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있는 연안여객선 적자가 5년 간 2000억원에 달하며, 연안여객선의 17.5%가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1년(2022년 통계 미집계) 사이 연안여객선 총적자액은 2021억 4900만원에 달했다. 또한 현재 연안여객선 154척 중 27척이 선령 20년 이상인 노후 선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자 물류운송 수단,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 55개 선사에서 전국 103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고, 연 이용객은 지난해에만 1399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연안여객선의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총 적자액은 2017년 123억3700만원에서 2021년 601억8800만원으로 4.88배 늘었으며, 2021년 적자항로는 55개로 전체항로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연안여객선 전체 154척 중 19척이 선령 20년에서 25년 미만, 8개 선박이 25년 이상으로 노후돼 안전사고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 채산성이 낮아 민간운영사가 운영을 기피하는 27개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 운항결손액으로 지난 5년(2018~2022)사이 678억 52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연안여객선 현대화계획을 202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25척의 노후선박을 대채했고, 올해 7척을 더 대체할 예정이다. 어기구 의원은 "적자가 지속된다면 도서지역 주민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연안여객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안전을 위한 현대화와 더불어 연안여객선 사업이 고사하지 않도록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26 11:33:4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하는 타 지역민의 여객운임을 연중(평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2022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4개 항로에 '일반인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데 따른 것이다. 여객운임 할인액은 전남도가 20%, 여수시가 20%, 여객선사가 10%를 각각 부담한다. 타 지역 이용객은 운임 3만6100원 중 나머지 절반인 1만805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전남도의 지침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여름 성수기인 여객 특송기간에는 할인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여수시는 앞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비교적 운임이 높은 여수~거문항로의 타 지역민 운임을 비수기에 한해 50% 지원해왔다. 올해는 비수기 지원기간을 6개월로 확대했으나, 전남도의 이번 지원에 따라 연중 평일 반값 운임이 가능하게 됐다. 여수시는 앞으로 여수~거문항로의 이용객 추이 변화를 분석해 주말과 공휴일, 여객 특송기간에도 운임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전남도에 건의해갈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섬 관광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운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청정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는 거문도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수시민은 여수지역 모든 항로에 50% 할인을, 도서민은 지난 9월부터 '도서민 1000원 요금제' 혜택을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22 12:41:17한국 해운산업은 이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표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의 호실적으로 해운강국의 초석은 마련됐지만, 해운업이 사이클에 의존하는 산업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는 분위기다. 잘나갈 때 불황에 철저히 대비하자는 것이다. 특히 10여년 전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운임 치킨게임'에서 쓴맛을 봤던 HMM은 다음번 위기에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초대형선 확보, 미주항로 보강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해운업계 내 치킨게임에 대비해 친환경선박 도입으로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복안이다. ■초대형선 추가 발주…미주항로 보강 24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상반기 중 HMM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0여척의 추가 발주를 지원한다. 이 선박들은 미주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미주항로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운항하기 어렵다. 1만3000TEU급이 가장 효율적이다. 엔진 연료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해운업 호황기를 맞아 글로벌 해운사들의 몸집 부풀리기가 심상치 않자 2~3년 뒤 닥칠 불황기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미래경쟁력 대비 차원에선 단연 초대형 선박 투입이 관건이다. 단위당 원가를 크게 낮춰 비용경쟁력이 올라간다. 저가운임 공세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초대형선은 글로벌 해운동맹의 가입 주요 요건이기도 하다. 동맹사들은 노선을 공동운항해 더 많은 지역에 진출하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과거 초대형선이 없어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지 못했던 HMM도 지난해 마침내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HMM은 정부 지원에 따라 지난해 2만4000TEU급 선복 12척, 올해 3월부터는 1만6000TEU급 8척을 인도받고 있다. 하지만 유일한 국적선사 HMM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추가 선대확충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HMM의 총선복량은 약 75만TEU로 세계 8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운임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오랜만에 웃게 된 글로벌 해운사들은 신조 선박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배는 1만3000TEU급 대형선 약 110척이다. 현재 해운업계 2위인 MSC는 66만TEU에 달하는 신조 선박을 주문했다. HMM의 총선복량에 육박하는 규모다. 1위 업체 머스크가 신규 발주를 하지 않을 경우 MSC가 선복량 1위 선사에 오를 전망이다. 3위 코스코는 27만6000TEU, 4위 CMA CGM도 35만4000TEU 규모의 신규 선박을 발주해놓은 상태다. 