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첨단바이오의 대표 기술인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자 세계 20개국 산학 전문가 190여명이 대전에 모였다. 우리나라는 이 자리에서 한미, 한미일 등 합성생물학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대전컨벤션(DCC)에서 '한-글로벌 합성생물학 협력 주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3회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를 시작해, 9일은 한-미-일 3국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협력 논의, 10일부터 11일까지는 '글로벌 바이오파운드리 연합(GBA) 2024회의' 등 3건의 국제협력 행사가 일주일간 이어진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한-미 컨퍼런스에 참석해 "격화되는 기술패권 경쟁과 기술블록화로 인해 주요국들 간에 연대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합성생물학과 같은 신흥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존 협력국과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시에 협력국 다각화를 통한 외연을 확대하는 등 국제협력을 토대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한국 합성생물학 발전협의회' 소속 이상엽 KAIST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 11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제이 키슬링 버클리대 교수, 폴 프리먼 임페리얼칼리지 교수, 마이클 쾹케 란자텍 최고혁신책임자(CIO), 에밀리 르푸르스트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CEO 등 해외 20여개국 80여명의 석학 및 산업계 리더를 포함한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 전문가가 함께 한다. 먼저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는 양국의 대표 석학인 이상엽 교수와 제이 키슬링 교수의 기조 강연과 상호보완적 협력 및 발전을 위한 패널토론,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파트너링 등이 진행된다. 또한, 한-미-일 3국 간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협력 논의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되는 협력 채널로, 다자 협력으로 확장된 공동연구 및 신진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GBA 2024는 기존 및 신규 가입 포함 48개 바이오파운드리 기관을 비롯해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관련 연구자와 기업들이 참가한다. GBA 결성 이래 가장 많은 19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바이오파운드리 최신 연구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파운드리 데이터 활용 촉진 및 표준화, 산업적 활용방안 등 공공 바이오파운드리의 발전 전략과 역할을 모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7 10:58:24[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세계 합성생물학 개척자 상을 수상했다. 5월 31일 KAIST에 따르면, 이상엽 특훈교수는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자, 기업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콘퍼런스인 '신바이오베타(SynBioBeta) 2024'에서 지난 5월 9일 세계 합성생물학 개척자 상인 '신바이오베타 파이오니어 상'을 수상했다. 신바이오베타는 전 세계 합성생물학 연구자 중 세 명의 개척자 상 후보자를 먼저 선정해 공개했고, 그중 이상엽 교수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9일 이상엽 특훈교수는 합성생물학이 태동한 후 20여 년간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제조 원천기술들과 석유 화학물질, 기능성 천연물질 등을 바이오 기반으로 만드는 다수의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세계 합성생물학 개척자 상을 받게 됐다. 이 교수는 스탠퍼드 대학교 특강을 하는 중 발표돼 신바이오베타 2024에 참석 중이던 이 교수의 제자가 대리 수상했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온 시스템 대사공학이 바이오 제조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합성생물학 전체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제조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 인공지능, 바이오파운드리 활용 미생물 세포공장의 원천 및 응용 기술들을 지속 개발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5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바이오베타 2024는 순수한 학술대회와는 다르게 학계와 연구계 연구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합성생물학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기조 강연, 패널토론, 전시,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형태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간 게놈서열을 처음으로 밝힌 크래그 벤터 박사, 바이오 투자계의 전설인 비노드 코슬라, 노벨상 수상자인 토마스 쉬도프 교수, 조인트 바이오에너지연구소의 제이 키슬링 CEO 등 6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했다. 이 교수는 '지속가능과 건강을 위한 합성생물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생물학적 해결 용량 확장'세션에서 패널토론을 통해 세포공장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적 혁신, 원료 수급의 최적화, 인프라 투자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1 10:46:55[파이낸셜뉴스] 몸 속에 있는 성분 중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물과 기름에 모두 잘 섞일 수 있어서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고나 화장품의 원료로 쓸 수 있죠. 그래서 예전에는 동물에서 이 물질을 뽑아내 사용했는데 미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합성생물학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미생물은 아주 작은 생물체인데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이 미생물들은 아주 작고 간단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역할을 합니다. 합성생물학에서는 이 미생물들을 인공지능 등 IT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것들을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예를 들어,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도 합성생물학으로 만들었죠. 대기 오염이나 토양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오염된 물질을 처리하거나,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활용됩니다. 