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제 사전 유출' 의혹으로 전형을 멈춘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대해 학교 측이 낸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합격자 발표 등 시험 이후 전형은 여전히 효력을 정지당한 상태다. 연세대는 이의신청 기각에 맞춰 즉시 항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측의 항고 의사를 존중한다"며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20일 교육부는 재판부의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에 대해 " 대입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시한인 12월 26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에도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속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수험생이 연세대에 제기한 소송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적으로 논술 전형을 멈추는 가처분 신청은 일부 인용됐다. 본안 소송은 재시험을 요구하며 제기한 공동소송으로 아직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학 측은 "공정성 훼손에 문제가 없다"며 기존 수시 전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가처분 이의신청 역시 빠른 항소심을 위해 기각을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 새로운 자료가 추가되는 등 변수가 없다면 대개 이의신청은 기각되는데다 이의신청 과정이 끝난 뒤부터 항고가 가능해서다. 연세대는"(합격자 발표일인) 12월 13일 이전까지 항고심 결정을 받을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재시험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와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재시험을 열더라도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또다시 중복합격자가 발생하는 등 혼란을 키울 여지도 있다는 의견이다. 교육부 역시 "재시험에 대한 최종 권한은 학교에 있다"며 "연세대에서도 모든 상황에 대해 대안별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공식적인 대안이 제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계에는 수시모집 인원 260여명이 모두 정시로 이월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연세대는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고 바람직한 대안이 아니다”며 '정시 이월설'에 선을 그었다. 교육부 역시 "정시 이월이 될 경우 연세대학교 논술 전형에 지원한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라며 "수험생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심각한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0 16:07: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SKY대'(서울·고려·연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4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이나 서울대 등에 중복으로 합격하면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제도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합격 규모가 커져 실질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서·연·고 수시 실질경쟁률 큰폭 하락.. 자연계 7.0대 1 18일 종로학원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규모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9222명 중 39.2%인 3616명이 추가 합격자였다. 최초 합격자는 60.8%인 5606명이다. 최초 합격자 중 64.5%(3616명)가 등록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시에서는 최대 6장까지 원서를 낼 수 있으며,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그중 선호하는 대학·학과에 등록하면 그 빈자리를 예비번호 순서에 따라 추가합격자로 충원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 의대나 서울대 등에 합격한 학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연쇄 이동이 발생한다. 세 대학의 최초합격자 대비 추가합격자 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60.1%이지만 자연계열은 68.1%로 더 높다. 등록 포기자가 더 많이 발생해 추가합격자 비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추가합격자 규모를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진다. 세 대학 인문계열 학과의 수시 경쟁률은 평균 9.4대 1을 기록했다. 최초합격자와 추가합격자를 합산한 실제 합격자 수를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5.9대 1로 낮아진다. 자연계열은 11.8대 1에서 7.0대 1로 낮아져 하락 폭이 더 크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6곳은 추가합격자가 최초합격자보다 인문계는 1.7배, 자연계는 1.9배 많다. 추가합격자를 고려한 실질경쟁률이 인문계는 11.2대 1에서 4.1대 1로 급락한다. 자연계는 15.6대 1에서 5.3대 1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최상위권 연쇄이동 예상.. "예비합격자 기대해볼만"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추가합격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최상위권 학생이 의대로 많이 빠져나가면 그 빈자리로 연쇄 이동이 많아지면서 추가합격자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되면서 일반학과에 동시에 합격했을 때 학생들이 어디를 선택할지도 추가합격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1유형'이 추가 합격 규모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이 처음 적용되면서 추가합격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라며 "서울 소재 대학이라 해도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이 사실은 몇 대 1로 낮아지는 대학, 학과가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초 합격이 아니라도 예비번호를 받았을 때는 기대 심리를 가져볼 필요도 있다"라며 "정시에 지원할 경우 수시에서 추가 합격이 얼마나 돌았는지, 이월인원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이런 변화를 참고치로 삼아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9 06:58: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4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84명을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행정 90명, 세무 5명, 사회복지 6명, 사서 3명, 공업 15명, 농업 8명, 녹지 7명, 해양수산 2명, 보건 2명, 간호 3명, 보건진료 1명, 시설 40명, 방송통신 2명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분 모집에는 장애인 6명과 저소득층 2명, 북한이탈주민 1명 등 9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이 113명(61.4%), 남성이 71명(38.6%)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가 119명(64.