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항 3-2 부두에 국내 최초로 전 영역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경제성분석(B/C, 비용대비 편익분석)은 0.97, 종합평가(AHP)는 0.594점을 받았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비 691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광양항은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 구축되면 항만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해양수산부·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KMI 등과 공동 TF를 구성해 11차례 회의를 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특히 정무부지사가 7월 기재부와 KDI를, 8월 해양수산국장이 기재부와 KDI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24일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KDI의 AHP 평가회의에 참석해 지역주민의 사업 추진에 대한 열망을 전달하고 전남도 미래 성장의 중요한 동력임을 강조하며 심사위원들에게 예타 통과를 간곡하게 건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10위권 항만이 자동화를 도입해 하역작업의 생산성·안전성 향상 등 무한경쟁 시대를 열어가는 추세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가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한국판 뉴딜에 반영, 예타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선정하고 올해 2월 조사에 착수했다.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6915억원을 들여 5만톤t 3선석, 2만t급 1선석의 자동화부두 4선석을 갖추는 사업이다. 현재 8선석 272만TEU의 하역능력이 12선석 408만TEU로 늘어나는 등 항만 하역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광양항 활성화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광양항 자동화부두 구축을 선두로 부산항 진해신항, 인천 신항에 자동화부두를 연속적으로 도입해 세계 컨테이너 부두와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지역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광양항을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하는데 도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하는 등 자동화 부두 조기 개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7 10:51: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스마트 항만 건설, 해상 교통망 확충,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체계적 갯벌 관리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에 36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 개발, 후계 어업인 육성 및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5만t급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225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완도항과 땅끝항 등 지방관리 항만 9곳에 방파제와 접안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계적 지방항만 육성을 위해 430억원을 지원한다. 해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선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 등 섬 주민의 생활 부담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254억원을 투입한다. 깨끗한 해양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선 444억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갯벌 복원 등 연안 해양생태계 기능 회복에 나선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해운·항만, 해양생태 분야 체계적 발전을 위해 올해 총 3630억원을 들여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 항만 건설, 연안 해운 활성화, 해양 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해상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200억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 지원 200억원 등 신규 사업 8건 총 2173억원 규모를 발굴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09:28:4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광양항 항만자동화 사업비 931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국산 항만장비(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무인이송장비) 제작·설치를 위해 지난 17일 안벽크레인 계약 체결을 마지막으로 국내 제작업체 각 3개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120대 국정과제'로, 오는 2029년까지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완전 자동화부두 주요 장비인 안벽크레인의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유찰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국산 장비 도입을 위해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당초 사업비(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대비 931억원이 늘어난 7846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야드크레인, 9월 무인이송장비에 이어 지난 17일 안벽크레인 계약 체결로 항만장비 제작·설치가 본격 시작돼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이 본격화돼 장비산업 육성 및 긍정적인 고용 유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부두를 구축해 광양항 경쟁력 확보 및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0 15:41:40【 광양=황태종 기자】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종합항만인 여수광양항을 관할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미래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항만 인프라와 운영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 ■박성현 사장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2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박성현 사장의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에 힘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지난 2022년부터 연 평균 130여 회에 달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여 개의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유치하고 이를 통해 매년 약 10만에서 15만 TEU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및 호남권 화주의 수출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을 잇는 글로벌 노선이 82항차인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100항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항만에 비해 저렴한 물류비와 긴 무료 장치 기간 등 광양항의 장점을 알리는 기존 마케팅뿐 아니라 화주별 행선항(POD, Port of Destination)에 기반해 화주에게 가장 적합한 정기선 서비스 노선을 분석해 선사와 매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화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에게도 항만시설 사용료 50% 감면, 최근 3년간 매년 선사 대상 인센티브 50억 원 편성, 유연한 선석 운영을 통한 신속한 접안 