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놀이터 합성고무 바닥의 유해성과 환경오염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모래 놀이가 어린이 정서와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무매트를 다시 모래 놀이터로 바꾸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치원, 학교, 공원 등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 안전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지고 밟고 노는 모래는 과연 안전한가. 이 같은 물음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부산에 있다. '항균 모래'로 국내 최초 특허를 받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나라장터에 '안심 모래' 업체로 등록된 ㈜나우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천상수 대표(54)는 업계에서 '모래 박사'로 통한다. 환경과 건강 측면에서 '검증된 모래'를 생산해 유통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주목받는 벤처기업 대표다. "언제부턴가 아이들의 공간에서 흙과 모래가 사라졌습니다. 놀이터는 고무매트로 바뀌고,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렸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고무매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푸석푸석해지고 가루가 날립니다. 모래 놀이터라고 다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스팀, 자외선, 약품 등으로 소독하고 있지만 일회성이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은 항균모래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개발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천 대표의 말처럼 모래 놀이터는 1980~1990년대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들어 대부분 합성고무 바닥 놀이터로 대체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학계를 중심으로 합성고무의 단점, 모래 놀이터의 장점이 속속 보고되면서 어린이 놀이터는 다시 모래로 채워지고 있다.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합성고무를 걷어내고 모래 놀이터로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문제는 모래의 안전성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신체의 흡수·배설·대사 과정이 취약하다.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바닥을 기고 뒹구는 습성으로 공기보다 무거운 오염물질이나 흡착된 유해물질 노출 빈도가 높다. 체중당 호흡량, 소화관의 화학물질 침투성이 성인보다 3~5배 높고, 신진대사에 의한 화학물질 제거·배출 능력이 취약한 데다 체내 축적성이 강하다는 보고도 있다. ㈜나우시스템 천 대표가 항균모래 개발에 전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 대표는 20년 넘게 방역, 선박 소독, 저수조 청소, 조류퇴치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해왔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자동분사 방식 해충퇴치제를 생산하고 비둘기 등 조류 접근을 차단, 깨끗한 환경 조성을 이끌었다. 어린이 놀이터 모래 항균소독에 뛰어든 것은 10년 전. 부산의 주요 놀이터 소독작업을 시작했지만, 마음은 늘 개운치 않았다. "저희는 특수제작 장비로 모래 속에 함유된 각종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생충 및 각종 세균을 깔끔하게 없애는 소독작업을 25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래 항균 자체가 지속적이지 못합니다. 살균·소독을 한 그 순간은 효과가 크지만, 깨끗해진 모래 위에 반려동물이나 조류의 배설물이 묻으면 바로 오염이 되거든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항균모래 연구는 그렇게 시작됐다. 천 대표는 4~5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항균모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천연 식물추출물과 제올라이트를 혼합,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안심모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서비스업에서 제조업까지 사업영역도 확대했다. "나우시스템의 'NOW 안심모래'는 일반모래는 물론 타사의 항균모래와 비교해 그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를 인정받았습니다. 일회성인 소독과 달리 항균효과가 3~6개월간 지속돼 지자체나 학교, 건설업체에서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바람에 날려가거나 줄어드는 모래를 가끔씩 리필(보충)만 해주면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그는 2022년 국내 최초 항균모래 특허 취득에 이어 올해 2건의 특허를 더 취득했다. '고양이 배변 안심모래' '소·염소·닭 등 가축 보조사료 안심모래'로 추가 특허를 받은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고양이 배변모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고양이의 배설물은 고양이과 동물과 강아지까지도 감염시킬 수 있어 항균모래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어린이를 걱정해서 만들었지만 안심모래는 어르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맨발로 밟아도 안전합니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부산을 비롯한 전국이 맨발길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이 황톳길입니다. 모래는 환경보건법으로 성분 규정을 명시하고 있지만, 황토는 성분 규정이 없습니다. 비가 오면 미끄러워 낙상사고 우려도 큽니다. 앞으로 맨발로 건강을 챙기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이나 학교 등에 안심모랫길을 많이 조성하면 좋겠습니다." 천 대표가 항균모래 개발에 나선 것은 ㈜나우시스템이 사회적기업인 점도 강하게 작용했다. 그는 실제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쫓아다니기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며 20년 넘게 이웃 공동체를 실천했다. "지금까지 부산 경남 600가구 이상의 홀로 사는 어르신 집을 청소하거나 소독해 드렸습니다. 깨끗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한 일인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이 많았습니다. 그게 오히려 저에게는 더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공부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 직원 모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천 대표는 직원들이 관련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역시도 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모래위생사, 보건교육사, 산업위생 관리기사 등 모래와 관련한 자격증만 5개를 취득했다. 