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이 경호처의 '윤석열 대통령 헌정곡 합창'에 대해 비판했다. 이승환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호처의 '윤 대통령 헌정곡 합창' 관련 내용을 단독 보도한 SBS의 뉴스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이어 그는 "북한 감성 가득하다.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은 종 치고 북 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이다"라며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세, 만세!"라며 해당 사안을 비판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18일에 열린 대통령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사실상 윤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진행됐으며, 경호처 직원들의 합창곡에는 노골적으로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고, 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경호차장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7 08:30:19[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의 ‘과잉 충성’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1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의 생일(12월 18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을 했고, 해당 동영상은 현재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SBS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었던 재작년 12월 18일 실제로 대통령실 강당에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84만 5280분’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해당 노래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었다. 이어진 다음 노래는 가수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꾼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대통령 헌정곡 제작에 참여한 음악가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는 등, 일부 수뇌부에 의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의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성훈 차장이 2023년 윤 대통령 부친상 관련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의 환심을 샀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이런 업무 지시도 김 차장을 통해 하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차장이 지난해 윤 대통령 내외의 휴가에 동행해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고 폭죽놀이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9월 김 여사 생일 때는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6:41:25[파이낸셜뉴스] 영화의전당이 조직한 예술아카데미 및 솔리스트 앙상블 시민합창단이 새해 데뷔 무대를 연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4시 하늘연극장에서 예술아카데미 연계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가곡, 오페라, 뮤지컬, 깐쪼네(이태리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관객들에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첫 무대는 가곡을 통해 앙상블의 따스한 하모니를 전달하며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에서 국내외 성악가 게스트들의 질 높은 독창과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무대에서는 이태리 깐쪼네와 뮤지컬의 명곡들을 선보이며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에는 오페라의 웅장함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공연은 예술아카데미 및 솔리스트 앙상블 시민합창단 31명이 이끌어가며 음악적 화합을 선사한다. 지휘와 음악감독은 이신범 지휘자가 맡아 솔리스트 앙상블 시민합창단의 음악적 완성도를 이끈다. 대표적인 출연진으로는 오예은 소프라노와 이태영 바리톤, 안형일 테너가 무대에 선다. 오예은 소프라노는 오페라 토스카의 주역 이력이 있으며 이태영 바리톤은 오페라 리골레토 등에 주연을, 안형일 테너는 오페라 팔리아치 등에 조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예술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참여 시민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관객들과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03 13:34:55[파이낸셜뉴스]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역사회 시민을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를 찾아 재학생 및 교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문경 합창단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우러지기 위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특강 전후로 동요와 캐롤 모음곡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의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 및 시민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1월 말에는 경기도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50여 명의 중장년층 지역 주민 및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인식 개선 특강 및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시설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포용적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04 13:32:46[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합창단 '오르락합창단'이 지난 14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단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국 단위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지역 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장은 사단법인 한국합창총연합회의 이성자 명예 이사장이 맡았다. 시상식은 12월 4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된다. 오르락합창단은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올해 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창단을 발표한 뒤 두 달여 간의 선발 기간을 거쳐 2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합창단원을 직접 고용하고, 운영을 위해 지휘자, 부지휘자, 반주자, 사회복지사 등 4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소속의 생활지도사 5명도 함께 출근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단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기타 복지카드 및 의료비 지원, 경조사비 등 임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제도 적용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르락합창단 관계자는 "창단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전국 단위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름처럼 지역사회의 발전과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9 09:52:58[파이낸셜뉴스] 국립합창단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0회 정기연주회로 합창교향시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세상의 하모니' 공연을 개최한다. 26일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이번 정기연주회는 합창단의 역사적 발자취와 예술적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로, 우효원 작곡가에게 위촉한 '세상의 하모니'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노래할 수 있도록 인간과 자연, 문화, 과거와 미래, 갈등 등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음악 안에서 하나로 융합돼 조화와 화합을 노래한다. 전통적인 합창 형식에 현대적인 음악 기법을 결합하고 라틴어,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활용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폐회식과 지난 8월에 열린 '여름합창축제'를 연출한 오장환 감독이 참여해 시각적·청각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합창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협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박소영, 오페라 가수 프레디 발렌타인,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6 14:23:57[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5일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의 송년음악회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지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하대근 지휘자가 맡는다. 또한 안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공연한다. 협연자로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피스트 황세희가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은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캐럴의 축제'를 비롯한 서구 클래식 명곡과 '오 홀리 나잇'과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 '겨울나무'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동요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박종원 단장은 "공연 제목처럼 이번 음악회가 관객분들에게 빛처럼 아름답게 기억되고, 오래도록 울림을 주는 특별한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6 10:15:42[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합창단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제16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합창단은 음악과 합창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이웃사랑을 전하고자 1996년 창단됐다. 32명의 단원들은 교보생명 특유의 전속 설계사 중심 조직 문화를 선도하고, 나눔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원들과 관계자, 관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승환 지휘자와 최인자 피아니스트, 장애인 및 취약계층 연주자로 구성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에매트앙상블, 서울남성합창단 등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인생’,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걱정 말아요 그대’, ‘너는 나의 친구’ 등을 불렀다. 합창단은 이번 자선음악회 수익금 등을 모아 2000여만원을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초록반디의집, 서울재활병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나누어 전달했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이 지난해까지 사회공헌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1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강영실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장은 “생명보험인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려운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음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교보생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널리 퍼져나가 진정한 나눔, 배려, 존중이 있는 사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8 09:59:57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15일 체임버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창작 시리즈 첫번째 프로그램인 '시공의 하모니'를 무대에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신작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된 창작 시리즈의 첫 무대를 함께할 주인공은 작곡가 전경숙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초연 8곡을 포함해 총 15곡을 선보인다. 또 KBS 윤수영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참여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선아리랑에서 가사를 차용해 합창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아리랑'을 시작으로 안도현 시인의 '길', '먼 산', '그대'에 곡을 붙인 신작을 선보인다. 이어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 영화감독인 심훈 시인의 시 3편 '그날이 오면', '나의 강산이여', '봄의 서곡'에서 부분 발췌한 가사에 곡을 붙인 '다시 아리랑'도 들려줄 예정이다. 박종원 서울시합창단 단장은 "전경숙의 작품 특징은 한국의 정서를 서양 기법으로 표현해 한국인들의 깊은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데 있다"며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 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1 16:49: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5일 오후 2시 목포시 평화광장 야외공연장에서 '뮤직페스타 평화합창제-청소년 평화·인권 댄스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공동 주최한다. 청소년들이 합창·음악·안무 등 예술 활동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00주년 기념 뮤직페스타 평화 합창제에는 전국 합창단 11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청소년 평화·인권 댄스 경연 대회에는 전국에서 50개 팀이 무대에 올라 평화·인권·민주 정신을 춤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100인 전남도연합 공연 △영화 '길 위의 김대중' 상영 △특별 공연 등도 진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아울러 11월 5~6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 청소년 평화·인권 문화축제를 연다. 5일에는 전남도 학생의회가 중심이 된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가, 6일에는 '청소년 평화·인권 골든벨 한마당'이 개최되며, 김대중 대통령 일대기를 표현한 창작 연극 '나는 김대중이다'가 상연된다. 문태홍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4: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