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8일 기상 악화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제1차 한국-프랑스 국방우주협의회'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예정된 한·프 우주 관련 회의는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참가자가 이용할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열릴 수 없게 됐다며 "추후 일정을 재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기상 악화로 국제선 111편 운항이 취소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8 12:46:35[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며 전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기준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총 112편이 결항됐다. 기상으로 인한 지연은 236편에 달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 제외)에서 운행 예정이었던 625편 가운데 기준 75편이 결항했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 31편, 제주 28편, 김해 8편, 광주 2편, 군산 2편, 원주 2편, 울산 1편, 여수 1편 등이다. 지연된 항공 편은 국내 115편, 국제 24편으로 총 139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은 기상으로 인해 국내선 3편, 국제선 34편 등 총 37편이 결항했다. 지연은 97편으로 집계됐다. 28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설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 시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제빙과 방빙 작업으로 인한 시간이 소요왼다.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 작업에 제설 인력과 제설차, 고체살포기 등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요소를 뿌리는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펼친다. 항공기 기체에도 운항을 위한 대기 과정에서 눈이 쌓여 제거가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인천공항 일대 적설량은 11.8㎝다. 공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제1·4 활주로와 A·B·C·P 유도로 제설 작업을 끝냈으며 추가로 제3 활주로와 M·N 유도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7 10:56:04[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화산재 우려로 인해 발리행 국제 여객편들이 대거 취소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각각 전날 오후 4시 20분과 5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한 발리행 KE633(153명 탑승)·KE629편(240명 탑승)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필리핀 부근에서 한국으로 기수를 돌렸다. 호주 젯스타와 콴타스항공이 이날 발리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발리로 향하는 에어아시아와 버진호주 항공편도 취소됐다고 전했다 아마드 샤우기 샤하브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총무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발리와 싱가포르, 홍콩, 여러 호주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총 80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리의 응우라라이 공항 총무인 아마드 샤우기 샤하브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발리와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여러 호주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총 80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발리에서 약 800㎞ 떨어진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하고,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다시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재 확산 우려로 인한 것이다. 3일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 기둥은 고도 10㎞ 상공까지 치솟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120여 개의 활화산이 있고 지진 활동도 잦은 곳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3 16:50:28【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1년 넘게 중단된 양양∼제주 항공편 운항이 내년 상반기 재개될 전망이다. 파라타항공은 양양∼제주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내년 중 재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위닉스가 지난 8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저비용항공사(LCC) 이름이다. 파라타항공은 인수 이후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 사업자 변경 면허를 신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운항증명(AOC) 효력 재개를 위한 안전 운항체계 검사도 신청, 각종 준비사항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파라타항공은 내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A330-200 항공기 임대 계약을 마쳤으며 노선 확대를 위해 A330·A320 항공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았던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5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양양∼제주 노선 등 모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후 양양국제공항은 정기노선 없이 전세기 취항만 이뤄지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신규 사업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1 15:54: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본 열도에 도달한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날 밤부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울산에서는 29일 낮 12시 30분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자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울산시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관내 강풍 및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라며 “간판 등 시설물 낙하, 월파 등에 따른 안전에 주의를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현재 울산에는 오후 1시 기준 초속 5.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때때로 돌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11시 50분 울산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고 해상에도 풍랑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앞서 교통 신호등이 고장 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중구 명정사거리 신호등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등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태화시장 앞 등 태화로에 있는 신호등 4개 고장 신고가 연이어 들어왔다. 남구 옥동초등학교 앞 신호등도 한 때 고장 났다가 정상화됐으며,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사거리 신호등이 광을 일으켰다. 경찰은 이날 11시 기준 신호등 고장 등 총 교통 불편 신고 10건을 접수했다. 강풍에 항공편 이용객도 불편을 겪었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오후 2시 25분 울산발 제주행 비행기는 결항했다. 현재 태풍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일본 규슈 가고시마 북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9 13:38:39[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행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할 예정이다.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열도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16일(오늘)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3시까지 국내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6편의 결항을 이날 안내했다. 또 16일 도쿄행 항공편 4편이 지연될 것으로 통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개인별 안내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며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손님은 태풍 비영향 시기에 운항하는 지연 편과 기종 변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6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도쿄행 항공편 3편이 결항하고, 2편이 지연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16일 각각 인천, 부산을 떠나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5편이 결항한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같은 날 도쿄행 항공편 1편의 취소를 안내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결항 취소도 잇따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 비행편으로 도쿄로 향하려는 고객들은 반드시 결항과 지연 여부를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태풍 암필이 16∼17일에 걸쳐 일본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6 06:52:31[파이낸셜뉴스] 시니어케어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고려해 보험회사의 장기요양서비스가 부수업무로 인정된다. 