이 선박들이 2~3년 뒤 쏟아져 나오면 운임이 떨어지고, 저가운임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엔 국적선사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정부와 해수부는 2025년까지 HMM 선복량을 112만TEU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상위 선사들과의 몸집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운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내리는 변수다. 결국 HMM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해운사가 되기 위해선 초대형선 추가 발주가 필요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금 흑자가 나는 기본적인 이유는 HMM의 초대형선 발주"라면서 "'운임이 올라갔다' '물가가 내려갔다'는 것들은 전부 부수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대형선이 없었으면 얼라이언스 가입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유럽항로에 배를 못 띄운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선박시대' 준비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등 친환경 기업경영은 우리 해운업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 흐름에 따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는 해운업에 높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2018년 IMO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강화했다. 친환경 선박은 해운산업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미래인 셈이다. 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설비장치가 기본 장착된 신조선 선박금융에 대한 투자와 보증을 지원하고, 친환경선박 확보에 나서는 등 환경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친환경 설비를 장착한 신조 선박은 일반 선조보다 건조가액이 높다. 또한 공사는 국제환경규제에 발맞춰 노후선박에 대한 폐선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에 대체하도록 유도해 해운사의 선대 효율화 및 해운·조선업계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의 친환경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공사가 특별보증을 제공해 선사가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공공과 민간선박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0% 줄일 수 있는 감축기술을 자체 개발, 소형 연안선박에 시범 운항한 후 기술성·경제성이 검증되면 대형 선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4 17:44:46【동해=서정욱 기자】19일 열린 동해시의회(의장 최석찬)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기하 의원은 “동해·묵호항 국제 정기항로의 화물 지원범위 확대로 화물유치가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학 의원은 “동해·묵호항 컨테이너화물 지원범위를 자동차, 건설기계, 벌크화물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례 개정이 되는데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벌크화물은 벌크의 종류를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석찬 의원은 ‘동해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을 동해시에 주소를 둔 거주자로 한정한 규정을 거주불명자, 재외국민과 결혼이민자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6-20 01:22:05정부가 신북방정책을 북극권까지 넓혀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협력 등을 통해 조선 수주를 확대하고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서는 등 북극권 경제 협력 성과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북극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북극의 미래와 기회를 여는 극지 선도국가'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북극권과 상생하는 경제협력 성과 창출 ▲책임있는 옵서버로서 북극 파트너십 구축 ▲인류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활동 강화 ▲북극정책 추진을 위한 역량 강화의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북방정책 협력 범위를 북극권까지 확대한다.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협력 등을 통해 조선 수주를 넓히고 북극경제이사회 협력사업 추진으로 북극권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러시아 북극항로-내륙수로 이용 복합운송 물류루트 개발 등 해운·물류 분야에 진출하고,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북극항로 해운정보센터' 구축·운영을 추진한다. 러시아와 북극 LNG-2 프로젝트 협력,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건조 등 북극권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수산물류가공 복합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북극 연안국과 공동으로 에너지·광물 및 수산자원 조사를 실시해 과학적 검증과 파트너십 구축도 병행한다. 러시아와 북극 LNG-2 프로젝트는 러시아 기단반도 가스전 개발사업으로 2023년 이후 연 생산량이 1800만t규모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극권 핵심국가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현재까지 추진된 4개의 북극이사회 협력과제를 오는 2022년에는 10개로 늘리고, 북극권 국가와의 양자협력을 기존 6개국에서 이사회 8개 회원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극 원주민 초청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한국 북극아카데미'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올해 북극서클 지역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북극프론티어 회의에 한국세션 설치를 추진하는 등 국제협의체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북극협력주간'(매년 12월 개최)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시사무국 설치도 추진한다.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북극정책 협력회의'를 구성해 북극권 교류·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북극교류협력센터 설치와 분야별 북극교류협력기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상, 위성, 육상을 연계한 북극해 환경변화 통합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북극 환경 관측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북극 기후분석과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해 극지예측시스템을 구축해 기후전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중국, 일본과 함께 동북아 기후변화 영향조사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극지 실용화 협력관을 건립하고, 제2쇄빙연구선 건조를 통해 극지 연구활동의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극지활동 진흥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이와 연계해 남·북극의 과학연구, 환경보호, 인력양성, 산업 육성을 포괄하는 '극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기비전에 따른 정책 추진을 위해 극지활동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올 연말까지 '극지 2050 미래 청사진'도 마련한다. 