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고령화 시대 노화를 치료 가능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대되는 가운데, 노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항노화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는 16일 ‘피할 수 없다면 맞서라, 노화의 종말‘ 보고서를 발간하며, 병·의원에서 취급되는 미용시술 및 관련 의료기기(피부미용 부문)와 의약품 및 치료제(전신치료 부문) 시장을 분석했다. 미용의료 부문에서는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고, 남성소비자도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통증이 없는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침습·최소침습 트렌드와 함께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nergy based aesthetic device, EBD)와 미용주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BD는 과거 쏠타메디컬의 써마지와 머츠의 울쎄라가 대표적이었으나 통증과 높은 가격으로 시장 침투가 더뎠다. 이후 클래시스의 슈링크, 원텍의 올리지오 등 국내 장비가 출시되면서 대중화를 견인했고, 최근 3년간 국내외 주요 EBD 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45%를 상회한다. 주사나 캐뉼라를 이용한 최소침습 분야는 일명 미용주사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톡신과 필러가 간편한 시술방식과 빠른 효과, 적은 부작용으로 가장 대중화되어 전체 미용의료 시술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톡신 기업들은 스킨부스터 시장으로 비중을 옮겨가고 있는데, 국내 톡신 시장점유율 1위인 휴젤은 차세대 제형 톡신을 개발하며 스킨부스터, 리프팅실 등 다수의 안면미용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LG화학), 제약사(동국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도 스킨부스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전신치료 부문에서는 글로벌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2023년부터 연평균 17.5%로 성장해 2031년 2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화의 증상 해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노화 등 선제적인 방향으로 노화 치료가 시도되면서 노화방지 신약(노화세포 제거, 노화세포 분비물 억제), 역노화 바이오 치료제(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이 각광받고 있다. 보고서는 항노화 산업의 주요 기업들에게 향후 전략 수립의 방향을 제시했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우 국내보다 시술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은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며, 특히 중국, 남미, 미국에 진출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경쟁 우위에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해외 오리지널 장비들을 참고해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 기업에 제기된 특허소송에 따른 과다 경비 부담, 로열티 지급 비용 등을 고려해 오리지널 장비를 개발해야 한다. 적응증을 확대해 바디(body) 관련 의료기기로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산업 리더인 박상훈 파트너는 “노화를 치료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야 한다”라며 “항노화 치료제 기업들은 초기 파이프라인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아직까지 협업의 초점이 공동개발에 맞추어져 있으나 향후에는 라이센싱, 마케팅, 생산(CMO)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6 08:33:5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포 치료와 난임 치료에 전문성을 갖춘 차병원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특화 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송도동 28의 1)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를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의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국제병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로 20년 간 나대지로 방치돼 있어 지역 상권 등의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투자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부지는 중앙부처가 승인한 종합병원 부지로 병원을 제외한 용도 변경이 어렵다. 또 인천에는 인하대병원과 가천길병원이 이미 운영 중이고 송도에 세브란스병원과 청라에 아산병원이 각각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상황에서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한계가 있어 진료과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잠재력이 있는 특화된 진료과목 중심의 중소형 종합병원을 유치키로 했다. 김진용 청장은 "글로벌 특화병원은 세포치료, 안티 에이징, 난임 등 미래 의료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되는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송도국제도시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9-12 18:11:00아시아항노화에스테틱의학회는 오는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0, 세포치료의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의료인 전문가 대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 홍천기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은 세포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변혁이 예고된다”며 “우리나라가 의료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세포치료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세포치료제의 활용을 담당할 일선의 의료인들에서부터 적극적인 인식의 전환과 교육을 통한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줄기세포 연구는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를 비롯해, 성인의 제대혈, 골수, 지방조직 등에서 추출이 가능한 ‘성체줄기세포’, 다 자란 체세포에 유도전사물질들을 주입해 역분화를 시키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전세계적으로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FCB파미셀의 김현수 대표(혈액종양학 전문의)는 “올해 식약청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줄기세포 치료제가 처음으로 출시되면 임상전문가 그룹에서 기존 적응증은 물론, 새로운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적용 연구시도도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항노화에스테틱의학회는 내적인 노화와 외적인 노화를 함께 개선시키고 관리하는 새로운 의학의 영역을 다룬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 6월에 발족해 3000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2-19 15:57:04[파이낸셜뉴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13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B2B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3일 이노지엔 따르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박람회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와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뷰티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해 뷰티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행사다. 