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박석룡 정비본부장이 '제44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제주항공은 한국항공협회와 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44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박석룡 정비본부장, 박수호 지원시스템팀장, 이유진 운송서비스팀장 등 제주항공 임직원 3명과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JAS) 강성호 경영전략팀장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정비본부장은 42년간 항공업에 종사하며 선진 통계 기법을 활용한 예방 정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항공 교통 인프라 체계 고도화, 산학 교류 확대 등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팀장은 코로나19 기간 고용유지 정책 실현을 통해 엔데믹 이후 신속한 교통 인프라 재구축을 가능케 함으로써 지상조업 안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제주항공 박 지원시스템팀장은 제주항공 운송시스템 구축을 통한 승객 편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이유진 운송서비스팀장은 지상조업 전문성 향상 및 운송 기반 확충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0 15:40: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한국의 새 성장 동력산업이 될 글로벌 MRO(항공정비) 산업의 허브 도시로 육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축구장(7140㎡) 14개 크기인 약 10만㎡ 규모, 연간 300대를 생산·정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오는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공장이 문을 열면 국내 항공사 정비 물량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항공사의 엔진정비 물량까지도 정비가 가능해진다.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항공정비산업(MRO)은 노동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엔진정비분야는 전체 항공 MRO 시장의 45.8%(글로벌 경영자문그룹 올리버 와이먼 2023년 2월 자료)를 차지하고 2033년까지 연 4.0%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세계 항공정비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1.5%(인천연구원 자료)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자료(2019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MRO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정비 물량의 56%, 약 9000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해외 주요 항공정비 선도국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의 경우 지자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법·제도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의 한계가 있다. 세계 항공운송 능력 7위 국가임에도 MRO산업은 아직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 8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인천시도 글로벌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해외기업 유치를 통한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육성에 주력해 왔다. 시는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건립으로 항공기 정비 수준이 연간 100대 생산능력에서 300대 규모로 확대되고, 직접고용 인원 1000명의 고급 항공정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클러스터 집적화에 따른 연 1조원 이상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는 국내 MRO 시장의 한계로 지적돼 온 높은 해외정비 의존도가 일부 해소된다는 점에서 국부유출 방지는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한항공 공장 건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요충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인천공항 중심 신항공 생태계 구축 등을 강조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인천에 유치한 이스라엘 최대 국영 방산업체인 IAI사(Israel Aerospace Industries)의 화물기 개조사업은 오는 7월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 허브 역할을 할 미국 화물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Atlas Air)의 중정비센터(세계 3대 화물전용항공사로 홍콩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중정비센터를 인천으로 이전)도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은 국내 항공정비산업 성장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14:04: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항공정비(MRO)산업에서 인천형 일자리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모델을 개발하고 이행방안 수립을 지원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17개 광역 시·도 중 인천시를 포함한 3개 자치단체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각종 항공정비(MRO)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일자리 모델개발을 위해 이번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지난해 유치한 IAI 항공기 개조사업·미 아틀라스 중정비센터·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 사업 등 기업들에는 맞춤형 직접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MRO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정비물량의 51%, 약 7560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해외 주요 항공정비 선도국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자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법·제도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의 한계가 있다. 결국 세계 항공운송 능력 7위 국가임에도 MRO산업은 아직 저조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8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인천시 또한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사업(2021년 5월),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정비센터(2021년 7월),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2022년 1월)를 유치하는 등 인천형 MRO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약 3000여 명의 직접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이후 MRO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시는 이러한 단일 사업으로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 공모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5년 항공기 개조·정비 클러스터 시작에 맞춰 더 나은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4 10:23: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잠재 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항공정비산업 투자환경의 강점을 알리는 온택트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관련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방송은 '으뜸전남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항공정비산업의 입지 여건과 주요 사업, 지원제도 등을 알리고, 기업의 성공적 투자지원을 약속했다. 