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 분야 건설사업의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BIM 적용지침·실무요령'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BIM은 건설공사 전 생애주기(계획·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모델에 반영해 각 단계별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BIM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이 되는 기술로, 건설과정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세계 주요국(미국·영국·싱가폴 등)에서는 이미 BIM이 적극 도입·활성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BIM 도입을 목표로 신규 발주하는 공공사업에 대해 단계적으로 BIM 도입 의무화(공사금액 기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지침에는 항만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BIM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침과 실무 매뉴얼을 담았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BIM △업무(발주·설계·시공) 수행 절차 △기술환경 확보 △데이터 작성·관리 △성과품 작성·납품·관리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해수부 공식 누리집에서 동 지침의 전문(PDF)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항만 분야의 토목·건축에도 BIM을 도입 및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해수부는 항만 분야 건설사업에 BIM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항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05 13:56:3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항만 건설현장 대금·임금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61개 항만 건설공사 현장에서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를 적정하게 발급했는지, 원도급인이 기성금을 수령한 후 하도급 및 자재·장비 대금 등을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기한 내에 하수급인에게 지급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명절 전에 항만 건설현장 근로자의 민생 안정을 위해 원도급자가 근로자 노무비를 청구하도록 권장하고, 청구된 노무비의 지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 아울러, 현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소요되는 유류비·식비 등의 대금 체불 사항도 점검해 항만 건설 분야 관련 자영업자의 애로사항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실태 점검을 통해 항만 건설 현장 대금·임금 체불을 해소해 청렴·반부패한 항만 건설 현장을 마련하고 민생 안정을 확보해 국민이 따뜻한 설 명절을 지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08 15:20:3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 사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건설현장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되고 있다. BPA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카메라, 환경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내 터널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실제 실증 과정에서 전파방해가 심한 터널 현장 내 작동여부와 작업자와의 자동회피기능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BPA 관계자는 "앞으로 밀폐된 공간에 사람을 대신해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첨단 로봇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점검 및 관리함으로써 밀접현장 내 혼잡도 저감과 인력 절감을 도모할 수 있고, 환경센서에서 유해가스 농도 등 사전 확인으로 질식사고 등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1 11:17:17HJ중공업 건설부문은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2800억원 규모의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세부항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콘솔라시온 지역에 새로운 대형 항만을 건설하는 공사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운영시설 및 진입도로 등이 건설된다. 재원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공사금액은 약 2820억원(VAT포함),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세부 신항만 건설을 통해 기존 세부항 물동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해상 물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당사가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항만, 공항, 홍수조절 인프라 건설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전민경 기자
2024-11-14 18:04:54[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2800억원 규모의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세부항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콘솔라시온 지역에 새로운 대형 항만을 건설하는 공사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운영시설 및 진입도로 등이 건설된다. 재원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공사금액은 약 2820억원(VAT포함),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세부 신항만 건설을 통해 기존 세부항 물동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해상 물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당사가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항만, 공항, 홍수조절 인프라 건설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1973년 민다나오 섬 도로공사로 국내 최초 필리핀 건설시장에 뛰어든 이후 반세기 동안 도로, 항만, 댐, 공항, 조선소 등 8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필리핀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건설회사 중 최대 공사실적이다. 특히 마닐라 경전철을 비롯하여 다바오 국제공항, 라긴딩안 국제공항 등 정부의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과 초대형 수빅조선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4 14:20:3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지방청의 항만건설사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항만건설 사업 정보시스템에 대한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행정 시스템 연계, 공사 관리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시로 항만건설 정보를 갱신하고 있다. 또 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위해 사용자 교육을 매년 상·하반기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시설 장비의 설치 신고, 검사 신청, 검사 결과서 발급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장비 이력을 관리 할 수 있는 '항만시설장비 관리시스템'과 항만 내 지하 시설물의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항만지하시설물 정보시스템'의 활용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건설 사업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관련 행정이 신속·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과 사용자 이해를 위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4 14:10:24[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이다.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회사측에 따르면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이후 37년 5개월 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냈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면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가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해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건설의 철저한 시공관리로 단 하루의 공기지연 없이 마친 프로젝트다. 김기영 이라크신항만1단계PJ 소장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철저한 시공 계획과 현장관리, 그리고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며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0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근로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에서 K-건설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18 09:13:0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 건설공사 근로자가 미리 건설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2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에서는 항만 건설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끼임 등 다양한 재해 유형을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재현해 재해 상황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근로자 스스로 인식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주요 재해사례 영상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 점검 사항, 예방조치 등을 교육한다. 특히 항만 건설 현장에서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네팔 등 최대 17개국 언어로 가상현실 체험과 시청각 교육 영상 등을 지원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수단"이라며 "안전체험관이 근로자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항만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2 13:34:49[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관할 항만과 어항 건설현장 11곳의 관계자들과 사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태풍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태풍 내습을 대비해 발생 가능한 건설현장 내 시설물 피해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단계별 조치사항 및 대응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수와 강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태풍은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해 항만과 어항 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시설물에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각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인명·재산상 피해 예방을 위해 ‘단계별 현장 조치사항’ ‘비상연락체계 유지’ ‘사고 발생 시 보고요령’ 등 전반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해수청 송장현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피해대비 교육으로 태풍 발생 시, 발주청과 건설현장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9 09:18:5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염 및 풍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5개 항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온열질환 예방지침 안내 여부,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관리 현황 등을 면밀히 살피며 폭염 대비를 위한 안전보건규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태풍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배수시설 및 토사유출 방지시설 관리, 수방자재 구비·관리 현황 등 항만 건설현장의 풍수해 대비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마산항 기립식 차수벽, 삼척항 해일방지 타워와 같이 태풍으로 인한 항만 및 배후권역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가동식 재해방지시설도 사전 시험가동을 통해 이상여부를 미리 점검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여름철 이후에도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항만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6 14: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