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558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신축, 개축, 보강하고 투자비만큼 항만 시설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에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동기(69건) 대비 32% 늘어난 91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투자 규모는 558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9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7200억원) 대비 22.5%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광양항 여천 일반부두 암모니아 저장시설 사업으로, 사업비는 2400억원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6 12:58:16[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현황, 랜드마크부지 개발사업 공모 안내, 디자인 가이드라인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BPA는 국내외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지역사회의 염원이자 국정과제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랜드마크부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랜드마크부지는 북항재개발 사업의 핵심적인 구역”이라며“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앞으로 부산을 상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내년 3월 중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평가를 거쳐 4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0 15:14:3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월29일까지 '해외 항만개발시장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항만개발시장은 국가 간 협약이 아닌 민간기업이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투자개발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1년부터 우리 기업의 직접 해외 항만 투자를 지원하는 '해외 항만개발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당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진출 대상 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 수주 활동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스마트 항만 등 차세대 유망 항만건설 사업은 3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2-23 11:51:1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구역인 랜드마크 부지의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범국가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랜드마크 부지에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대상부지를 조기에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지의 면적은 11.3만㎡(약 3만3000평)으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40%, 용적률 600%이며, 높이 제한은 없다. BPA는 공모 대상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업계획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의 예정가격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준공일을 기준으로 실시할 예정인 감정평가 금액으로 한다. 내년 초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사전참가 신청서 접수 기간인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전참가신청서를 BPA에 제출해야 한다. BPA는 그동안 단절되었던 공간인 북항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하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담아 필수 도입시설로서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용도의 글로벌 어트랙션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공모 지침을 제시했다. 숙박시설 중 생활숙박시설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피스텔은 지상층 연면적의 15% 이내로 제한하고, 10~15%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과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제안을 유도했다. 공모일정 변경이나 주요 안내사항은 BPA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8-25 10:59:21[파이낸셜뉴스] 항만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국내 주요 항만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주요 항만재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9개 주요 항만은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고시)'에 따라 각각 항만재개발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항만재개발사업은 항만구역과 주변지역에서 항만시설 및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과 관련된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2007년 '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우선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 내항은 일본 요코하마 항구 주변을 재정비해 탄생한 계획도시 미나토미라이21을 벤치마킹해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탈바꿈 되는 인천 내항 일원은 지난해 1부두의 옛 세관창고 건물을 개선해 역사공원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8부두의 곡물창고가 문화공간 상상플랫폼으로의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항만재개발사업에 맞춰 주거단지의 공급도 시작됐다. DL이앤씨는 항만재개발사업구역이자 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지어진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로 설계되며, 바다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공공기관을 오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오는 30~31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 중구 일원의 북항도 최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대교와 인접한 부지에 해양공원, 수변공간, 랜드마크, 공연장, 마리나 등으로 구성되는 친수·문화지구를 비롯해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등 총 5개 특화지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46년간 닫혀있던 북항은 5월 초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구역에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공공시설이 전면 개방됐다. 이곳에는 부산 오페라 하우스 개관도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북항 항만재개발구역에서는 고층의 생활숙박시설과 공동주택이 잇따라 공급됐고, 올 하반기에는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온다. 한화건설은 7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 455-25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부산대연(가칭)'으로 3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 보라 맨션을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로 북항이 단지 반경 6㎞대에 위치해 있다.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역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곳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고현, 장현동 앞바다를 메워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을 갖춘 해양관광 신도시로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5년 9월 착공해 3단계로 나눠 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1·2단계 공사는 각각 2018년 10월과 지난해 6월 종료됐다. 2024년까지 3단계 공사가 계획으로 잡혀 있다. 