이노진은 이번 박람회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 제품을 중심으로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 프로, 볼빅 브랜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피부 재생 부스터 ‘ISCE’ 앰플,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스킨 부스터필 ‘IBPS’와 탈모 재생에 도움을 주는 병의원용 기기 ‘셀피어스 프로’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ISCE 앰플은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성장인자(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해 피부 재생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스킨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도움이 되는 ‘코퍼 트리펩타이드’도 첨가됐다. IBPS는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제거해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 PHA, 5가지 특허 물질을 첨가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2020년에 출시된 ‘셀피어스’는 볼 타입의 장비에 유효 성분을 담은 앰플을 장착해 두피 관리를 할 수 있게 개발된 병의원용 기기이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또 2021년에는 ‘셀피어스’를 업그레이드해 ‘셀피어스 프로’도 새롭게 출시했다. ‘셀피어스 프로’는 최대 장점인 통증 없이 두피를 관리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앰플을 이용해 피부 케어까지 가능하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자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각국 뷰티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시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0:02:14[파이낸셜뉴스] 이노진이 중동 최대 뷰티 박람회에서 자사 주력 상품을 선보인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28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2024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Beautyworld Middle East)’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87년부터 개최된 두바이 뷰티월드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미용 산업 박람회다. 이 행사에서는 50여 개국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138개국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해 원료와 화장품, 헤어, 네일 살롱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노진은 이번 박람회에서 탈모케어 볼빅 제품을 비롯해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의 제품을 선보이며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를 강조하는 데 주력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스킨 부스터필 ‘IBPS’, 피부 재생 부스터 ‘ISCE’ 앰플과 스킨케어 라인 ‘포스트 레이 블록 크림 MD’ 등이 있다. IBPS는 항노화, 문제성 피부 개선에 뛰어난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됐다. 해당 제품에는 LHA, PHA, 5가지 특허 물질을 첨가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IBPS는 출시 7개월만에 113개의 병의원에 입점하는 등 국내에서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SCE 앰플은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성장인자(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스킨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트리펩타이드를 첨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포스트 레이 블록 크림 MD’은 1도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병원 시술 후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보습제 역할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기능도 탑재된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다. 함께 선보인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은 병의원 내 컨설팅을 동반한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으로 제공된다. 이노진은 국내 병의원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볼빅은 오프라인 병의원은 물론 자사몰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IBPS, ISCE 앰플 등 자사의 기술력이 있는 제품을 해외 뷰티 관련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8 09:05:20[파이낸셜뉴스] 탈모케어 ‘볼빅’으로 유명한 이노진이 자체 개발한 스킨케어 부스터필을 100호점이 넘는 병의원에 론칭해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으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의 스킨 부스터필 ‘IBPS’가 출시 7개월만에 113개의 병의원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탈모케어 ‘볼빅’에 이어 스킨케어 ‘리셀바이’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킨 부스터필 IBP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빠르게 제거해 피부 미생물의 환경을 최적화하고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Lipo Hydroxy Acid), PHA(Poly Hydroxy Acid), 5가지 특허 물질이 첨가돼 제품 완성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IBPS는 독자적인 원료가 사용돼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나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제품은 1제, 2제 총 2단계로 구성돼 있고 필링 단독 시술은 물론 색소 레이저, 리프팅, 여드름 치료 시술 등 각종 병원 관리 프로그램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이 돼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는 병원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노진은 IBPS과 더불어 차메디텍과 협업해 개발한 스킨부스터 ‘ISCE’ 앰플로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을 구축했다. 