그리고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데도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생물학에서는 미생물의 유전자를 수정해 새로운 대사 경로를 만들거나, 미생물의 성장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미생물을 조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박사님들도 합성생물학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한국생물공학회가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합성생물학을 연구하는 신진연구자인 건국대 김혜민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김혜민 교수님은 몸 속에 있는 성분 중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로 치료제를 코팅해 연고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으로 잘 흡수가 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알루론산을 일종의 캡슐처럼 만들고 그 안에 상처를 치료하거나 재생하는 약물을 넣는거죠. 그렇게 만든 연고나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피부 안으로 잘 스며들게 되겠죠. 피부 밑에 있는 염증까지 약물이 전달돼 더 빨리 치료가 되는 겁니다. 또 하나 더 신기한 연구도 있습니다. 우리몸은 세포로 이뤄져 있죠. 세포가 사람에 비유하면 그 안에 간이나 위, 심장처럼 세포 소기관들이 있는데 이걸 김혜민 교수님이 인공으로 만들었어요. 특정 부위에 있는 세포 안에 이 인공 세포 소기관을 넣는거에요. 특별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을 세포에 그냥 넣게 되면 다 분해돼서 사라집니다. 쉽게 분해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여기에도 캡슐을 씌우는겁니다. 교수님은 우리 심장에 있는 근육세포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환자들은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는데, 이때 심장의 심근세포가 전자장치의 전기신호를 받아서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게 만들어요. 특이하게 심근세포는 전기신호 말고도 빛을 받으면 반응을 한데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심근세포에 빛을 내는 조그만 세포 소기관을 인공으로 만들었데요. 신기하죠? 전기도 없는데 어떻게 빛을 낼까요. 바로 반딧불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반딧불이는 빛을 받지 않아도 몸안에서 화학적으로 반응하는 효소로 빛을 만듭니다. 이게 루시퍼레이즈라고 부릅니다. 이 효소와 앞에서 얘기했던 히알루론산으로 인공 세포 소기관을 만들어 심근세포에 넣는거죠. 그럼 심근세포는 이 빛에 반응해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게 만드는 겁니다. 김혜민 교수님은 박사를 수료하고 박사자격으로 다양한 연구를 하다가 올해 초에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조교수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님은 "생물공학으로 만든 히알루론산은 약이나 화장품의 재료"라면서 "이 재료를 이용해 피부질환을 치료하거나 재생시키는 쪽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15 13:45:01[파이낸셜뉴스] 화석연료와 화학물질로 제품을 만드는 거대한 공장이 앞으로는 미생물과 효모가 점령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첨단바이오 분야 중 하나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합성생물학이다. 첨단바이오 기술이 학문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잘 이해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즉 산업 태동기에는 기업이 못하는 시설 등을 지원해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전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합성생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기술 소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물학과 인공지능 등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물질, 제품 및 생명체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양귀비 대신 효모로 마약성 진통제를 만든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진통제가 필수의약품이지만 양귀비는 마약으로 분류돼 공급망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진통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몰케 교수는 2015년 양귀비 대신 효모를 이용해 마약성 진통 천연물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원료의약물을 식물 대신 효모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안테이아'를 설립했다. 안테이아는 2021년 7300만 달러(약 95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바이오생산 시설 건설을 위해 4000만 달러(약 525억원)를 추가 유치하는 등 합성생물학계에서 떠오르는 기업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대 전략기술 중 하나로 첨단바이오를 선정했다. 첨단바이오 중 합성생물학을 중점기술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해외에서는 합성생물학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활용도나 새로운 기업의 탄생은 아직 부족하다. 이와관련해 연구와 창업을 모두 경험한 스몰케 교수는 정부가 바이오기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육성정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결과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국가적인 정책 지원을 예로 들면서 "정부에서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며 "기업을 받쳐주는 시설이 없으면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정부에서도 이런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13 15:46:26정부가 에너지, 화학 등 제조산업 인프라를 바이오파운드리(미생물 기반 생산인프라)로 대체하는데 필요한 합성생물학 기술을 본격 육성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내 제조산업의 바이오전환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29일 경기도 수원 광교에 위치한 CJ제일제당에서 합성생물학 육성으로 바이오제조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인공적으로 생명체 구성 요소 등을 설계, 제작, 합성하는 기술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의 중점 기술도 합성생물학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미생물을 활용해 사료 첨가제를 생산, 연간 8조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합성생물학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6대 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합성생물학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활용하고,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 협력, 인력양성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3000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예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기술수준을 세계최고 대비 90%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10년 내 제조산업의 30%를 바이오로 전환하고, 세계 최고 수준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국가 바이오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미래 바이오산업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9 18:43:31[파이낸셜뉴스] 성장사다리펀드2가 딥테크, 세컨더리(구주유통)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성장사다리2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후 행보다. 