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호부두를 포함한 용호만 일대가 지역민을 위한 친수·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9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남구와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이기대 일원의 해안 절경과 용호만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해양문화관광계획을 수립해 해양도시 이미지 강점을 극대화하고 예술문화 콘텐츠 도입을 통해 자연,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은택 남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문화관광지구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지역 공감대 형성과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위해 두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폐쇄돼 용호별빛공원으로 임시 개방 중인 용호부두와 해상케이블카 사업 중단으로 방치된 민간공원에 대한 활용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용호만 일원 아파트 주민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의 랜드마크 시설 도입 청원으로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기관과의 협의 및 중재를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남구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사업에 따른 민원사항에 대한 조정과 도입시설에 대한 인·허가 진행 등 업무협의 및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구와 상호협력해 용호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용호만 일대를 양질의 친수·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4-01-09 07:26:5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협약해 20여년간 지지부진 하던 내항 재개발이 빠르면 202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인천항만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시 주도의 내항 재개발 추진체계가 구성됨에 따라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분담, 실시협약 체결, 재원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실무협의체에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업무 분담과 재원분담 등에 대해 앞서 진행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수립 때 일정 부분 합의를 한 상태로 실무협의체를 통해 확정하는 것만 남겨 놓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공동사업시행자로 전반적인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인천항만공사가 수립한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이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사업시행자 역할을 유지하면서 인천시가 재수립한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승인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3-09-25 18:29:43[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부산국제건축제 주제전 '하펜시티와 부산북항, 서로를 통해 보다'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제전은 부산항만공사와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시행사다. 지난 5월 부산항만공사와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간 양해각서 체결 후 이뤄지게 된 두 도시 간의 첫 교류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는 하펜시티와 부산 북항의 항만재개발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항만의 항만재개발사업 소개와 모형도 전시, 미디어룸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 최대 규모 항만재개발프로젝트인 함부르크 하펜시티와 우리나라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공동 전시함으로써 두 도시의 재개발 이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의 도시·건축분야 최대 전시행사인 부산국제건축제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을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북항재개발사업의 주요 건축물은 공원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항 북항의 주변 경관을 존중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북항이 번영과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9 13:33:22두산건설은 부산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조감도)' 계약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최근 계약 조건 변경으로 초기자금 부담을 낮춰 선착순 계약 전에 비해 계약인원이 20배 가량 늘어났다. 해당단지는 현재 선착순 계약중이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분양조건 안심 보장제에 이어 아파트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췄다. 입주시까지 최대 3000만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 잔여 가구 중 마음에 드는 순서에 따라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또 59B, 75A·B·C, 84B 타입의 경우 분양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오는 10월 부터 전평형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오는 11월 개최지 발표를 앞둔 2030 세계박람회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힌다.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북항 일대 343만㎡에 다양한 전시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북항은 항만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2023-06-14 17:59:5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구역인 랜드마크 부지의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범국가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랜드마크 부지에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대상부지를 조기에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지의 면적은 11.3만㎡(약 3만3000평)으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40%, 용적률 600%이며, 높이 제한은 없다. BPA는 공모 대상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업계획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의 예정가격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준공일을 기준으로 실시할 예정인 감정평가 금액으로 한다. 내년 초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사전참가 신청서 접수 기간인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전참가신청서를 BPA에 제출해야 한다. BPA는 그동안 단절되었던 공간인 북항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하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담아 필수 도입시설로서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용도의 글로벌 어트랙션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공모 지침을 제시했다. 숙박시설 중 생활숙박시설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피스텔은 지상층 연면적의 15% 이내로 제한하고, 10~15%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과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제안을 유도했다. 공모일정 변경이나 주요 안내사항은 BPA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8-25 10:59:21[파이낸셜뉴스] 항만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국내 주요 항만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주요 항만재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9개 주요 항만은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고시)'에 따라 각각 항만재개발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항만재개발사업은 항만구역과 주변지역에서 항만시설 및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과 관련된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2007년 '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우선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 내항은 일본 요코하마 항구 주변을 재정비해 탄생한 계획도시 미나토미라이21을 벤치마킹해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탈바꿈 되는 인천 내항 일원은 지난해 1부두의 옛 세관창고 건물을 개선해 역사공원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8부두의 곡물창고가 문화공간 상상플랫폼으로의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항만재개발사업에 맞춰 주거단지의 공급도 시작됐다. DL이앤씨는 항만재개발사업구역이자 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지어진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로 설계되며, 바다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공공기관을 오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오는 30~31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 중구 일원의 북항도 최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대교와 인접한 부지에 해양공원, 수변공간, 랜드마크, 공연장, 마리나 등으로 구성되는 친수·문화지구를 비롯해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등 총 5개 특화지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46년간 닫혀있던 북항은 5월 초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구역에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공공시설이 전면 개방됐다. 