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과 제주 노선의 운항과 중단을 반복하는 이스타항공의 군산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강태창 전북도의회 의원(군산 1)은 최근 "군산∼제주 노선의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군산항공 슬롯 회수를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건의안을 발의하고 "이스타항공이 동절기 적자를 이유로 노선 운휴를 결정해 도민의 항공 편익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동절기(내년 3월 29일까지) 운항 휴지(休止) 신청 공문을 제출하고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강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은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의 공공성, 안전성, 이용 편리성 등 공공복리를 위해 직권으로 운항 시각을 배분 또는 조정할 수 있다"라며 "군산공항의 항공 슬롯을 이스타항공으로부터 회수해 이 노선에 적극적인 항공사를 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는 강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을 재석의원 32명 중 31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2 16:32:31[파이낸셜뉴스] 저비용항공사(LCC)가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맞춰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 경쟁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말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50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예고하며 채용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CC를 중심으로 항공업계 인력 채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는 올해 1~8월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 537명 중 LCC가 418명을 기록하며 77.8%를 차지했다. 채용 규모로는 △티웨이항공 114명 △이스타항공 79명 △진에어 68명 △에어부산 39명 △제주항공 37명 △에어로케이 37명 △에어프레미아 26명 △에어인천 16명 △에어서울 2명 순이다. 객실 승무원 채용도 LCC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8월 전체 신규 채용된 객실 승무원 1216명 중 LCC가 924명으로 75%를 차지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418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며 가장 많은 인력을 선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며 채용 확대에 동참했다. 지난 7월에는 100명 규모를 채용했고 지난 1일부터는 60명 규모의 신입 객실 승무원 전형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LCC의 채용 확대는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증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85만77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 화물 물동량은 48만9956t으로 2.87% 늘어났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비행기 좌석 50석당 승무원 1명이 필요하다"며 "대형 항공기의 경우 최대 7명의 승무원이 투입된다"고 채용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약 5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항공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지역별 릴레이 멘토링'은 전국 6개 대학(한라대, 부산외국어대, 선문대, 호남대, 제주대, 경운대)을 순회하며 항공업계 현직자 강연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LCC 현직자들이 강연에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약 700여명의 구직 희망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2:13:3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6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정기편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쿠시마 노선은 매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거리도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차주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0:24:14[파이낸셜뉴스]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이 18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막대한 부채와 치열한 경쟁을 견디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릿은 이날 뉴욕 남부 연방파산보호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스피릿은 그러나 승객들은 항공편을 여전히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확보한 마일리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릿은 고객들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항공편을 예약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피릿은 주요 채권자들이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했다면서 채권자들이 3억5000만달러 주식 투자, 또 8억달러 채무를 구조조정 뒤 스피릿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아울러 스피릿에 3억달러 추가 대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스피릿은 내년 1분기 중에 파산 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피릿 부채 규모는 현재 36억달러 수준이지만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이 가운데 7억9500만달러가 깎이게 된다. 스피릿은 채무 구조조정으로 인해 자사 주식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피릿은 저가항공 시장을 개척한 항공사로 최근 대형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들을 빼내기 시작하면서 고전해왔다. 스피릿의 주력 시장인 휴양지 노선은 심각한 경쟁 속에 운임이 저공비행을 지속했다. 반면 노동비용이 급격히 뛰었고,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결항도 잦았다. 스피릿은 재정 압박 속에 올해 조종사들을 임시 해고했고, 항공기들도 매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 상태가 나아지지는 않았다. 스피릿은 그 돌파구로 합병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규제에 막혀 좌절됐다. 2022년 프런티어 항공과 합병 합의, 이후 제트블루와 합병 합의는 모두 무산됐다. 미 연방법원은 1월 제트블루를 스피릿이 인수하는 것을 막았다. 한편 항공사들의 파산보호는 드문 일은 아니다. 최근 수년 주요 항공사 파산보호 신청은 없었지만 지난 30년 동안 대개 한 번씩은 파산을 겪었다. 특히 2001년 911테러 이후 항공 여객이 급감하자 수년에 걸쳐 여러 항공사들이 파산보호에 들어가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9 03:36:21[파이낸셜뉴스] 최근 임직원 급여와 퇴직금 등을 체불한 부산 소재 신생항공사 시리우스 에어라인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 청산을 위한 지도감독에 나섰다. 13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준휘 청장은 부산 동구에 위치한 고액 체불 사업장인 시리우스항공㈜을 직접 지도 방문했다. 시리우스항공은 퇴직자를 포함해 근무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일주일간 사업장 기획 감독을 진행해 총 15여억원의 체불임금을 적발하고 청산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역 임금체불 현황은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체불액만 8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77%인 620여억원이 청산됐다. 업종으로 놓고 보면 건설 현장의 체불액이 240여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고용노동청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240개 공사 현장에 체불 근절을 당부하는 청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전문건설업체 30개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김 청장은 “임금 체불은 근무자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조속한 청산이 될 수 있도록 엄정 지도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내 대규모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살필 것”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한편 부산청은 체불임금 발생 방지를 위해 임금 체불이 잦은 사업장 등을 ‘임금 체불 취약 관리대상’ 사업장으로 선정해 밀착지도하며, 특히 고액·집단 체불 사업장은 청장이 방문 지도한다. 김 청장은 전날인 11일에는 근무자 총 136명의 임금 20여억원을 체불한 부산진구 소재 A병원을 찾아 사업주와 면담해 신속 청산을 지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3 09:15:0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 소식에 라이프시맨틱스가 강세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민간 우주항공사의 1차벤더사다. 