두 제품은 올해 병원사업부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2025년에 50% 이상의 매출 점유율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병의원 관리용 제품인 프로페셔널 라인이 거래처별 제품 사용 기간이 길고 소비자용 화장품 대비 단가가 높아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고 회사 전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노진은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과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로 투톱 경쟁력을 갖춘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볼빅’은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병원사업부문에서도 병의원 내 컨설팅을 동반한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에는 국내 병의원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볼빅 탈모케어 시스템은 납품 병의원이 늘어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자사몰을 통한 볼빅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기술과 원료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도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볼빅’과 ‘리셀바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의 핵심인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의 기존 생산분을 완판하기도 했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을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이노진은 셀피어스 리뉴얼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월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1 09:17:40[파이낸셜뉴스] 이노진이 차메디텍과 손잡고 피부재생을 돕는 메디컬 코스메틱을 선보였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글로벌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기업 차메디텍과 협업해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유일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보유한 차메디텍은 R&D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을 개발 생산하고 이를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ISCE 앰플은 자사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하고 이노진 측이 요청한 성분인 ‘코퍼 트리펩타이드’를 추가해 최종 개발했다.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은 기존 부스터계 화장품의 한계인 느린 재생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줄기세포가 아닌 ‘제대유래전환분화상피세포전구체’를 활용했다. 이 물질은 표피, 각질인 상피세포와 모모세포로부터 분화율을 증가시키고 분화시간을 단축해 재생 시간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해당 부스터는 울세라, 써마지 등 리프팅 의료기기에 사용 가능하고 색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 스킨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도움이 되는 ‘코퍼 트리펩타이드’를 첨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4년간 다수의 스킨 부스터를 매입해 판매하면서 축적한 관련 데이터로 이번 차세대 피부재생 부스터인 ISCE 앰플 개발에 참여해 차메디텍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자사는 제품 홍보 시 ISCE 앰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의료진의 제품 활용 연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CE 앰플을 공동 개발한 이노진은 20년간 쌓은 코스메슈티컬 영업 노하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병의원 전용 브랜드 ‘볼빅’, ‘리셀바이’ 등의 운영으로 보유한 기존 거래처는 물론 신규 네트워킹을 통해 제품 테스트, 전국 병의원을 상대로 제품 홍보, 판로 확보 등에 나섰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 개발 시 확보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안정적 성장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7 09:20:56[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봄부터 땀과 노력으로 경작한 농작물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농작물에 해가 되는 잡초를 제거하고, 좋은 비료도 주면서 가꿔왔다. 탈모도 마찬가지이다. 모발에 부정적인 요인을 줄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극대화해 탈모를 줄일 수 있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을 복용하고, 모발에 도움을 주는 세포를 활성화시켜 모발 탈락을 줄인다. 모발 성장인자는 모발 줄기세포와 모유두 세포의 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모발 성장인자 활성화를 촉진하고, 세포 사멸인자를 감소시키는 물질도 있다. 비타민C, 쿠퍼펩타이드 등의 항산화제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에서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도 보조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모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몇 가지 성장인자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탈모에 도움이 되는 세포 성장인자에 대해 알아본다. EGF는 상피세포 성장인자다. 상처 부위 상피세포 증식으로 피부를 빠르게 보완하는 재상피화, 진피조직의 섬유아세포 증식과 육아조직 증식, 내피세포 재생 촉진과 혈관 생성 기능이 있다. TGF-α는 세포의 형질 전환에 관여하는 폴리펩티드 성장인자다. TGF-α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 일종으로 상피와 신경조직 등의 성장에 관여한다. KGF는 각화세포 성장인자다. FGF-7으로 불리며 케라티노사이트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한다. 내피세포와 새로운 모발 형성, 모낭의 성장 촉진과 성장기 유지 기능이 있다. IGF-1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다. 세포 증식 촉진을 하는 인슐린과 분자 구조가 유사하다. 성인의 신진대사에 효과적인 물질이다. 모발 세포의 증식, 새로운 혈관 생성 촉진, 모모세포 재생력 향상, 모낭 성장 조절로 성장기 유지 기능이 있다. IGF-2도 모낭의 증식, 세포주기 및 발달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 HGF는 혈관 신생, 세포 분열과 형태 형성 등의 기능이 있는 단백질이다. 표피세포와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손상 피부 재생에 효율적이다. FGF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다.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 관여한다. 피부 노화 방지와 젊고 건강한 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 FGF18은 모낭세포의 주기를 조절한다. 모낭 줄기세포에서 휴지기 동안 발현한다. FGF18을 제거하면 휴지기가 매우 짧아진다. 빠른 세포주기 과정으로 전환돼 모발 형성에 도움이 된다. PDGF는 혈소판 유래 증식인자다. 혈관 형성과 세포분열에 도움이 되고, 항노화와 피부재생에 관여한다. SCF는 혈액과 정자, 멜라닌 형성에 관여한다. 