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전북 군산시가 협업한 ‘군산-어청도 핫플뱃길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핫플뱃길은 명소를 뜻하는 ‘Hot place’와 ‘뱃길’ 합성어로 뱃길을 명소로 만든다는 의미다. 핫플뱃길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2023년 6월 ‘연안교통 혁신대책’ 하나로 여객선 서비스 개선과 섬 관광을 연계해 새로운 여객 수요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섬 인구 감소,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여객선 항로 단절위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진했다. 군산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과 올해 2월부터 핫플뱃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후 4월에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신규사업인 어청도 낭만여행을 개최하고,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단 과제에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군산시는 핫플뱃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향후 신규 투어개발 및 문화·체육 프로그램 연계 등 지속적인 여객선을 활용한 섬 관광 사업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핫플뱃길 프로젝트가 이번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핫플뱃길 프로젝트가 어청도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연안여객항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6:08:29[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지역 특화 적금을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부산 핫플레이스(이하 핫플) 방문 인증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부산이라 좋다 Big적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적금은 부산시 도시브랜드인 ‘Busan is good’의 첫 글자를 따 기획됐다. 기본금리 연 2.80%에 지역 핫플 방문 인증 우대금리 최대 2.00%p와 부산은행 동백전 사용실적 우대금리 0.20%p를 더해 최대 연 5.00% 금리를 제공한다. 핫플 방문 인증 우대금리는 국제시장, 전포 카페거리, 태종대 등 지정된 24곳 중 24곳 모두 인증 시 2.00%p, 15곳 이상 시 1.50%p, 10곳 이상 시 1.00%p 등 인증 건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만 14세 이상 개인이며,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매월 1000원부터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부산이라 좋다! 내가 부산 핫플 마스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적금 가입 및 핫플 방문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프로 히어로 13 블랙 번들 패키지(2명) △케이크 기프티콘(55명)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Big이란 단어에는 Busan is good 뿐만 아니라 Busanbank is good이란 의미도 내포해 부산시의 동반자란 의미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3 14:39:50【파이낸셜뉴스 호찌민(베트남)=정상희 기자】 지난 18일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의 도심권역(CBD)인 1군을 찾았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 익숙한 간판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한국 편의점 'GS25'였다. 베트남 사람들은 'GS하이남'으로 부르는 GS25 편의점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4~6년 먼저 진출한 해외 편의점 브랜드를 제치고 점포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대형 건물마다 입점, 젊은층 '핫플' 점포 수 1위는 현지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 및 시청 인근 도심권역에 해당하는 호찌민 1군 대형빌딩 1층에서 GS25를 발견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일부러 찾지 않더라도 길을 걷다보면 한국처럼 흔히 만날 수 있었다. 매장 안도 이질감은 없었다. 한국과 비슷한 매대 구성에 카운터에서 파는 즉석식품까지 친숙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호찌민에 2년째 살고 있는 교민 임선현씨(38)는 "매장 정리도 깔끔하고 질 좋은 한국 제품들은 물론 베트남 현지 제품들도 잘 큐레이팅 돼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며 "한국 예능 때문에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K-편의점도 함께 유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처럼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가볍게 먹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 라면 매대는 한국 편의점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한국어가 그대로 표기된 제품들이 가득했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이 매대를 채웠다. 가격은 신라면 1봉이 1500원선으로 한국과 비슷해 현지 물가치고는 비싼 편이었다. GS25 자체브랜드(PB)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컵라면), 유어스 아메리카노 블랙(아이스음료), 딥초코렛타(스낵), 유어스 아메리카노 스위트(아이스음료) 등이 있다. 삼각김밥, 도시락, 핫도그, 떡볶이 PB 매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점포 500호 돌파 목표 GS25는 순수 국내 브랜드 편의점으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지 손킴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제휴 파트너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방식)를 맺었다. 첫 해외진출 교두보임을 고려해 손킴 그룹과 합작사를 설립,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18년 1월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올해 9월 말 기준 329점까지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한 게 주효했다.