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이륙한 보잉 항공기에서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행하는 보잉 757-200 기종 여객기가 LA 공항을 이륙한 후 바퀴가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 여객기는 목적지인 덴버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을 통해 "바퀴는 LA에서 회수됐으며,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여객기의 바퀴가 이륙 후 떨어져 나간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3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바퀴가 떨어져 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목적지 일본 오사카가 아닌 LA로 우회해 착륙했다. 한편 보잉인 최근 잇따른 안전 문제로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보잉은 이날 산소마스크 문제로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지시까지 추가로 받았다. FAA는 보잉 737기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해당 기종 여객기 내 승객용 산소 발생기가 제 위치에서 벗어났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비상시 승객용 산소마스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0 09:19:2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취항 18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처음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국내 처음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제주항공의 등장은 국내 항공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실질적인 복수경쟁 체제가 형성됐으며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그 결과 소비자 선택권은 확대되었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수송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교통 이용자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2배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5 09:52:34[파이낸셜뉴스] 난기류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5일 만에 또다시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탑승객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탑승자 12명이 다쳤다. 더블린공항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카타르항공 QR017편 여객기로부터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오후 1시께 여객기가 예정대로 더블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착륙 직후 응급 서비스가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12명 중 8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항 측은 다친 탑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언급하지 않았다. BBC 방송은 사고가 난 QR017편은 미국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영국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해당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난기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 변화로 난기류가 급증해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7 08:36:27[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올해 1·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6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8% 늘어난 수치다. 1·4분기 매출은 여객 수송량의 빠른 회복과 견조한 화물수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업량 증가에 따른 유류비 및 공항·화객비 증가,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34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노선 공급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동남아·일본 등 관광 수요 집중 노선에 적기에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화물사업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96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여객사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08 16:27:56[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지난 27일 여객서비스 시스템(PSS) 제공업체인 IBS와 협력해 여객서비스시스템(PSS) 데이터센터를 자체 관리하던 '온프레미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PSS 데이터센터 전환 작업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유연한 확장성, 향상된 신뢰성 및 비용 절감을 이루는 내부 시스템 개선을 이뤘다. 특히 인프라 환경의 개선으로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DB)와 예약 발권 시스템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클라우드 이전은 단순한 운영 기반 강화가 아닌, 미래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AWS의 민첩성과 확장성은 티웨이항공의 글로벌 서비스 제공 및 그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의 틀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9 09:52:22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과 중국향 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올해 1·4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한국~중국 여객 수송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0%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해도 70% 가까이 회복한 수치다. 항공업계는 늘어난 중국 여객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노선 증편에 나섰다. ■ 1·4분기, 한·중 286만명 오갔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항공사들이 수송한 한·중 여객은 286만9564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64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413만8204명) 대비 69.3% 회복했다. 월별로도 수요가 꾸준하다. 올해 1월 87만여명이던 한·중 여객은 2월 101만명으로 크게 오른 뒤 3월 97만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늘어난 이유는 상용·관광 이동이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용노선은 출장·공무 등 사업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노선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업무차 한·중을 오가는 노선 수요는 대부분 회복을 한 상태"라며 "최근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관광 노선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도 서둘러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4회 운항 재개했다. 