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한 관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와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국과수 및 과학수사 요원 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야구장 3루 쪽 매점 근처의 구단 사무실 외벽에 고소 작업차를 이용해 올라가, 루버가 떨어진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주변의 다른 루버들과 비교하면서 추락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사고는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설계나 시공상의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국과수는 공학적 분석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장 관계자들과 서류를 통해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고 책임 주체에 대한 법적 판단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감식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20대 관중 A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친동생 B씨와 또 다른 관중 C씨도 부상을 당했다. 조사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약 길이 2.6m, 폭 40cm이며 무게는 약 60kg이다. 당초 설치 위치는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외벽 높이 약 17.5m였으며, 고정된 상태였다가 사고 당일 이유 불명의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창원NC파크에서는 고인 A씨를 추모하는 조화와 글들이 자리 잡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9 09:58:02[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께까지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에는 서울경찰청 화재감식팀을 비롯해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32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일차적으로 상하수도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재확인과 조사 과정을 거쳐 화재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1시35분께 무학여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할소방서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3시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방학이라 학생, 교직원 등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일부가 전소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7 16:44:35[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탑승자 176명이 비상탈출한 사태가 벌어진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이 모여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화재합동감식을 위한 종합사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안전 조치와 감식 사항, 원인 조사 진행 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은 화재가 난 항공기인 에어부산 BX391편(A321)에 연료 3만 5900파운드(lbs)가 실려 있는 것을 고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안전성 확보 여부를 중점으로 이날 현장 감식을 실시할지 검토하고 있다. 또 화재감식기관의 안전보호조치와 항공기 상태를 공유하고 향후 합동감식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감식은 이날 오후 2시쯤 당국의 현장 실사 이후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합동감식은 취소된다. 사조위는 "항공기에 다량의 연료가 실려 있어 현장의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현장 감식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하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내부 선반에서 연기와 불꽃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30 14:18:18[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 1층 김밥집 주방에서 시작돼 배기 덕트를 타고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건물 1층 김밥집 주방 내 튀김기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근처 배기 덕트를 타고 불이 빠르게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 배기 덕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쌓인 기름때에 의해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해당 김밥집 관계자 등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4시37분에 발생, 건물에 있던 35명이 단순 연기 흡입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 나머지 24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약 1시간20분 만인 오후 6시1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2만5000여㎡,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에 수영장과 음식점, 판매시설, 소매점, 의원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4 16:08:27[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BYC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감식은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물 1층에서 화재 발생 이후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자세한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4시37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상가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35명이 단순 연기 흡입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 나머지 24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70명은 자력대피했다. 불은 1시간20여분만인 오후 6시1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2만5000여㎡,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에 수영장과 음식점, 판매시설, 소매점, 의원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4 11:21: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숨진 연구원 3명은 모두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현장 합동감식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배기가스 배출 설비 등 안전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울산경찰청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6시간 동안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체임버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공간 내부 환경을 사고 당시 진행된 차량 성능 테스트 상황과 유사하게 재구성한 뒤 진행됐다. 배기가스의 외부 배출 장비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배기관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감식반은 현장 조사가 끝난 뒤 배기가스에 포함된 일산화탄소가 차량 내부에 유입되면서 연구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다만 사고 당시 배기가스 배출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망자들의 보호장구 착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인을 찾기 위한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실시했다. 국과수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검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와 현장 감식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던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A(45)씨와 B(38)씨, 협력업체 소속 C(26)씨 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체임버 안으로 들어갔으며 오후 3시께 시험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체임버는 온도·습도 등을 제어하면서 차량 성능과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 곳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8:58:50[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새벽 11명의 부상자를 낸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다세대주택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14일 진행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합동감식은 불이 난 6층짜리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에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됐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과학수사대(KCSI)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소방은 최초 발화 차량을 찾아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어떤 차량에서 불이 시작되는지는 아직 모른다"며 "외부 방화 소행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CC(폐쇄회로)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이 난 다세대주택의 외벽 곳곳은 새까맣게 그을렸고, 일부 창문은 깨져 있었다. 주변에는 각종 파편이 나뒹굴었다. 현장에서는 불에 탄 차량 9대와 오토바이 2대가 목격됐다. 일부 차량은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 정도로 심하게 탔고 주차장 천장은 내려앉아 있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3시26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중상을 입었고 8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또 이재민 19명이 발생해 한 호텔에 임시거주 시설이 마련됐다. 소방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50대, 인원 259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인 오전 5시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성내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각종 구호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며 “소방과 협력해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4 14:10: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한 부천 호텔 화재에 대해 경찰이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84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강력계 등으로 구성됐다. 화재 발생 경위와 원인 파악 및 건물 관리 주체의 과실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인다. 앞서 전날인 22일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중상 3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3 09:59:3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 재활용센터 가스폭발 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3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재활용센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 등 5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바이오가스(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소방, 경찰, 가스안전공사가 참여하는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3 09:51: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해 말 울산 남구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혼자 있던 5살 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감식에 나섰다.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는 2일 오전 11시부터 울산소방본부 광역화재조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불이 난 원룸 건물을 합동 감식했다. 감식은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룸 내부를 중심으로 1시간가량 이뤄졌다. 특히 전자레인지 주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전기적 요인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폈다. 사건 당시 가재도구에 깔린 채 발견된 숨진 아동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도 이뤄졌다. 부검 1차 소견에 따르면 사인은 화재사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5시 5분께 울산 남구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5살 남자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아버지와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 화재 당시 아버지는 이사 갈 집 청소를 위해 잠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02 17: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