줄기세포 활성화, 피부노화 방지, 모낭 형성 촉진, 모발 성장 조절 기능이 있다. BFGF는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모유두 세포를 활성화한다. 피부의 신생 혈관 형성 등으로 모발을 포함한 피부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콜라겐, 엘라스틴, ECM 등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VEGF는 혈관내피 성장인자다. 세포 증식과 혈관 신생 촉진으로 모발 성장에 기여한다. 모낭의 모세혈관 크기 및 분포, 모발 굵기에 관여한다. GDF11은 피부 성장 분화인자다. 이 단백질이 부족하면 노화가 초래된다. 피부 건조, 주름, 늘어짐 등 피부 탄력과 연관 있다. 이 인자는 피부 재생과 탄력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단백질 코드 유전자인 SMAD는 핵과 세포질을 이동하며 모낭 기능에 관여한다. TGF-β와 BMPs에 의하여 활성이 조절된다. NFATC1은 모낭 증식과 세포주기 발달에 관여한다. 표피의 형질 조절 인자와 세포주기 조절 및 모발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BMPR2도 모낭의 발생과 세포주기 과정 조절을 통해 모발 형성에 관여한다. 머리카락의 색도 조절한다. MPR2는 모낭에서 모간의 분화와 모발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세포에도 수명이 있다. 노화나 질환으로 손상이 되면 세포 분열을 통해 건강한 세포로 교체된다. 세포 성장인자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탈모된 부위나 약하고 여린 모발이 있는 곳에 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머리카락의 빠른 생장을 기대할 수 있다.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이처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0-02 15:20:55[파이낸셜뉴스] HLB생명과학은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아스코르주(ASCOR)’의 한국, 일본 독점 판권을 확보하거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아스코르주는 미국 항암·항노화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맥거프(McGUFF)가 생산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존스홉킨스병원, MD앤더슨병원,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 전역의 5000여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정맥주사제다. 미국에서는 이미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가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항암 보조제로 폭넓게 처방 중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들이나 방사선 요법은 불가피하게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에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구토, 피로감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 억제 작용으로 인해 이러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통상 경구용으로 투여하는 비타민C는 체내 흡수에 한계가 있어서 혈액중 고농도를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정맥주사용으로 투여되면 항암보조요법으로 유익하게 높은 농도를 손쉽게 얻게 된다. 나아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효과를 높이고 상처회복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암세포를 막는 작용도 한다. 최근에는 척추·관절병원이나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의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룹사간 협력구조도 더욱 공고해진다. 판권을 확보한 HLB생명과학은 초저온 콜드체인을 구축한 HLB테라퓨틱스에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해당 제품의 운송과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HLB테라퓨틱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시설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국내 도소매 업체나 병원 등에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HLB생명과학 김도연 부사장은 “해당 제품의 판권을 HLB생명과학이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당사의 수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약개발 사업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면 메디케어 사업부에서는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 회사의 펀더멘탈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9 09:17:35[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국산 필러 개발에 성공, 임상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국내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6개의 치매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한편 항노화 시장을 향한 안티에이징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해 바이오메디칼 팀을 구축, 7년 이상 고품질 필러 개발을 지속했다. 그 결과 히알루론산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PCRT' 기술을 확보했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팀의 인체 적용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최종 국내 시판 승인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신규 승인을 받은 필러는 ‘비단’ 과 ‘큐레아’라는 브랜드로 론칭될 예정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진출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유럽 CE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리바이오는 인체 적용 의료기기의 가장 높은 등급인 4등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와 국제 규격 ISO 13485:2016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시판 승인을 받은 필러는 우수한 생체적합성 및 균질한 히알루론산 구성과 최적의 비율로 점탄성이 뛰어난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안전한 성분으로 필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필러를 제조하는 핵심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PCRT 기술이다. 히알루론산의 점성을 조성하기 위해 첨가하는 중금속 가교제 (BDDE)의 잔류를 최소화하는 기술 (HCCL)을 적용하여 필러 시술 후 체내 면역 반응이나 부작용이 없다. 이는 최근 추세인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도 부합한다. 아리바이오 바이오메디칼 연구진은 "고부가가치 필러 개발 성공에 이어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와 R&D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선 국내 시판 및 중국, 동남아, 남미 지역 수출을 통해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해 아리바이오의 주력 사업인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4 09: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