이곳에는 부산 오페라 하우스 개관도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북항 항만재개발구역에서는 고층의 생활숙박시설과 공동주택이 잇따라 공급됐고, 올 하반기에는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온다. 한화건설은 7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 455-25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부산대연(가칭)'으로 3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 보라 맨션을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로 북항이 단지 반경 6㎞대에 위치해 있다.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역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곳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고현, 장현동 앞바다를 메워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을 갖춘 해양관광 신도시로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5년 9월 착공해 3단계로 나눠 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1·2단계 공사는 각각 2018년 10월과 지난해 6월 종료됐다. 2024년까지 3단계 공사가 계획으로 잡혀 있다. 지난 2019년 첫 공동주택이 공급된데 이어 지난해에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한 신도시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구역 인근인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한신공영은 거제시 고현동 아주동 일원에서 전용면적 84~99㎡, 총 547가구 규모로 짓는 '거제 아주동 한신더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산과 평지로 이뤄진 내륙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시의 기능과 문화, 여가 등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시설까지 갖춰지는 만큼 지역 가치와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5-28 23:51:3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일명 ‘트램사태 방지법’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은 3일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항만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뿐만 아니라 사업시행자, 입주기업, 토지소유자 및 지역주민까지 포함된 항만재개발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추진협의회는 사업계획·실시계획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직접 사업에 관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보다 효율적인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지난 북항재개발사업 1단계 10차 사업변경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 계기가 됐다. 작년 해수부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은 북항재개발 사업지 내 트램 설치와 관련해 국비 지원을 놓고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수부는 항만재개발법 상 철도의 정의에 트램차량과 철도시설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결국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기존 사업계획에 따른 정부 지원으로 일단락 났다. 안 의원은 “트램 사건을 겪으며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최초이기에 거쳐야 했던 시행착오일 수 있으나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안되기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의 일방적 사업추진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과정이 더해진다면 항만 사업이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1-2030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에서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할 항만 관련 사업은 19개이며, 국비 지원은 약 6조 8000억원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5-03 15:12: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내항 8부두 개방구역(인천역 뒷편)에 인천 내항 재개발 열린 홍보관(이하 홍보관)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홍보관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시민에게 내항의 역사와 미래를 홍보하기 마련된 공간으로 지난 달부터 시범 운영해 왔으며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홍보관은 지상 3층 규모, 연면적 376㎡의 건물로 바다와 항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축에 폐컨테이너를 활용했으며 재개발 홍보공간, 주민 소통공간, 회의실, 포토존,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메인 전시공간인 1층에서는 갑문개발을 통한 인천 내항의 과거와 현재, 1·8부두 재개발로 변화될 미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2층은 인천 내항 재개발 홍보공간과 다목적실, 3층은 포토존 및 휴게실로 구성되어 있다. 2층 다목적실은 이번 달 중 주요 검색 포털의 예약기능을 활용해 재개발 관련 회의 또는 모임을 희망하는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재개발사업팀장은 “인천 내항 원도심 활성화와 복합해양관광지 조성에 있어 홍보관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7 10:46:24[파이낸셜뉴스] 국가와 시·도가 갖고 있던 관광특구, 감염자 격리시설 지정, 지방관리항만 재개발 권한 등이 지방에 이양된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제2차 지방일괄이양 추진을 위한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 등의 지방 일괄이양을 위한 관광진흥법 등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12개 법안은 국가 권한의 지방이양을 위해 개정이 필요한 법률들을 소관 부처별로 묶어서 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13개 부처 소관 36개 법률을 개정, 총 261개 사무가 지방에 이양된다. 전체 시·도 또는 시·군·구로 이양되는 사무(201개)가 가장 많다. 또 지난 1월 13일 전부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출범한 특례시 사무(21개), 50만 이상 대도시 사무(39개)도 있다. 구체적으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및 행·재정 지원 권한(국가, 시·도→국가, 시·도, 특례시) △관광특구 지정 등 권한(시·도→시·도, 특례시) △이러닝 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 권한(국가→국가, 시·도) △감염자 격리시설 지정 등 권한(시·도→시·도, 시·군·구) △지방관리항만에 대한 재개발 권한(국가→시·도) 등이 지방에 이양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2차 지방일괄이양 추진 12개 법안을 이달 중에 국회에 제출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36개 법률이 신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치단체 권한 확대를 위한 지방일괄이양은 지난해 1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제2차 지방일괄이양 법안은 지난해 7월 자치분권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안을 토대로 입법예고,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마련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1-25 13:39:3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하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부두를 재개발하기 위해 2012년 4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항만 재개발로 발생된 개발이익을 지역 발전에 환원하고자 부산역 및 부산진역 철도시설 재배치, 주변 낙후지역 재개발 등을 포함한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국내 최초로 항만과 철도, 배후지역을 결합하여 개발하는 항만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부산시 컨소시엄)를 선정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4조40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서 25조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9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단계 사업구역(228만㎡) 중 육상구역(157만㎡)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초석도 마련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마이스(MICE)산업 유치, 관광자원 활용 등을 추진한다. 또 북항 재개발 1단계의 크루즈시설, 친수공원 등과 연계하여 개발함으로써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부산항 북항을 부산지역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철저히 대비하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8-24 17: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