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7명(31.0%), 40대 이상 7명(3.8%), 19세 이하 1명(0.5%)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 행정직 남성, 최고령 합격자는 46세 행정직 남성이었다. 합격자는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을 방문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한다. 합격자는 10월 14일부터 3주간 기본교육과정을 마친 후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합격자 명단과 신규 임용후보자 등록 안내는 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6 08:25:2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30일 누리집에 공고했다. 최종합격자는 초졸 63명, 중졸 112명, 고졸 540명으로 총 715명이다. 합격률은 71%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0세, 중졸 82세, 고졸 71세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1세, 고졸 13세다. 합격증서는 우편수령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고, 방문 수령 신청자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응시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조회는 전북교육청 누리집에서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고객지원실, 각급 학교 행정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30 13:56:06[파이낸셜뉴스]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시험’ 합격자 4577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7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제1차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통해 행정직군 3270명, 과학기술 직군 1307명이 합격했다. 행정직군 주요 모집단위 합격선은 통계, 외무영사 직류가 89.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 86.00점, 선거 행정 82.66점 등이다. 과학기술직군 주요 모집단위 합격선은 화공 직류가 86.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기계, 전기 80.00점, 산림자원 77.33점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1.3%(2,805명), 여성이 38.7%(1,772명)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8.5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4.6%(2,956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1.6%(1,448명), 40~49세 3.4%(157명), 50세 이상 0.3%(12명), 18~19세 0.1%(4명) 순이었다.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 적용으로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고용 노동, 선거 행정, 세무, 감사, 외무영사 7개 모집 단위에서 167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지방인재가 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지방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통계, 일반기계, 전기, 화공, 일반토목, 외무영사 6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11명과 여성 28명 총 39명이 추가 합격했다. 49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45명이 합격했다. 한편, 제2차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국 5개 지역에서 10월 12일 시행할 예정으로, 4개 전문과목별 25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되며 100분간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27 13:34:421. 합격자 (가나다순) 김현지 서지윤 송지원 신지민 이동혁 이해람 최가영 최은솔 (이상 8명) 2. 안내사항 ▪ 입사지원서에 허위사실이 발견되거나 수습기간 근무성적을 평가해 사규상 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회사는 본채용을 거절할 수 있음. ▪ 입사구비서류 및 준비사항은 개별 통보. ▪ 문의사항 : 02-2003-7024
2024-08-22 14:11:52[파이낸셜뉴스]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3일 발표했다. 행정, 고용노동, 전산, 화학, 화공 등 분야에서 연구사 1명, 9급 37명, 전문경력관(다군)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보건복지부, 해양경찰청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채용돼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기상정보체계(시스템) 운영 및 관리 ▲사회복귀 지원사업 기획·운영 ▲해양오염 예방 ▲재외 동포 서비스 등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될 예정이다. 평균연령은 36.9세로 지난해 38.6세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최고령자는 56세, 최연소자는 25세이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인이 12명(30.7%)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인 9명(23.1%), 청각 장애인 7명(17.9%)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되며, 올해까지 누적 선발인원은 총 481명이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단계별로 필요한 시험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면접 시에는 장애 특성에 맞춰 전문 대처가 가능하도록 수화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불편 사항을 예방했다. 