7일 오후 1시 2분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27% 오른 4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 NBC방송은 이날 “기술 억만장자 머스크와 그의 사업 제국은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노동법 및 환경보호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확대 등 잠재적 혜택이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상업 및 정부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2년 안에 화성에 약 5개의 무인 스타십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2017년부터 2021년 재임 기간 동안 24년만에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를 부활시키고 6개의 '우주정책 명령(Space Policy Directives)'을 발표하는 등 우주 상업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한편 최근 최대주주가 스피어코리아로 변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우주항공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민간 우주항공사의 1차벤더사다. 우주항공 엔진 특수합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7 13:02:40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으로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항공사들은 기존 운수권을 바탕으로 증편과 신규 취항에 나서며 중국 여객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LCC들은 운수권과 슬롯(특정 공항에 특정 시간대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 '그림의 떡'이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CC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인한 여객수요 확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간 항공협상을 진행해야 추후 운수권과 슬롯 배분을 받을 수 있어 운수권이 없는 LCC는 당장 중국노선 증편이 어렵기 때문이다. 항공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증편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무비자 입국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LCC 관계자는 "동일 노선에 여러 기업이 몰릴 경우 평가지표에 따라 배분 대상 항공사를 선정한다"며 "이 과정에서 신규 취항과 증편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운수권 확보에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대형 항공사는 기존 확보한 운수권을 바탕으로 증편과 신규 취항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2월 28일부턴 인천~푸저우 노선을 매주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인천~톈진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다롄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다만 대형 항공사들도 운수권 추가 확보가 어려워 이미 계획된 증편 외 추가 증편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운수권은 국가 간 협상이 우선"이라며 "한국이 증편을 요구해도 중국이 반대할 경우 운수권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서는 비자 발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중국 여객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중국행 여객 수는 2019년 약 1751만명에서 2023년 약 614만명으로 급감하며 코로나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05 18:30:55#OBJECT0#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으로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항공사들은 기존 운수권을 바탕으로 증편과 신규 취항에 나서며 중국 여객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LCC들은 운수권과 슬롯(특정 공항에 특정 시간대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 '그림의 떡'이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CC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인한 여객 수요 확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간 항공 협상을 진행해야 추후 운수권과 슬롯 배분을 받을 수 있어, 운수권이 없는 LCC는 당장 중국 노선 증편이 어렵기 때문이다. 항공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증편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무비자 입국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LCC 관계자는 "동일 노선에 여러 기업이 몰릴 경우 평가지표에 따라 배분 대상 항공사를 선정한다"며 "이 과정에서 신규 취항과 증편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운수권 확보에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대형 항공사는 기존 확보한 운수권을 바탕으로 증편과 신규 취항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2월 28일부턴 인천~푸저오 노선을 매주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인천~톈진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다롄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다만 대형 항공사들도 운수권 추가 확보가 어려워, 이미 계획된 증편 외 추가 증편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운수권은 국가 간 협상이 우선"이라며 "한국이 증편을 요구해도 중국이 반대할 경우 운수권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서는 비자 발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 만큼, 중국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중국행 항공편은 2019년 12만 2218편에서 2023년 6만 6093편으로 크게 줄었다. 여객 수도 같은 기간 약 1751만명에서 약 614만명으로 급감하며 코로나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C 매출에서 일본 비중은 중국의 3~4배 수준"이라면서 "만약 1~2년 내로 중국 여행 수요가 일본의 절반만큼만 올라온다면 LCC 매출은 10% 업사이드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05 14:52:07[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위치한 한 신생 항공사에서 4개월간 임금 체불이 발생해 전·현직 직원 80여명이 급여를 못 받았다는 등의 내용으로 부산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시리우스 항공의 전·현직 직원들이 임금체불 등의 내용으로 진정 6건을 접수해 임금체불 근로감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현직 직원들이 주장하는 체불금액 총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시리우스 항공의 한 직원은 항공사 대표가 직원들에 갑질을 했다는 진정을 접수해 부산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부산고용노동청 이지은 근로개선지도1과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우스 에어라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점검에 들어갔다”며 “구체적인 체불 금액 규모는 다음 주까지 집계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진정 조사는 피해자 출석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리우스 항공 관계자는 본지에 “체불 관련 문제는, 다음 주까지는 해결하는 것으로 얘기가 돼 매듭을 지을 것”이라며 “자금 조달은 대외적으로 공식화할 순 없지만 현재 투자 준비를 하고 있는 건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 부산에서 설립한 시리우스 항공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신생 항공사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1 13:38:15[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키워드 검색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국내 항공사 10곳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4만5594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항공사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경기, 선수, 스포츠 등 키워드는 제외했다. 지난 8월 MLB파크의 한 네티즌이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첨단 항공기인 보잉 787-10 등을 2034년까지 도입한다는 기사를 공유하자 "다 타본 결과 787이 짱", "787 날개 이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항공사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39만78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6129건에 비해 7만1766건, 22.01% 늘었다"면서 "이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속하게 정상화되고 있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2위는 5만8840건의 정보량을 보인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고은 지난 9월 기내 면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이에 고객들은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필요한 기내 면세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항공권을 이미 구매한 경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진에어는 4만7900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3만3753건 △에어부산 2만8017건 △티웨이항공 2만7072건 △이스타항공 2만171건 △에어서울 1만5823건 △에어프레미아 1만3165건 △에어로케이 7560건 순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1 08: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