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과의 합동군사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현시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우리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왜 안 되겠는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언급하며 "조약에는 상대방이 침략을 받으면 상호 지원한다는 제4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조약이 러시아와 북한간 협력의 윤곽을 명시했다며 "역내 안정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다는 의혹에 이어 군 파견까지 밝혀진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1만1000명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8 09:02:3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4일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이 참가하는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갖고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20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대가 동원된다. 합동순항훈련전단장 김학민 준장은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훈련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훈련 기간 중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유엔사 후방기지,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를 견학하고 군사교류활동을 펼친다. 3군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한다. 아울러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시각 견학하며 해양 주권수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0:12:15【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제1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제2호 항모 산둥함 전단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이 끊이지 않는 남중국해에서 첫 합동 훈련을 벌였다. 중국 해군은 1일 랴오닝함 전단이 최근 연례 원양 전투 훈련을 마치고 모항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 기간이 중추절(9월 17일)과 국경절(10월 1일) 등에 걸쳐 있었다며 "전단은 황해·동해(동중국해)·남해(남중국해) 등 여러 해역을 옮겨 다니며 실전적 배경 아래 종합적 훈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해 모 해역에서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전단이 처음으로 '두 항모 전단 연습'을 해 항모 전단 시스템의 작전 능력을 연마·향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군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랴오닝함·산둥함 합동 훈련에 두 항모 외에 구축함·호위함·보급함 등 최소 11척의 함선이 참여했고, 다수의 J-15 함재기가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중국 잡지 '항공지식'의 왕야난 편집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두 항모 전단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방어와 정찰을 위해 호위 함정 공유가 가능하고, 한 항모가 지상 공격을 맡으면 다른 항모가 제공권 확보와 방공을 담당하는 등 임무를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두 척의 항모를 운용하고 있다. 제3호 항모 푸젠함은 2022년 6월 진수됐고, 올해 7월 3차 시험 항해를 마쳤다.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모인 푸젠함은 스키점프대 이륙 방식의 랴오닝함·산둥함과 달리 갑판에서 함재기를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01 12:46:35[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0월 3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합참이 주관하고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합참은 지난해 우주위험 대응에 대한 토의 형식의 도상훈련(TTX)을 최초 실시한 데 이어 상황을 부여해 대응·조치하는 실제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우주물체가 대한민국 영토에 추락하는 상황을 부여해 시작됐다. 관·군이 공조해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고 예상 추락지점·시기를 산출했고, 지면 충돌 후 현장에 출동해 방사능 탐지와 폐기물 수거 등의 조치를 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재난대비 대응체계와 연계한 우주위험 대응절차를 숙달·발전하고, 우주위험 경보단계에 따른 우리 군의 조치 사항을 구체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향후 우주물체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우주물체 탐지 및 추적 능력을 강화하고, 추락물체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하는 등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정부 유관기관과 협업해 우주위험 상황이 예측되거나 발생하는 경우 피해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우주위험 대책본부(정부), 위기조치기구(군) 운영 등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31 17:31:41[파이낸셜뉴스] 해군은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에서 북한의 기습도발과 침투 상황을 가정한 연합·합동해상기동훈련을 지난 22~25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적 침투에 즉각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연합·합동 훈련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광개토대왕함(DDH-Ⅰ)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 P-3 해상초계기, AW-159·Lynx 해상작전헬기, 공군 F-5 전투기, 미 해군 P-8 해상초계기, 미 공군 A-10 공격기 등 항공기 10여 대 등이 참가했다. 육군 해안경계부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특수임무단 특임대 등도 훈련에 함께 했다. 이종이 제1해상전투단장(준장)은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해상에서 적의 다양한 위협에 대한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결전태세를 확립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특히, 훈련 중 북한 위협·도발 양상을 복합적·동시 다발적으로 조성해 이에 대한 대응절차를 행동화하며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응징태세를 점검하는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전투수행 능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참가 전력들은 북한 특수작전 부대를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수중·수상·공중 도발을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기습도발 상황을 가정해 전구 차원의 대잠전 훈련, 대공전 훈련, 합동 전자기전 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을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5 11:13:0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 일대에서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한 이번 훈련은 국방·군사시설 화재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로 민간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선 재난신속대응부대와 차륜형장갑차를 투입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수색해 구조했고, 헬기 착륙이 제한되는 상황에선 의무후송용 메디온 헬기의 호이스트 기능을 활용해 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했다. 