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비아니아주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추락한 소형 항공기에 위독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어렵게 목숨을 구한 어린이 환자가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AP통신, 지역 매체 NBC10 필라델피아 등에 따르면 추락한 소형 항공기에는 어린이 환자를 포함해 6명의 멕시코인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추락할 당시 도로 위 차량에 타고 있었던 1명과 항공기 탑승객 전원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체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조종사와 부조종사, 의사, 구급대원, 환자였던 어린 소녀와 그의 어머니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부상자가 19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바뀔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 관계자는 “이번 비극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 명확하게 답할 수 있을 때까지는 며칠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여객기는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한 뒤 미주리주를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멕시코 티후아나를 향할 예정이었지만, 이륙해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었다. 항공기 추락 지점은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공항에서 3마일(약 4.8km) 미만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다. 한편, 항공기에 타고 있던 어린 소녀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필라델피아의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멕시코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레스큐의 대변인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환자는 자선단체의 후원을 받아 미국에서 치료받고 목숨을 구했다는 것"이라며 "그 아이는 살아남기 위해 많이 싸웠고, 치료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집으로 가는 길에 이런 비극을 겪었다"고 밝혔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의 멜 보워 대변인도 어린이 환자가 이날 막 퇴원했다며 "오늘 배웅 행사가 있었는데 비극적인 결과가 더해졌다"고 매체에 전했다. 여객기가 쇼핑몰 '루즈벨트몰' 인근 교차로에 추락하면서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6명이며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은 아직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10:58:56[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추락한 소형 항공기는 의료 환자를 이송하는 데 사용되는 항공기로, 사고 당시 소아 환자 1명과 환자의 가족, 승무원 4명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 AP 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1월 31일(현지시간) 오후 6시 6분 이륙해 불과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쇼핑몰인 루즈벨트 몰 근처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글로벌 항공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트 레스큐 항공 앰뷸런스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명서를 게시하고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7시 25분께 제트 레스큐 항공 앰뷸런스가 추락 사고를 겪었다”라며 “항공기 XA-UCI, 리어젯 55가 필라델피아에서 이륙한 후 추락했으며 탑승객은 승무원 4명과 소아 환자와 그의 보호자 2명”이라고 밝혔다. 제트 레스큐 항공 앰뷸런스는 “현재로서는 추가 정보가 없으며 생존자 확인도 불가능하다. 가족에게 통보하기 전까지는 (탑승객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의 즉각적인 관심사는 환자의 가족, 당사 직원, 그들의 가족 및 지상에서 다쳤을 수 있는 다른 피해자”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으로, 이날 필라델피아의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하여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국립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인명피해 유무 및 규모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주택가가 밀집한 번화가에 추락한 탓에 대형 화재로 이어지면서 지상에서 복수(multiple)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1 11:25:00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엔진 두개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추락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로 알려졌다. 사고기 추락 지점은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공항에서 약 4.8km 거리로 파악됐다. 미국 언론은 2명이 탑승하고 있던 사고기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고 있었으며 기종은 의료용 수송기 '리어젯 55'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된 상태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미국 언론은 이 사고로 지상에서 복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내 항공기 추락 사고는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추락해 67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 만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01 10:35:04[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엔진 두개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번화가에 떨어졌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명피해 및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항공기 추락 사고는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추락해 67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01 10:11:43[파이낸셜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CNN과 AFP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엔진 하나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떨어졌다. CNN은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명피해 유무 및 규모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ABC 액션뉴스는 "필라델피아 북동쪽 주택가에 추락한 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라고 전했다. ABC 액션뉴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인용해 해당 항공기가 의료 목적으로 2명을 태우고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국립공항으로 가던 중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하여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진 지 이틀만에 미국에서 항공기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1 09:47:56[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가 179명에 이를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탑승객 181명을 태운채 이날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생존자는 현재 2명이다. 생존자는 두명 모두 승무원으로 각각 남녀 한명씩이다. 지금까지 이 2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탑승객들중 생존자는 확인돼지 않았다. 무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의 동체는 완전 파손됐으며, 탑승자들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현재 소방 인력들은 실종자들의 위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임시영안소에 시신을 안치하고 있으나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9 12:35:57[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58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현재 사고 항공기 앞 뒤가 모두 전소된 상황이다. 소방청은 생존자 가능성 염두해두고 구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남자 24 여자 34 총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을 관할하는 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 건물 3층에는 탑승 가족대기실이 마련됐다. 현재 200여명의 탑증자 가족들이 대기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사망자 파악에 대해 브리핑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9 12:10:00[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국토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참석하고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0시5분까지 약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도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대응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9 11:03:20[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해 탑승자중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된 인원은 승객 1명, 승무원 1명으로 총 2명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보잉 737-800 기종인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충돌 직후 항공기는 반파됐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175명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두명은 태국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 상황까지 고려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으며, 기체 후미부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2-29 10:43:19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문짝이 날아간 사건으로 보잉의 항공기 자체 점검 권한 박탈이 논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잉에 위임했던 항공기 일부 점검 권한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37맥스9 항공기는 지난 5일 문짝이 날아가 비상착륙한 알래스카항공 사건 뒤 6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앞서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737맥스8이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뒤 FAA는 항공기 제작사가 FAA 대신 일부 기능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대리점검 권한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 마이크 휘태커 FAA 청장은 12일 FAA가 현재 항공기 제작사가 아닌 독립된 제3자가 보잉 항공기 점검과 품질통제(QC)를 감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태커 청장은 "737맥스9 운항정지와 최근 수년 드러난 보잉의 다양한 생산관련 문제들로 인해 FAA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만 하게 됐다"면서 "위임권과 관련된 안전위험을 재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보잉 항공기들이 사양에 맞게 제작되고 있는 지 조사에 착수한 FAA는 "737맥스9 생산라인과 공급업체들에 대한 감사에 나서겠다"면서 "보잉이 승인된 품질절차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필요할 경우 추가 감사도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보잉에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는 지난해 품질결함 문제를 지적당한 바 있다. 스피릿은 비행 중 문짝이 날아간 알래스카항공 소속 맥스9 항공기 동체를 비롯해 보잉 737맥스 항공기 동체 전량을 공급하는 곳이다. FAA가 보잉에 위임한 일부 감독권한을 환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의회 압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 캔트웰(민주·워싱턴) 상원의원은 하루 전인 11일 FAA에 보잉 항공기 검사에 관한 FAA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캔트웰 의원은 이미 1년 전 보잉의 특정 생산 분야에 감사가 필요하지 않냐고 질의했지만 FAA는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을 보냈다는 점을 서한에서 지적했다. 그의 지역구인 워싱턴주에는 보잉 항공기 시애틀 제작공장이 있다. 캔트웰은 알래스카항공 문짝 뜯김 사고를 비롯해 최근 사건사고들은 보잉의 품질통제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적으로 FAA의 감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맥스9 항공기는 약 215대로 FAA는 이 가운데 171대를 지난 6일부터 운항 중단시켰다. 미국내에서는 맥스9 항공기 운항이 현재 불가능하다. 송경재 기자
2024-01-14 18: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