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해상 교통 신호 체계가 표준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 발효로 현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비정부 간 국제기구(NGO)에서 정부 간 국제기구(IGO)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IALA 회원국은 해상 교통 신호 체계 등 항로 표지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IALA는 전 세계 항로 표지 표준화를 위해 지난 195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3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항로 표지가 표준화되면 이들 회원국은 국제 기준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 표준에 적극 반영돼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1:32: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낮은 수심으로 인한 선박 좌초를 예방하기 위해 울산항 저수심 구간에 사설항로표지가 새롭게 설치됐다. 8일 UPA에 따르면 사설항로표지를 설치한 곳은 지난해 7월 부산선적의 48t급 소형 예인선이 좌초된 위험 구간이다. 울산항 5항로와 매우 가까운데 해저 암반으로 인해 수심이 10m 미만으로 급격히 얕아지는 지점이다. UPA는 북신항 에너지 부두의 본격 상업운영 개시를 앞둔 지난 5월, 해당 부두의 운영사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과 협약을 통해 약 3개월에 걸쳐 사설항로표지 설치에 나섰다. 이번 사설항로표지 설치를 계기로 울산항 도선사회가 지난 7월 말부터 북신항 야간 도선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앞으로 북신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입출항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 김재균 사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북신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야간도선 완화라는 성과를 창출해 선박 입출항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8 08:17:4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문화 가치 확산'을 주제로 '제6회 세계 등대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세계 등대의 날은 2018년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세계 등대총회에서 등대의 가치를 알리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에는 항로표지 관련 종사자와 일반 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등대의 보존 및 활용, 항로표지 스마트화, 고정밀 해양 PNT 기술 개발 등 항로 표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 항로표지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에게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 등대를 대상으로 한 사진·영상·문학 공모전 시상, 주제 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및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등대를 잘 보존하고 그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며 "첨단 항로 표지 개발을 적극 추진해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2 13:47:1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강용석)은 부산항신항 제5항로의 항로표지를 ‘공항 활주로 점등방식’으로 교체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지난해 4분기 합동점검 당시 시설물 개선사항으로 등부표 12개소의 불빛이 약해 항만 배후광으로 식별이 어렵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야긴 식별성 강화를 추진했다. 이에 부산항신항과 마산항으로 향하는 항로 분기점에 있는 등부표 2개소를 공항 활주로에서 주로 쓰이는 LED 발광번호판을 부착해 야간에 선박이 변침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였다. 그러자 해수청은 부산항신항을 이용하는 도선사들이 이전보다 항로식별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해수청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위험한 요소를 미리 발굴 개선하여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5-27 09:54:5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15년에 수립한 '제2차 항로표지 기본계획(2015-2024)'에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등 최근 해상교통 환경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수정계획을 확정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항로표지 기본계획'은 '항로표지법'에 따라 해수부가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항로표지 개발에 관한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 후 5년마다 여건변화를 고려하고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하고 있다. 이번 제2차 수정계획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자율운항선박의 도입, 스마트항만의 구축 등 미래 해상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항로표지 기술과 정책의 수요변화 등을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차세대 항법 및 항로표지 개발 △항로표지 기반시설 확충 △항로표지 관리 운영 효율 제고 △국제사회 위상 강화 및 등대해양문화 확산이라는 4대 전략 아래 17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2024년까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의 위치 오차범위를 기존 1m에서 10cm 이하로 줄이고, '범부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운영 구축사업'에 참여해 오는 2027년부터 센티미터(㎝)급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항로표지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지자체·어촌계의 요구와 현장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오는 2024년까지 등대·등표 102기를 확충해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항로표지 체계를 구축한다. 또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정책'에 따라 전기추진 기반 100t급 항로표지선 1척, 500t급 부표정비선 1척을 건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항로표지정보의 통합 관리를 위해 각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운영 중인 항로표지 관리운영시스템의 통합을 추진하고, 해양안전 애플리케이션인 '해로드' 앱의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의장국으로서 항로표지 분야 핵심기술의 국제기준 관리 및 정책 조정에 참여한다. 또 국제 전문가 양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단기연수 및 국외 장기훈련,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항로표지 교육협력사업 발굴·확대 등을 추진해 IALA 회원국과의 교류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항로표지 발전 방향과 핵심기술의 활용방안을 반영한 제2차 항로표지 기본계획의 수정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정계획에 따른 과제들을 추진하고, 미래 해상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욱 안전한 바다를 조성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23 14:14:49앞으로 '항로표지'를 훼손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히 처분될 전망이다.1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항로표지를 추돌해 훼손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선박을 색출, 관련 법령에 따른 벌칙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고 밝혔다.항로표지는 안전한 뱃길을 표시해주기 위해 항로나 항로 주변 암초 등에 설치하는 등부표, 등주, 등표 등 도로의 교통신호등에 해당하는 해상교통 안전시설을 말한다.운항하던 선박이 항로표지를 추돌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항로표지 추돌사고 건수는 5건으로 2018년(8건)에 비해 줄었다. 미신고 건수는 2018년 7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건에 불과했다.항로표지 추돌사고는 주로 선장의 부주의로 일어나는데, 이는 선박 손상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항로표지가 망가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사고로 항로표지가 망가져도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떠날 때다. 항로표지가 훼손되면 다른 선박들이 항로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항로를 잘못 판단해 충돌, 좌초와 같은 심각한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항로표지를 추돌해 훼손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선박을 영상감시시스템과 해양경찰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항적자료 등을 활용, 반드시 색출해 엄격한 처분을 적용할 방침이다.항로표지법에 따르면 벌칙규정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된다. 정용부 기자
