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푸드 열풍이 분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검은 깨, 미역 그리고 검은콩(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검은콩 하면 서리태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데 검은색을 띠는 콩은 모두 건강식인 것이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의 종류가 있으며 흑태는 크기가 가장 큰 일반적인 검은콩이고, 서리태는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푸른 빛을 띄는 특징이 있으며, 서목태는 크기가 가장 작고 반짝거리는 특징이 있어 마치 쥐의 눈 같다고 하여 쥐눈이 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대두(大豆)는 검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검은콩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록하여 검은콩이 약효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장을 고루 보하여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검은콩은 감초(甘草)와 함께 사용하여 감두탕(甘豆湯)이라는 처방이 구성되고, 감두탕은 각종 강한 독성을 띠는 약재를 해독하는 처방으로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콩에는 체내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이수(利水)효능이 있어 부기를 빼는 데에 사용했다. 과학적으로는 검은콩의 껍질의 검은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며 지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탈모 방지 효능이 있는 시스테인도 함유하고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능까지 있다. 콩을 익히지 않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콩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콩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있으나, 익혀 먹으면 그 부작용이 없어진다.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물에 장시간 담그면 유효성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콩은 압력솥으로 익혀 먹을 때 가장 좋은데 압력솥으로 콩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압력솥에 익힌 콩을 갈아 콩물로 마셔도 좋다. 다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 하는 편이 좋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10-03 18:36:26[파이낸셜뉴스] 화장품 및 건강식품 제조·판매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은 ’효소처리 크릴오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염증, 피부주름개선, 보습 및 피부재생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이너뷰티 원료, 제품 OEM·ODM 사업을 위한 여러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기능성화장품 특허 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개선 크릴오일로 개발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존 크릴오일과 차별성까지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효소처리 크릴오일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증 활성을 갖는 동시에 피부 주름 억제,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다. 실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촉진해 종합적으로 피부상태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해당 조성물은 식용 가능한 크릴에서 분리된 물질로 인체에 매우 안전할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탁월해 화장품, 식품, 약제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에스디생명공학이 보유한 효소처리 크릴오일은 추출과정 중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추출해 원료 안전성이 우수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2 13:49:31[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대 휴스턴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이 나뭇가지 모양의 고분자 항염증성 화합물 'OP-101'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생존률을 82%까지 끌어올렸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전신 염증과 뇌 손상을 치료하면서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 애런 M 거스돈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대상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악화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2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21일까지 전세계적으로 5억4400만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634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2일 6만863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19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만5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 사용한 OP-101은 이미 염증성 질환의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나노 치료 화합물이다. 동물실험에서는 이미 우수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여줬다. 거스돈 교수는 "OP-101은 활성화된 대식세포와 뇌의 1차 면역세포인 마이크로글리아를 특별히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나노 치료 화합물"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5개지역의 의료 현장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로 분류된 24명을 선정했다. 우선 무작위로 2, 4, 8㎎/㎏의 아무런 성분이 없는 위약과 OP-101를 1회씩 정맥주사 한뒤 60일간 관찰했다. 이 환자들에게는 모두 코르티 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표준 치료를 하면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 결과, OP-101을 이용한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 위약을 투여한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7명 중 3명이 생존했다. 또 OP-101를 2㎎/㎏ 투여한 그룹은 6명중 4명, 4㎎/㎏ 투여 그룹은 6명 모두 생존했다. 또한 8㎎/㎏ 투여한 그룹은 5명 중 4명이 생존했다. 플라시보 그룹에서 생존한 3명의 환자 중 1명은 연구 종료(60일)까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다. 반면 생존한 OP-101 치료 환자 중 60일까지 추적 관찰하는 동안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는 없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OP-101를 투여하기 전 혈청을 뽑아내 분석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C-반응성 단백질(CRP), 절대 림프구 수(ALC) 및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이 비슷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혈청 내 CRP 농도를 투여 전과 OP-101 투여 후 2시간, 12시간, 24시간, 2일, 4일, 7일에 걸쳐 측정했다. CPR은 염증이 생기면 간에서 합성되어 혈액 중에 증가하는 단백질이다. 