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9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2025 항공 안전·보안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는 항공대학교·한신대학교 등 국내 8개 대학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과 졸업생 20명으로 구성됐다.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항공기 사고 위험 요인 발굴을 비롯해 항공기 테러와 보안위협 발굴 등 다양한 안전 분야 활동을 펼친다. 서포터즈는 국내 항공과 실습 장소의 항공 안전과 보안 위해 요인을 발굴해 신고 홈페이지에 직접 보고하고, 매월 항공 안전 자율보고제도와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카드뉴스, 영상 등 SNS 콘텐츠를 제작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게 된다. TS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매월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발굴한 위험 사례를 항공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앞으로 국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항공 안전·보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9 14:45:39[파이낸셜뉴스]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서울 항공기 내에서 한 승객이 비상문을 무단 개방한 사건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항공 보안 체계를 면밀히 살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부는 15일 비상문 접근 통제와 객실 승무원 보안 훈련 시스템 등을 비롯한 항공기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상문 인접 좌석 배정 기준 △관리 체계 △승객에게 일반 상황에서의 비상문 조작 금지 안내 절차 통보 △이륙 준비 상황에서의 승객 통제 절차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기내 안전요원인 승무원들이 무단으로 비상문을 열 우려가 있는 '기내 비정상 행동'을 미리 식별해 감시할 수 있도록 보안 훈련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내에서 승객의 이상의 징후가 포착됐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훈련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2023년 5월 착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개방한 사건의 최종 보고서에서 승무원들이 승객 감시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개정된 '국가민간항공보안 교육훈련 지침'은 승무원 필수 교육에 승객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식별하는 절차를 포함했다. 당시 비상문을 개방했던 승객은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에어서울 비상문 개문 사건은 인명 피해가 없고 항공기에 중대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만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5 17:14:20[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 회의실에서 '제6기 감사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외부 전문가 9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공공정책 △감사정책 △법률 △재무회계 △노무 △산업안전 △항공보안 △항공안전 △디지털 전환(DX)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항공보안·안전 분야 자문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민안심감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공사의 △감사계획과 정책 △처분 양정 △부패 유발 제도 개선 등 전반적인 감사활동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외부 전문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 감사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정기 회의를 통해 연간 감사 전략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장종현 상임감사위원은 "외부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공항 운영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7 16:36:0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정비사가 항공기 보안점검표에 내·외부 점검을 완료한 것으로 작성했으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정비사가 항공기 우측만 확인하는 등 외부 점검을 졸속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이스타항공의 안전·보안 점검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정비사가 보안점검표를 허위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보안법 제14조에 따르면 항공사는 매 비행 전 항공기 내·외부 보안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테러예방을 위해 운항 전 △외부 접근 흔적 △출입문 등 통제 여부 △기내 칼·폭발물 등 위해 물품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다. 지난달 12일 이스타항공 객실 승무원은 청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 비상문을 개방해 날개 위로 올라가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건 발생 당일 외부를 점검하는 정비사는 항공기 우측만 확인하고 '점검 완료'라고 표시한 것이다. 김은혜 의원실은 국토교통부도 보안점검의 완결성이나 위반사실 조사에 대한 부처 내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연이은 항공기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보안·안전 점검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가장 중요한 절차”라며 “눈속임을 한 항공사에 대한 철저한 문책과 함께 국토부의 허술한 점검을 막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입법차원의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내부적으로 당일 정비사에게 확인한 결과 총 세 번에 걸쳐 항공기 외부 전체 점검을 완료했다는 진술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0 11:18:48[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김포공항 화물청사에서 '항공보안 모범 부서 및 직원'을 대상으로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내 항공보안위원회 주관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항공보안 업무에 기여한 부서와 임직원을 선정해 표창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항공보안 우수상은 인천공항지점과 대구공항지점장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공항지점은 수속 및 보안검색 절차에서 위험 요소를 즉각 신고하고, 항공보안 절차를 철저히 준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오영수 대구공항지점 지점장은 지점 내 보안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공보안 기여상은 이혜지 기판운영팀 대리가 적극적인 보안 업무 수행과 운영 지침 개정 제안을 통해 수상했다. 