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항공기 이동지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여름철 항공기 무결점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하계 합동 항공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항공기 이동지역 내 안전수칙 위반을 단속하고, 옥외근로자들에게 온열 질환 예방용 쿨 토시와 쿨 키트(재사용 냉 찜질팩, 쿨링 스프레이, 전해질음료 등)를 배부하는 등 공항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공사는 매년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와 함께 합동 항공안전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조업구역 인근에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공용 조업 대기시설 31개소를 운영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종사자들의 건강과 항공기 운항 안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공항 지상조업은 조업 환경 특성 상 옥외작업이 많아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공사는 하계 캠페인을 비롯해 조업구역 인근에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공용 조업 대기시설 3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성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안전한 조업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종사자와 여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18 10:37:31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비행 1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차재병 KAI 고정익 사업부문장과 시험비행과 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해 '1만 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현판식'을 가지기도 했다. KAI는 지난 1999년 10월 1일 창립 이후 20여 년간 KT-1, T-50, FA-50, KF-21 등 고정익 항공기 약 800여 대를 개발·생산했다. 시험비행 1만 시간 동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 무사고 비행 기종별 기록은 KF-21(약 1350시간), T-50 계열(약 6350시간), KT-1 계열(약 1500시간) 및 KC-100(약 830시간)이다. 이번 기록은 시험비행 조종사의 숙련도뿐 아니라 정비사들과의 신뢰와 팀워크, 시험비행 데이터 분석 및 품질관리,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KAI 전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어야 가능했다. 개발 시험비행은 지상 및 공중에서 1만 여 개가 넘는 항목을 점검하고 극한의 조건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항공기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일반 비행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2 18:08:25[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비행 1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차재병 KAI 고정익 사업부문장과 시험비행과 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해 ‘1만 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현판식’을 가지기도 했다. KAI는 지난 1999년 10월 1일 창립 이후 20여 년간 KT-1, T-50, FA-50, KF-21 등 고정익 항공기 약 800여 대를 개발·생산했다. 시험비행 1만 시간 동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 무사고 비행 기종별 기록은 KF-21(약 1350시간), T-50 계열(약 6350시간), KT-1 계열(약 1500시간) 및 KC-100(약 830시간)이다. 이번 기록은 시험비행 조종사의 숙련도뿐 아니라 정비사들과의 신뢰와 팀워크, 시험비행 데이터 분석 및 품질관리,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KAI 전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어야 가능했다. 개발 시험비행은 지상 및 공중에서 1만 여 개가 넘는 항목을 점검하고 극한의 조건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항공기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일반 비행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KAI는 과거 KT-1과 T-50 계열 항공기의 시험비행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KF-21의 시험비행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시험비행에 대한 높은 수준의 위기관리와 정밀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차재병 부문장은“이번 시험비행 1만 시간 달성은 KAI 항공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라며“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F-21 한국형 전투기는 지난달 20일 양산 1호기 최종 조립에 착수하면서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 시험에 돌입한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기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성공 등의 다양한 임무에서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총 개발기간은 10년 6개월로 2026년 하반기 양산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한국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2 13:06:4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경북 포항에서 벌어진 해군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곳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며 "그 어떤 말로도 갑자기 가족을 떠난 빈자리를 채울 수 없겠지만 우리 국민 모두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함께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불행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하며, 해군은 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기체 결함은 없는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대선 #대통령선거 #해군 항공기 추락 사고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29 16:42:39[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제주공항을 방문해 봄철 항공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관제탑과 정비 현장의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먼저 관제탑을 찾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더욱 안전한 관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 상황을 확인했다. 이 대행은 공항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작은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굳은 결심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4시간 2교대로 빈틈없이 일하고 있는 항공교통 관제사들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항공 안전을 감독하는 정부와, 공항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공항운영자, 그리고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 대행은 주기장에서 항공기의 이륙 전 정비 상황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현장 정비 관계자들에게도 비행 전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해 공항과 하늘길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해 줄 것"을 강조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4 14:18:08정부가 앞으로 인명 사망사고를 낸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에서 1년간 제외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항공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고 대응이 아닌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발표한 '항공 안전 혁신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출범한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를 중심으로 항공사와 현장 종사자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종합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혁신 방안은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조성 △항공 사고 '예방형' 안전 관리 체계 구축 △항공 안전 기반의 항공운항 확대 △항공 거버넌스 및 안전문화 구축 등 4개 분야로 마련됐다. 