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및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 최고 등급 획득 등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 달성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주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공공기관 최고 수준을 획득하고,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아울러 본업과 ESG 경영을 긴밀하게 연계해 '친환경·스마트 항만, 따뜻한 지역상생, 신뢰받는 YGPA'라는 중장기 ESG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공기관 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총사업비 7400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용되는 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이송장비를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 정부 120대 국정과제 및 지방시대 지역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1차 부분 개장 이후 2029년 2차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물동량 창출을 위해 지역 화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만큼 2030년까지 332만㎡ 규모의 율촌융복합물류단지를 개발해 화물창출형 자족항만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제 선사들이 기항지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배후부지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안정적 확보 여부로, 현재 광양항 배후 경제권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은 부산항의 18% 수준인 약 160만 TEU로 자체 화물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 도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기반 화물인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외에도 특수화물 유치를 위한 광양항 특화전략을 추진해 신규 카테고리 화주 유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더불어 항만 운영 혁신에도 나서 물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두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고객 서비스와 항차 서비스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물동량 4억 3000만t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환경과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항만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률 30%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혁신 지향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 안전항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항만', 'K-ESG S등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뿐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우수 항만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9-23 18:09:1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광양항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 제작을 시작으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7464억원을 투입해 4선석 규모의 컨테이너선 부두 등 기반 시설과 완전 자동화 항만 하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자동화 안벽 크레인, 무인 이송 장비, 컨테이너를 옮기는 자동화 야드크레인 등을 국내 기술 중심으로 구축한다. 컨테이너선 부두는 2027년에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2선석 규모로 1차 개장한다. 2029년에는 4000TEU 1선석, 2000TEU 1선석 규모로 2차 개장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국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항만 기술 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2 11:29: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김의 주산지인 전남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건립해 가공, 연구개발(R&D) 및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남 광양항에는 자동화 항만을 개발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수산업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과 수산자원 보호를 동시에 추진한다. 김의 주산지인 전남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내년에 건립해 가공, R&D,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김 산업 진흥 구역을 5곳까지 확대해 생산 단계부터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김의 품질을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한 등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등급제 필요성의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먼저 서천 등 김 산업 진흥 구역에서 김 등급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도 대응을 강화한다. 최근 중국 어선이 불법 어구를 설치해 전남 등 서남해안의 수산자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감척 어선 중심의 전용 수거선을 활용한 상시 철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연안 수산자원을 보호해 어업인 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불법 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민간 수거선을 임차하고 별도의 전용 수거선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해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기반 시설 공사와 단계별 장비 제작을 통해 2027년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9년까지 전체 컨테이너터미널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광양항 개발과정에서 조성된 항만 배후부지 655만㎡는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등 산업·물류 용지로 조성·공급해 배후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산업·물류 용지 123만㎡을 우선 공급하고 2030년까지 655만㎡를 제공해 여수국가산단 등 배후 산업단지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5:23:4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중국의 국제적 항만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지역인 칭다오와 항저우를 방문해 소비재·콜드체인 물류 및 ESS저장장치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은 여수광양항 합동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광양항과 광양항배후단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중국지역 투자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 투자유치단은 먼저, 칭다오에서 중국 농식품유통공사(AT)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품 및 투자 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잠재투자 기업 공동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광양항에 입주한 분유기업(HAM)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의 식품기업 M사(식품첨가제), J사(치즈가공), 콜드체인 물류기업 및 소비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해 광양만권 투자 환경과 광양항 수출입 이점 등을 안내했다. 