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핫팬츠에 앞치마만 착용한 채 상의를 탈의한 여성이 카페를 활보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은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나체를 노출하는 사람에게 ‘치안관리처벌법’ 제44조 규정에 따라 최대 10일의 구류에 처한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광둥성의 수도 광저우의 한 카페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핫팬츠 앞치마’ 여성의 영상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름 노출 수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핫팬츠를 입었지만 상의에는 속옷도 입지 않고 앞치마만 걸친 한 여성이 카페를 들어왔다. 그는 카페안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주방에 들어가 음료수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카페 직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성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해당 카페 측은 이 여성이 직원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카페측은 “무단으로 매장에 들어와 사진을 찍어 대서 ‘나가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이 카페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카페를 비방하는 누리꾼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페의 강력한 대응에 성적 마케팅 논란은 수그러들었으나 여름철 여성의 노출 수위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맘대로 입을 자유가 있다”며 여성을 두둔하고 있는 데 반해 “이 정도면 노출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중국은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나체를 노출하는 사람에게 ‘치안관리처벌법 제44조 규정’에 따라 최대 10일의 구류에 처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7 07:15:39[파이낸셜뉴스] 손예진, 머라이어 캐리 등 국내외 톱스타들의 웨딩드레스를 만든 것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이 7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나이를 거스른 듯 탱크톱과 핫팬츠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베라 왕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라 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베라왕은 검은색 탱크톱과 핫핸츠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다. 군살이 전혀 없는 그녀의 어깨에는 그녀의 나이를 의미하는 ‘74’가 쓰여진 장식이 붙어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영어권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어떻게 이 여성이 74세란 말인가” “놀랍다” “믿을 수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정말 젊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2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 베라왕은 1949년생으로 올해 74세다. 그는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패션계에 발을 들인 이후 40세에 자신의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그는 빅토리아 베컴, 머라이어 캐리, 킴 카다시안, 이방카 트럼프 등 해외 유명 인사들 뿐 아니라 손예진, 김남주, 심은하 등 국내 배우들의 웨딩드레스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베라 왕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보드카 칵테일과 숙면, 그리고 적은 양의 햇빛. 또 꾸준히 일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젊게 유지하게 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베라 왕의 사진이 국내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천대학교 이길여(91) 총장의 동안 외모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5월 가천대 한마음페스티벌 워터축제에서 가수 싸이의 ‘말춤’을 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91세로 보이지 않는 그의 동안 외모까지 덩달아 주목받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5 08:39:18[파이낸셜뉴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등의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계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퀀트의 유족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퀀트가 “이날 오전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식스티즈‘(활기찬 60년대·Swinging sisxties)의 뛰어난 혁신가였다”고 말했다. 1930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퀀트는 6세 무렵에 침대보를 잘라 옷을 만들었고, 10대에는 스쿨 드레스를 직접 수선해 짧은 치마로 만들어 입었다. 이후 그는 1960년대 런던의 청년 주도 문화 변혁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성장했다. AFP는 퀀트가 미니스커트 창시자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퀀트는 핫팬츠도 유행시키기도 했다. 영국 BBC 방송은 “퀀트의 옷은 당시 자신들의 어머니처럼 입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며 미니스커트를 “신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는 의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퀀트의 옷을 입으며 자란 여성들에게 퀀트의 디자인은 자유, 힘, 그리고 부모님의 미적 기준에 대한 거부를 상징했다”며 그가 “패션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퀀트는 생동감 넘치는 색깔을 주로 사용했고, 젊은 소비층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퀀트가 1955년 런던의 부촌 첼시 지역에 처음 개설한 매장 ’바자(Bazzar)‘는 ’스윙잉 식스티즈‘의 심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그의 매장에서 옷과 장신구를 샀고, 지하 식당에는 예술인들이 모였다. 곧 첼시 지역 전체가 유명인들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4 08:27:544남매 추성훈, 김동현, 이상화, 아유미의 제대로 된 자급자족이 시청자들까지 만족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추성훈, 김동현, 이상화, 아유미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5.9%(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은 2.2%(닐슨, 수도권)를 자랑했다. 이날 4남매는 섬 생활 하루 만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눈부신 호흡을 과시했다. 밤낚시부터 풍성한 식사 준비, 갯벌 리벤지 매치로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마치 해병대 캠프로 착각할 정도로 쉴 틈 없는 극한의 자급자족을 보여줬다. 