지난 2019년 첫 공동주택이 공급된데 이어 지난해에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한 신도시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구역 인근인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한신공영은 거제시 고현동 아주동 일원에서 전용면적 84~99㎡, 총 547가구 규모로 짓는 '거제 아주동 한신더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산과 평지로 이뤄진 내륙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시의 기능과 문화, 여가 등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시설까지 갖춰지는 만큼 지역 가치와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5-28 23:51:33[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은 '인천남항 2단계 2종 항만배후단지 등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2종 항만배후단지,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국제여객터미널, 일반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1종 항만배후단지를 지원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900억원, 공사 규모는 6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27개월로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개발사업의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항만 사업 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3-21 11:08:3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과 그 주변지역을 새로운 지역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6월14일까지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은 지난 100여년간 수출입물류와 지역산업의 핵심거점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항만물류산업의 환경과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항만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공간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수부는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2018년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재개발 기본계획엔 항만기능이 약화된 내항 1·8부두 일부(약 45만㎡)를 주변과 연계하여 해양관광·문화공간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반영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한 사업계획 제안을 제출했다. 해수부는 인천항만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공정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공모기간 안에 공모지침서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해수부는 사업계획서의 개발·재무·관리운영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 및 산업,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3-11 09:43:58[파이낸셜뉴스]대방건설은 지난 29일 창원시로부터 227억원에 수주한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창원 시장,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 대방건설 기술본부장, 도현건설 대표이사, 창원해양경찰서장,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마리나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지난 2013년에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332-2 일원으로 방파제, 방파호안, 직립호안, 선양장, 준설 등 항만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요트, 보트 전시와 홍보시설을 갖춘 산업연구시설, 카페, 콘도형 숙박시설, 공원, 주차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마리나항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대방건설은 지난 3월 이 공사 개찰에서 총 164곳이 투찰한 가운데 사업비 227억682만원을 적어내 이 사업을 따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 간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항만개발사업을 주관사로 수주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국내 해양레저 수요 증가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해 명동을 경쟁력 있는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6-30 15:35:2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 시행자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인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20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이와 관련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주)는 △HDC현대산업개발 45% △푸른개발 30% △토지산업개발 20% △활림건설 2.5% △원광건설 2.5% 등이 출자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2구역) 개발사업은 민간이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토지와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로부터 조성된 부지의 소유권을 취득 2023년부터 분양을 통해 복합물류, 첨단부품 등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제안해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최초의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은 인천신항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공사 착수부터 단지 조성, 입주 등 향후 일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2-19 13:34:31[파이낸셜뉴스] "3조원 규모에 달하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을 잡아라."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축소된 가운데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이라는 초대형 사업 발주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난 10월 3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실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사업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를 찾기 위한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설명회'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 자리에는 고려개발 등 건설업계, 거제빅아일랜드자산관리㈜ 등 부동산개발사업자와 BNK금융그룹을 비롯한 금융권, 경실련·부산환경운연합 등 시민단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운영 중인 자성대부두 등을 금융과 비즈니스, 연구개발(R&D) 특화 신해양중심지로 개발, 육성시키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자 부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북항재개발"이라면서 "부산항이 개항한 지 143년 만에 역사에 기록될 최대 프로젝트이므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성공시켜야 하는 만큼 사업시행자들도 그런 관점을 유념해서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역사문화와 개발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정 단장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사업 개발 콘셉트는 정책수요자인 시민이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를 통해 주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큰 틀을 훼손하지 않도록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에서 ㈜건일 탁영식 부사장은 사업자 공모 지침과 관련해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올해 2월 기본계획을 고시했다"면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약 2조 500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자성대부두 등을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전체 개요를 소개했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콘셉트인 '1C(core)+3M(magnet)'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지금의 자성대부두를 중심축으로 '자성대베이(Core)'는 24시간 활동하는 국제교류·비지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자성대부두 서측인 '부산진테라스(Magnet)'는 대중교통 중심지로 입체 개발한다. 자성대부두 북측인 'MICE(Magnet)'는 회의·전시와 호텔·쇼핑·위락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한다. 자성대부두 남측인 '사일로 콤플렉스(Magnet)'는 양곡부두 사일로시설을 보존·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재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업자는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재무· 관리운영 등 3개 분야 계획을 종합평가해 내년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구역 내 토지소유자인 부산항만공사와 코레일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크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대규모 민간자본들도 정부사업이라는 강점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이번 초대형 개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부산경실련 안일규 팀장이 북항 1단계사업으로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의 시민감사청구 결과에 대한 위법 여부' 질의와 함께 북항 2단계 사업구역에 인접한 미55보급창이 2단계 사업에 편입되는지 여부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오페라하우스 감사청구는 해수부가 적법하게 시행한 것으로 기각조치됐고, 미55보급창은 2단계 사업구역이 아니며 부산시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1단계 사업 구역 정부합동청사내 보호관찰소 설치 여부, 부산진역 주변 2단계 사업구역 편입여부 등의 질의도 있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11-03 10: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