국방부는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민·관·군·경과 공조해 필요한 조취를 취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산림청, 소방청, 육군, 5군단, 포천시,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민간단체 및 업체 등 18개 관계기관, 400여 명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재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관별로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군 장병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4 17:25:2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024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속초·김해·청주비행장과 여주훈련장 일대에서 전시 수송수단 다변화 및 작전지속 지원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지난 21~23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은 전구작전을 수행하는 전투부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한반도 작전환경의 지상병참선 특성을 고려해 공중을 통한 적시적인 장비·물자 수송지원을 보장하는 훈련이다. 훈련을 주관한 합참 군수부장 전용규 해군 준장은 "이번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은 각 군의 항공수송 능력을 통합해 전투부대에 대한 재보급물자를 신속 지원함으로써 합동 작전수행 여건 보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기동정찰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미 353특수작전비행단, 육군 3군수지원여단, 공군 군수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훈련 참여 병력들은 전시 공중병참선 기지 운영부대를 전개해 육·공군 합동 공수화물처리 및 연계수송 절차를 숙달했다. 합참은 훈련은 종심작전 대 공중재보급을 위한 한미 연합 공중투하 등 한반도의 열악한 지상병참선을 고려해 수송수단 다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오는 11월 6~7일 서북도서 방어훈련과 연계해 정비부대 백령도 전개를 위한 항공수송을 실시하고, 탄약 등 재보급물자의 신속 지원을 위한 공중투하 훈련을 호국훈련 일환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4 12:54:0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행안부, 기획재정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2024년 합동 소방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진행된다. 기관들은 입주 직원의 대피로를 점검하는 등 자체 훈련을 하고, 야외에서 70m 굴절사다리차 등을 이용한 합동훈련을 한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세종소방서에서 새롭게 도입한 전기차 화재 특수장비(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뚫어 진화하는 장비)도 시연할 계획이다. 김광휘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합동 소방 훈련이 고층 건물인 중앙동에서 화재가 발생할 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24 12:29: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이 전사적인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어프로티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암모니아 및 수소 누출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 비상대응절차에 따른 각 직원들의 협력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훈련은 지난 11일 울산 어프로티움 본사에서 이뤄졌다. 전 임직원들이 참가했으며 여기에 장생포 119안전센터, ESG 평가기관, 석유화학단지 인근 기업 등도 참관인으로 참석해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훈련은 사고 발생 즉시 대응팀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사내 및 외부 기관과의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어프로티움은 이번 훈련 영상을 분석하고 임직원들과 피드백을 공유해 비상대응 능력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비상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어프로티움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한층 강화된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향후에도 사고 예방을 위한 정기 훈련으로 임직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강화해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울산의 향토기업인 덕양이 모태인 기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주주사인 맥쿼리 자산운용그룹(MAM)에 인수된 이후 안전 진단 및 설비, 작업환경 개선, 안전교육 등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 안전관리(PSM) 평가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3 10:30:56[파이낸셜뉴스] 육군은 특수전사령부가 지난 24일부터 5일간 한미 '2024 UFS/TIGER'의 일환으로 공군 공정통제사(CCT) 및 미 2전투항공여단 등과 함께 공세적 연합·합동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전사 예하부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미 2전투항공여단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연합·합동 전력을 활용한 특수정찰, 전투사격, 핵심시설 타격 등 고도의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다양한 우발 상황 부여 및 대항군 운용으로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완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들 부대는 훈련에 앞서 수집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했으며, 목표지역 확보 및 핵심시설 타격 등 다양한 전술과제를 숙달했다 훈련을 참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특전사는 유사시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적진에 투입돼 전략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최정예 부대"라고 격려하고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고도의 전문화된 교육훈련을 실시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신뢰를, 스스로에게는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가 될 것"을 당부했다. 육군은 美 UH-60·CH-47 등 대규모 항공전력과 공군 공정통제사들과의 연합·합동작전으로 훈련 성과를 높였으며, 주둔지 내 미측 전술지휘소 운용과 한미 조종사 계획 보고로 실시간 양국 군 협력체계 및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어둠 속에서 시작된 훈련에 참가한 특전대원들은 화력지원과 전력화된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목표지역까지의 통로를 개척하고 장애물을 신속히 극복했다. 또한 부여된 여러 가지 우발상황 속에서도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작전수행으로 핵심시설을 타격하고 대항군을 격멸했다. 이후 항공기로 작전지역을 이탈함으로써 한미 연합·합동작전팀은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9 16: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