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내재면역 제어 항바이러스, 항염증 면역치료'를 1차 적응증으로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면역치료신약 iCP-NI'의 2차 적응증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통칭하는 염증성장질환으로 결정해 현재 개발 프로세스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으며 주사제가 아닌 먹는 자가면역 치료신약으로써 임상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캡슐전문 위탁생산기관(CMO)인 미국 캐탈런트와 iCP-NI의 경구제형 캡슐화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 장관층에 비정상적 염증 및 궤양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질환이다. 궤양성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층에,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 장관층에 만성염증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평생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며, 환자들에게 치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큰 고통을 주는 자가면역계 질병이다. 환자들은 복통, 설사, 전신 무기력증, 체중 감소 및 항문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며, 심한 경우 장관 협착, 천공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소장 및 대장 절제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해된다. 현재, 이들 염증성장질환 치료에는 항염제 약물부터 특정 싸이토카인 억제제 등이 있는데, TNF-α의 항체인 레미케이드와 휴미라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 및 2차 치료에 대한 반응 미비의 치료한계를 여전히 보이고 있으며 현재 많은 제약회사에서 경쟁적으로 신약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크론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셀진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과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약후보들이 효능 미비 등의 이유로 잇달아 실패하는 등 그 개발이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그동안 사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서 우수한 내재면역제어 약리메커니즘을 갖는 iCP-NI의 적응증 확장을 위해 염증성장질환 동물모델에서 항염증 효능을 검증했다"며 "궤양성대장염 동물모델의 대장 장막층에서 iCP-NI는 염증유도 T세포를 45% 이상 감소시켰고,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인 TNF-α, IL-6, MCP1과 같은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들의 분비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돼 더 이상 자기몸의 장조직을 파괴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8-24 10:05:1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인콘의 자회사인 자이버사사테라퓨틱스(자이버사)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항염증 치료제 관련 학회인 ITS (인플라마솜치료요법학회)에 참가해 동 사가 개발중인 항염증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의 소개와 연구 현황 등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ITS 학회는 미국의 항염증치료 관련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 및 함염증치료제 개발사들의 연구진들이 대거 참가해 현재 개발중인 항염증치료제 신약 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향후 글로벌 항염증치료제 시장의 최신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10월 29일에서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자이버사의 항염증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 IC100는 미국내 저명한 바이오 제약 매체 바이오센츄리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항염증치료제다. 파이프라인 IC100는 세포 내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라는 염증 조절 복합체의 구성요소인 ASC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단일클론 항체로서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염증성질환의 발병과 영속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IC100은 여러 종류의 염증조절복합체중 ASC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단일클론 항체로서 초기 염증성 케스케이드를 차단하고 쇠약해지는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진통제,당뇨병성 신장질환,다발성경화증, 뇌졸증 등염증 관련 질환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자이버사는 진행중인 IC100 전임상을 통해 동물 임상 자료를 토대로 다발성 경화증,급성 폐 손상,척수 손상,외상성 뇌 손상 및 뇌졸증 질환에서의 IC 100에 대한 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을 입증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당뇨병성 신장 질환,비알콜성지방간 및 루푸스 신장염에 대한 약리학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자이버사는 임상 1상 IND승인을 받기 위한 전 임상을 내년 하반기에 완료하고 임상1상을 진행을 추진중인 가운데 글로벌 세포주구축수탁회사인 스위스 셀리시스SA(Selexis SA)사와 IC100 세포 은행의 상용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미국의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인 KBI 바이오파마(KBI Biopharma)와 IC100 전 임상 샘플 제조 및 공급 업체로 선정을 완료했다. 