또한 서류전형 합격자 증빙서류 제출방식도 기존 등기우편 방식 외에 온라인 제출방식을 병행해 개인 상황에 맞게 제출토록 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임용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공직 적응을 돕는 한편 근무 여건을 향상해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13 11:18:06[파이낸셜뉴스] 보험연수원은 지난 6월 22일 실시한 제8회 보험계약관리역(ICA, Insurance Contract Administrator) 자격시험 결과 134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은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됐으며 주요 생·손보사를 비롯한 보험업계 종사자 등 307명이 응시했다. 보험계약관리역은 보험업계의 계약관리 및 고객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자격제도로, 2020년 최초 도입한 이래 총 8회의 시험을 시행해 275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연수원은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상태 심화로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계약을 유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계약관리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이론과 실무 지식을 집대성하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 보험계약관리 분야 자격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보험연수원 측은 "동 자격은 계약관리 및 고객서비스 인력의 업무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외 리스크를 경감시킴으로써 선제적 시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와 보험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1 11:23:39[파이낸셜뉴스]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쓰고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희귀 공무원 '필경사'(筆耕士)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 62년 간 단 4명이 거쳐 갔던 이 자리에 제 5대 필경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1일 필경사(전문경력관 나군) 최종 합격자 1명을 공고했다. 이번 합격자는 56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오는 4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신원 조회와 신체검사에 문제가 없으면 제5대 필경사로 공식 임용된다. 지난 2018년 11월 제4대 필경사(김동훈 주무관)를 선발한 뒤 약 6년 만이다. 필경사는 1962년 처음 생긴 이래 62년 동안 단 4명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공무원 가운데 가장 희귀한 직군으로 꼽히는 필경사는 통상 1년에 약 4000-7000장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업무는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작성한다. 임명장을 프린트하지 않고 손글씨로 쓰는 것은 인사권자의 정성을 담아 공무원 사기를 진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필경사는 대통령 직인과 국새 날인 등 업무도 맡는다. 또 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 관리,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사 기록 등 정부 기록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도 처리하게 된다. 자격 요건은 관련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또는 3년 이상 민간 경력이 있어야 한다. 미술이나 서예 관련 학위, 경력도 필요하다.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실기를 통해 한글 서체, 글자 배열, 완성도 등 임명장을 작성하는 역량 평가도 받아야 한다. 제3대 필경사 김이중 전 사무관은 지난해 개인 사정으로 퇴직했다. 이후 인사혁신처는 새로 채용 공고를 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발을 보류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1 09:29:00[파이낸셜뉴스]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의 증빙서류 제출대상이 기존 서류전형 합격자에서 면접시험 합격자로 변경돼 응시자 부담이 완화된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시험’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응시자 편의 향상을 위해 시험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채용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응시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확인하기 위한 응시자격 및 우대요건을 증빙하는 서류 제출 방식이 개선된다. 선발 예정 인원의 3배수에 해당하는 서류전형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증빙서류를 앞으로는 면접 합격자만 제출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서류전형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응시자의 증빙서류 제출 부담이 최소화된다. 더불어, 면접시험에 응시한 후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약 두 달 동안 면접 결과를 모른 채 불안하게 대기하던 응시자 불편도 조기에 해소될 전망이다. 민간경력자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공동체(플랫폼)도 처음 개설된다. 네이버 밴드 ‘2024 민간경력자 채용 공동체(커뮤니티)’에서 시험 일정 알림, 공지 사항, 글쓰기 등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을 직접 자유롭게 질의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응시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인사처TV) 생중계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36개 기관 인사팀장과 민간경력자 출신 선배 공무원이 참석해 해당 기관의 △주요 업무 △조직문화 △복지혜택 △인사 운영 원칙과 채용 예정 직위 직무기술서 내용 등 다채로운 정보를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비서 ‘구삐’를 통한 시험 일정 사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2024년도 민간경력자 채용 원서접수 알림서비스’에 수신 동의한 수험생은 채용 설명회 및 시험 시행 일정 사전 알림은 물론, 원서접수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역량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기대하며 시험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응시자 편의성을 높였다”며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정부의 정책 현장에서 맘껏 펼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23 09: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