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중국 관성항법장치(INS) 전문 제조사에 커플러(Coupler)를 공급한다고 16일 알렸다. 관성항법장치는 운전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자동차 위치, 속도 및 방향 같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필수 장치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관성항법 시스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03억8000만달러(약 14조원)로, 오는 2028년엔 그 수치가 154억5000만달러(약 21조원)로 전망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이번에 공급처로 둔 업체는 중국 관성항법장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커플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커플러가 장착된 관성항법장치는 중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 제조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에는 1대당 최대 10개 이상 관성항법장치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관성항법장치용 커플러 매출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6 13:33:1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형선박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원이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항법에 대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해양사고가 발생한 1만6446척의 선박 중 20t 미만의 소형선박이 69.8%(1만1478척)를 차지했다. 이 중 해기면허 없이 조종이 가능한 5t 미만 선박이 44.5%(7315척)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사고 전체 재결 890건 중 20t 미만 선박과 관련된 재결 건수는 335건으로 37.6%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 원인 대부분은 경계소홀(264개)과 항행법규 위반(62개)이다. 재결은 조사관이 심판청구한 사건에 대해 심판원이 심판절차에 따라 해양사고의 원인, 징계 및 권고 등의 판단하는 행정 절차다. 이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어선원 및 소형선박 조종자에게 기본적인 항법 규정을 안내하고 최근 발생한 해양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운항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교육 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하게 됐다. 이번에 제작된 교육 영상은 총 2편으로 '해상교통안전법' 및 '선박입출항법'에서 정하는 항법 중 선박 운항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항법 6가지를 소개하는 영상과 소형선박에서 주로 발생한 충돌사고 중 재결 사례를 기반으로 분석한 해양사고 예방교훈 및 시사점 등을 소개한다. 교육 영상은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또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 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교육 영상은 면허가 필요 없는 소형선박 선원이나 고령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자료인 만큼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7 11:40:322023년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 총생산액이 5362억 위안(약 96조 50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7.09%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5월 18일, 중국 위성항법위치확인협회(中国卫星导航定位协会)는 베이징에서 '2024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 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위성항법은 인공위성을 위치측정의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항법으로, 위성에서 발사된 전파를 관측하거나 위성을 중계국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위성 유도에 의해 진로를 결정하는 항법으로 항공기나 선박, 자동차 등에서 이용된다. 백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산업은 2022년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했으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위성항법 장비와 시공간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성항법 시스템 베이더우(北斗)를 활용한 시공간 정보 응용 및 서비스 시장도 덩달아 활력을 띠었다. 앞서 위셴청(于賢成) 중국 위성항법위치확인협회 회장은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기관이 약 2만여 개에 달하며, 이 분야 종사자 수만 1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식재산권 측면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중국의 위성항법 관련 특허 출원 누적 건수는 11만 9000건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료 제공: CMG
2024-05-22 10:11:09[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1 항법탑재체(L6/S) 종합화 기술개발(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KPS위성 1호의 항법탑재체의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고 시스템 평가를 위한 시험 장치 개발과 조립, 시험 업무 일체를 수행한다. 약 78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 KPS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정보 제공을 위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8기의 항법위성과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 개발로 구성되며, 위성 1~2호기는 출연연과 산업체가 공동개발하며, 양산단계 3~8호기는 산업체에서 총조립을 주관하게 된다. KAI는 KPS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이번 탑재체 개발 계약 이외에도 항우연과 KPS위성 1호기 시스템 분야 설계 종합과 총조립 기술용역 계약을 앞두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PS 위성 2단계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탑재체는 물론 본체 전장품 국산화, 위성체 시스템 공동설계와 총조립 기술용역에 참여해 미래사업의 핵심이 될 KPS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7 09:49:59[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해외 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대안육 '베러미트'와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대안육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개와 함께 생도와 장병 1300여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등을 간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러미트' 제품과 간식 전달은 군 장병들의 식문화 향상과 해외 항법훈련을 떠나는 생도 및 혹서기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항법훈련은 생도들의 공군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기 위한 장거리 항법 체험 훈련으로 오는 5일부터 진행된다.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는 "해외 항법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군의 특성을 고려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대안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04 09:15:3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사업 관련 첫 회의를 열었다. KPS는 오는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정밀, 고신뢰성의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체계다. 대한항공은 이번 회의에서 KPS 위성 구조계 설계, 제작 방안 및 보유인력, 시설, 장비, 제품보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항우연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년간 정지궤도 천리안 위성 1호, 다목적실용위성 3호, 5호 등을 통해 확보한 위성 구조계 개발기술과 전문인력 및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5년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후속 KPS 위성 8호기까지 개발 수주 및 납품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달착륙선 위성 개발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31 09:36:55[파이낸셜뉴스] 세계 위성항법 전문가 300여명이 2025년 한국에 모인다. 