임상 1상 IND승인을 받기 위한 전임상을 내년 하반기에 완료하고 임상1상을 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이버사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글로버 대표는 “항염증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의 임상 1상 시험으로 발전 시키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에 감격적인 결과”라며 “뿐만 아니라 IC 100은 여러 유형의 염증의 구성요소인 ASC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쇠약해지는 염증성 질환의 치료법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NLRP3 면역 단백질로 인한 염증뿐만 아니라 수 많은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병원성을 나타난 부분에서 IC100은 기존 치료제와 중요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26 11:03:14인콘이 주식 매매 거래 재개 첫날 강세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인콘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15%) 오른 276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자회사가 난치성 항염증 치료제 시장 공략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인콘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희귀질환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자이버사(ZyVersa)가 염증조절복합체 억제제인 ‘IC플랫폼’의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권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증조절복합제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Lupus Nephritis) 및 당뇨병성신장 질환(Diabetic Nephropathy)과 같은 염증성신장질환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이버사의 파이프라인을 보안할 주력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이어 23일 인콘은 글로벌 제약회사의 최고위 임원 출신 전문가를 이사회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자이버사는 이날 미국 제약 전문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부회장 출신인 쥴스 뮤징을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뮤징 회장이 합류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십 등 자이버사의 바이오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23 09:17:26종근당이 새로 문을 연 최첨단의 '효종연구소'에서 신약개발 선도기업 입지를 다진다. 연구투자 비중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력 질환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효종연구소 시대 개막 종근당 이성숙 효종연구소장은 26일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역량을 키우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술을 확보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문을 연 효종연구소가 그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효종(曉鐘·새벽을 여는 종소리)'이라는 이름에는 신약개발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종근당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립 70년을 맞는 종근당은 1972년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후 연구기반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지난 1995년 중앙연구소를 기술연구소와 신약연구소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1998년 종합연구소를 충남 천안으로 신축 이전해 제제 및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2008년에는 제제연구 중심의 경기 수원 광교 연구소를 신설했다. 올해 신설된 효종연구소는 천안 종합연구소와 광교연구소를 통합해 경기도 용인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대지면적 2만7933㎡(8450평), 전용면적 1만4115㎡(4270평) 규모로 구축된 이 연구소는 제제연구 중심의 기술연구소, 신약개발 중심의 바이오연구소로 나눠 부문별 전문성을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연구소 이전을 통해 수도권 소재 제약연구소·대학간 연구 네트워크와 본사·연구소·공장 간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유망신약 조기 기술수출 목표 종근당은 새로 출발하는 효종연구소에서 항암제, 대사성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면역 및 항염증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개발한 항암신약 '캄토벨'은 이미 미국 온코(Onkor)사에 수출해 미국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북미 진출 지원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캄토벨 개발경험을 토대로 △경구용 당뇨병치료제(CKD-501) △고도비만치료제(CKD-732) △이중 작용기전 표적항암제(CKD-516) △표적항암제(CKD-581) △Her-2 인간항체(CKD-10101) △자궁경부암백신(CKD-12201)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CKD-501'은 가장 빠른 출시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지식경제부의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의약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돼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도비만치료제 'CKD-732'는 지난 2009년 미국 자프겐(Zafgen)사에 (기술이) 수출돼 호주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종근당은 신약과 개량신약 등을 적기에 출시하고 바이오의약품도 적극 개발해 개방경쟁 체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 8.8%였던 매출액 대비 연구투자 비율을 올해 1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인력도 200명까지 점차 확대한다. 이 소장은 "글로벌 경쟁의 승패는 기업의 자체 역량강화와 함께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있다"며 "세계적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아웃소싱 기회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 중인 신약을 조기에 라이선싱 아웃(기술수출)해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R&D 세제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주요국에서 기술거래의 장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fnnews.com허현아기자 ■사진설명=효종연구소 이성숙 소장