무안에 위치한 초당대는 항공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무안항공특화산단에 투자한 ㈜무안에어로테크닉스 대표는 전남 투자에 대한 만족도, 기업의 향후 투자계획 등을 소개하고, 기업입장에서 바라본 전남의 투자 매력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투자자의 이해를 도왔다. 미래 신성장산업인 항공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산업은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 기체, 부품, 엔진 등 정비를 총칭하는 것으로, 과거 기체 정비 위주에서 엔진·항공기 개조 등 고부가가치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아직 국내시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 개최 장소인 무안은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24시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 정비항공기 수송에 유리하고, 부지 확보가 쉬워 대형 정비고 건설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공항을 경유하는 KTX가 오는 2023년 조기 개통할 예정으로, 물류산업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전남도는 항공정비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무안항공특화산단과 연계한 대규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등을 통해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은 전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일으킬 주요 거점으로, 항공정비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기반을 만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첨단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관 앵커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9 15:02: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정비(MRO) 산업에 정부가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여 MRO산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천을 복합항공정비사업 분야에 대해 육성・지원하는 내용의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MRO 산업의 문제점으로 높은 해외 위탁정비율(56%), 취약한 가격경쟁력, 핵심기술 부족(상용화 저조), 전문인력·인증체계 기반 미비 등을 꼽았다. 정부는 국내 MRO 산업 육성전략으로 국내 MRO 물량 확대 지원, 가격경쟁력 확보, 항공정비 기술역량 강화, MRO 산업 성장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역별로 분산·추진되고 있는 MRO 클러스터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은 정비 물량 확보 지원, 정비부품 비용 절감(상용화 인증), R&D 상용화 강화, 지역별 MRO 클러스터 육성, 항공정비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글로벌 연구소 및 기업 유치, 기업생태계 조성, 교육훈련체계 구축 등을 통해 MRO 아시아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기업 유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IAI사의 항공기 개조사업을 유치했으며 현재 미국 화물항공사의 중정비 아시아 허브, 대한항공의 통합 항공기 엔진 정비클러스터 유치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MRO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오는 2025년에는 아시아 제1의 항공정비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결정으로 인천은 MRO를 비롯한 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7 13:57:27[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내년부터 전국 8개 의료기관에 국산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밀의료 SW 선도계획'과 관련해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AI 도입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료 솔루션인 닥터앤서 클리닉을 통해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AI 앰뷸런스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에 보급 확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데이터는 올해부터 민간에 개방한다. 홍 부총리는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하겠다"며 "올해는 의료영상 데이터 29종을 구축·개방하고 내년에는 적외선·조직 데이터 등 25종을 추가한 뒤 2023년에는 환자 병원진료 전 주기 데이터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의료 SW 인·허가 사전상담으로 신속 제품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의료 분야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8월 중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정비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산업을 2030년까지 5조원 규모로 육성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항공정비산업(MRO)은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해외정비 의존도가 절반을 넘고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까지 해외정비 의존도를 30% 이하로 낮추고, 지난해 7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MRO 규모를 2030년까지 5조원을 달성 목표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국내 정비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정비 항공기의 공항사용료를 감면하고, MRO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부품 관세 면제, 정비 비용절감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8-12 08:15:3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항공정비(MRO)산업단지로 지정돼야 합니다"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58.사진)은 지리적.경제적 측면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항공정비산업단지의 최적지는 인천국제공항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은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운항횟수가 29만회에서 30만5000회로 42% 증가했으며 항공기 정비로 인한 결항율도 6.67%에서 26.09%로 늘어났다. 한국은 항공정비로 연간 1조3000억원의 해외 위탁 정비를 하고 있다. 정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항공정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정치적 논리에서 비롯된 지방공항 육성 차원에서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충북 청주나 경남 사천에 조성하기 위해 최적지로 꼽히는 인천공항을 사실상 배제했다는 게 정 국장의 지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항공정비단지 조성 필요성을 인식, 수년 전부터 항공기 정비 부지를 확보해 두고 있다. 