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공사가 신규 여객수요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의 2024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개선되는 사항이 소개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7 18:27:3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인센티브 운영결과 및 제도 설명회에서 2024년 성장도 부분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정부합동청사에서 2024년 인센티브 운영 성과 시상 및 2025년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진행했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 여객운송 환승 증가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거두고, 환승객 증가 기여와 성장도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수는 11만 5000여명으로 2019년 환승객 수인 1만 4000여명 대비 678%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환승객 유치와 증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아시아 노선 간 환승 영업 증대, 유럽 및 아시아 노선 간 환승 판매 강화, 환승객 전용 탑승구 수속과 수하물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승객 유치에 기여해왔다. 또, 스마트공항 구축에 협력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 서비스 활성화로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2024년 인센티브 운영 결과에 따른 수상은 성장도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거둔 항공사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여행 편의 증진과 고객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7 09:44:5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과 공사 임직원, 15개 항공사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공사가 신규 여객수요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의 2024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개선되는 사항이 소개됐다. 또,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항공사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설명회에 이어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환승 우수 항공사' 시상식도 진행됐다. 에어캐나다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환승률 증가를 기록해 '환승기여' 부문에서, 티웨이항공은 가장 높은 환승객 증가를 기록해 '환승성장'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공사의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전년도 실적 기준)을 기록한 여객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사가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비, 프로모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는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인천공항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319만명으로 급감했던 인천공항 연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연간 여객 7067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을 달성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 중인 항공수요 선점을 위해 전 세계 공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7 09:31:26[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이 41년 만의 신규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며 세계 10대 항공사 도약을 위한 포부를 내비쳤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현대적 이미지와 미니멀리즘을 반영하면서도 대한항공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기 위한 태극무늬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CI 발표에 앞서 신규 기내식을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 제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고객들이 사랑하고 직원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고객들이 믿어주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41년 만에 새 로고 공개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내빈, 취재진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대한항공 격납고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41년 만의 새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이 새 로고를 공개한 것은 1984년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으로, 주요 기업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던함과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추구하면서도 헤리티지인 태극무늬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전 신규 CI 발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면 250대를 도색해야 하는데, 이에 3~4년의 시간이 소요돼 CI를 먼저 발표했다"라며 "대한항공 항공기를 우선 도색하다 2027년 통합이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를 우선 도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도색은 대형기 1대에 3주, 소형기는 보름 정도가 소요된다. 총 250대의 항공기 도색에는 3억~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항공기를 세워두는 비용과, 건물 외벽 CI 교체 등은 제외한 비용이다. 국민들의 큰 관심사인 마일리지 합병 비율과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조 회장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통합하고 합리적인 비율을 산정하는 게 목표"라며 "아직 컨설팅을 하고 있는 만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에어부산 직원들도 저희와 한 가족인 만큼 분리매각은 생각해 본 적 없다"라며 "에어부산이 합병하더라도 진에어가 에어부산 이상으로 부산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에 따른 독과점으로 항공 운임 상승과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저희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켜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속드리겠다. 절대로 서비스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내식 신메뉴 도입… 기내 서비스는 업그레이드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기내식 신메뉴와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도 공개했다. 기내식은 서울 한남동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개발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한식을 개발한 신규 메뉴도 선보인다. 한국 고유의 재료와 조리법을 살린 △문어 영양밥 △차돌박이 비빔밥 △전복덮밥 △신선로 등을 주요리로 선정했다. 일반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한식도 기존 나물과 쇠고기 위주였던 비빔밥을 연어 비빔밥, 낙지제육덮밥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위 클래스 베딩은 편안한 여행을 위해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 제품을 도입한다. 특히 일등석에는 기능성 신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와 프레떼 편의복을 서비스해 더욱 쾌적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과 리뉴얼 된 기내 서비스는 오는 12일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장거리 주요 10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장거리 전 노선, 9월부터는 중·단거리 모든 노선에서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0 17:37:01[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선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딩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존재 이유와 비전, 미션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국내외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대한항공은 'KE Way'의 존재 이유로 고객과 사회,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는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를 목표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고객 만족을 통해 글로벌 명성을 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미션으로 △안전 관리 및 서비스 운영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을 제시했다. 조원태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KE Way는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4 13:29:38대한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주에 걸쳐 스카이트랙스 심사관 3명이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대한항공 7개 노선 항공편을 직접 이용하며 고객 접점에 있는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확인했다. 