우리나라는 이 자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알리고 각국과의 기술교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지난 14일 폐회한 제16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 연례회의에서 2025년에 열릴 예정인 제19차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한 첫 회의에서 연례회의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16차 연례회의는 9~14일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연례회의 개최를 통해 KPS 개발 현황 및 위성항법 활용성과 홍보, 위성항법분야 기술교류 활성화, 우리나라 전문가·기업들과 각 회원국 전문가들 간의 협력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025년 연례회의 개최를 계기로, 기존 위성항법시스템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EU, 중국, 인도, 일본 등 6개국과 함께 우리나라도 위성항법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 ICG는 위성항법기술의 활용 증진을 위한 유엔 산하의 정부 간 위원회로 2005년에 출범했다. UN ICG는 위성항법시스템의 신호와 서비스, 확산, 활용, 성능향상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조정 등을 갖는다. 각국의 정부 관계자 및 기술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를 매년 하반기에 회원국 중 한 곳에서 개최한다. 현재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13개 회원국과, 위성항법의 개발·활용과 관련된 12개 준회원 및 9개 참관기구가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KPS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에 정부는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 주파수, 서비스, 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 가입을 추진, 2021년에 회원국이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0-16 14:03:18[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7일 비행체 등 무기체계의 항법장치에 활용될 수 있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가 국내기술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ADD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올 8월까지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에 관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자이로스코프는 탑재된 이동체의 자세변화를 측정하는 센서로써 빠르게 도는 팽이의 회전축이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회전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이용한다. 자이로스코프는 가속도계와 함께 관성항법장치에 장착돼 항공기, 미사일 등의 위치, 속도, 자세를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자이로스코프는 광학식으로 고성능이지만 가격대가 높다. 이에 ADD는 가성비를 갖춘 자이로스코프를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를 개발했다. ADD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는 GPS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무인기 등 소형 플랫폼용 센서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자 내부 에너지 상태를 이용하며 기술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항법장치 크기, 무게 및 소모전력을 10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단 장점이 있다. ADD는 자전하는 원자 내부 입자의 회전 운동량(스핀)을 측정 해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를 개발했다. 레이저는 원자 내부 에너지 상태와 안정적으로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알칼리 원자, 제논, 질소, 수소가 들어있는 원자셀에 레이저를 비춰 회전량을 측정하고 이를 정밀 측정해 항법장치의 성능을 향상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DD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의 설계과정, 제조 및 성능평가를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수행했다. 특히 부피 400㏄의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 시작품을 개발, 정시성능시험 및 회전시험을 수행해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엔 추가적인 기술 개량을 통해 부피 50㏄ 이하의 초소형화 자이로스코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ADD는 특히 "원천기술인 원자셀 제작기술과 원자스핀 제어기술은 은닉표적 탐지 및 뇌자도(뇌 신경세포들 사이의 전류 흐름으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정밀 측정해 뇌 활동을 영상화하는 기술) 측정을 위한 원자자기장 센서, 원자 RF 전기장 센서, 위성탑재용 원자시계 등에 활용이 가능해 정밀 원자센서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7 16:31:0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 '해양 PNT 통합연구단'을 설치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위치오차를 5㎝까지 줄이는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업 기술연구개발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10m 정도인 위치오차를 5㎝ 이내로 줄이고 신뢰성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수부는 '해양PNT 통합연구단'과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센티미터급 임무제어국 기술과 연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과기부 등과 함께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5G, DMB,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 지상통신망으로 센티미터급 보강정보를 송출하고, 2030년부터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전용 통신채널로 송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로 인해 한반도 전역에서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자율운항선박, 자동접안, 스마트항만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해양수산 서비스도 더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더 정밀한 위치정보의 제공은 자율운항선박, 자동 접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 스마트화를 가속화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적기에 개발·상용화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18 11:43:26한국과 호주가 우주쓰레기, 발사체 서비스, 위성 항법 등 우주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양국은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 전세계적으로 우주산업과 우주탐사 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주분야에서 서로 다른 장점을 활용해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로는 우주과학, 우주탐사, 지구관측, 우주상황인식, 우주교통관리와 우주쓰레기 관리, 로보틱스와 자동화, 발사 및 발사 서비스, 위성 항법 등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의제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우주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우주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양국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의 회원국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우주탐사와 위성항법 분야에 관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양국간 논의해왔던 내용들이 구체화됐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제1차 한-호 우주포럼의 개최를 통해 호주와의 우주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이번 양해각서 서명식은 지난 10일에 실시간 영상회의로 진행, 양국 합의에 따라 13일 동시에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호주는 멜리사 프라이스 과학기술 장관이 서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30여 년간 우주개발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위성을 개발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비행시험을 실시하는 등 독자적 우주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주는 산불·자연재해 대응 등 위성영상 활용 수요가 많으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발사장·지상 인프라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우주분야에서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한 셈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13 17: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