정 국장은 "청주나 사천에 항공정비단지 지정을 하지 말고 인천만 해달라는게 아니다"며 "인천은 항공정비단지를 자체적으로 조성하겠으니 승인만 내달라는 것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항공정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방공항 육성 차원보다는 철저하게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 각국이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나서 국가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정비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청주나 사천까지 가서 되돌아온다는 것은 비효율적인만큼 항공정비산업단지를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공항에 만들어 비행기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 국장은 밝혔다. 정 국장은 "항공사 입장에서 보면 항공정비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니라 고장나거나 이상이 있는 비행기를 고치는 것"이라며 "정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파급효과로 부품산업이 자연스럽게 육성된다"고 전했다. 인천에는 항공정비산업이 필요에 의해 스스로 생겨나고 발전해 왔다. 2013년 아시아나항공 정비고 개소를 비롯해 지난해 샤프에비에이션.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AKIS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제이에스에비에이션(JSA)의 정비고 착공, 지난달 8일 대한항공 항공엔진정비센터를 개소했다. 또 인천지역에는 항공 관련 부품 제조업체 152개사가 있고 인천시는 이중 12개 업체를 선도업체로 지정, 육성하고 있다. 정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하루 900여회 항공기 이용, 종사자의 정주여건, 이미 확보된 항공정비단지 부지 등 우수한 여건을 바탕으로 중국 등 외국 항공사 투자를 적극 추진, 동북아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7-17 18:27:09국토교통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5일 전경련회관에서 '항공정비(MRO)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국토부가 일자리 창출, 항공안전 확보, 항공기 제작․정비 산업의 동반 발전 등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정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육성정책에 따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국내 전문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의 효율적인 추진방안도 모색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학술토론회 주요내용으로는 '기술집약형 항공정비산업 육성방향', '공항기반 항공정비산업발전 방안' 등에 관한 전문가 주제발표가 있은 뒤 정부, 업체, 지자체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과 방청객들 간 열띤 토론도 진행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7-02 17:48:4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서울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항공정비(MRO)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국토교통부가 일자리 창출, 항공안전 확보, 항공기 제작-정비 산업의 동반 발전 등을 위해 2015년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정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동 육성정책에 따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국내 전문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의 효율적인 추진방안도 모색하고자 개최하게됐다. 학술토론회 주요내용으로는 ‘기술집약형 항공정비산업 육성방향’, ‘공항기반 항공정비산업발전 방안’ 등에 관한 전문가 주제발표가 있은 뒤 정부, 업체, 지자체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과 방청객들 간 열띤 토론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산-학-연 소속 전문가 이외에 항공정비사업 의향업체와 동 업체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도 참석하는 등 항공정비(MRO) 산업과 관련한 국내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전경련은 “세계 5위 제조업 강국, 세계 6위 항공운송 강국인 우리나라에게 항공기 MRO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인프라가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MRO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성공시킨 싱가포르 모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항공정비(MRO)산업 육성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이 제안한 내용과 토론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최영재 항공안전기술원 박사, 김웅이 한서대 교수, 최정철 인하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6-07-02 08:23:28경남지역 항공정비산업이 세계 민항기 시장 성숙과 정부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미래 고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항공정비(MRO)산업 맞춤형 지원계획을 발표한 후 관련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에 담긴 주요 내용은 항공정비 전문 업체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입지를 결정하면 부지, 시설 등 지원과 함께 페인팅용 격납고 설치 사업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허브 육성'이란 전략 목표를 세우고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의 항공도시 시애틀처럼 만들기 위해 도정 핵심 사업으로 항공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31만1880㎡ 규모로 항공정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만2500㎡, 2단계는 오는 2017년까지 13만2500㎡, 3단계는 2018~2020년 9만7380㎡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경남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충북도의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를 찾는 미국 등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다. 지난 26일 미국 항공정비 시장의 중심지 오클라호마주 항공국장 등이 항공정비 사업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경남도를 방문한 데 이어 9월 1일에는 워싱턴주 아만딘 상무부 항공사업 담당관 일행이 도청에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워싱턴주 관계자 등은 도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보잉사 등 1400개 이상 항공기업과의 투자 유치와 수출 방안도 협의한다. 아울러 경남도와 KAI는 항공정비 해외 수주 물량과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북미 3대 항공정비 전문회사인 미국의 AAR사와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미국의 AAR사에서 체결했다. 앞서, 경남도는 이달 중순에 국토부에 항공정비 사업계획서 제출을 9월 15일까지 확정하고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사천지역이 정부의 항공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2만여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5-08-30 1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