10평형 숙박시설 8개 동으로 이뤄져 지난 20일부터 함평을 찾는 관광객을 맞고 있다. ‘돌머리지구 어촌뉴딜300사업’은 지난해 9월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총 1조8600억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3개 축 가운데 하나인 '해양생태축'에 해당하는 세부 추진 사업이기도 하다. 아울러 '산악녹지축' 발전 계획에 포함된 함평추억공작소 황금박쥐상 이전 사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월야면을 지나 광주광역시 서부로 뻗어나가는 ‘미래성장축’의 상단에 자리한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사업'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돌머리 하우스캠핑장은 물론 함평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 관광시설을 마음껏 이용하고 즐기셨으면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함평군 미래 지역 발전 비전' 해양생태축의 큰 줄기인 돌머리지구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6 14:02:05【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함평군이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국가장학금 등으로 이미 지원된 금액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장학금 이외에도 학생들의 생활비 명목으로 학업장려금까지 지원해 함평 출신 학생들이 다른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중에서 최초이고, 전국에서도 몇 곳의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라고 함평군은 강조했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1993년 8월 범군민 애향 운동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인재양성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이 지난해 한 해 동안 360명의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6억6300여만원에 달한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46곳의 개인 및 단체에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3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셨다"면서 "이는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인 규모다"라며 말했다. 한편 이상익 함평군수는 재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3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하는 등 건전한 기부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군수는 "함평의 모든 학생들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면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학금 조성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2 15:58:12【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은 청년 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을 3회에 걸쳐 최대 600만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혼인신고일 기준 남녀 모두 49세 이하이며 2022년 7월 4일 이후 혼인 신고한 부부로, 부부 모두 혼인신고 후 전남도내 6개월 이상 거주, 부부 중 1명 이상은 신청일부터 지급일까지 함평군에 주소를 둔 거주자다. 함평군은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을 200만원씩 2년간 3회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회차별 자격 요건이 다르므로 신청 전 반드시 지원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부부 중 한 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인구경제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사업이 지역의 희망인 청년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9 13:43:05【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국향대전 축제장을 2주간 무료 개방한다. 함평군은 지난 5일 성황리에 종료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보내준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함평 국화가 주는 선물 같은 쉼을 국민들이 더 오래 누릴 수 있게 하고자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을 무료 개방·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 기간에는 중앙광장의 선물상자 애드벌룬, 성벽, 꽃다발, 9층 꽃탑, 마법의 성 등 대형 국화 조형물 대부분과 국화분재 전시관,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도 축제 기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특히 함평천 습지공원의 낙우송길, 억세·팜파스그라스·핑크뮬리, 코스모스 단지 등 가을의 향기와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조경 공간들과 알록달록 색깔의 현애국으로 장식한 대형 꿈나무·희망나무, 각종 포토존 역시 즐길 수 있으며 오후 10시까지 불을 밝히는 야간 경관 조명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올가을이 가기 전 아름다운 국화작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축제장을 2주간 무료 개방하니 꼭 방문하시어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7 10:58:21【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26일 이상익 군수 주재로 부군수와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군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선 올해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신규 사업 89건과 현안 사업 317건 등 총 406건을 보고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함평군은 내년에 신규 사업과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함평이 전남 서남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5일 전남도와 함께 '함평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계획에 비전 사업을 순차적으로 반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이 내년에 추진할 주요 신규 사업은 △돌머리권역 해양관광 보행로 조성 사업 △먹거리 공적 조달 통합 물류허브 구축 △월야면사무소 신축 공사 △청년스트리트 캠퍼스 조성 △지역 활력타운 조성 사업 △함평 야구전문타운 확장 조성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사업 △권역별 TMR사료 생산시설 설치 지원 △양돈 생산성 향상 및 악취저감 지원 등이다. 군은 또 △일반벼 출하 장려금 지원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소규모 공동주택 보수 지원 사업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 사업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함평군민 아카데미 운영 등 군민의 많은 호응을 받은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낭비성 지출을 없애고 보조금을 엄정 관리하는 등 전략적인 재정을 운영하겠다"면서 "미래 비전의 가치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군민이 행복한 2024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6 15:39:21【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1조7000억원 규모의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13일 '비전 실현 TF'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TF는 지난 5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가 전남도청에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공동 발표한 이후 함평군에서 비전 실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등 신속하고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상익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1조7000억원의 대규모 함평 미래발전 비전을 선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덕분에 함평군이 인공지능(AI) 축산, 스마트팜, 해양관광과 미래산업 등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TF팀이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실천 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전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로드맵에 따라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TF는 임만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비전 사업 분야별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지역개발분과는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건설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관광·체육분과는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및 종합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농축산업분과는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전담하며, SOC 분과는 함평천 통합 하천사업과 국지도로 개설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날 출범식에서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 발표 추진 경과와 비전 상세 내용에 대해 상호 공유하며 향후 비전 실현을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TF는 소관 사업별로 전남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월 말까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들이 참여하고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TF의 활동 상황을 수시로 알리고, 군민과 전문가들도 합류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함평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발전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15:04:41【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올해 말까지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그동안 총 9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특히 이상익 군수가 지난 5월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함평군 입장 표명 담화문을 직접 발표하고 주민 의견에 따라 농번기가 끝나는 8월 말까지 군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여론조사는 당초 군에서 직접 권위 있는 여론기관에 의뢰해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5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대면 조사 과정에서 찬반 군민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군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방송사 또는 지역기자협회를 통해 실시하는 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결정했다. 이후 여론조사 방법과 문항에 대한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일 찬반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까지 군민 여론조사 추진 상황을 설명했으며,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군은 격화되고 있는 주민 갈등과 불화를 줄여나가고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의 의견이 보다 정리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조사 시기를 오는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당초 8월로 계획된 여론조사가 차질을 빚게 돼 군민들께 죄송스럽다"면서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여론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지역 내 반목과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2 15: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