극지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극지과학 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대학 간 극지전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북극연구 관련 30개 산학연 기관으로 구성된 '북극연구 컨소시엄'을 북극정책 싱크탱크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기본계획의 이행을 통해 북극 현안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해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북극항로 개척 등 북극권 경제진출 증진으로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북극은 우리의 과학영토와 경제영토을 확장하기 위해 반드시 개척해 나가야 하는 공간"이라며 "극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7-28 23:26:39【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가 원주공항 활성화 항로확대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한 대책을 2일 내놨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원주~제주노선의 이용객이 2016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으나,1일 1회운항에 따른 불편과 관련 도민과 여행사의 요구사항인 시간조정과 증편운항 등을 반영한 원주공항 중장기 활성화 방안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원주공항 이용객 추세와 그동안 강원도민 제주 방문시 주로 이용하는 이용객은 지난 2014년 7만4860명에서 2016년 7만7012명에 이어 지난해는 7만931명으로 증가 추세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도내 여행사 대상으로 강원도민 제주방문시 이용공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원주공항 19.5% 김포공항 76.3% 김해공항 8.6% 청주공항3.8%로 제주 항공편수가 많은 김포공항 등 타지역 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원주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주요이유는 오후 출발시간과 운항횟수 부족을 들었고, 원주공항 출발 적정시간으로 오전 9시~10시 선호했다. 그러나 원주공항 출발 오전시간대 조정시 도내여행사 88%가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관련 2일 강원도가 발표한 원주공항 중장기 활성화 방안은 원주~제주노선의 공급좌석을 현재 1일 328석에서 428~656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주공항 시간조정을 오전 9~10시 출발로 조정하고, 증편운항을 1일 2회 왕복운항(오전 1회, 오후 1회)하기 위한 방안을 현재 운항사인 대항항공과 협의를 진행하고, 소형항공사 취항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단계는 현재 운항사인 대한항공과 금년 8월까지 시간조정과 증편운항 협의를 마무리하고, 2단계는 대한항공과 시간조정, 증편운항 협의가 어려울 경우 현행대로 대한항공 지속 운항을 전제로,양양공항에서 제주, 김해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형항공기를 오전.오후 취항방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건설예정인 흑산공항,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1200m이며, 이착륙 가능 항공기는 50인석 이내로 개항시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50인석 항공기를 원주공항에 투입하여 ‘원주~흑산, 원주~울릉 노선’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편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로 국비 5603억원 투입해 오는 2020년 개항 예정이고, 흑산공항은 국비 1835억원 투입해 오는 2021년 개항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남부 내륙지역의 여수 포항, 부산, 목포 무안공항 도시와 근접한 공항에 계절수요(지역별 축제 등)에 맞게 소형항공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 밝혔다. 또, 향후 원주 등 도내에서 정부가 승인한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가 개최될 경우 양양국제공항에서 노선개설 등 운항이 어려울 경우 원주공항에서 한시적으로 단발성 국제선 부정기 전세기 운항을 위한 출입국 심사 등 사전조치후 국제선운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과 수도권 시민들의 원주공항 접근 편의제공을 위해 강릉선 KTX 횡성역에서 원주공항 경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등 대중 교통망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국내 8개기존항공사 대상으로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강원도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조례의 사업내용을 집중 홍보하여 원주공항에 소속항공기를 등록하고 국내선 운항방안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공항 운항시간 조정과 증편운항 해결을 위해 강원도와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가칭 ‘원주공항 도민불편사항 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대한항공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5-02 11:32:1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항 활성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중 항로 확대 및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항만물류단지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중 항로 확대를 위해 원양항로(미주.구주∼인천∼중국)와 중거리(중동.