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중부대학교와 에어프레미아가 항공산업 발전방안 및 항공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해 동행한다. 5일 중부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 공동 모색, 항공업계 관련 정보 교환, 항공서비스학 전공 재학생의 현장 견학 기회 제공, 대외교류 시 상호 홍보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중부대학교 이정열 총장, 전미옥 대외협력처장, 유정화 항공서비스학전공 학과장, 김미영 항공서비스학전공 교수,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 박영철 경영지원실장, 진한수 객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에 설립된 하이브리드(HSC) 항공사로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항공 운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프리미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노선 등을 운항하며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항공 전문 인재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전공분야 학업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중부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항공 서비스분야 맞춤형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발전적인 협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전공은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항공서비스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2005년에 개설되었으며, 2025년에는 경기도 고양창의캠퍼스로 이전해 외국어 교육, 체계적인 현장실습, 국제적 문화감각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항공산업 핵심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5 23:08:2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인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항공산업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각 국 대사,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1030여명이 참가해 전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 성장방향을 모색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회식에서 "지금 항공산업은 경제 및 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진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공항 비전 2040'에 대해 발표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사의 비전2040을 설명하며 "인천공항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 가고 싶은 공항을 구현할 계획"이라면서 "인재가 모여 기술, 혁신, 지혜가 생산되고 전 세계로 확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번째 기조연설에서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은 "팬데믹 이후 항공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향후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으로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항공네트워크, 공항경제권,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 항공산업의 미래 등 4개의 세션에 대해 15명의 연사가 참여해 항공산업 관련 정책 및 트렌드, 추진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4 14:14:50에어로케이와 칼라일에비에이션의 분쟁은 올해 들어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객수요 회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자금력이 낮아 리스(임대) 위주로 항공기를 확보할 수밖에 없는 국내 LCC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협의체 등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항공사·리스사 간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22일 업계에 따르면 LCC와 항공기 리스사 간의 가장 큰 문제는 공정하지 않은 계약 관계가 꼽힌다. 계약서에 LCC 입장에서 불리한 조항들로 인해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어로케이는 칼라일에비에이션과의 계약 내용에 임대료 지급이 3영업일을 넘어가게 되면 디폴트(부도처리)가 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자금력이 부족해 항공기를 빌려 쓰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리스사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이미 항공기를 리스했더라도 대응할 수 없는 사태로 인해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가항력 조항이 없어서 임대사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에어로케이는 아직까지도 소송을 통한 칼라일과의 극한 대립보다는 원만한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미납 임대료 지급 등 정해진 금액을 주는 건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도받지 못한 2, 3호기의 보증금을 돌려받고 절차에 따라 서로 간의 금액부분을 상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과거 다른 나라에서 칼라일이 항공사에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서도 법원이 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던 만큼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법원은 프런티어 에어라인과 칼라일 간 리스료 반환 소송에서 프런티어 에어라인의 손을 들어줬다. 코로나19 당시 구두합의를 어기고 임대계약을 종료한 칼라일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판결로, 에어로케이와 유사한 사례다. ■정부 차원 항공기 리스산업 육성 고려해야항공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항공기 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항공기 리스 시장은 올해 1951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에는 3175억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제대로 된 항공기 리스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 지난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던 미래에셋그룹이 항공기 리스 산업 진출을 추진하다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유야무야되기도 했다. 2020년에는 항공사와 정부, 학계가 모여 항공산업 발전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구입 시 차입금과 운영리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휘영 인하공전 교수는 "국내 대부분의 LCC가 리스를 통해 항공기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정책보증이나 별도의 기구를 설립하는 형태로 보증해 리스료를 낮추고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LCC가 국내 항공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만큼 정부 차원에서 항공 리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2 18:28:5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공모전은 KAI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논문 접수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모분야는 지난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의 미래 6대 사업인 6세대 전투체계와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미래형항공기체(AAV), 위성·우주 모빌리티, 인공지능(AI)첨단 소프트웨어(SW)와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기계, 소재·공정, 전자·전기, AI, 자율비행 등)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KAI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래 핵심 요소 기술인 AI, 자율비행 등 AI 파일럿에 대한 주제가 신설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상금 400만원, 장려상은 상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논문지도 교수를 대상으로 특별상 상금 100만원도 수여한다. 수상한 주저자는 KAI 채용 전형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특전을 받는다. 