또한, 전찬은 객실승무4팀 대리는 항공기 기내 보안 점검 중 취약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등 신속한 개선 조치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보안위원회를 통해 사내 보안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올해 보안 목표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항공보안 문화 정착과 보안 의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17 09:33:3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보안요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항공보안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항공보안 경진대회는 국내 항공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개회식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의장 등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해 항공보안 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전국 15개 공항과 국적 항공사에서 선발된 20개팀, 총 68명의 항공보안요원이 참가해 △보안검색 판독 평가 △여객 보안검색 △화물 보안검색 △항공경비 4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여객 보안검색 경진에는 한서대학교 항공보안학과 학생 40여 명이 가상승객으로 참가해 항공보안 실무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경진대회 결과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인천국제공항보안, 한국공항보안, 삼구아이앤씨, 프로에스콤 소속 직원 등이 국토교통부장관상, 서울지방항공청장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내 항공보안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첨단장비 도입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해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항공보안과 관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까지 '항공보안 숏폼 영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수상작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게시해 일상 속 항공보안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15:09:2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2024년 인천공항 항공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보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다. 국내 항공보안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19회째를 맞은 올해 세미나는 '최신 항공보안 기술 및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처음으로 홍콩, 싱가포르, 나리타, 스키폴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 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세미나로 확대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의장 등 정부기관, 학계, 항공사 등 국내외 항공보안 전문가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서는 인천공항, 홍콩공항, 싱가포르공항, 나리타공항, 스키폴공항, 국제공항협의회(ACI)의 보안 담당자가 참여해 각 기관이 보유한 차별화된 항공보안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6 15:47:1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지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충돌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단서인 관제사와 항공기 조종사 간 교신 기록을 일본 국토교통성이 3일 공개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4일 언론에 공개된 교신 기록에 따르면 정지 위치까지 주행해 달라는 하네다공항 관제사의 말을 해상보안청 항공기 관계자가 이륙 허가로 인식한 정황이 보이는 상황이다. 하네다공항 관제사는 먼저 JAL 여객기에 착륙을 지시했고, 이후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활주로 정지 위치까지 주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JAL 여객기는 지시에 따라 착륙을 시도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정지 위치로 가고 있다"고 관제사에게 답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이륙을 염두에 두고 방향을 틀어 JAL 여객기가 착륙하던 활주로에 진입했고, 두 항공기가 부딪치면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은 사고 직후 "관제사로부터 이륙 허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교신 기록을 보면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대해 활주로에 진입하라는 허가가 없었다"며 "현시점에서 관제사의 지시는 적절했다고 판단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처럼 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조종사 사이에 엇갈린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교신 기록을 보면 해상보안청 쪽 과실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일본 당국이 이날 착수한 조사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하네다공항 활주로는 여전히 폐쇄돼 3일에도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하네다공항 활주로 운용 재개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1-04 08:26:00[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일부터 5일간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세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화물 및 우편물 보안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육과정은 공사가 ICAO 및 세계관세기구(WCO) 등과 협력해 세관 및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항공화물 보안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통해 위험 물품에 대한 국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했다. 교육생들은 항공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보안 시스템을 견학하는 등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국내 유일 ICAO 인증 항공보안교육센터는 전 세계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항공보안 역량과 노하우를 각국에 전파하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13 09:28:45[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항공수요 급증에 대비해 수립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항공보안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6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모·자회사 합동으로 이행실태 및 추가과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국제선 수요의 조기회복에 따라 기내반입 금지물품 적발 건도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선 기내반입 금지물품 적발 건 중 화장품, 김치류 등 액체류 적발 건이 전체의 68.9%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자충격기, 너클 등 호신용품 소지 사례도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기내반입 금지물품 적발 건이 100여만건으로 예상돼 공사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사회적관계망(SNS) 퀴즈이벤트 등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 공사는 빠니보틀 등 유명 여행 유튜버와 함께 '해외여행 전 기내·위탁 수하물 쉽게 구분하기'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오는 23일까지 공사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한 기내반입 금지물품 퀴즈 및 '물어보안' 친구추가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항공여행을 위해서는 완벽한 보안관리 체계 구축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문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10 14: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