평가 항목은 탑승 수속 및 환승 등 550여 가지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사용자 편의 위주의 홈페이지 구성 △여객·운송 시스템 △양질의 기내식 △엄선된 와인을 비롯한 음료 서비스 △기내식 사전 주문 기능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편안하고 청결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7 18:25:4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BTS 등 유명 연예인의 항공권 예약 정보를 돈 받고 판 불법 도매상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예인 수십 명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알아내 팔아넘긴 홍콩 항공사 직원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업무용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탑승 정보를 알아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돈을 받고 판 정보는 약 1000개, 판매 수익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에 지인의 부탁을 받아 탑승 정보를 알아냈다가 나중에는 돈을 받고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항공권 정보를 유포하고 돈을 받는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연예인들은 옆자리에 자신을 알아보는 팬이 앉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언제 사진을 찍을 지 몰라 잠을 자거나 음식을 먹을 때 등 비행 내내 긴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전직 승무원이자 유튜버 김수달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 승객은 옆자리에 한국인이 앉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연예인과 같은 비행기 티켓을 사는 팬들이 있는데, 연예인이 팬과 나란히 앉게 되면 길게는 10시간 이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부분 때문에 가능하면 옆자리를 비워달라고 하거나 옆에 자길 모를 만한, 나이가 많은 분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5 06:45:54[파이낸셜뉴스] 회생절차를 밟던 저비용항공사(LCC) 하이에어가 법원의 인가 결정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전날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 심리와 가결을 위해 관계인 집회를 열고, 하이에어가 제출한 최종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인가 결정이 이뤄지면 채무자는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에 대해 책임이 면제된다. 제시된 계획안은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84.81% 동의를 얻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계획안은 담보권자와 채권자를 조별로 나눠서 일정 비율 이상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의 조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설립된 하이에어는 국내선 5개, 국제선 1개 노선을 운영해 온 국내 유일 소형항공운송기업이다. 하이에어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이동 제한과 추가 투자 유치 실패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결국 2023년 9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같은 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회생 절차 동안 하이에어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지정하고,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상상인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 다음달 컨소시엄 대표자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인수 대금 169억원에 M&A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이에어는 인수 주체인 이매진기업금융제사차와 회생계획안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29일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세 차례 수정 끝에 지난 18일 최종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항공운송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2-21 10:37:26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등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항공사들의 정비인력을 400명 이상 충원하고 안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월 발표한 205년 업무계획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린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제주항공 참사 후속조치로 항공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올해 400명 이상의 정비 인력을 충원하는 등 안전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항공 뿐만 아니라 교통, 건설 등 다른 분야의 안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이달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한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배터리 실명제가 시행되고 다음 달에는 이륜차 정기안전 검사도 본격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고령 운수종사자의 자격유지검사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개선도 이달 추진한다. 이어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 확대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과 철도 지하화 사업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고 간선 도로망 확충과 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조사 등 신속한 후속절차도 추진한다. 내달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약 5200㎞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고속·장거리 실증 기반도 확충한다. 박 장관은 또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발표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촉진법'과 신유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민간임대주택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국회 처리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지안 기자
2025-02-12 18:14:54[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11개 국적항공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고강도 안전 강화 결의문을 발표한다.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조종·정비사 인력을 양성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교육 훈련을 대폭 강화한다. 운항 전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와 타협하지 않는 안전 문화 확립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국토부는 11일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를 열고 항공안전 강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 1월 13~31일 시행한 항공안전 종합점검 결과와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반영한 고강도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결의대회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항공안전혁신위원회 위원장,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11개 국적항공사 대표, 항공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형 항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와 항공업계가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되새기고, 항공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을 결의문을 함께 낭독할 예정이다. 참석기관 대표들은 5개의 안전 추진 사항이 포함된 결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결의문은 항공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목표이자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재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항공 안전 강화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 △조종 및 정비 등 안전인력의 속도감 있는 충원 △지상에서 소요되는 적정시간 확보해 무결점 항공정비 환경 조성 △교육훈련 대폭 강화 △공항 및 항공안전 적극적 투자 등이 담겼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 종합점검에 따른 후속조치,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항공안전 강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자체 안전대책을 발표한다. 특히, 종합점검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절한 정비절차 적용, 점검주기 미준수, 정비기록 부실 등의 위규 사례는 엄중한 처분과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시행한다. 또 △비행전후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 △항공기별 운항스케줄 관리 등 가동률 관리 강화 △ 정비점검 완료 후 승객탑승 등 정비기준을 강화 등을 통해 과도한 운항을 막는다. 최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 대책도 내놓는다. 구체적으로 △기내 승객용 보조배터리 반입수량·보관방법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규제 강화(돌출단자에 캡이 없는 경우 테이핑, 비닐봉지 보관 등 조치) △항공사에 대한 관련 정책·기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결의대회 뒤 김포공항 보안검색장과 조류충돌 예방활동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항공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발표할 항공안전 관리 강화방안과 지난 4일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와 분과별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11 09: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