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558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신축, 개축, 보강하고 투자비만큼 항만 시설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에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동기(69건) 대비 32% 늘어난 91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투자 규모는 558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9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7200억원) 대비 22.5%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광양항 여천 일반부두 암모니아 저장시설 사업으로, 사업비는 2400억원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6 12:58:1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미래 항만 개발에 40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대상 항만은 보령신항·대천항·마량진항이다. 충남도는 지역경제 거점항만 역할 수행을 목표로 지난해 363억원보다 11% 증가한 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 △보령신항 관리부두 축조공사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 등이다. 먼저,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는 보령항 항로 확장 및 준설 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해 미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항만 개발 예정지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221억원을 투입한다. 관리부두 축조공사는 보령항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 지원 및 항만운영·관리를 위한 역무선 및 관공선 계류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20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 착공해 공사중인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는 19억원이 투입되며,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령신항 개발계획 및 전략 수립에 5억원, 항만시설물 유지보수공사 및 정밀안전점검 용역, 등부표 및 부잔교 유지관리 용역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보령항·대천항·마량진항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01 08:49:3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건설사업 시행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는 내용의 개정 신항만건설촉진법이 공포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항만개발 사업자 선정에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민자 사업에 걸리는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항만개발절차 단축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항만건설법을 제정하고 신항만을 개발했으나 이 법에는 신항만건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없어 민간은 항만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을 근거로만 항만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신항만건설법 개정안은 도시·군관리계획 인허가 의제 대상시설을 공원, 도로 등 비항만시설로 확대하고 보상업무 위탁기관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6개월 후 개정 신항만건설법 시행에 앞서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세부평가 절차 등을 규정할 방침이다. 부산항 신항, 광양항, 인천신항 등 전국에 지정된 신항만 12곳은 컨테이너 물동량 중 70% 이상을 처리하며 공급망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해수부는 "신항만건설법 개정으로 민간참여 확대, 사업 주체 다변화, 신항만건설사업 절차 효율화가 가능해져 물동량 확대, 고용 창출, 해외 자본 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3 10:09:30[파이낸셜뉴스] 용호부두를 포함한 용호만 일대가 지역민을 위한 친수·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9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남구와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이기대 일원의 해안 절경과 용호만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해양문화관광계획을 수립해 해양도시 이미지 강점을 극대화하고 예술문화 콘텐츠 도입을 통해 자연,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은택 남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문화관광지구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지역 공감대 형성과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위해 두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폐쇄돼 용호별빛공원으로 임시 개방 중인 용호부두와 해상케이블카 사업 중단으로 방치된 민간공원에 대한 활용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용호만 일원 아파트 주민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의 랜드마크 시설 도입 청원으로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기관과의 협의 및 중재를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남구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사업에 따른 민원사항에 대한 조정과 도입시설에 대한 인·허가 진행 등 업무협의 및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구와 상호협력해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용호만 일대를 양질의 친수·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4-01-09 07:26:54[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현황, 랜드마크부지 개발사업 공모 안내, 디자인 가이드라인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BPA는 국내외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지역사회의 염원이자 국정과제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랜드마크부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랜드마크부지는 북항재개발 사업의 핵심적인 구역”이라며“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앞으로 부산을 상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내년 3월 중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평가를 거쳐 4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0 15:14:3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협약해 20여년간 지지부진 하던 내항 재개발이 빠르면 202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인천항만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 주도의 내항 재개발 추진체계가 구성됨에 따라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분담, 실시협약 체결, 재원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실무협의체에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업무 분담과 재원분담 등에 대해 앞서 진행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수립 때 일정 부분 합의를 한 상태로 실무협의체를 통해 확정하는 것만 남겨 놓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공동사업시행자로 전반적인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인천항만공사가 수립한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이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사업시행자 역할을 유지하면서 인천시가 재수립한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승인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3-09-25 18:29:43[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부산국제건축제 주제전 '하펜시티와 부산북항, 서로를 통해 보다'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제전은 부산항만공사와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시행사다. 지난 5월 부산항만공사와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간 양해각서 체결 후 이뤄지게 된 두 도시 간의 첫 교류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는 하펜시티와 부산 북항의 항만재개발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항만의 항만재개발사업 소개와 모형도 전시, 미디어룸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 최대 규모 항만재개발프로젝트인 함부르크 하펜시티와 우리나라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공동 전시함으로써 두 도시의 재개발 이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의 도시·건축분야 최대 전시행사인 부산국제건축제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을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북항재개발사업의 주요 건축물은 공원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항 북항의 주변 경관을 존중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북항이 번영과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9 13:33:22[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4부두와 국제여객부두에서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와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대상으로 선박 계류장력 측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류장력은 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계류줄과 이를 묶어두는 쇠기둥(곡주)에 가해지는 힘을 의미한다. BPA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연계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2021년부터 참여,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선박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계류장력을 측정·분석하고 있다. BPA는 이들 선박의 계류장력 측정을 위해 특수 센서를 제작했다. 이 센서를 부산항 내 컨테이너 선박과 국제 카페리선의 계류줄에 부착해 해류, 화물량, 풍랑 등에 따라 변화하는 장력을 측정하고 분석했다. BPA는 앞서 세계 최대 규모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계류장력을 측정하고, 이번에는 1만6000TEU급 ‘컨’선, 2만t규모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어 하반기 중 Ro-Ro선 및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측정범위를 확대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BPA는 측정과 분석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필수적인 자동계류장치의 핵심기능 설계와 향후 부산항 부두의 곡주 등 계류시설 설계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북유럽 및 중동 일부 항만에서는 여객선 및 화물선 계류 시 자동계류장치를 운영 중이다. 선석에 설치된 자동계류장치가 선박을 흡착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간 항만에서는 선박의 대형화로 계류시설의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BPA는 이번 계류장력 측정데이터를 적정 규모의 안전한 계류시설의 기준을 마련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박 계류장력은 세계적으로 측정·분석이 이루어진 전례가 거의 없어 부산항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벨기에 앤트워프항만 등에 이번 측정 결과를 우선 공유하는 한편, 타 글로벌 항만들과도 향후 해당 데이터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7 09:48:10두산건설은 부산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조감도)' 계약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최근 계약 조건 변경으로 초기자금 부담을 낮춰 선착순 계약 전에 비해 계약인원이 20배 가량 늘어났다. 해당단지는 현재 선착순 계약중이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분양조건 안심 보장제에 이어 아파트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췄다. 입주시까지 최대 3000만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 잔여 가구 중 마음에 드는 순서에 따라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또 59B, 75A·B·C, 84B 타입의 경우 분양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오는 10월 부터 전평형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오는 11월 개최지 발표를 앞둔 2030 세계박람회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힌다.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북항 일대 343만㎡에 다양한 전시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북항은 항만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2023-06-14 17:59: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에 따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울산항의 항만개발계획이 전면 재검토된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는 17일 공사사옥에서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관련기관 및 항만업단체와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에 들어간다. 항만기본계획은 우리나라 항만의 개발·운영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부의 최상위 계획으로 ‘항만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마다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UPA는 지난 2020년 12월에 수립·고시 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0~2030)의 변경(2025년 예정)을 앞두고 울산항의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한 결과를 계획에 수정·반영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준비했다. 용역에는 신규 개발 예정지인 남신항 2단계, 에너지허브 2단계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본항 일반부두의 개축과 관련한 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PA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지자체, 해수청, 해경, 항만업단체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이며, 이를 통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도출해 울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용역의 착수는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계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울산항의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항만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6 15: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