플라시보 그룹은 투여전과 이후의 CRP농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 OP-101을 투여한 환자에게서는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났다. 거스돈 교수는 "이 요법은 다양한 형태의 뇌 손상을 포함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는 '사이언스 중개 의학(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7-22 13:57:19[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시중에 나와있는 관절염 치료제를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환자 1만930명의 치료 과정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이른바 인터류킨-6 억제제인 이들 약물로 치료하면 사망 위험과 기계적 인공호흡의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결론지었다. WHO 분석에 따르면 관절염 약 1종과 덱사메타손 같은 코스티코스테로이드를 함께 복용한 환자의 경우 감염 후 28일 이내 사망할 확률이 약 21%로, 기존의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25%로 나타났다. WHO는 환자 100명 당 4명이 더 생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염 약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인공호흡 장비에 의존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은 26%로, 표준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33%로 조사됐다. 환자 100명 당 7명이 인공호흡 장비가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WHO가 분석한 1만930명 중 6449명은 로슈 또는 사노피의 관절염 치료제를, 4481명은 표준 치료 또는 위약을 받았다. 재닛 디아즈 WHO 긴급보건 임상관리 팀장은 백신 물량이 부족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빈곤 국가들에 이 같은 약에 대한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07 08:42:17[파이낸셜뉴스] 올리브는 항산화와 항염증에 특효를 보이는 식재료입니다. 장수를 불러오는 식단으로 이름을 알린 '지중해식 식단' 역시 올리브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죠. 실제로 올리브에는 지질과 비타민, 셀레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올리브유 100g에는 하루 기준치 196%에 해당하는 지질, 102%에 해당하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리브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도 돋우고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미용, 탈모 개선, 혈관 건강까지 책임져주는 올리브 활용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빵에 발라도 좋고 파스타 소스로도 제격, 올리브 타프나드 '타프나드(Tapenade)'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즐기는 요리입니다. 올리브유에 블랙 올리브 절임, 엔초비, 케이퍼를 넣고 다져주면 완성됩니다. 다양한 재료를 다져서 만들며 갖은 요리의 맛을 내는데 쓰이기도 하므로 우리나라의 '양념장'과 유사합니다. 빵 위에 발라주면 올리브유 특유의 향취와 새콤한 올리브, 짭쪼름한 엔초비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파스타 만들 때 한 숟갈 듬뿍 넣고 비벼주면 올리브와 엔초비 향 가득한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파프나드는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습니다. 엔초비 향이 낯설다면 마늘을 듬뿍 넣어 냄새를 제거하거나 향기로운 레몬즙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샐러드에 뿌려도 볶음 요리에 넣어도 좋은, 썬 드라이 토마토 절임 지글거리는 볕에 토마토를 꾸덕꾸덕하게 말린 후, 로즈마리와 바질 등 허브 잎을 곁들이고 토마토와 허브가 잠길 만큼 올리브유를 가득 부어주면 '썬 드라이 토마토(Sun-dried tomato) 절임'이 완성됩니다. 토마토를 말릴 때에는 식품건조기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썬 드라이 토마토 절임은 닭고기나 소고기 등 육류를 구울 때 사용하면 재료의 잡내를 잡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샐러드에 드레싱 대신 뿌려줘도 훌륭하죠. 향기로운 허브와 토마토, 올리브유의 향기가 샐러드의 풍미를 더욱 배가시켜 줍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7-05 03:42:45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상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한 6개부분에 후보로 올라서 화제다. 생명력이 강한 미나리가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라 영화 제목도 미나리로 지어진 것 같다. 미나리는(water-dropwort, 水芹)는 말 자체가 '물에서 자라는 나물'이라는 뜻이니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식품이다. 미나리는 한 겨울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자라난다고는 하나 가장 맛있을 때는 바로 지금 봄철이다 보니 시중에서 미나리 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미나리는 몸에 좋은 효능들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나리는 몸에 있는 중금속을 흡수해서 배출시켜주는지라 해독에 좋은 역할을 한다. 봄철에 미나리를 많이 먹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대사량이 적은 겨울을 나면서 몸에 쌓인 독소들을 미나리를 통해 배출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항염증작용도 뛰어나다. 미나리의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이란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알코올을 잘 분해시켜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또 혈관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준다. 미나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퀘르세틴, 켐프페롤등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많은 논문들에 밝혀져 있다. 특히 미나리를 생으로 먹는것보다 끓는 소금물에 데치게 되면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의 함량이 1.5배이상 증가된다고 하니 미나리를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소금물에 데쳐먹는 것이 더욱 좋겠다. 또 미나리에 가끔 발견되는 간질충이라는 기생충 또한 데쳐서 먹으면 문제 없으니 일석 이조라 하겠다.이마성 마성한의원 원장
