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9월 3~4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고민과 노력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지난 2016년 시작 이래 매년 1000여명의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2번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우선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비전 2040'에 대해 발표한다.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후 총 4개의 세션을 통해 항공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마틴 애들러 네덜란드 경제연구소 항공국장, 크리스 크라이스트 애틀란타 공항 부사장, 프랏 오작 이스탄불 항공 항공부문 디렉터,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 부사장이 함께한다. 행사 첫날 세션 이후에는 구독자수 23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초청해 오픈 토크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이 마련돼 세계 각국의 항공 업계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국내외 항공업계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장 참가 등록 후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또한 8월 28일까지 인천공항 공식 인스타그램의 비행기 날리기 챌린지 게시물을 확인하면 빠니보틀이 첫 주자로 나선 챌린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챌린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인스파이어 이용 금액권을 증정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엔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재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올해 행사는 항공산업의 회복을 넘어 재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4:10:35BNK금융그룹이 해양과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금융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BNK금융은 지난 27일부터 'BNK 투자은행(IB)금융 전문가 1기' 과정을 신설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BNK IB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은 그룹 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해양 및 항공기 금융을 비롯한 대내외 IB금융 전문 교육을 통해 그룹 IB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30명은 4개월여 동안 선박 및 항공기 금융의 특성과 절차 , 국제여신, 해외직접투자, 국제금융계약 등 IB분야의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IB금융 전문가 교육을 담당하는 BNK금융그룹 경영연구원 성낙주 전문위원은 30여년 간 선박, 항공기, 국제여신 등 국제업무에 종사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을 지낸 IB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7-30 18:18:2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전략'을 주제로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으로 항공우주 미래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뉴 에어로스페이스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서울대학교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R&D 및 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우주항공청,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이어서 충남대학교 허환일 교수는 '뉴스페이스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정책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인하대학교 유창경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업계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 및 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9 10:49:4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지난 2일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일본 당국이 3일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활주로 등을 조사 중이다. 유럽 에어버스는 사고가 발생한 JAL 항공기의 사고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사고 기체는 에어버스가 생산한 대형기 A350로 영국 롤스로이스제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사실이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던 JAL 여객기가 전날 오후 5시 47분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JAL 여객기는 고도를 하강해 활주로에 진입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강진 피해 지역인 니가타현으로 이륙하기 위해 방향을 틀어 같은 활주로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직후 JAL 여객기는 약 1㎞를 더 전진한 뒤 멈췄고, 기체는 화염에 휩싸였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JAL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오후 6시 5분께 전원 탈출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는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JAL 여객기 탑승자 14명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기장 1명 등 15명으로 파악됐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 난 불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꺼졌다. JAL 여객기는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진화됐다. 국토교통성은 하네다공항 관제사가 JAL 여객기에 대해서는 활주로 진입을 허가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바로 앞까지 이동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NHK가 전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했다. 연말연시 귀국 수요가 절정인 시점과 맞물려 이날 하네다공항은 승객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일본 국내선은 JAL 50편, 전일본공수(ANA) 54편이 결항돼 총 1만80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 일본 항공사들은 결항에 대응해 국내선 임시 항공편 운항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에 급히 전달돼야 하는 재해 물자 및 장비 이송이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영향은 없었고, 현장으로 다양한 물품 운송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1-03 14:21:1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9일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서 미래사업 활성화를 위한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항공우주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4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미래 전투기 사업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KF-21 개량사업에서 무인기 기술 개발 및 적용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다영역전투로 확장되는 미래 공중 전투체계와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차세대 기동헬기 체계개발 성공을 위한 기술시범기 개발의 필요성'으로 차세대 기동헬기 기술시범기 개발 시 국내외 협력을 통한 개발리스크 감소, 무인기 기술 활용 등을 논의했다. 세번째 주제발표 '뉴스페이스 시대의 국내 위성기술 개발 전략'에서는 최근 민간 중심의 우주개발 패러다임의 전환과 단순 위성체 제작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위성데이터 분석 시장의 중요성과 표준 플랫폼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AV 성공을 위한 Top-notch Technology' 주제발표에서는 AAV와 관련된 항공역학 및 소음, 전기제어, 사이버보안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성공적인 AAV 시스템 구현을 위한 다분야의 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또 외부전문가로 국방대 김홍철 연구교수를 초청해 '미래 위협 대비 한국 항공우주력 발전방향'을 주제로 증대되는 항공우주력의 중요성에 따라 산·학 연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20 13:51:47[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는 19일 3차회의를 열고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논의를 마친 후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국회 과방위 안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논의에 나섰다. 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위한 외교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시수 스페이스레이더 대표는 "우주 전담기관 설립 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국제협력"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만들어졌을 때 외교 분야, 특히 국제협력에 대한 분야는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될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 우주 관련 국제협력의 큰 트렌드는 외교를 위한 우주다"라며 "외교를 위한 우주를 위해서는 우리가 필요한 우주 분야에 대한 도움을 얻기 위해, 상대 국가에 줄 수 있는 비우주분야에 대한 정보가 누적돼있어야 하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아울러 박 대표는 "그렇다면 그 일을 우주항공청의 국제 분야가 담당해야 하는데, 제 판단에 따르면 현재 구조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다"며 "현재 정부안에 따르면 이런 기능을 할 수 있는 역할이 사실상 부재하거나 부족한 상황이다. 