지난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3회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을 1·4분기 말 13개 노선, 1주일에 95회 운항하던 것을 4월 초 15개 노선, 1주일에 117회로 늘렸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노선 회복률은 68%를 넘어섰다. ■ 증편 속도·신규 취항 검토저비용항공사(LCC)도 빠르게 중국 노선을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4분기 8개였던 한·중 노선 수를 4월 13개로 확대했다. 1주일당 운항횟수도 기존 34회에서 57회로 대폭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제주~베이징, 무안~장자제 노선을 각각 주당 4회, 2회씩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주부터 부산~지난 노선을 1주일에 2회 신규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부산~시안 지역을 주당 2회로 재운항한다. 현재 에어부산의 중국 노선은 칭다오, 시안, 옌지, 장자제, 싼야, 지난 등 6개다. 이밖에도 이스타항공은 상황에 따라 상반기 내 2개 이상의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서울도 중국 노선 활성화시 노선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항공업계는 당분간 한·중 노선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현재 한·중 운수권도 상당히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운수권은 외국 정부와의 회담을 통해 운항 회수를 정하고 그 횟수 내에서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권리다. 중국은 운수권이 있는 지역만 오갈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관광 노선 탑승률이 전년 대비 일정 부분 회복했지만, 아직 30~40%인 것도 있는 만큼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며 "한·중 관광 수요가 회복되면 여객 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4 18:54:1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실탄 1발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항공기에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탄은 주로 밀렵을 하는 데 사용되는 수렵용 9㎜ 총알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기내 출발이 1시간30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실탄과 관련해 일단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보한 좌석 명단 등을 토대로 실탄이 항공기 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항공기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5 06:20:31[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한항공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로 있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KE766편의 왼쪽 날개 윙렛(항공기 날개 끝의 장치)이 CX583편의 꼬리 날개 오른쪽 부분과 접촉해 파손됐다. 당시 KE766편은 일본항공(JAL) 지상조업사 소속 토잉카를 이용해 푸시백(탑승게이트에서 견인차를 이용해 뒤로 이동하는 것) 중이었는데, 토잉카가 폭설로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KE766편에는 기장과 승무원 13명과 탑승객 276명 등 총 28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도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오는 17일 오전 1시 현지에서 이륙해 오전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KE766편은 폭설과 접촉 사고 여파로 총 11시간 지연 출발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지 지상조업사 귀책으로 일어난 지상 접촉 건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21:20:11[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대한항공 측은 "특수 차량을 이용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뒤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폭설로 인해 이 특수 차량이 미끄러지며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오른쪽 꼬리 날개와 부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19:56:41[파이낸셜뉴스] 전국이 강력한 한파에 휩싸이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돼 발이 묶이고, KTX는 창문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진 가운데 호남 서해안에는 10㎝ 이상의 추가 눈 예보가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7일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68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인데 이 중 국내선 도착 8편, 국내선 출발 6편 등 총 14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도착편 44편과 국내선 출발 51편, 국제선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총 97편은 지연 출발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결항과 지연출발은 강력한 바람 때문이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이착륙 방향)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는 강풍 뿐만 아니라 강한 눈으로 인해 일부 도로에서 차량이 통제됐고, 한라산 탐방도 금지됐다. 오후 3시 1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2.6㎝, 삼각봉 21.1㎝, 어리목 20.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풍랑주의보에 따르면 여객선 결항도 이어졌다.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9척은 운항 통제, 강화도 하리∼서검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전남은 53개 항로 83척이 전면 결항됐고, 전북도 5개 항로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KTX는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인 16일 오후 10시10분쯤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항하던 KTX 산천 열차의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됐다.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자갈이 창문에 튀면서 금이 간 것이라고 한국철도공사 측은 밝혔다. KTX는 유리창이 이중구조로 돼 있어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내내 지속 전망이다. 제주 일부는 내일 새벽까지 15㎝ 이상의 추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5㎝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18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에선 5~10㎝의 눈이 추가로 내리는데, 일부 많은 곳에선 15㎝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전북서해안, 전남서해안은 2~7㎝로 예상되며, 전북서해안 일부는 10㎝ 이상 내릴 수 있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군산 선유도가 33.1㎝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 지역의 사제비(24.1㎝)·삼각봉(22.9㎝)·어리목(22.1㎝)이 뒤를 이었다. 순창 복흥은 13.6㎝, 홍성은 11.4㎝ 등을 기록했다. 다음주는 평년보다 더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에서 2도를, 낮 기온도 영하 8도에서 8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에서 2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20~21일엔 충남권, 전북, 전남권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0~22일 비가 올 전망이다. 20~21일 대부분 해상에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매우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으니 눈,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7 16: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