논문 심사는 전문성과 공정성이 인증된 한국항공우주학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11월 초 KAI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식은 11월 말 진행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학술 공모전으로서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미래 핵심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KAI의 미래비전과 함께하고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0 09:41:2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30일 글로벌 항공산업의 친환경 에너지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이어 항공기에 단계적인 SAF 의무 사용 비율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합동으로 SAF 확산 정책을 발표한다. 발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선다. 정책 발표 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SAF를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정책에는 국내 SAF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담기는 게 핵심이다. 특히 최소한의 SAF 사용 비율 목표치가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EU, 일본 등이 연도별 SAF 사용 의무화 계획을 설정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 않기 위해 중장기 SAF 확산 로드맵을 마련해 의무 규정을 신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항공기에 탑재해 정유·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 대안으로 꼽힌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SAF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정유사들은 정부의 이번 로드맵 발표가 국내 SAF 시장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 SAF 사용 의무 규정이 없는데다 비싼 가격 탓에 항공사들도 비용 부담을 느껴 자발적 구매가 쉽지 않았다. 향후 사용 의무 규정이 도입되면 일정 수요가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정유사들이 향후 생산량 목표치를 상향하고,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다만 초반 SAF 사용 목표 수준과 정유사들의 공급 가능 여부가 관건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SAF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이 없어, 정유사들은 기존 원유 정제시설을 일부 개조해 SAF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AF 의무화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국내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기회"라면서도 "다만 생산 설비 구축, 세액 공제 등 당근책과 함께 가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소연 기자
2024-08-18 00:32:09BNK금융그룹이 해양과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금융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BNK금융은 지난 27일부터 'BNK 투자은행(IB)금융 전문가 1기' 과정을 신설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BNK IB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은 그룹 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해양 및 항공기 금융을 비롯한 대내외 IB금융 전문 교육을 통해 그룹 IB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30명은 4개월여 동안 선박 및 항공기 금융의 특성과 절차 , 국제여신, 해외직접투자, 국제금융계약 등 IB분야의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IB금융 전문가 교육을 담당하는 BNK금융그룹 경영연구원 성낙주 전문위원은 30여년 간 선박, 항공기, 국제여신 등 국제업무에 종사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을 지낸 IB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7-30 18:18:23대한항공은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인공지능(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홍요은 기자
2024-06-17 17:49:0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인공지능(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한항공의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내외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08:39:59【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에서 항공·방위·물류산업 기업 유치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구미코(Gumico)에서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공군이 후원하고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를 개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한다. 도는 개막식에서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도내 신선 농산물 항공 수출 개시 기념식을 가지며 성공적인 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페덱스는 도내 농산물을 항공 특송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지역 수출 농가는 항공 운임 할인을 지원받는다. 이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경산 복숭아, 김천 포도, 성주 참외, 고령 딸기 등이 7월부터 페덱스 항공 특송을 이용해 수출된다. 앞으로 도는 페덱스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산물 항공 수출과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이 개항하면 화물 노선을 개설하고 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시대를 대비해 항공·방위·물류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경북 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경북이 연계해 항공 및 공항 관련 산업은 물론 방위, 물류, 문화관광산업 등에 있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대비 확대된 규모로 10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기업 전시관 △방산·물류 세미나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 및 기업지원 컨설팅 △관련 대학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한국항공서비스(KAEMS), 엠브레어(브라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남방항공(중국),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SF익스프레스, 중국),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각 분야 선도 기업이 참가한다. 또 절충 교역 수출 상담회에는 에어버스, 보잉,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사프란(SAFRAN, 프랑스), 벨(BELL) 등 10여 개의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 도내 소재 중소기업과 해외업체 간 항공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 시장,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방위 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첨단 방위 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9 08:27:38[파이낸셜뉴스]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을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에 지정돼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90%) 및 공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자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이 반영된다.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 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다. 이는 자연 물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 등이 땅으로 침투, 여과, 저류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등을 설치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해 우주항공청과 교육・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간 집적・연계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계획한 대로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이 적절히 추진돼 편의성은 높고 탄소는 적은 산업단지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28 10: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