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출점 성공률은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GS25는 미국, 일본 등 해외 브랜드들을 제치고 남부베트남에서 점포 수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어 점포 수 2위다. 베트남은 약 1억명 인구와 높은 생산 가능 인구(15세~64세)로 편의점 잠재고객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베트남 전체 도시화율이 다른 동남아국가 대비 높아 편의점 진출이 적합한 시장이다. GS25 관계자는 "향후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점포수 500점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3 18:21:1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 세트로 한과와 양갱 등 전통 디저트 품목을 3배 늘린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K-디저트로 불리는 전통 디저트는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된 K-디저트 매출은 전년보다 약 50% 늘었다. 이번 추석 선물 세트 대표 상품으로는 서래마을 디저트 맛집인 김씨부인에서 전통 다과인 개성주악, 매작과, 홍옥정과, 인삼편 등으로 구성한 아름다운 우리 다과 세트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브랜드 1994서울(SEOUL)에서 곶감단자, 송편, 한과 등을 구성에 맞춰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나무 3단합 선물 세트, 과일 모양 송편을 달항아리 포장에 담은 가치 서울의 달항아리 과일 송편 등을 판매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제과점의 선물 세트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이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으로 한남동 아뜰리에폰드의 파운드케이크 3종&플레이트, 서초동 레망도레의 마들렌 선물상자, 청담동 미무의 가나슈 샌드쿠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떡, 만주, 약과 선물 세트인 토박이순정 3단합, 군산 이성당의 앙만주 세트, 부산 옵스의 구움 과자세트M 등을 판매한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 디저트 가게와 지역 대표 제과점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1 09:59:57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4 18:05:22노랑풍선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핫플 호캉스 & 어트랙션 페스티벌'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경기, 인천,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과 주변 어트랙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 일정 상품을 제안한다. 담당 MD가 직접 추천하는 지역별 추천 관광 정보를 통해 보다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 △글래드 여의도·강남 호텔(한강 요트투어)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조식, 케이블카, 서울시티버스, N타워, 고궁투어) △용인 골든튤립에버호텔(에버랜드 입장권) △인천 제이앤파크호텔(루프탑 수영장, 요트 세일링 투어) △제주신화월드(조식, 워터파크, 테마파크) 등이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유로운 휴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지방 거주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어트랙션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5 15:03:31[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모바일과 TV 화면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으로 나와 고객들을 만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5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에서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ON THE BEACH)'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낙점한 양양 고스트비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핑 성지로, 여름 휴가철 '핫플(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CJ온스타일은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감도 높은 취향을 제안하는 플랫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고스트비치’를 첫 팝업 공간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는 CJ온스타일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활용해 해변 분위기로 꾸며졌다. 입구부터 원형 튜브와 서프보드 등 해변과 어울리는 각종 소품을 배치했다.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비치발리볼 챌린지와 포토존 인증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CJ온스타일 적립금과 굿즈를 증정한다. 오는 20~21일에는 팝업스토어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신발 크록스, 화장품 VT·클리어디어, 건강식품 링티, 가구 데스커 등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팝업 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CJ온스타일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는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4 11:44:1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마련해 '숲캉스' 시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정원의 여름을 알린 것은 '수국'이다. 순천은 시 차원에서 정원 조성용 수국인 '가든 컬렉션 레드' 등 4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 중일 만큼 열정적으로 수국을 가꾸는 곳으로 유명하다. 화려한 색감과 풍성한 외관의 수국이 국가정원 입구부터 메타세쿼이아길, 미국정원, 한국정원, 수국원까지 정원 곳곳에 피어 벌써부터 수국과 함께 인증숏을 남기는 이들이 많다. 넘치는 에너지를 시원하게 발산하는 '어린이 물놀이터'도 지난 주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문 어린이동물원 옆에 위치한 이곳에는 미끄럼틀, 바닥분수와 물총, 물 분사 터널, 그늘의 평상까지 갖춰져 있다. 여름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로, 더위를 식히며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울길 광장'에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썬베드가 설치됐다.