동남아∼인천∼중국) 항로를 단계별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제25차 한중 해운회담 시 인천∼북중국 항로 개방을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12년부터 항로를 전면 개방키로 한 기존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에 한중 항로 확대와 중국 소형선사의 무분별한 취항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건의하고 대내외적으로도 노력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항의 유휴화된 항만공간에 항만기능과 산업기능을 결합해 해양산업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해수부의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시 인천 해양산업 발전 방안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4월부터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인천항 물류단지의 규제개선을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 개정을 해수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확보 등을 위한 '건축물 부수용도' 규제개선과 '독립적인 건축행위 제한' 및 건축연면적의 10% 이하 개정(삭제)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에 따라 인천신항 등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 선정 평가 시 지역업체 소외, 지방자치단체가 상시 평가위원으로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기준 '가점' 항목에 지역업체 참여를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항만시설 내 건축물의 직접 시설물이 아닌 조경시설 유지의무 등으로 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건축물 조경의무 면제 확대 적용을 건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항로 확대와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규제 개혁을 추진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12-21 17:13:57【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항 활성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중 항로 확대 및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항만물류단지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중 항로 확대를 위해 원양항로(미주·구주∼인천∼중국)와 중거리(중동·동남아∼인천∼중국) 항로를 단계별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제25차 한중 해운회담 시 인천∼북중국 항로 개방을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12년부터 항로를 전면 개방키로 한 기존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에 한중 항로 확대와 중국 소형선사의 무분별한 취항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건의하고 대내외적으로도 노력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항의 유휴화된 항만공간에 항만기능과 산업기능을 결합해 해양산업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해수부의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시 인천 해양산업 발전 방안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4월부터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인천항 물류단지의 규제개선을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 개정을 해수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확보 등을 위한 '건축물 부수용도' 규제개선과 '독립적인 건축행위 제한' 및 건축연면적의 10% 이하 개정(삭제)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에 따라 인천신항 등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 선정 평가 시 지역업체 소외, 지방자치단체가 상시 평가위원으로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기준 '가점' 항목에 지역업체 참여를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항만시설 내 건축물의 직접 시설물이 아닌 조경시설 유지의무 등으로 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건축물 조경의무 면제 확대 적용을 건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항로 확대와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규제 개혁을 추진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2-21 13:26:54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라인이 독일 해운사 함부르크 슈트를 인수한다. 인수액은 40억 달러(약 4조6800억원)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은 세계 7위 선사인 함부르크 슈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함부르크 슈트는 중남미 항로에서 경쟁력이 있는 냉장 화물 컨테이너 주력 해운사다. 전세계 250여개 지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67억달러다. 머스크라인이 함부르크 슈트를 인수한 이유도 중남미 항로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남미 주요국의 소고기, 바나나 등 농축산 냉장화물 운송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머스크라인은 중남미 물동량 확대를 위해 냉동 컨테이너 1만4800개를 발주하기도 했다. 머스크라인의 쇠렌 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머스크라인에 새로운 이정표다. 화주들에게는 남북항로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6-12-02 11:01:03현대상선이 G6얼라이언스소속 선사들과 컨테이너부문의 서비스협력을 미주 서안 및 대서양 항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4일 현대상선은 내년 2·4분기부터 G6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미주 서안에 12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노선에는 76척의 선박을 투입해 27개 항구를 기항할 계획이다. 또한 대서양 서비스에는 약 42척의 선박으로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 위치한 25개 항구를 기항하는 5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이 속한 얼라이언스 G6는 지난 2012년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2013년 아시아와 북미동안 항로에 이어 미주 서안과 대서양까지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상선이 소속된 G6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 대서양 항로에 총 240여척의 선박으로 66개 항구를 기항하는 통합적인 동-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협력 확대로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또한 선박 운항 횟수가 늘어나 서비스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 서안 항로의 경우 이번 협력으로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 선박 운항횟수가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G6의 새로운 서비스는 2014년 2·4분기 개시 예정으로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며 서비스와 항로 운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3-12-04 17: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