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당일 무안군에서 거대한 새 떼가 사고 여객기와 충돌한 걸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SBS는 지난 4일 참사 당일 사고 여객기 주변의 모습을 분석한 CCTV 영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5배 이상의 화질개선 작업 결과, 사고 여객기 주변으로 검은 구름 형태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여객기 진행 방향 앞으로 새 떼 한 무리가 흩어져 나왔다가 여객기가 지나간 자리에 더 길고 큰 구름 형태로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새 떼는 여객기 동체 크기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됐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SBS에 “자유 비행을 하면서 형태를 계속 바꿔가면서 날아다니는 게 보이기 때문에 새 떼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구름이나 연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보다도 더 큰 무리가 비행기하고 충돌하는 걸로 봤을 때, 수백 마리 이상이 비행기 쪽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기석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무안지회장도 뉴시스를 통해 “사고 당시 여객기가 촬영된 모습을 보면 비행 속도 등을 감안했을 때 최소 공항 도착 5㎞ 지점에서 양쪽 엔진 모두 조류가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행경로를 따라 가창오리떼 이동을 확인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오전 9시3분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사고 지점에서 1000여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무안군 거주자라는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당일에 본 새 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 떼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가 거대한 물결 모양을 그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수백마리 이상의 새가 길게 늘어져 마치 검은 연기처럼 보이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용 한 마리가 떠있는 것 같다”, "세 때가 비행기보다 더 크다", “내가 생각했던 새 떼랑은 차원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참사 사고기는 1차로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오전 8시 57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충돌)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는 대개 규모가 큰 새떼나 덩치가 큰 새가 항공기 근처에서 포착됐을 때 내려진다. 이후 기장은 약 2분 뒤인 8시 59분 ‘메이데이’(항공기나 선박이 비상 상황에서 타전하는 구조요청)를 3번 외치며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사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6 06:00:24【 선전(광둥성)=이석우 특파원】 "정밀하고 해상도가 높아진 항공 사진을 위한 드론 수요가 크다. 상단부 카메라 렌즈 2개는 다장(DJI)에서 개발했고, 그 밑의 큰 카메라 렌즈는 핫셀블라드에서 만들었다." 선전의 '만 공원'(Bay Park) 해안 도로변에 위치한 세계 1위 드론제조업체 DJI 플래그숍. 맥 3프로 드론의 머리 부분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 3개를 보여주면서 DJI 직원들이 지난 9일 맥 3프로는 초당 최대 속도 21m로 43분동안 비행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핫셀블라드의 1억 화소의 중형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드론도 여럿 눈에 띄었다. 올 봄에 문을 연 DJI의 세계 최대 플래그숍. 2010년 창립 4년 만에 DJI가 내놓은 헬기 조정시스템 등 드론 초기 모델부터 4세대 최신 모델까지 전시돼 있다. 세계 드론시장의 70%를 장악하는 DJI의 각종 드론들이 꽉 채우고 있는 플래그숍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드론 성능을 살펴보고, 매장 한 쪽에서 직접 드론을 띄우며 조정해 보고 있었다. 5㎏ 탑재만 가능한 소형 배송 드론부터 200㎏ 짐도 나를 수 있는 대형 드론, 구조용 및 소방용 드론, 의약품이나 장기 이식을 위한 의료용 수송 드론 등 각종 기능과 제각각의 드론들이 선보였다. 농약 등 50㎏ 무게의 탑재가 가능한 T60 농업용 드론과 20㎏ 탑재가 가능한 T25 P 농업 드론들도 많이 팔리고 있었다. "판매 댓수의 60% 정도가 영상 활용용이고, 농업용이 그 다음으로 많다"라고 DJI 직원 리자후이가 전했다. 중국에만 30만대의 농업 드론이 전체 경작지 30%에서 쓰이고 있다. 100㎏ 이상의 농약통이나 파종장비를 탑재하는 농업 드론은 5만위안(약967만원)대에 팔리고 있었다. 리자후이는 "주요 드론들이 중국 위성항법장치 GPS시스템, 베이더우와의 실시간 연계 설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농업용 드론도 자외선 감응기, 첨단 촬영 장비로 무장하고, 공중 촬영 등을 통해 논밭 넓이와 지형 등의 데이터를 파악해 자동으로 항로를 짜고 장애물을 피해 나가며 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DJI와 핫셀블라드에서 개발한 각종 신형 카메라들도 객장에 꽉 차 있었다. 4층 공간은 핫셀블라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180년 역사의 스웨덴의 카메라 제조업체는 2017년부터 DJI 소유로, 중국 드론의 눈과 감각 기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국은 하이테크 산업 규제를 강화하며 DJI를 금수 제재 대상인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시켜 놓았다. 그러나 우저린 선전 드론협회 사무장은 "중동 등을 통한 우회 수출 등으로 DJI의 위상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11-10 18:56:5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스카이다이버가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프로펠러에 여성 스카이다이버 아만다 갤러거(37)가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아만다는 치명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아만다는 사고 당시 동료 스카이다이버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와 생전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친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와 친자매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한 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만다는 친절하고, 모험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항공 측 대변인은 "항공기 프로펠러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젊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아만다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9일 오후 5시10분 기준 해당 모금 캠페인에 169명이 참여해 목표금액인 1만2000달러(약 1660만원)를 훌쩍 뛰어넘은 1만4522달러(약 2009만원)가 모금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0 09:55:15【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지역 변화와 발전 과정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촬영된 연도별 항공사진을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촬영한 항공사진을 편집해 연도별로 구성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항공사진을 통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새만금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확장 과정 △수변도시(6.6㎢) △농생명용지(94.3㎢) △초입지(1㎢) △동서도로(16.47㎞) △남북도로(27.1㎞) △신항만 방파제(3.1㎞)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등이 담겼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새만금은 그 사이에 바다가 육지로 변했고, 새로 만든 땅은 농지와 공장, 도로 등이 들어서면서 생산과 물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제 새만금 사업지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1 14:48: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촬영한 최슨 항공사진을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항공사진은 해상도 고해상도(25cm)로 전주시 전역을 담아 시민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생활지리정보에 공개된 항공사진은 지난 1966년부터 연도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항공사진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22 14:47: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촬영 제작한 항공사진과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및 5000분의 1 국가기본도를 공급받아 최신 공간정보를 무상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전남도와 국토지리정보원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매년 전남 전역을 촬영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높이를 알 수 있는 수치표고 모형까지도 공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전남도 공간정보 플랫폼'에서 최신 항공영상과 수치지형도, 드론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민은 '전남도 공간정보 참여마당'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간정보 플랫폼'에서는 최신 공간정보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항공영상을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다. 