그의 바람은 단순하다. "무엇보다 항균모래가 많이 알려지고, 모래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8:33:11[파이낸셜뉴스] 최근 어린이 놀이터 합성고무 바닥의 유해성과 환경오염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모래 놀이가 어린이 정서와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무 매트를 다시 모래 놀이터로 바꾸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치원, 학교, 공원 등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 안전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지고 밟고 노는 모래는 과연 안전한가? 이 같은 물음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부산에 있다. ‘항균 모래’로 국내 최초 특허를 받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나라장터에 ‘안심 모래’ 업체로 등록된 ㈜나우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천상수 대표(54)는 업계에서 ‘모래 박사’로 통한다. 환경과 건강 측면에서 ‘검증된 모래’를 생산해 유통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주목받는 벤처기업 대표다. “언제부턴가 아이들의 공간에서 흙과 모래가 사라졌습니다. 놀이터는 고무 매트로 바뀌고,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렸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고무 매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푸석푸석해지고 가루가 날립니다. 모래 놀이터라고 다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스팀, 자외선, 약품 등으로 소독하고 있지만, 일회성이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은 항균 모래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개발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천 대표의 말처럼 모래 놀이터는 1980~90년대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들어 대부분 합성고무 바닥 놀이터로 대체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학계를 중심으로 합성고무의 단점, 모래 놀이터의 장점이 속속 보고되면서 어린이 놀이터는 다시 모래로 채워지고 있다.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합성고무를 걷어내고 모래 놀이터로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문제는 모래의 안전성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신체의 흡수·배설·대사 과정이 취약하다.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바닥을 기고 뒹구는 습성으로 공기보다 무거운 오염물질이나 흡착된 유해물질 노출 빈도가 높다. 체중당 호흡량, 소화관의 화학물질 침투성이 성인보다 3~5배 높고, 신진대사에 의한 화학물질 제거·배출 능력이 취약한 데다 체내 축적성이 강하다는 보고도 있다. ㈜나우시스템 천 대표가 항균 모래 개발에 전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 대표는 20년 넘게 방역, 선박 소독, 저수조 청소, 조류퇴치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해왔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자동 분사 방식의 해충 퇴치제를 생산하고 비둘기 등 조류 접근을 차단, 깨끗한 환경조성을 이끌었다. 어린이 놀이터 모래 항균소독에 뛰어든 것은 10년 전. 부산의 주요 놀이터 소독작업을 시작했지만, 마음은 늘 개운치 않았다. “저희는 특수 제작 장비로 모래 속에 함유된 각종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생충 및 각종 세균을 깔끔하게 없애는 소독작업을 25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래 항균 자체가 지속적이지 못합니다. 살균·소독을 한 그 순간은 효과가 크지만, 깨끗해진 모래 위에 반려동물이나 조류의 배설물이 묻으면 바로 오염이 되거든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항균 모래 연구는 그렇게 시작됐다. 천 대표는 4~5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항균 모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천연 식물추출물과 제올라이트를 혼합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안심 모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서비스업에서 제조업까지 사업영역도 확대했다. “나우시스템의 ‘NOW 안심모래’는 일반 모래는 물론 타사의 항균 모래와 비교해 그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를 인정받았습니다. 일회성인 소독과 달리 항균 효과가 3~6개월간 지속돼 지자체나 학교, 건설업체에서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바람에 날려가거나 줄어드는 모래를 가끔씩 리필(보충)만 해주면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는 2022년 국내 최초 항균 모래 특허 취득에 이어 올해 2건의 특허를 더 취득했다. ‘고양이 배변 안심모래’, ‘소 염소 닭 등 가축 보조사료 안심모래’로 추가 특허를 받은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고양이 배변 모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고양이의 배설물은 고양이과 동물과 강아지까지도 감염시킬 수 있어 ‘항균 모래’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어린이를 걱정해서 만들었지만, 안심 모래는 어르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맨발로 밟아도 안전합니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부산을 비롯한 전국이 맨발길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이 황톳길입니다. 모래는 환경보건법으로 성분 규정을 명시하고 있지만, 황토는 성분 규정이 없습니다. 비가 오면 미끄러워 낙상사고 우려도 큽니다. 앞으로 맨발로 건강을 챙기는 시민들을 위해 공원이나 학교 등에 안심 모랫길을 많이 조성하면 좋겠습니다.” 천 대표가 항균 모래 개발에 나선 것은 ㈜나우시스템이 사회적기업인 점도 강하게 작용했다. 그는 실제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쫓아다니기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며 20년 넘게 이웃 공동체를 실천했다. “지금까지 부산 경남 600가구 이상의 홀로 사는 어르신 집을 청소하거나 소독해 드렸습니다. 