우주항공청이 비우주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획득하고 협상에 이용하기 위해 권한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우주항공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크테크놀리지 대표이사는 우주항공 중소기업를 담당할 주요 부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조율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우주항공청이 설립돼 중소기업들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지원제도나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시급하다"며 "이 런치윈도우가 닫히기 전에 빨리 협의해서 좋은 우주항공청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 길은 멀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일곱번째 우주강국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갈길이 멀다"며 "우리보다 앞선 국가들과 기술 격차가 상당히 크다. 민간 주도의 시대를 맞이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산업에 대한 준비와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여야는 각자 입장을 내며 토론에 나섰다. 국민의힘 측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세계 각국의 우주청과 관련된 기관 중 장관급으로 설치된 곳은 장관급에 준하는 미국 밖에 없다"며 "화상탐사나 국제우주 정비장 등 큰 부분에 대해선 국가 차원에서 담당하고, 나머지 기능은 전부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의 소재와 부품, 장비가 없으면 미국의 발사체가 뜨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민간 산업체에 이관시킨다고 하더라도 당장 5년에서 10년 후까지는 산업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 부문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 밖에 없다. 출범하는 단계에서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9-19 17:59:19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부산시가 항공인재 양성을 위한 부산항공고등학교 설립 등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5일 오후 부산도서관 내 서부산권 제2집무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 항공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산업 본격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24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 발표와 2024년 국비 정부안 5363억원 확보로 명실상부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 항공산업의 밑거름이 될 항공 전문인재 양성을 지자체 차원에서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내년 부산항공고등학교(가칭) 전환을 목표로 준비 중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항공분야 체제 개편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들었다. 사상구에 위치한 유일한 특성화고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는 미래 신산업 수요에 선대응하기 위해 항공분야 학과 정비와 시설·기자재 구축, 교원 수급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총 6개 학급 96명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며 항공정비과(2학급, 32명), 항공기계과(2학급, 32명),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32명) 등 전문학과를 신설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대비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전문가와 함께 지역 항공분야 전문인재 양성 로드맵과 지산학 협력방안, 항공산업 본격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중심지로 가는 최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가덕도신공항으로 지역 항공산업의 비약적 도약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기존 항공산업 및 미래항공산업 인재 수요를 고려한 항공 특성화 대학 지정 및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과 함께 이와 연계한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항공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부품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을 제안했다. 노동균 기자
2023-09-05 18:26:4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ICAO가 개최하는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공사는 올해 9월부터 '글로벌 항공 전문가 프로그램(GAPP)'을 개설해 국내외 항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2년으로 총 9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인천공항공사, ICAO, 엠브리리들대, 한국항공대 등 4개 기관이 공동 발급한 전문가 인증서를 받게 된다. 세부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및 우수사례 △ICAO의 국제기준과 가이드라인 소개 △각 대학별 대표 교육과정 등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학습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협업해 글로벌 항공 전문가 양성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무 지식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신설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산업의 국제기준 및 규정을 정립하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ICAO와 협업을 통해 항공교육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ICAO와 같은 국제기구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분야 신규 교육과정 을 확대 개설하고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30 13:27:1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제19회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11일 개최했다.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문가 포럼은 연간 2회씩 반기별로 개최된다. 산학위는 KAI의 주요 정책 및 개발 결정에 중요한 자문을 역할을 맡는다. 전문가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서울대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을 필두로 항공우주 관련 교수와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T-50 미국 훈련기 수출 전략, KUH 성능개량 추진전략, 러시아-우크라이나 무인기 활용 등 미래항공우주 시장 선점을 위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강 사장은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미래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6세대 전투기, 수직이착륙 비행체인 AAV, 독자 위성 플랫폼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산학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우 건국대 교수는 'T-50 미국 훈련기 수출 전략'을 주제로 2018년 미 공군 차기고등훈련기(APT) 실주 사례를 바탕으로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미 해공군 요구도 충족을 위한 형상 개발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한 추가 항공기 판매 선순환을 강조했다. 신상준 서울대 교수는 'KUH-1 성능개량 추진전략'을 주제로 성능개량 개요 및 기술 활용 방안 등을 발표하고 한국형 헬기 동체 개발 가능성 방안을 제안했다. KUH-1 활용도 증가방안을 제시했고, 소형무장헬기(LAH) 기술과 축적된 수리온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대형 공격 및 수송 헬기의 개발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용규 항공대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무인기 활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실전 투입되고 있는 무인기 현황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5-11 19:44: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0여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인류에게 있어서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 20세기까지 우주는 미지의 세계였고, 그렇지만 탐구의 대상이었고, 또 첨단기술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다"며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또 우주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OECD는 회원국 기준으로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실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이런 가치가 4000억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그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그래서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21 14: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