수치지형도와 지적도, 용도지역 등 각종 주제도와 중첩해 위치 공간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심지역과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이 빈번한 지역은 직접 촬영한 드론 영상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해 산불, 풍수해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이전·이후의 고해상도 영상을 재난 유형별 최적의 융복합 데이터로 가공해 재난 대응·복구에 즉시 활용하도록 제공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 신청은 '국토정보플랫폼'에 직접 신청하거나 전남도 토지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저수지 비상대처 계획 수립, 개발 대상지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재난대응 및 안전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자료 신청 및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과리과장은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를 제외한 모든 공간정보를 도민이 쉽게 이용하고 활용하도록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6 09:32: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이월드에서 티웨이항공 A330 항공기 사진도 찍고 대구발 국제선 항공권도 받고!" 티웨이항공이 대구 이월드 A330 인증 사진 이벤트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1일부터 연말까지 티웨이항공 A330 인스타그램 인증 사진 이벤트와 탑승객 대상 이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한다면 이월드 83타워 4층 광장에 설치된 A330 비행기 조형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매달 1명에게 대구발 국제선 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매월 첫째 주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 발표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월드에 설치된 A330 비행기 조형물 앞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멋진 인증 사진을 선보이길 기대한다"면서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으로 여행객분들이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티웨이항공은 탑승객 대상 이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이월드 매표소에서 모바일 또는 종이 탑승권을 제시하면 본인에게 자유이용권의 40% 할인, 동반자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받을 수 있다. 탑승권 할인 이벤트 참여 기간은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제주 노선을 비롯해 일본, 대만, 동남아 노선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며 지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11 10:26:1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공원 내 국유림 무단 점유 일제 조사를 벌여 모두 166건, 35만1882㎡의 새로운 무단점유지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된 166건 중에는 농경용이 78건으로 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펜션과 창고, 주차장 등 기타 용도가 58건 35%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공원법'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응하고 있지만, 국유재산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올해 국립공원 내 국유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적발된 무단점유지는 점유자에게 자진 포기를 유도하거나, 국유재산법에 따른 무단 점유 변상금 부과 및 행정대집행 철거 조치와 함께 산지관리법에 따른 불법 산지전용에 대한 사법 조치 등을 통해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유재산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는 무단 점유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올해부터 항공사진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단 점유 의심지 추출 시스템을 통해 무단점유지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2 14:29:25【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드론으로 촬영한 최신의 파노라마 사진을 원하는 곳의 현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론 항공사진 360°파노라마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드론 항공사진 360° 파노라마뷰(VR) 시스템’은 로드뷰나 거리뷰에는 나오지 않는 좁은 길이나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지역의 영상을 웹상에서 전·후·좌·우·상·하를 360도 회전으로 실감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형의 변화가 발생하는 즉시 현장을 드론 파노라마 사진으로 촬영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공간정보시스템에 접목해 개발함으로써 시의 주요 역점사업, 도시계획, 교통, 무분별한 개발행위 단속업무 등 각종 행정업무에 전 직원이 폭넓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전담팀 직원 4명이 2022년 1월부터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드론 파노라마 사진 1800매 이상을 자체 촬영해 주제도를 신규 구축했다. 또 향후에도 변화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갱신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신의 드론 공간정보(고해상도 항공사진, 동영상, 파노라마, 3차원) 구축을 위한 드론 전담팀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시정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수시 제공해 과학적인 행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3년 연속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에는 직원 2명이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해 안정적인 운영환경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드론을 활용한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행정에 앞장서는 광주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3 11:34:3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민간 기업도 보안심사를 거쳐 정부가 관리하는 고정밀 항공사진과 3차원 공간정보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을 '공개제한 공간정보 보안심사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민간기엄에 대한 보안심사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양 기관과 이날 보안심사 업무 위탁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보안심사 전문기관 지정과 업무위탁 협약은 지난 3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및 하위법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자율주행차량, 드론, 메타버스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해 관리기관이 보안심사를 거쳐 민간기업에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3차원 공간정보, 고정밀 항공사진 등)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향후 민간 기업들도 영립목적이라 하더라도 보안심사를 거쳐 국토부가 구축·관리하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보안심사 및 정보제공 절차는 △보안심사 신청 △보안심사 △심사결과 통지 △공개제한 공간정보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교통부가 구축·관리하는 고정밀 공간정보의 개방 확대를 통해 보다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의 개발과 관련 신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6-20 16: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