2011-06-26 20:10:49[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대 휴스턴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이 나뭇가지 모양의 고분자 항염증성 화합물 'OP-101'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생존률을 82%까지 끌어올렸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전신 염증과 뇌 손상을 치료하면서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 애런 M 거스돈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대상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악화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2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21일까지 전세계적으로 5억4400만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634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2일 6만863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19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만5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 사용한 OP-101은 이미 염증성 질환의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나노 치료 화합물이다. 동물실험에서는 이미 우수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여줬다. 거스돈 교수는 "OP-101은 활성화된 대식세포와 뇌의 1차 면역세포인 마이크로글리아를 특별히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나노 치료 화합물"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5개지역의 의료 현장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로 분류된 24명을 선정했다. 우선 무작위로 2, 4, 8㎎/㎏의 아무런 성분이 없는 위약과 OP-101를 1회씩 정맥주사 한뒤 60일간 관찰했다. 이 환자들에게는 모두 코르티 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표준 치료를 하면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 결과, OP-101을 이용한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 위약을 투여한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7명 중 3명이 생존했다. 또 OP-101를 2㎎/㎏ 투여한 그룹은 6명중 4명, 4㎎/㎏ 투여 그룹은 6명 모두 생존했다. 또한 8㎎/㎏ 투여한 그룹은 5명 중 4명이 생존했다. 플라시보 그룹에서 생존한 3명의 환자 중 1명은 연구 종료(60일)까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다. 반면 생존한 OP-101 치료 환자 중 60일까지 추적 관찰하는 동안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는 없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OP-101를 투여하기 전 혈청을 뽑아내 분석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C-반응성 단백질(CRP), 절대 림프구 수(ALC) 및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이 비슷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혈청 내 CRP 농도를 투여 전과 OP-101 투여 후 2시간, 12시간, 24시간, 2일, 4일, 7일에 걸쳐 측정했다. CPR은 염증이 생기면 간에서 합성되어 혈액 중에 증가하는 단백질이다. 플라시보 그룹은 투여전과 이후의 CRP농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 OP-101을 투여한 환자에게서는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났다. 거스돈 교수는 "이 요법은 다양한 형태의 뇌 손상을 포함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는 '사이언스 중개 의학(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7-22 13:57:19코스닥 상장기업 인콘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희귀질환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자이버사(ZyVersa)가 염증조절복합체 억제제인 ‘IC플랫폼’의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권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술은 미국 밀러의과대학 출신이 설립한 인플라마코어(Inflamacore)가 연구 중인 원천기술이다. 자이버사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글로버 회장이 인프라마코어의 사내 자문위원으로 등재돼 있다. 염증조절복합제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Lupus Nephritis) 및 당뇨병성신장 질환(Diabetic Nephropathy)과 같은 염증성신장질환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이버사의 파이프라인을 보안할 주력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 측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가 힘든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환자들을 위한 면역질환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발성경화증은 전임상이 완료되는 단계로 연말이나 내년 초 결과가 발표돼 임상 1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나머지 적응증 역시 본격적으로 전임상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C100은 면역조절장애로 발생되는 염증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선천적인 면역 체계를 타겟으로 하며 다른 면역 경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낮은 면역 원성을 가지며 후천 약물 내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IC100이 목표로 하는 적응증 시장 규모는 총 60조원에 달한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이 약 20조원, 당뇨병성신장질환이 약 25조원, 다발성경화증이 약 20조원, 루푸스신염이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자이버사는 만성신장질환 관련 희귀질환인 국소분절성사구체 경화증을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 ‘VAR200’도 개발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VAR200의 임상2a상을 위한 IND(임상계획) 제출 서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3·4분기 임상2a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5-22 16:10:39[파이낸셜뉴스] 메디바이오랩은 10일 국내 최초로 잇몸 관련 기능성 원료를 인정 취득 받았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잇몸질환을 가진 다양한 소비자가 섭취하는 만큼 보다 더 세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2022년 1월부터 아주대 치대 및 서울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2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후 기능성 인정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메디바이오랩은 201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센터 입주기업인 애니켐을 인수하여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통해 ‘뼈.