성장금융의 모험자본 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가 기대되는 행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2는 위탁운용사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딥테크 분야는 위탁운용사를 올해 12월 중에 기후대응, 세컨더리 등은 2025년 1월 중 선정한다. 딥테크는 자율제안 400억원, 기술금융 375억원, 창업기업 150억원을 투자한다. 딥테크의 경우 AI(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신소재, 광자·전자공학, 로봇 분야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할 수 있다. 기후대응은 자율제안 형태로 200억원을 투자한다. 시장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출자의 경우 딥테크 중 기술금융은 한국모태펀드의 특허계정(125억원), 창업기업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30억원)이 참여한다. 세컨더리의 경우 앵커는 250억원, 매칭은 100억원을 투자한다. 매칭의 경우 혁신성장은 500억원, 핀테크는 25억원을 투자한다. 공동투자로 혁신성장(1290억원)은 재정모펀드,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의 올해 1, 2차 소형분야 위탁운용사가 대상이다. 핀테크(50억원)는 핀테크혁신펀드가 참여한다. 핀테크혁신펀드 5차의 초기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여야 한다. 앞서 정부는 딥테크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를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개 분야를 초격차 분야로 선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등 12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분야로 지정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013년 8월 모험자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결성된 민관합동 모펀드다. 산업은행이 1조3500억원, 기업은행 1500억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3500억원을 출연해 총 1조85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10년 간 자펀드 271개를 결성, 4190개 기업에 총 15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허성무 대표가 이끌고 있는 성장금융은 2016년에 설립됐다. 당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펀드 운용사다. 올해 9월 말 기준 9조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펀드는 43조8000억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펀드, 구조혁신펀드 등을 운용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6 09:50:06[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9일 대전 본원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지평선 너머: 미래 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연구 교류가 지속되고, 한의학의 미래와 향후 연구 협력이 기대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인사와 약 300명의 한의계 및 과학기술계 연구자가 참석했으며, 미래사회에서의 한의학의 역할과 미래첨단과학기술과의 융합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전 원장의 한의학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발표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UCI)의 제프리 듀섹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특히 한의학 연구와 미국 내 통합의학이라는 두 가지 분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발표를 통해 앞으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심포지엄에 참여했으며, 한의학연구원과 오랜 기간 연구협력을 다져온 연구자와 연구기관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다칭 마 교수는 수술 후 섬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미국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나파도 교수는 침과 뇌 기전 연구에서 뉴로 이미징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스위스 취리히대의 클라우디아 비트 교수는 통합의학과 인공지능에 대해 발표했다. 고려대 엄창섭 교수는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한의학 패러다임의 전환에 관한 시사점을 줬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대희 센터장은 합성생물학 권위자로 한의학과 융합연구를 공유했다. 이날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30일 오전에는 중국 중의과학원과의 '한·중 국제 심포지엄'이, 오후에는 중국 연변대와의 '한의학연-연변대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5:33:15[파이낸셜뉴스]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은 경제와 사회, 인구의 점진적 성장을 한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노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다.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지표를 보면 한국의 노인들은 주요국 노인들에 비해 더 빈곤하고 더 우울하며 더 많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대응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상황에서 고독과 우울증과 맞닥뜨릴 한국의 노인들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의학적 접근 방법을 이아라 경희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들은 주요국 노인들 대비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은 세계 유례없는 빠른 고도 성장과정 속에서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준비시간이 부족했고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및 신체 기능 저하, 주변 가족 및 지인의 죽음 등의 상실로 인한 사회적 고립 또한 노인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 노인들의 유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고령으로 갈수록 더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출생률과 사망률은 감소하고 평균수명은 증가하면서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 늦어도 내년에 한국 사회는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2021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통계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의 35.7%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전체 노인 수 증가에 따른 노인 우울증 환자수도 함께 증가할 것은 명약관화다. ─노인들이 겪는 우울증, 어떤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나 ▲노인 우울증 치료에 있어 약물 치료는 그동안 많은 연구들에 있었고 또 유의한 치료 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또 심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우선되는 치료가 약물 치료다. 