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98.6%는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항체가 형성된다. 이번 조사는 1차 조사 참여자 9945명 중 희망자 752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 양성률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인 97.6%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 양성률의 경우 70%로, 1차 조사 당시 57.2%보다 12.8%p 증가했다. 이는 1차 조사 당시보다 감염자 수가 더 증가했다는 의미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백신의 효능상 감염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위중증 내지는 치명률과 관련해 낮게 유지해 온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참고해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기간 공식적으로 집계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51.5%인데 이 기준보다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 양성률이 18.5%p 더 높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약 5140만명인데, 18.5%를 대입하면 약 950만명이다. 권 원장은 "1차 조사 기준일과 2차 조사 기준일 사이에 공식 통계상 늘어난 확진자가 약 740만명 정도로 추계되는데 숨은 감염자까지 추가하면 그 사이에 아마도 늘어난(18.5%p) 만큼 확진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역사회에 미확진 감염자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미확진 감염 규모는 국외 사례, 특히 캐나다나 영국과 같이 우리와 같은 항체 조사 실적이 있는 사례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가 높은 검사에 대한 접근성, 신속한 격리 등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값(역가)이 3개월 시점부터 감소했고 감염위험도 분석에서 항체값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특별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백신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설 연휴를 앞두고 늦지 않았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3:22: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대부분인 97.38%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1차)'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291개 협력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지난 7월에 지역 대표 표본지점 및 대상가구를 선정한 정부는 지난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 지난 6일까지 국민 9959명의 채혈 및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기초정보(지역, 연령, 성별 등)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9901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백신접종 모두 포함)은 97.38%로 나타나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동기간 누적 발생률 38.15%(지난 7월 말 기준) 보다 19.5%P 높게나타나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남녀간에 차이는 없었으나 연령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5~9세는 79.76%, 10~19세는 70.57%였고, 70~79세는 43.11%, 80세 이상은 32.19%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계층에서는 전체 항체양성률이 79.55%로 자염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이 연령층에서의 면역획득은 대부분 자연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분석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66.09%, 64.92%로 높았으며, 미확진 감염규모 또한 각각 27.13%, 28.75%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정부는 향후 각 지역별 차이에 대해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세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미확진 감염률은 국외 사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는 높은 검사 접근성과 국민의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개개인에 따라 면역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번 조사와 관련된 추가적인 세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 유행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항체조사는 보건소, 지역사회 의료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된 대규모 감염병 혈청역학 조사로써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 조사사업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혈청감시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연령별, 지역별 감염자 규모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응(감염취약집단 효율적 관리) 및 의료대응체계(중환자 병상 수 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23 10:47: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과학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오는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와 진행 중인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위해 현재 지역, 연령, 유병률 등 특성을 반영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만명씩 올해 5월부터 분기별 총 3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하기로 했었지만 절차상 문제로 2개월 가량 지연됐다. 이번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는 지난 12일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오는 9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질병청과 한국역학회, 전국 17개 시·도청과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사에 돌입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다음주부터 설명서와 안내문을 보내 참여 동의를 받고 조사원이 참여에 동의한 가구를 방문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채혈 일정을 조정한다. 이후 대상자들은 8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나 지정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해 채혈에 참여한다. 확보된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으로 이송돼 항체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의대 교수는 "미확진 감염자를 통한 감염 전파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항체조사로 미확진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면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백신접종을 강조하는데 주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에서는 대상자들의 기확진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은 설문조사로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자들은 다음 주부터 설명서와 안내문을 보내 참여 동의를 받고 조사원이 참여에 동의한 가구를 방문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채혈 일정을 조정한다. 이후 대상자들은 8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나 지정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해 채혈에 참여한다. 