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개울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이달 야간 조명을 설치해 저녁에도 즐기는 '핫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이스 브릿지'에도 화려한 미디어아트쇼와 시원한 '물'이 함께한다. 다리 하부에는 우주선이 곧 이륙할 듯한 추진력을 표현한 물이 세차게 떨어지고, 내부에는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다양한 물의 흐름을 직접 볼 수 있다. 다리 안은 냉방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더욱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저녁 시간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수상 퍼레이드', 4700여평의 화훼 공간인 '스페이스 허브'와 WWT 습지가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해가 지면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며 시원한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관람객들이 보다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면서 "많은 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여름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4 13:15:1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핫플뱃길 공공서비스디자인단'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핫플뱃길은 명소를 뜻하는 '핫 플레이스(Hot place)'와 '뱃길'의 합성어로 '뱃길을 명소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안여객선은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연간 140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섬 주민 감소, 유류비 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는 여객선 선사 경영악화에 따른 항로 단절을 막기 위해 매년 국가보조항로, 적자항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안여객선과 항로를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여객수요를 창출해 선사 경영 개선과 항로단절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연안교통 혁신대책'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먼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학계, 전문가, 일반국민 등 여객선을 이용하는 수요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단을 운영해 핫플뱃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여객선 및 항로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수려한 자연경관 및 역사성 등을 보유한 10개 항로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선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객선 내부를 문화공간으로 꾸며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군산-어청도 항로를 운항하는 어청카훼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범사업 성과 등을 검토해 내년에는 10개 항로로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객선과 항로가 육지의 올레길과 같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며 "여객선과 뱃길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운항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3 11:13:49개그맨 김준현과 문세윤, 정혁, 엄지윤이 대만의 핫플을 휩쓸었다. 2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5회에서는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과 정혁, 엄지윤의 대만 탐험이 펼쳐졌다. 이들은 엄지윤의 리드 하에 대만의 최강 인증샷 맛집 레스토랑과 파티룸, 노상 꼬치집을 순회하며 먹방 기행을 제대로 즐겼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0.9%(수도권 유료방송 SBS PLUS·E채널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방송에서 엄지윤은 공항에서 김준현, 문세윤과 만나 "기존과 다르게 핫플 위주로 여행하겠다”고 선포했다. 그 길로 엄지윤은 모두를 데리고 대만의 ‘혜화(대학로)’인 공관상권으로 향해, 공주 감성의 핑크핑크한 레스토랑에 들렀다. 문세윤은 "이런 곳에서 첫 끼를 할 줄이야"라며 어이 없어 하자, 엄지윤은 "나이 먹기 시작하면 더 가기 힘들다"고 대꾸해 웃음을 선사했다. 잠시 후, 메뉴판을 편 네 사람은 '무지개 소스를 품은 비너스의 달걀', '105도의 잔물결이 좋아요' 등 독특한 메뉴명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베스트 메뉴 비너스의 달걀을 주눔했고, 파스타와 섞자 푸른색이 감돌아 충격을 안겼다. 연이어 폭탄이 터지면 등장하는 치킨과 ‘비주얼 포텐’ 랍스타까지 맛본 김준현, 문세윤은 “아주 유니크한 걸 먹었다. 대만 MZ가 된 기분”이라며 만족해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대만 MZ 핫플’ 파티룸을 향했다. 여기서 먼저 ‘360도 셀캠’ 찍기에 나선 가운데, 정혁이 건들건들 포즈로 인생샷을 선보였다. 반면 김준현은 연예 대상이 아닌 ‘대상포진’샷을 완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파티룸에서 나온 네 사람은 도교사원에서 이국적인 밤 풍경을 즐겼다. 그러던 중, 낭만 넘치는 노상 식사 광경을 발견한 엄지윤은 “제가 준비한 곳이 여기다”라고 안내해 삼촌들의 물개박수를 유발했다. 40가지 종류의 꼬치 중 먹고 싶은 것을 직접 고른 네 사람은 생맥주와 함께 두부꼬치, 꽃빵 꼬치, 돼지피 꼬치 등 다양한 꼬치를 즐겼다. 더불어 엄지윤은 "이런 꼬치집이 한국에 들어오면 먹힐까? 내가 사업하고 싶다"라며 사업 욕심까지 드러냈다. 총 60개의 꼬치를 클리어한 뒤, 엄지윤은 "다음 코스로는 점을 보러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이어진 예고편에는 거북이가 점을 봐주는 기묘한 점집에서 각자의 고민을 터놓은 '먹보 4남매의 모습이 펼쳐져, 6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만으로 떠난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여행기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BS Plus·E채널)
2024-04-23 12: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