또 세계 8위 항만인 칭다오항만그룹 방문에서는 관계자 면담을 통해 칭다오항 물동량 현황 및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양항의 중국 내 홍보 방안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완전무인자동화터미널의 선도항만인 칭다오항의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족 기업협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광양만권 홍보와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양 기관 투자유치단은 이어 항저우에선 중국국제에너지저장장치 포럼에 참석해 신에너지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산업 발전방향 및 신제품 발표 등을 청취하고, 중국 배터리셀 제조기업인 EVE 및 ESS저장장치 생산기업 양광전원 등 기업 관계자 면담을 통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현황을 설명했다. 또 한중ESS산업 국제협력 포럼에서 GFEZ·광양항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한중 협력 사업 모델을 발표했으며, ESS관련 장비를 생산·수출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해 한국의 FTA 플랫폼과 경제자유구역청의 친기업 정책 등을 설명하는 등 해외로 진출하는 투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중국 투자유치활동으로 소비재 및 ESS 관련 분야에서 중국기업의 광양만권 투자를 위해 투자의향기업을 초청하고 중국화학 및 물리전원 협회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유치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5 15:01:29정부가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에 국내 기업의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항만 기술시장을 키운다. 중소기업 부품을 주로 사용하고 교육기관과 연계해 기술인재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내점유율 90%, 세계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확대 전략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적인 정부정책"이라며 "물류안보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이란 항만 내 화물이동을 위한 크레인·이송장비와 항만운영시스템, 분석소프트웨어, 유무선통신망 등을 연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자동화 안벽크레인, 자동 야드크레인, 자동 이송장비 등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항만과 달리 스마트항만 구축이 상대적으로 늦고 기술력 역시 최대 3년8개월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 R&D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한다. 중소기업 부품기술을 강화해 현재 29%에 불과한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6년까지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개발기술 실증공간 9만2000㎡를 조성하고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을 집적시킨다. 국내 기업들이 항만 전주기 통합시스템 토털포트솔루션(TPS)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항만기술산업 규모도 2026년까지 2배(1조2000억원), 2031년까지 8배(3조9000억원)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김현철 기자
2023-01-19 19:02:0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에 국내 기업의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항만 기술시장을 키운다. 중소기업 부품을 주로 사용하고 교육기관과 연계해 기술인재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내점유율 90%, 세계점유율 10%를 달성한는 목표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적인 정부 정책"이라며 "물류 안보 확보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이란 항만 내 화물이동을 위한 크레인, 이송 장비와 항만 운영시스템, 분석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망 등을 연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자동화 안벽크레인, 자동 야드크레인, 자동 이송장비 등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항만과 달리 스마트항만 구축이 상대적으로 늦고 기술력 역시 최대 3년8개월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 R&D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한다. 중소기업 부품기술을 강화해 현재 29%에 불과한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6년까지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개발기술 실증공간 9만2000㎡를 조성하고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을 집적시킨다. 국내 기업들이 항만 전주기 통합시스템 토탈포트솔루션(TPS)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항만기술 산업 규모도 2026년까지 2배(1조2000억원), 2031년까지 8배(3조9000억원)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19 14:01:0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항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을 자동화부두로 건설하기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9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해양수산부, 전남도, 광양시 등과 함께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광양항 자동화부두 구축사업 추진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YGPA가 추진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또 지난 5월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선정돼 국내 최초 한국형 완전자동화 항만을 광양항에 구축하게 된다. YGPA는 이번 사업이 국내 항만의 스마트화 및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광양항 자동화부두 추진협의체'는 총괄협의체, 실무협의체,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 총괄협의체와 실무협의체는 사업주체인 정부(해수부)와 YGPA 사업 책임자와 담당자를 주축으로 사업추진상황 점검 및 협의를 하며, 이 중 사업 추진 관련 주요 사항은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반영해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김창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박성현 YGPA 사장,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스마트항만 및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자유토론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항만 추진에 위한 실행가능한 전략과 각 기관에서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고 갔다. YGPA는 발족식에 이어 이번 사업의 설계용역인 기초자료조사와 스마트 기술적용을 위한 최적화 모델링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을 본격화 했다. 박성현 사장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산업계, 연구·학계 간 협조체계를 잘 구축함은 물론 최초 한국형스마트항만 구축시 발생하는 현안 문제 해결에 본 협의체를 잘 활용함으로써 수준 높은 자동화 항만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29 17: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