일반적으로 약물의 효능이 나타나는데 최소 4~6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중간에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선 안되고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약물 치료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대화 과정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 심리치료, 경두개자기자극술이나 전기경련요법과 같은 생물학적 치료법도 있다. 약물 치료의 부작용에 취약하거나, 약물 치료 효과가 부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다양한 치료법 등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한국의 정서상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꺼려하는 노인들이 많다. ▲노인 우울증에서는 우울감 무기력감 증상 외에도 불면증, 식욕 부진, 신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를 우울증의 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이 걸려도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편견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기 위해서는 우울증이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지난 2021년 기준 통계상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7.8%로 이는, 전체 인구 중 4분의 1 이상이 평생 중 한 번 이상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나라, 특히 미국에서는 정신 질환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교육 받으며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편견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이에 대해서도 주변과 나눈다. 우리나라도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우울증 관리를 적기에 못한 노인들이 자살하는 경우도 빈번한데, 정부와 사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연구 결과 빈곤이 높은 노인이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며, 특히 주거 복지 외에도 소득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노인 빈곤 및 복지에 대한 국가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 사회적 고립 및 상실감 또한 노인 우울증의 큰 요인으로 복지 사각에 놓인 고립된 노인 인구에게 사람들이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편견이나 인식 부족으로 우울증 치료 개입이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핀란드와 덴마크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 시행하여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 전국민 정신건강평가 등 국가적 정책 및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료 현장에서 치료를 잘 받고 일상으로 복귀해 잘 살고 있는 노인 환자 사례가 있나 ▲경제활동을 위해 외부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가족들과 소원해진 환자가 은퇴 후 독거하며 심한 우울감으로 입원한 적이 있었다. 사실 환자는 가족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는데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고, 입원 중 환자 및 가족 상담을 진행하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퇴원 후 환자가 자녀 집에 함께 거주하며 손주들을 돌보고, 나아가 노인 일자리 등 경제활동도 하게 됐다. 이후로는 우울감이 호전됐고 현재는 손주들을 돌보고 작지만 일자리를 통해 번 돈으로 용돈을 주는 일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 환자는 우울증이 호전되어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 이런 사례를 보더라도 노인 우울증에 치료는 가족 및 사회적 지지, 또 국가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본다. ─병원을 가지 않더라도 노인들이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우울증에서 회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의 건강한 일상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활동, 운동, 종교 활동 등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고령화에 따라 활동이 줄어들고 집안에서만 지내시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을 통해 햇빛을 충분히 쬐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충분한 일조량은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환자들에게 하루 30분 낮 시간 산책을 추천하는데 햇빛 노출과 동시에 신체 활동도 함께 할 수 있고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돼 우울증 및 불면증에도 좋다. 혹시라도 우울증상이 의심되거나 힘들 때는 가까운 이들에게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고 어려움을 알리는 것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4 13:05:09[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간 핵융합을 비롯해 양자기술과 인공지능(AI)까지 과학기술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2일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 과학혁신차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기초연구 및 전략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제안됐던 협력 아이템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핵물리 분야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에서의 향후 협력 방안과 핵융합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핵융합 분야 양자 협력 회의 정례화와 공동연구 범위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해 4월 발표한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이행 차원에서 한국 연구기관과 미국 양자정보과학(QIS) 연구센터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우리측은 이를 위해 양 기관 간 공동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이창윤 차관은 에너지부와의 면담에서 우리 출연연구기관과 미국 연구소간 협력들이 진전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에너지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와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아르곤 국립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및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3곳과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양국의 AI 정책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오·나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AI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가 AI 협력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해 미 과학기술 관련 정부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지속 심화해나가고 있다"며 "그 가운데 미 에너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출연연과 미국 국립연구소 간 공동연구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16:53:29자동차가 달리려면 가솔린이 타거나 전기로 충전되어 에너지를 발생해야 한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도 움직이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 즉 에너지의 원천이 바로 ATP(아데노신삼인산)다. 