지난주 '혹'으로 등극했던 맏형 추성훈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맨손으로 숭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물고기 공포증'으로 동생들의 원성을 산 추성훈은 연속으로 숭어를 잡아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 상상도 못 한 추성훈의 활약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불을 피우던 추성훈이 한 겨울에 더위를 참지 못하고 이상화에게 옷을 잘라달라고 하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을 7.8%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반팔, 핫팬츠 차림으로 변신한 추성훈은 안정환으로부터 갱년기 증상을 의심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은 자급자족을 거듭할수록 돋보이는 4남매 케미에 "조합이 좋다"며 이들의 진한 우정을 인정하기도 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손발이 척척 맞는 4남매의 호흡 덕분에 호화스러운 식사가 만들어졌다. 저녁에는 산낙지와 숭어구이, 숭어회, 회덮밥 그리고 추성훈 표 솥뚜껑 낙지 피자로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날 점심에는 바지락 된장찌개, 낙지볶음, 소라 무침으로 환호성을 불렀다. 여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식감과 향을 예상케 하는 맛 표현으로 보는 이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빽토커' 안정환, 붐, 강남 역시 4남매 버금가는 입담 케미를 보여줬다. 안정환, 붐은 적재적소에 펼쳐지는 '강남몰이'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고, 강남은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운동선수 출신 아내와 사는 남편의 고충을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01-11 11:22:22[파이낸셜뉴스] '여러분 핫팬츠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소식을 접하고 '위기탈출 넘버원' 이야기인 줄 알았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몸에 꽉 끼는 '핫팬츠'를 즐겨 입다가 패혈증에 걸렸다는 소식이 글로벌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 아닌 화제가 되고 있다. 패혈증은 조직이나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온몸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인 예후와 증상은 고열과 심박수 증가, 호흡률의 증가, 어지러움 등이 있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여성 샘(25)이 자신의 틱톡(TikTok)에 게시물을 올려 몸에 딱 붙는 반바지를 즐겨 입다 피부염과 패혈증에 걸렸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8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서 샘은 3년 전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짧은 데님 반바지를 즐겨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엉덩이에 바지가 닿는 부분에서 혹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찌르는 듯한 통증'이었다고 말했다. 샘은 피부 감염을 우려해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아침 패혈성 쇼크 상태에 빠져 어머니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는 "당시 매우 숨가쁘게 떨고 있었고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샘은 결국 피부염 중 하나인 봉와직염과 패혈증 등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샘은 의사들이 엉덩이의 감염된 부분을 잘라내는 '괴사조직 제거 수술'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수술 없이 중환자에서 회복했고 응급실에서 3일을 보낸 후 퇴원했다. 그는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틱톡 팔로워들과 경험을 공유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08 07:38:49[파이낸셜뉴스] 최근 '짧은 바지를 입고 지하철에서 쓰러진 여성을 외면한 남성들'이라는 주제로 화제가 됐던 사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저도 썼습니다. "핫팬츠 女승객 쓰러졌는데 남자들 외면" 2021년판 '착한 사마리아인' 논쟁(7월6일자) 기사 참고. 그러나 이 사건에 반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해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밝혔기 때문이죠. 2021년 대한민국판 '착한 사마리아인' 논쟁이라 일컬었던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지하철에서 생긴 일’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일어났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쓰러진 여성을 목격했다며 "쓰러진 여성이 짧은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있어 신체 노출이 조금 있었다"며 "때문에 해당 칸에 있던 어떤 남성들도 그 여성을 부축하거나 도울 생각을 하지 않더라"라고 말했죠. 그러나 최초 신고자(신고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에 다른 커뮤니티에 '지하철 핫팬츠녀로 기사난 사건의 119 최초 신고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당시 사건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최근 며칠 간 인터넷을 거의 안 했더니 어떤 소식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중략) 이 사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일파만파 퍼진 것 같아서 가장 파급력이 높다고 생각한 네이트판에 글을 쓴다”라며 “119 신고한 내용 첨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신고자는 “정확히 사건에 대해 쓰자면 (중략) 순간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그분 주위로 몰려왔다”라며 “바로 119에 신고하니까 구조대원 분들이 일단 바깥으로 옮기라고 해서 제가 주위 분들한테 누가 좀 도와서 들어서 밖으로 옮겨달라고 소리쳤고 (저는 119구조대원이랑 통화 중이라 정신이 없었다) 여성 한 분과 남성 두 명이 그분 들어서 압구정역에서 내렸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지하철은 응급환자 발생 시 멈춘다고 잠시 동안 멈추고 역무원분들 바로 달려와서 장화 벗기고 처치했고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분도 달려와서 도와주셨다. 이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분, 저, 그리고 옮길 때 도와주신 여성분 세 명은 열차가 다시 출발하고 나서도 압구정역에 남아 상황을 지켜봤다”라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신고자는 ‘핫팬츠녀’라는 명칭도 부정했다. 그는 “심지어 딱히 핫팬츠도 아니었고 장화도 신고 계서서 성추행이니 뭐니 할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라며 “안 도와주시는 분들은 그냥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해서 안 도와주신 거지, 정말 순식간에 사람들 몰려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다 같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도왔다”라고 말했죠. "당시 여성이 쓰러졌다거나 성추행 관련으로 들어온 신고나 보고가 없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서도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신고 들어온 게 없다고 했다는데, 제가 신고를 했고 역무원들도 제가 최초 신고자라서 번호까지 받아 가셨는데 신고가 들어온 게 없다는 건 뭔지. 