깨끗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한 일인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그게 오히려 저에게는 더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나우시스템의 다양한 기술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도 다 함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이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공부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 직원 모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천 대표는 직원들이 관련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역시도 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모래 위생사, 보건교육사, 산업위생 관리기사 등 모래와 관련한 자격증만 5개를 취득했다. 그의 바람은 단순하다. “무엇보다 항균 모래가 많이 알려지고, 모래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08:50:51이브자리가 천연 한지·양모 등 자연유래 소재 활용한 가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브자리는 트루스와 플로애, 오브니 등 50여종 침구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자연 미관에서 영감을 받은 색과 질감, 무늬 등을 적용했다. 우선 트루스는 닥나무 원료 한지섬유 침구로 항균성,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부 자극이 덜하다. 색상은 베이지와 그레이 등 두 가지이며, 텍스처 패턴을 입힌 디자인이다. 플로애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과 면을 혼방해 오랫동안 부드러운 감촉과 선명한 색을 유지한다. 오렌지색 백합과 초록색 잎사귀를 수채화 기법으로 그린 듯 표현한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오브니는 충전물로 100% 호주산 양모를 사용했다. 수면 시 외부 공기에 영향을 덜 받고 수분을 잘 흡수한다. 발산하는 양모의 소재적 특성으로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주의 침구를 고수하며 소비자에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수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8-22 18:11:21[파이낸셜뉴스] 깔끔하고 철저한 위생 관념을 가진 가수 브라이언이 섬유향균제 모델이 됐다. 13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섬유항균제 제품 모델로 가수 브라이언을 발탁하고 섬유케어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랩신은 평소 깔끔하면서 완벽한 성향으로 철저한 위생 관념을 지닌 브라이언의 이미지와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케어해 깨끗함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이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섬유항균제의 모델로 선정했다. 랩신은 브라이언 모델 발탁과 동시에 섬유에 남아있는 꿉꿉한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균 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화보를 공개하는 등 '세균까지 세탁하는 랩신 섬유항균제' 제품 이미지를 브라이언과 함께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랩신 섬유항균제는 섬유에 남아있는 세균을 99% 제거해 섬유의 퀴퀴한 냄새를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특히 땀에 젖은 운동복, 자주 사용하는 수건과 이불 등 꿉꿉한 빨래는 물론 속옷 등 민감한 의류까지 깨끗한 위생 빨래를 도와준다. 한편, 브라이언은 웹예능 콘텐츠 '청소광'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러운 것은 싸가지 없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3 09:46:41LG전자가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자사의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이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다.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퓨로텍'은 △Pure(오염되지 않은)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항균 기능성 소재는 코로나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중으로,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준석 기자
2024-04-23 18:49:16경칩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기관지의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식약동원(食藥同源)에 근거해 감기와 인후통 등 환절기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식재료를 한의학과 함께 알아보자. 목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진 배는 루테인올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관지 점막 보호, 기관지 내 염증 제거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배의 효능에 대해 '가슴이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풍열로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속에 열이 뭉친 증상을 제거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기관지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 및 염증 제거 효능이 뛰어나고, 기침, 가래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도라지에 꿀을 넣어 마시는 도라지차는 환절기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차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도라지의 효능에 관하여 '가래와 고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목감기, 호흡곤란 등을 완화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세균제거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제거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 역시 생강의 효능에 대해 '오장으로 들어가고 담을 삭이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풍한사와 습기를 없애고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제 곧 꽃이 피는 봄이 돌아온다. 