관련하여 동물학백과는 "생명체는 글리코젠, 지질 등의 저장 분자를 이용해 에너지를 축적하며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수송 분자인 ATP로 재가공 되어야 한다. 때문에 ATP의 합성반응은 생명체의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반응이며 아데노신 2인산(ADP)의 인산화를 통해 만들어진다. 생명체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질수준 인산화와 산화적 인산화를 통해 ATP가 합성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 영상 제작사인 트위그 에듀케이션(Twig Education)도 "ATP란 아데노신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의 약자로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는 분자인 아데노신삼인산을 이른다. ATP는 호흡으로 생성되며 대부분의 세포호흡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인체는 보통 250g의 ATP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 개의 AA건전지에 해당하는 에너지다. 그러나 ATP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파괴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간은 24시간 동안 자신의 몸무게 만큼의 ATP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생물학부 이일하 교수는 그의 저서 '생물학 산책'에서 "ATP를 생성하는 세포소기구는 미토콘드리아다. 세상의 모든 진핵세포는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모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의 배터리가 미토콘드리아인 셈이다. 미토콘드리아는 ATP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물학 백과사전의 정의를 보면 "미토콘드리아는 모든 진핵세포에 존재하는 세포소기관으로 세포 내 에너지를 ATP 형태로 공급하는 기능을 하며, 세포 내 에너지 생성 반응인 세포호흡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그 세포호흡은 통상 먼저 세포질에서 일어나는 해당과정(glycolysis)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후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쳐 구연산회로를 통해서 아세틸조효소의 탄소결합이 분해되면서 얻어지는 NADH와 FADH2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전자전달계에서 전자를 넘겨준다. 이 전자들은 전자전달계를 지나서 최종적으로 산소에 전달되어 물을 생성한다. 이때, 내막 내외에 수소이온 농도 차이가 발생하고 이 농도 차이를 이용하여 내막에 존재하는 ATP 합성효소가 ATP를 기질 쪽으로 만들어낸다"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세포호흡 과정의 ATP 생성의 핵심 요소가 바로 "전자전달계를 통해 넘겨지는 전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ATP의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자가 얼마나 원활하게 미토콘드리아의 전자전달계로 공급되느냐에 달려 있다. 관련하여 평소 우리는 일상에서 섭취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음식에서 전자를 얻는다. 야채나 과일이 땅에서 자라는 동안 땅속 자유전자가 식물이나 채소의 줄기와 잎, 열매 등에 농축되게 되고, 그 식물이나 채소, 열매 등을 섭취할 때 그 농축된 전자가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들어온 자유전자를 받아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를 생성하게 되는 이치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신선한 음식을 하루 종일 먹을 수는 없고, 따라서 그로부터 공급되는 자유전자 역시 지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ATP의 생성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활발한 생성에 필요한 자유전자를 어디에서 충분히 공급해주느냐가 ATP의 끊임없는 생성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인일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발 밑 땅속에 있는 무궁무진한 자유전자의 중요성에 다시 도달하게 된다.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하면 피곤해서 귀가 후 2~3시간을 쉬어야 하는 반면, 맨발로 등산을 한 후에는 조금도 피로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넘치는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그 맨발 산행 시 땅속으로부터 우리 몸으로 올라오는 무궁무진한 자유전자의 공급과 그로 인한 ATP의 생성 촉진 덕분이다. 실제 신발을 신고 걸으면 에너지가 방전되지만, 맨발로 걸으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이름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맨발로 걸으며 땅과 접지할 때 땅속으로부터 자유전자를 제공받아 각종 몸의 생리적인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에, 실제는 위에서 이야기하는 세포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 자유전자를 공급하여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몸의 에너지대사가 활발해지며 우리의 몸이 에너지로 충전되면서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몸과 피부도 젊어지며 항노화(antiaging)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맨발로 걸을 경우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전보다 훨씬 맑아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이치이다. 미국의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도 그의 저서 '시나트라 해법: 대사의 심장의학(The Sinatra Solution: Metabolic Cardiology)'에서 근육세포의 재생을 돕는 궁극적인 ATP 재충전 장치로 땅속의 무궁무진한 자유전자를 꼽으면서, 접지야말로 지난 30년 그의 의사 생활 중 그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건강 증진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맨발로 걸을 경우 땅속 자유전자가 몸 안으로 들어와 ATP의 생성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그렇게 밝힌 것이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8: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