2020-01-13 18:28:31【파이낸셜뉴스 부산】 앞으로 ‘항로표지’를 훼손하고 미신고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히 처분될 전망이다.1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항로표지를 추돌해 훼손시키기도 신고를 하지 않은 선박을 색출해 관련 법령에 따른 벌칙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고 밝혔다.항로표지는 안전한 뱃길을 표시해주기 위해 항로나 항로주변 암초 등에 설치하는 등부표, 등주, 등표 등 도로의 교통 신호등에 해당하는 해상교통 안전시설을 말한다.운항하던 선박이 항로표지를 추돌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항로표지 추돌사고 건수는 5건으로 2018년(8건)에 비해 줄었다. 미신고 건수는 2018년 7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건에 불과하다항로표지 추돌사고는 주로 선장의 부주의로 일어나는데, 이는 선박의 손상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항로표지가 망가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로 항로표지가 망가져도 신고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날 때다. 만약 항로표지가 훼손되면, 다른 선박들이 항로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항로를 잘못 판단해 충돌, 좌초와 같은 심각한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항로표지를 추돌해 훼손시키기도 신고를 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 영상감시시스템과 해양경찰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항적자료 등을 활용해 반드시 색출해 엄격한 처분을 적용할 방침이다.항로표지법에 따르면 벌칙규정은 1년 이하 징역 도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된다.또한 부산해수청은 ‘항로표지 보호 캠페인’을 벌여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협조와 당부를 구한다. 13일부터 한 달간 지역 예부선, 소형어선 등 관련 단체를 찾아 선박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항법을 준수하도록 계도하며, 만약 항로표지를 추돌하여 훼손할 때에는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접촉사고 방지요령, 사고 발생 시 신고방법 등이 수록된 홍보자료를 선박 운항관련 기관과 단체에 배포한다.부산해수청 관계자는 “금년이 항로표지 추돌사고가 없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선박종사자들의 주의운항과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1-13 11:26:4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올해 47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항로표지를 설치하고 노후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항로표지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하는데 필요한 선박의 위치나 해상 장애물의 위치, 해상기상 정보 등을 알려주는 항행보조시설로써, 부산항은 최근 토도 제거 등 대규모 해상공사로 인한 선박의 통항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이같이 추진다고 부산해수청은 설명했다.먼저 부산항 신항에선 쓰임을 다한 신항내항항로 도등을 철거하고, 소형선 부두와 다목적부두에는 지향등을 설치하여 항만 내 통항로의 안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등은 두 개 이상의 구조물을 잇는 녹색 불빛의 선으로 안전항로를 표시하고, 지향등은 하나의 구조물에서 3가지(홍·백·녹색) 불빛으로 안전항로를 표시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 해운대해수욕장 전면 해상에는 수중암초를 설치해 소형어선과 레저용 선박을 보호할 계획이다. 낙동강 및 수영강 하구의 교량 총 9개소에는 사설항로표지가 설치된다.뿐만 아니라 국가어항인 창원시 진해구 천성항에는 부산시 기념물 제34호로 지정된 천성진성의 망루를 형상화한 방파제등대를 설치한다.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영도등대는 방문객의 안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설물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등대가 항로표지의 역할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써 가치가 갈수록 높아진 연유다.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컨테이너 항만이자 우리나라 제1의 항만인 부산항이 그 위상에 걸맞게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항행위해 요소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1-08 14:48:21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올해 51억원을 투입, 항로표지 설치·정비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항로표지란 선박이 항해하는 데 필요한 선박의 위치, 장애물의 위치, 해양기상정보 등을 알려주는 등대, 등부표와 같은 항행보조시설을 말한다.부산항은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선박 통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항 토도제거 등 대규모 항만공사가 진행돼 해양사고 발생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선박 통항여건 변화에 맞춰 항로표지를 재배치하고 기능을 보강해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하고자 올해 다각적인 항로표지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소형선박 및 레저용 선박의 안전을 위해 소규모 항·포구인 남천항(부산시 수영구)과 삼포항(창원시 진해구) 방파제에 등대를 설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전면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고두말)에 항로표지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또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등대해양문화공간(영도, 가덕도)에 방문객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시설물 종합정비 후 15년이 경과한 영도등대의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기 위한 설계용역도 계획돼 있다.아울러 기장권역에 설치된 특색있는 등대(야구등대, 물고기등대, 젖병등대)와 주변 친수공간을 정비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강수련 기자
2019-01-10 18:02:55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올해 51억원을 투입, 항로표지 설치·정비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항로표지란 선박이 항해하는데 필요한 선박의 위치, 장애물의 위치, 해양기상정보 등을 알려주는 등대, 등부표와 같은 항행보조시설을 말한다. 부산항은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선박 통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항 토도제거 등 대규모 항만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해양사고 발생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선박 통항여건 변화에 맞춰 항로표지를 재배치하고 기능을 보강해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하고자 올해 다각적인 항로표지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소형선박 및 레저용 선박의 안전을 위해 소규모 항·포구인 남천항(부산시 수영구)과 삼포항(창원시 진해구) 방파제에 등대를 설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전면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고두말)에 항로표지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또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등대해양문화공간(영도, 가덕도)에 방문객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시설물 종합정비 후 15년이 경과한 영도등대의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기 위한 설계용역도 계획돼 있다. 아울러 기장권역에 설치된 특색있는 등대(야구등대, 물고기등대, 젖병등대)와 주변 친수공간을 정비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9-01-10 10: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