외국어 안내자료 마련 등 외국인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제고하고 항공기 지연에 대해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8일 개최한 제2차 보험개혁회의에서는 이 같은 안건이 서면으로 논의됐다. 의료인력 채용 등 신규 투자가 요구되는 요양서비스 특성상 보험회사의 부수업무 해당 여부가 명확지 않아 신규 진입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보험업법 제11조2항에 의거 보험업 부수 업무로는 경영건전성, 계약자 보호, 시장 안정을 해치지 않는 업무로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장기요양서비스가 보험업과 밀접한 관련성이 인정된다는 점을 들어 부수업무로 영위를 허용키로 했다. 다만 인적·물적시설 등 신규투자는 보험회사 건전성 등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험회사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상품 등에 대한 안내자료를 중국어, 베트남어 등 주요 외국어로 제공하는 내용도 추진된다. 외국인의 원활한 보험가입을 위해 외국어 상담 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인 보험관련 부실 고지 등 도덕적 해이 방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 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항공 운송 불이행 및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4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 가입금액 한도 내 실손보상하는 상품은 있지만 지급보험금 대부분이 가입금액에 근접하는 상화에서 보험금 청구 증빙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별도 자료 제출 없이 사전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 출발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만 가입자가 여러 상품에 가입하는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8 15:27:57[파이낸셜뉴스] 미국 인터넷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 발 전 세계 정보기술(IT) 대란으로 3500편 가까운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금융 시장은 큰 혼란은 없었다. 일부 증권사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는 했지만 거래가 없는 밤중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그렇지만 이번 대란 책임이 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폭락했다. 3500 항공편 취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데이터 제공업체 시리움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 수가 19일 오후 기준 3500편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예정된 전체 항공편의 약 3%가 취소된 것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여객이 정점에 이른 시점에서 대규모 항공편 운항 취소로 여행객들은 큰 낭패를 겪었다. MS 365, 복구 완료 MS의 문서작업 서비스 부문은 이날 '충격을 완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사 소프트웨어 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는 것이다. MS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전에 영향을 받았던 MS 365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모두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MS는 "이제 충격을 완전히 복구했는지 모니터링 하는 시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MS 365는 워드부터 엑셀, 팀스, 파워포인트 같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한다. 일반 기업부터 학교에 이르기까지 이들 소프트웨어는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터라 서비스 차질로 전 세계 수백만 기업들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경제 영향 제한적 IT 대란으로 전 세계 교통, 통신, 금융 인프라가 Y2K(2000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었지만 실제 경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매키언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매키언은 "상황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전제했지만 "지금으로서는 거시경제,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 시장이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IT 대란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촉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10% 넘게 폭락했다. MS는 그렇지만 낙폭이 0.75%로 크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20 04:09:36[파이낸셜뉴스] #채모씨는 해외여행 중 가방을 분실해 가입한 여행자보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분실은 보상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다. 채씨는 보험 가입 시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보험료 반환을 요구했지만 보험 가입 시 제공된 상품 설명서에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 #김모씨은 LA에서 도쿄를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LA에서 항공편이 1시간 지연되면서 도쿄에서 연결항공편 탑승에 실패했다.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등 비용에 대한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험약관상 연결항공편 탑승에 실패한 경우 직전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에만 보상하기 때문에 보험사 업무처리가 부당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최모씨는 해외여행 도중 손가락 골절을 입어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보험사는 '해외 의료비는 전액 보상하는 것과 달리 국내 의료비는 다른 실손의료보험과 비례보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최모씨는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서 국내의료비는 비례보상한다는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보험사가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특약의 보험료를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보험은 온라인 보험이었으며 최모씨는 해당 보험 가입시 관련 내용을 안내받았음을 체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이용 시 유의사항'을 19일 안내했다. 휴대품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 여행 중 휴대품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 증명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제출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등 중고 휴대품을 수리한 경우에는 보험금이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되므로 수리비용을 전액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보험사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필요한 특약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약 가입내역과 특약별 보장내용은 보험증권과 보험약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돼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비용만 보상하며, 예정되었던 여행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국내의료비는 중복보상을 받지 못하므로 가입할 실익이 낮을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9 07:46:01[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면서 왕복 항공편이 각 12시간 이상 지연됐다. 8일 진에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081편(B737-800)은 운항 중 기체 이상이 확인돼 오후 11시 55분께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회항했다. 진에어는 탑승객 178명에게 호텔 숙박과 교통편 등을 제공하고, 이날 오전 7시 6분께 대체기를 현지로 보냈다. 이와 관련해 대체편은 타이베이 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운 뒤 당초 LJ081편 예정 시간보다 약 13시간 늦게 다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항에 따른 지연 여파로 LJ081편과 같은 항공기가 투입되는 다낭∼부산 LJ112편도 출발이 약 12시간 밀릴 것이라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해당 항공편 탑승을 대기하는 승객 135명에게도 현지 호텔 숙박과 버스 이동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8 09: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