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검토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급 유도탄(CGR-80)의 현지 생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WB그룹은 현재 호마르-K에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 및 통신 장비 등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화를 강화해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지금까지 천무 발사대 290대와 CGR-80 및 290㎞급 유도탄(CTM-290) 수출 계약을 맺었다. 손 대표는 "현지화를 통해 유럽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동맹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3:32:41[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페트(PET)필름 사업을 분할해 한앤컴퍼니의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 SK마이크로웍스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SKC의 산업소재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된 SK마이크로웍스는 2022년 12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돼 필름소재를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가 산업용 필름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출자할 예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필름 생산 설비 등 유형자산을 현물출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PET 필름 부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면서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9 08:06:34[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베트남 대표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합작법인(JV) ‘NCV GAMES’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와 VNG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VNG캠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합작법인 ‘NCV GAMES’를 출범했다. 협약식에는 엔씨 김택진 대표, VNG 리홍민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2004년 설립된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를 개발 및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 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 모두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온라인 게임 △Zalo & AI △전자결제 △디지털 비즈니스 등이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Games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VNG의 게임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된 이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퍼블리싱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 아시아권 주요 10개 도시에 11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신설 법인 NCV GAMES는 엔씨 지식재산권(IP)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하반기 중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동남아 시장에서 확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VNG는 게임 외에도 메신저, 페이먼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 6개국 시장과 현지 이용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엔씨 게임과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NCV GAMES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홍민 VNG 대표는 “엔씨의 풍부한 게임 개발 기술과 VNGGames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게이머들에게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며 “지난 2006년 3D게임 리니지2를 경험했던 설렘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언젠가 저런 게임을 베트남에도 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 협업을 통해 그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0:54:35[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금융 시장 내 ‘탑티어(Top tier)’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의 합작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제휴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카자흐스탄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타나 모터스’, ‘알루르’, ‘오르비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21년 10월 ‘아스터오토’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제휴 기간 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 해외법인 투자 유치 및 합작 법인 출범에 성공했다. 합작 법인의 출범으로 신한파이낸스의 영업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전역에 걸쳐 ‘아스터오토’가 구축한 26개의 딜러 매장을 포함한 86개 영업 네트워크와 소속 영업사원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장됐다. 신한파이낸스는 합작 법인으로 새출발을 함과 동시에 현지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아스타나 모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제휴를 통한 외연 확장을 이어나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동차 대출 상품 개발, 플랫폼 등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 및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합작 법인 공식 출범 및 ‘아스타나 모터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직접 방문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들과 제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 대출을 포함한 업계 1위의 멀티파이낸스사로 성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04 13:37:45[파이낸셜뉴스] 우크라 재건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아이톡시도 강세다. 22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일 대비 53원(+3.27%) 상승한 1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지난 19일 밝혔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대화는 두 사람이 양국 정상으로 통화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장 초반부터 현대에버다임, 삼부토건 등 관련 우크라 재건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 재건 신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톡시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현지에서 국방부 조달청과 3개월간 긴밀한 계약 협상을 벌인 주역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ITOXI UA’의 임직원들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입찰 정보 및 경쟁사 정보 등을 발 빠르게 확인해 아이톡시 본사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한국기업 최초로 국방부 조달청에 픽업트럭 공식 조달업체로 선정됐다. 현지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이톡시는 이번 조달청 픽업트럭 공급협약 이외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Korea Pavilion) 프로젝트, 이동형학교 (Modular School) 프로젝트 등을 현지 경제부 및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게임 부문 외에 헬스케어·커머스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지원·재건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JV(합작법인)를 설립했다"며 "우크라이나 조달청은 픽업트럭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회사가 메인 딜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간 3만대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상 국내 픽업트럭의 수출 단가가 약 2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차 물량 1000대 수출 시 약 267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데, 이는 아이톡스의 연간 매출액 수준"이라며 "계약대로 성사된다면 픽업트럭으로만 연 1만대 공급으로 1년에 약 2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14:43:1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는 공동 투자로 2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이익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조달), 마케팅을 담당하고 롯데홈쇼핑이 방송 판매와 롯데 계열사 입점을 지원한다. 디에디션 헬스는 오는 8월 첫 상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 이야기'를 출시하고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 영역을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해 2028년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브랜드 론칭을 이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4 08:49:59[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 SK'가 시설자금 8101억원에 대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블루오벌 SK는 SK온과 포드의 미국 배터리 합작 법인이다.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해당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 발행이 없어 주식 수, 발행가액, 발행가 산정 방법 등은 기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07 16:15:2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맡는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기업결합 최종승인이 떨어지면서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50%에서 1주를 더한 규모, 나머지 50%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 구성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하도록 했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와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향후 △충전 커버리지 확대 △플랫폼·충전 편의성 제고 △소비자 편의·에너지 효율 증진 등 3가지 가치를 목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충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선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볼트업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현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08:55: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손잡고 북미 지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레녹스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북미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개별 공조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95년 설립된 레녹스는 가정용·상업용 난방·환기·공조(HVAC) 전문 기업이다. 북미 직영점과 홈 빌더 파트너들과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삼성전자가 지분 50.1%를 얻어 경영권을 확보했다. 레녹스 지분은 49.9%다. 합작법인은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유통망에 레녹스의 유통망을 더해 판매 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레녹스는 고효율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합작법인은 북미 지역 레녹스 직영점, 홈 빌더 파트너들에 '레녹스 파워드 바이 삼성(Lennox powered by Samsung)' 브랜드의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한다. 기존 삼성전자 유통점에는 삼성 브랜드 제품으로 공급한다. 북미 지역 1억2000만가구 및 홈 빌더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에어컨, 가전, TV 등의 통합 공급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단독 주택 중심의 주거 형태를 갖춘 북미 지역은 주택의 넓은 천장 공간으로 덕트 설치가 용이해 유니터리 방식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 공동주택과 중소빌딩 공급이 늘어나면서 덕트를 설치하지 않는 개별 공조 시스템과 유니터리·개별 공조를 합친 '결합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스리아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2023년 297억달러에서 2034년 488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반도체 분야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AI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와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적용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북미 홈 빌더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조 솔루션 외 가전 제품, TV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등으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사장은 "우수한 개별 공조 제품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둔 협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조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28 16:24:13[파이낸셜뉴스] LG CNS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및 클라우드 DX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관련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26일 LG CNS에 따르면 최근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방한해 LG CNS 현신균 대표와 만나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LG CNS의 헌신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LG CNS 현신균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리 삼부아가 무역부 차관과 동행했다"며 "데이터센터 컨설팅 및 ICT 분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LG CNS가 선도적인 신기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LG CNS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의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LG CNS는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신 수도 누산타라(IKN)의 '스마트시티 콘셉트 설계'에도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을 진행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DX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6 10: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