상부까지 보고가 안 간 건지. 아무튼 그 시간대 CCTV 돌려보면 바로 나올 사실을 왜 굳이 아니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원본 글에 따르면 '7월 3일 서울 지하철에서 짧은 바지를 입고 있던 여성이 쓰러졌다'고 특정돼 있었다"라며 "일반적으로 서울 지하철에서 사람이 쓰러지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출동 사실도 전혀 확인되는 게 없다"라고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07 14:22:34[파이낸셜뉴스] 어제 오늘의 논쟁거리가 아니었다. 계단에서 넘어지고 있는 여성을 신체접촉까지 하면서 부축할 것인가, 성추행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할 것인가. 2021년 한국판 '착한 사마리아인 법' 논쟁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험이 발생한 것을 보고도 구조에 나서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핫팬츠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었음에도 남성들이 돕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며 또 다시 논쟁이 되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한 여성이 쓰러졌다. 작성자는 "쓰러진 여성이 짧은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있어 신체 노출이 조금 있었다"며 "때문에 해당 칸에 있던 어떤 남성들도 그 여성을 부축하거나 도울 생각을 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아주머니들과 젊은 여성들이 도와서 지하철 밖으로 여성을 부축해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여성이 쓰러졌을 때 나서서 돕다가 괜히 성추행범으로 몰리느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현명하다", "여자 도우려다가 쇠고랑 차는 경우 많이 봤다"며 여성을 돕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접촉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다. 즉, 인사불성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부축했다가 신체접촉 때문에 성추행범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사람이 쓰러져도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맞느냐", "일단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 한편 지난달 8일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남성 A씨는 여성 B씨가 지난해 대전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문을 닫지 않은 채 구토를 한 뒤 밖으로 나오다 자리에 주저앉자 그를 일으켜 세워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쓰러져 있던 B씨를 일으켜 준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06 14:17:27충주 한 카페에서 티팬티만 입고 커피를 주문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은 일명 '충주 티팬티남'이 원주에서 같은 행동을 하다 입건됐다. 수사 결과 티팬티가 아닌 핫팬츠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카페에서 노출차림으로 음료를 구매하고 이를 본 목격자가 다음날 경찰에 신고해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됐다. 수사결과 A씨는 속옷 차림이 아닌 짧은 가죽재질의 하의를 입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짧은 하의를 입고 있어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성행위 묘사 등을 하지않고 음료만 구매해 공연음란죄도 적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하고 있다. A씨는 충북 충주시 하 카페에 티팬티로 보이는 하의를 입고 출몰하며 '충주 티팬티남'으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충주티팬티남 #원주 #핫팬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25 09:19:03레바논의 여성 경찰들이 파격적인 근무복을 입게 돼 조명받고 있다. 중동 매체 알마스다르뉴스 등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레바논 브루마나시에서 근무하는 여경들의 소식을 보도했다. 관련 뉴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교통 정리를 담당하는 여성 경찰들은 얼마 전부터 짧은 핫팬츠를 입고 일하고 있다. 변경된 근무복을 두고 시민들과 누리꾼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을 성 상품화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브루마나시 시장 피에르 아흐카르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방침을 밀어붙여 "관광 산업을 위해 경찰이 전보다 노출있는 옷을 입고 일하는 건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을 맞아 더 뜨거워진 레바논의 날씨를 언급하며 "더운데 반바지 입는 것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있어 당분간 브루마나시에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8-06-30 15:45:23[사진=좌승훈기자] 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무소속 원희룡 후보 측은 9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측 핫팬츠 차림의 여성유세단 프리허그(Free Hug, 안아주기) 행사에 대해 “문 후보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편향된 젠더(Gender) 의식을 가진 문 후보의 여성정책에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 측은 공식 보도자료 통해 문 후보가 ‘핫팬츠 유니폼’을 입은 여성유세단과 함께 선거유세를 하는 사진들을 각 언론사들에 송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문 후보 측 여성 선거운동원 4~5명은 서귀포시 전통시장에서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문대림이 안아드릴게요”란 피켓을 들고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또 당시 행인들을 안아주는 장면이 지역 인터넷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날 여성유세단이 모두 같은 색 핫팬츠를 맞춰 입은 것으로 보아 문 후보 측에서 핫팬츠를 유니폼으로 지급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 측에 대해 “도대체 누가 무슨 의도로 여성유세단에게 이런 옷차림을 강요한 것인지, 이들 핫팬츠 여성유세단에게 얼마씩의 일당을 지급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개인적으로 한 행사였으며, 즉각 중지시켰다"는 문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원이 캠프의 허가 없이 개인적으로 하는 행사는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프리허그’ 행사 당시에는 여성유세단이 피켓도 들고 있었는데, 그 피켓도 개인적으로 만든 것인지 의문이며, 당시 언론이 선거운동원이 개인적으로 한 행사까지 따라가 보도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문 후보가 제대로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6-09 12: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