일교차에 적응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절기 감기예방과 기관지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와 기관지 관련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봄맞이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2024-03-14 18:07:14[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에서 출시한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사진)'가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12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자원의 선순환과 재활용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 PET 용기,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펌프캡, 분리 배출이 쉽게 가능한 라벨을 적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재활용 우수 등급의 패키지를 설계했다. 녹색가치 창출을 위한 제조 기술도 적용했다. 겨자씨 추출물인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합성 보존제를 대체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자사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정력 및 항균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3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주최로 친환경 포장 기술 및 디자인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12 08:47:55[파이낸셜뉴스] 킨도가 국내 최초로 박테리아를 99% 이상 억제하는 항균 기저귀 ‘오!슬림 베베가드’를 20일 출시했다. ‘오!슬림 베베가드’는 국내 최초로 탑시트에 구강청결제, 유아용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항균 펩타이드를 코팅해 칸디다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99% 이상 억제하는 항균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1.32mm의 얇고 가벼운 초슬림 코어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에어소프트 원단을 적용해, 여리고 예민한 아기 피부를 자극 없이 감싸준다. 킨도 ‘오!슬림 베베가드’는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트 5스타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럽 친환경 섬유제품 품질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오!슬림 베베가드’는 팬티형 4~7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아기의 체중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킨도 관계자는 “기저귀의 핵심 기능인 흡수력과 통기성은 높이고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기능까지 추가해, 피부발진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균 기저귀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기가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킨도 ‘오! 슬림 베베가드’는 10월 23일부터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0월 25일에는 런칭 기념 라이브를 통해 사은품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베베가드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23 11:13:01웰크론이 운영하는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가을 시즌 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웰크론은 브랜드 모델 배우 정해인이 등장하는 시즌 화보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세사·세사리빙은 간결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패턴 디자인에 기능성 소재를 결합해 세련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담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능성 면에서는 초극세사를 고밀도로 직조한 알레르기케어 기능성 소재 '웰로쉬' 원단을 사용해 침구 속 집먼지진드기나 먼지 등 유해물질 발생을 억제했다. 아울러 △익스클루시브 △모던 △네오클래식 등 디자인 콘셉트별로 감각적인 제품 외형과 함께 천연 항균 원단 '웰로쉬 메디'를 비롯한 각종 기능성 소재도 적용했다. 세사리빙 모던 라인 '하이브'는 잔잔한 가로 스트라이프에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크림옐로우를 조합해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운드'는 계절감을 살린 모노톤 그레이 색상을 베이스로 잔잔한 하운드투스 패턴을 조합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 세사 '인텐스'는 앞면에 도회적인 그레이 색상 스트라이프 패턴을, 뒷면에는 톤다운 된 차콜 색상을 적용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기능성 침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3-08-28 18:01:51[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의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사진)'가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천연 추출물을 적용해 합성 보존제를 대체하며 화학물질의 사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27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겨자씨 추출물인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합성 보존제를 대체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절감한다. 동시에 자사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정력 및 항균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에서 출시한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식기의 기름기 제거는 물론 99.9% 항균 세척을 도와주는 주방세제이다. 여름철이면 더욱 신경 쓰이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3종 등 '식중독 3대 원인균'에 대한 시험을 완료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1월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제품에 적용된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항균 물질을 대체한 주방세제 제조 기술'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기술 및 제품 출시를 확대해 자원 선순환을 위한 녹색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다. 400여 명의 소비자패널단과 투표단을 비롯해 소비자 및 환경단체가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27 09: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