2021-03-25 18:15:18[파이낸셜뉴스] 인콘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이뮤노멧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항염증제 후보물질 IM156의 특발성 폐 섬유화증에 대한 임상1상 시험 승인 및 희귀의약품 지정이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뮤노멧은 또한 최근 700만 달러(한화 약 79억) 규모의 브릿지 파이낸싱 (Bridge Financing)을 추진해, IM156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자금 조달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브릿지 파이낸싱에는 인콘,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최근 바이오 ‘집중 투자’를 통해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의 코스닥 상장 및 국내 헤지펀드업계 베테랑인 쿼드 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뮤노멧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2021년 1분기내에 미국에서 32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뮤노멧의 IM156은 산화적인산화 (OXPHOS)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단백질 복합체 1 (Protein Complex 1, PC1)의 억제제로, 섬유성 염증 질환 및 종양 성장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로 PC1 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해 염증질환, 발암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인콘 관계자는 “이뮤노멧의 IM156은 이미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안전성 및 효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이번 투자를 통한 자금 조달로 조속한 미국 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항염증제 시장에서 한발 앞선 상용화 전망 또한 밝다”고 설명했다. 실제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임상 비용 지원(1상 최대 3년간 연간 20만달러, 2·3상 최대 4년간 총 비용의 40만달러) △미국 내 임상시험 비용 50% 세금 감면 △FDA의 신약 시판 승인을 위한 시험 계획 자문 △FDA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기간 보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뮤노멧은 지난해 2022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 대우, KB투자증권과 함께 기업공개 (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8 08:36:45[파이낸셜뉴스] 임신 20주 이후 임신부에게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처방하는 것이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임신 20주 이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기 위해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그간 30주 이상 임부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던 것을 20주 이후로 변경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FDA는 임신 20주 전후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할 경우 태아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신장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임신 20주 이후 태아의 신장은 대부분의 양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신장문제는 양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 이번에 사용이 제한되는 성분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세레콕시브, 디클로페낙, 디플루니살, 에토돌락, 페노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인도메타신, 케토프로펜, 케토롤락, 메클로페나메이트, 메클로페나민산, 멜록시캄, 나부메톤, 나프록센, 옥사프로진, 피록시캄, 설린닥, 톨메틴 등 34개 성분이다. 국내에 1442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식약처는 "임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권고하는 경우에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의사·약사 등 전문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처방·투약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17 13:49:09[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내재면역 제어 항바이러스, 항염증 면역치료'를 1차 적응증으로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면역치료신약 iCP-NI'의 2차 적응증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통칭하는 염증성장질환으로 결정해 현재 개발 프로세스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으며 주사제가 아닌 먹는 자가면역 치료신약으로써 임상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캡슐전문 위탁생산기관(CMO)인 미국 캐탈런트와 iCP-NI의 경구제형 캡슐화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 장관층에 비정상적 염증 및 궤양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질환이다. 궤양성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층에,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 장관층에 만성염증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평생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며, 환자들에게 치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큰 고통을 주는 자가면역계 질병이다. 환자들은 복통, 설사, 전신 무기력증, 체중 감소 및 항문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며, 심한 경우 장관 협착, 천공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소장 및 대장 절제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해된다. 현재, 이들 염증성장질환 치료에는 항염제 약물부터 특정 싸이토카인 억제제 등이 있는데, TNF-α의 항체인 레미케이드와 휴미라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 및 2차 치료에 대한 반응 미비의 치료한계를 여전히 보이고 있으며 현재 많은 제약회사에서 경쟁적으로 신약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크론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셀진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과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약후보들이 효능 미비 등의 이유로 잇달아 실패하는 등 그 개발이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그동안 사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서 우수한 내재면역제어 약리메커니즘을 갖는 iCP-NI의 적응증 확장을 위해 염증성장질환 동물모델에서 항염증 효능을 검증했다"며 "궤양성대장염 동물모델의 대장 장막층에서 iCP-NI는 염증유도 T세포를 45% 이상 감소시켰고,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인 TNF-α, IL-6, MCP1과 같은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들의 분비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돼 더 이상 자기몸의 장조직을 파괴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8-24 10:05:19사시사철 푸른 잎을 보이는 인동덩굴의 꽃이 금은화다. 금은화는 처음 꽃이 피면 흰색(은색)을 띠다 점차 노란색으로 변해 붙여진 이름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쌍화탕에 들어가는 약재가 바로 금은화다. 이 때 금은화는 꽃이 피기 전에 인동덩굴의 꽃봉오리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동의보감에 따르면 금은화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몸이 붓는 것에 효과가 있다고 돼 있다. 또 이뇨, 해독, 해열, 염증, 세균성 질환, 갈증 해소 작용을 한다. 폐 질환, 인후염, 편도선염, 간염에도 약재로 사용된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조선시대 임금 정조는 종기를 자주 앓았다. 이 때 종기를 삭이는 항염증 작용으로 사용한 약재가 금은화였다.하지만 독성도 있다. 따라서 폐의 양기가 부족하고 위가 냉하거나 온 몸에서 기가 빠진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정명진 기자
2019-12-19 18: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