관절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남성 갱년기.전립선 건강’, ‘면역력 건강’, ‘스트레스.피로개선’ 등 21여개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유통하고 있다. 특히 프로폴리스와 망고스틴과육추출물을 이용한 잇몸건강에 효능이 좋은 ‘프로락 골드 정’, ‘프로락 골드 플러스 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동 제품이 항산화 기능성에 국한 인정되어 있어 제품의 홍보와 판매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동사는 2018년부터 잇몸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원료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사는 인류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프로폴리스추출물과 망고스틴열매껍질추출물(동 물질은 현재 식품원료로 인정되어 있지 아니함)의 복합물을 이용하여 시험관 시험과 동물시험을 거쳐, 2019년 8월부터 연세대 치대, 경희대 치대 및 보훈병원 치과 등 3개 병원에서 1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항염증 바이오마커(IL-1β, PEG2)의 유의적 감소와 잇몸 결합조직 파괴관여 바이오마커(MMP-8, MMP-9)가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염증 억제 효능과 치주연조직(잇몸) 파괴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 관계자는 “동 원료(PMEC)는 잇몸의 염증 억제 효능, 잇몸조직 파괴억제 효능 및 치조골의 소실억제와 골 형성 효능이 있음이 증명되었다”라며 “잇몸질환과 관련 국내, 미국, 일본 등에 망고스틴추출물 또는 알파, 감마 망고스틴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치주질환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 망고스틴추출물 및 프로폴리스추출물을 포함하는 골형성 촉진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등 6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료(PMEC)와 관련한 논문도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Biology(2019),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0. SCIE), 대한치과재료학회지(2021. KCI), Nutrients (2024. SCIE) 등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메디바이오랩 관계자는 “이같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잇몸질환과 관련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치과 치료 시 소독제로 사용하는 근관세척제의 개발과 치아 발치 시에 소독과 염증 억제용으로 사용하는 근관충진제의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이와 함께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미백 및 주름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닭·오리 및 양식어류의 사료 첨가제, 개·고양이 피부 및 잇몸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4:08:48[파이낸셜뉴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2025’에서 파이프라인 ‘CJRB-2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ECCO는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 CJRB-201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로, 염증성 장질환(IBD)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CJRB-101’에 이은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학회에서 면역 분석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CJRB-201의 항염증 효과 및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정상인의 500개 메타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내에서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인 CJRB-201이 정상인과 대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페칼리박테리움은 장내 주요 공생균 중 하나로, 이 균의 감소는 크론병 및 자가면역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페칼리박테리움 계열 60개 균주 중 ‘CJRB-201’이 면역반응 억제 기능을 가진 ‘조절 T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 실험 모델을 통해 체중 감소 억제, 질병활성 지수 개선, 조직 병리 완화,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 억제, 대장 길이 개선 등 주요 질환 지표 개선도 확인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 실험에서 일관되게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하고, CJRB-201이 현재 염증성 장질환 표준 요법인 항체 기반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의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검증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항체 기반 치료제는 투약 편의성 및 안전성이 낮아 장기적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CJRB-201이 항체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은 뛰어난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식이섬유 및 작용기전도 연구 중이다. CJRB-201의 장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식이섬유를 찾기 위해 인간 장내 미생물 생태계 시뮬레이터(SHIME 시스템)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버드대학교 허준렬 교수 연구팀과 CJRB-201의 작용기전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18 09:14:06[파이낸셜뉴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의료진과 연골재생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2일 바른세상병원은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와 연골재생연구소 의료진이 공동으로 연구한 ‘골관절염 연골세포에 혈소판풍부혈장 처리 후 유전자 전사체 분석'이 SCI급 국제학술지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혈소판 풍부 혈장(PRP, platelet-rich plasma)은 자가 혈액에서 분리한 혈소판 농축액으로서, 항염증 및 세포재생 효과를 가지고 있어 손상된 조직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최근 