우선 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국적 항공사의 정비기준을 강화해 오는 10월 B737 및 A320F 기종부터 비행 전후 및 중간 점검 정비 시간을 7~28% 늘린다. 항공사별 최소 정비인력 산출 기준상 경력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높여 경력이 높은 정비인력 확충을 유도한다. 또 항공기 가동률이 높거나 결함·지연이 잦은 항공사는 특별안전점검 또는 민·관 합동 정비현장 검증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항공안전 감독관(현 30명)의 수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적 항공사들의 면허 관리도 엄격하게 진행된다. 신규 항공사 자본금 요건을 기존 국제여객 150억원, 국내여객 50억원에서 상향하고, 대주주 등 경영권 변동시에도 사업계획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를 신설한다. 기존 항공사는 주기적으로 면허 발급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특히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항공사는 1년간 운수권 배분 대상에서 배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 평가 시 1등과 꼴등의 점수 차가 3~4점에 불과하다"며 "운수권 배분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당연히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발생 사유와 상관없이 우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하고, 향후 항공사 책임이 없다면 원상복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혁신 방안에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전문가들이 수차례 필요성을 역설했던 '전담 조직' 구성안은 담기지 않았다. 채연석 항공안전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항공 안전이 상당히 위험한 일을 다루는 중요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인적 조직과 자원 등이 안 갖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8:09:32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기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월 26~27일 이틀간 공군과 함께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공항소방대와 공군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25-03-31 13:21:39[파이낸셜뉴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제7대 신임 위원장에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임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위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16일까지다. 사조위는 '항공·철도사고조사에관한법률'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다. △항공·철도 사고 조사 △사고조사보고서의 작성·의결 및 공표 △안전권고 등 항공·철도 사고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사고조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권 신임 위원장은 항공분야 전문가로서 역량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사고조사 등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1997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사조위 항공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항공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권 위원장은 "국민적 안전보장과 공정한 정책수행을 위한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제고해 사고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7 19:22:07[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경기도 평택 민가에 포탄을 비정상 투하하며, 15명의 부상자를 낸 공군이 모든 항공기 비행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공군은 전날 경기도 평택 민가에 포탄을 비정상으로 투하, 15명의 부상자를 낸 오폭 사고 발생 이후 해당 기종인 KF-16 전투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언제까지 항공기 비행을 제한할지 정해진게 없다는게 공군 측 입장이다. 오는 10일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시작 전까지는 비행 제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필수로 운용해야 하는 일부 항공기는 제외했다. 공군 관계자는 "FS 연습 기간 항공기가 어떻게 운용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와 함께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심층 교육 등에도 착수했다. 6일 오후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입장문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언급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입장문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를 포함해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이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한 가운데, 주한미군 또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FS 연습은 계획대로 시행한다. 전날 오전 10시 4분께 경기 평택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 2대가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민가에 비정상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교회 건물 1개와 주택 2채가 일부 파손됐다. 부상자 중에는 군인도 5명이 포함돼 있다. 공군은 전날 "조종사 진술 등을 통해 실사격 훈련 준비과정에서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7 10:46:40[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객실사무장을 대상으로 기내 안전 교육을 대폭 강화하며 항공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2년 이후 사무장 훈련을 수료한 승무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마련한 기내 안전훈련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교육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기내 안전 총책임자인 객실사무장이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시나리오별 비상 상황 대응 △객실사무장 책임 업무 실습 △항공보안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항공기 비상 착륙 △승객 비상구 개방 △기내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승무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강화했다. 제주항공은 관련 법령에 따른 정기 훈련 외에도 자체적으로 안전 교육을 추가 운영하며 항공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 부천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시설을 갖춘 객실훈련센터를 통해 초기·정기·재자격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압 파우치를 도입하며 승객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5 09: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