무릎이나 고관절, 골관절염 등 다양한 근골격계 손상 및 질환에 대한 재생치료에 많이 이용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관절염 상태의 연골세포에 대한 PRP의 실질적 효과를 유전자 수준에서 이해하기 위하여 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조직에서 분리한 연골세포에 먼저 염증 환경을 유도하고, PRP를 처리한 후, RNA 시퀀싱(RNA-seq)을 통해 유전자 전사체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총 2만4424개의 유전자가 분석됐고, 연골 세포 생리활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9개 카테고리에서 발현 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유전자를 탐색했으며, 이들 중 대표 유전자에 대하여 mRNA 및 단백질 발현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 골관절염 환경의 연골세포에서 PRP는 항염증, 세포 증식 및 세포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의 교신 저자인 이용수 연구소장은 “연골재생연구소는 오랜 기간 혈소판풍부혈장(PRP)의 세포재생 효과에 대해 주목해왔으며, 이를 연골재생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절염 상태의 연골세포에 대한 PRP의 실질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유전자 전사체 발현 분석을 통해 세포 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 발현 변화를 확인했으며, 후속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제어하는 방법을 탐색함으로써, 연골재생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가 큰 연구 결과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개설 초부터 연골 재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개인병원 최초로 13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에 선정됐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충분한 연구인프라와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02 13:51:07[파이낸셜뉴스] 여드름 연고를 바른 10대 소녀가 심각한 알레르기를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영국 벨파스트 왕립 어린이병원 소아과 의료진은 평소 건강하던 A양(12)이 얼굴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지속돼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A양은 얼굴이 약간 붓고 통증과 홍반이 눈과 뺨, 코 부위에 집중돼 나타난 상태로 정맥 항생제를 투여받으며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그런데 입원 6시간 뒤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A양은 눈 주위 부종이 부풀어올라 눈을 뜰 수 없었으며, 피부도 두꺼워지고 이마와 코 등에 노란 딱지가 생겼다. 다행히 호흡, 심혈관, 위장 문제는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이 A양의 병력을 다시 검토해보니 2주 전 담당 의사로부터 농포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과산화벤조일(BPO)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피부의 면역 반응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이에 의료진은 항염증제, 항생제를 써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치료 24시간 내에 증상은 거의 가라앉았으며 2주 안에 완전히 사라졌다. 각종 검사 결과 A양의 증상은 과산화벤조일 연고 성분에 의해 나타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벨파스트 왕립 어린이병원 의료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의해 피부에 생기는 염증 반응"이라며 "얼굴에 나타나면 주로 눈 주위가 심하게 붓고 홍반, 피부염, 가려움, 통증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A양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 과산화벤조일은 어린이나 청소년 여드름에 흔히 처방되는 치료제다. 의료진은 "소아과 의사가 과산화벤조일을 처방할 때 이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며 "환자가 이 약제의 부작용에 대해 안전하게 상담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피부의 면역 반응이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부가 붉어지고 열이 나며, 가려움, 부종 등이 있다. 발진은 수포를 형성하거나 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초기단계에서 증상을 인지하고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화장품, 니켈, 라텍스, 독성이 있는 특정 식물 등이 있다.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면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보다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해 염증과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 여드름은 모낭 속 피지선에 생기는 염증 증상을 말한다. 호르몬이 과잉되면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이때 박테리아가 함께 번식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염증은 붉기와 크기, 진행 정도에 따라 좁쌀여드름, 붉은여드름, 화농성여드름으로 발전한다. 여드름 연고 살 때 ‘과산화벤조일'의 함량 비율 살펴봐야 치료를 위해 여드름 연고를 살 때는 주성분이 되는 ‘과산화벤조일(가수과산화벤조일)’의 함량 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여드름 연고에 들어 있는 과산화벤조일은 항균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여드름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항생제와 유사한 활성을 나타내지만 항생제가 갖는 내성을 가지지 않아 의약품 제조에 널리 사용된다. 대신 함량이 높을 경우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하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범위를 지켜야 한다. 과산화벤조일 연고는 주로 2.5%, 5%, 10%의 농도로 판매된다. 낮은 농도는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며, 높은 농도는 강력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낮은 농도로 시작하여 피부 반응에 따라 점차 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과산화벤조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자극이나 부어오름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7 21: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