확보된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으로 이송돼 항체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면 확산이 일어나는 기초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 및 시설에 대한 과학적 방역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롱코비드에 대한 대규모 조사도 오는 8월 말부터 시작한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무기력증 등 증상이 만성화돼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후유증 대규모 조사의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7월 1∼18일)가 완료됐고 현재 선정 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로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대규모 코로나19 증후군 코호트(집단)를 장단기적으로 관찰하고 심층적으로 연구해 양상과 원인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21 13:47:5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로 나타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국건영 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접종 및 자연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1530명)이며, 이 중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4월 36.1%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월별 추세로 보면 1월 0.6% → 2월 2.5% → 3월 16.5% → 월 36.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36.1%)은 동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29.5%) 보다 6.6%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번 조사 시기가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으로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건영 참여자의 월별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자 및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유행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건영 조사가 1년 주기의 국가통계 산출을 위해 설계된 표본이기에 월별 조사지역이 상이하고 조사 규모가 적으며, 대상자의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대규모의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하여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진행된다. 올해 조사는 분기별 1만명씩 3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는 현재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5.31∼6.17) 중이며, 선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7월 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3월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항체양성률 조사계획 발표 이후 정부는 신속하게 검사 준비에 착수하였으나, 예산확보, 관계부처 협의, 사업공고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 정부는 앞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부는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감염병 유행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방역 대응 수준 결정과 중환자 병상 수요 파악 등 의료체계의 효율적 준비를 위한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6-14 11:31:51새 정부가 코로나19 과학방역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1만명 규모의 항체양성률 조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확진자와 예방접종 이상 반응 등을 심층분석하고 정확한 방역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미크론 정점이 지난 후 사회적 거리두기 철폐 등 거리두기 개선과 1회용품 사용 유예도 추진한다. 이는 사실상 기존 방역대책이 실패했다는 자성론에서 출발한 것으로 그동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던 확진자 사후관리와 백신 이상반응 분석을 통한 백신 신뢰도를 높이는 등 전체적인 방역체계를 보다 과학화·입체화시키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운영키로 했다"며 "확진자 분석이나 예방접종 이상반응 등을 심층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코로나특위 4차 회의를 통해 정부에 요청한 내용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이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방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1만명 규모로 항체양성률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주 인수위 코로나특위는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항체양성률 조사와 관련해 엇갈린 평가가 있지만 오미크론 시대에는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정부에서 1만명 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한 방역체계의 전면적 개편도 추진한다. 정부 예측과는 달리 아직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완전히 지나갔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안 위원장은 "정부가 지금 오미크론 정점으로 판단하지만 다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으로 올라가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확산세 정점이 지나기 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확산은 선진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선진국은 정점 이후 확진자 수가 내려갔는데 이는 정점 확인 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서 그런 것"이라며 "근데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정점 확인 전에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그러다 보니 정점이 확인이 안돼 오미크론이 더 확산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부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점 예측과 이와 병행된 거리두기 완화 정책이 실패했음을 강조한 대목이다. 정점을 지나 감소세가 확인된 이후 영업제한 오후 11시나 사적모임 8명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대다수 전문가가 오미크론 정점이 지났다고 하면 방역당국이 확인하는 즉시 영업제한은 철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에 대한 보완대책도 중대본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방역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 추계도 진행 중이다. 인수위 코로나특위와 경제1분과가 함께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 이외에 코로나 치료제나 대면진료 관련 비용, 여행업·공연장 등 코로나 매출 급감 업종에 대한 현금지원이나 대출, 세액공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회용품 사용 유예 조치도 추진한다. 현재 환경부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긍정 검토 중이다. 1회용품 사용은 코로나19 사태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조치로 내달 1일부터는 전국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이 다시 금지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3-30 18:12:57[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안철수 위원장이 전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EDGC가 강세다. 22일 오후 2시 17분 현재 EDGC는 전 거래일 대비 190원(4.65%) 오른 4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안 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방침과 방역패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중화항체 신속 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한 신속 진단키트로 혈액을 채취 후, 10~15분 이내에 코로나19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개 카트리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일반항체와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동시에 측정한다. 최근 임상 성능 평가에서 그 성능을 확인했다. 올초 코비그룹과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총판 협약식을 맺고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EDGC는 cfDNA기반 액체생검 중 가장 고난이도인 메틸레이션 분석기술을 보유한 최첨단 기술기업이다. 또 인간유전체데이터의 글로벌 표준을 만든 유일한 아시아 유전체 기업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22 14:24: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구제역백신 항체 양성률이 소 98.9%, 돼지 90.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말 소 96.8%, 돼지 85.2%와 비교해 1년 만에 소는 2.1% 포인트(P), 돼지는 4.9%P가 오른 수치다.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0.1%P도 올리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농가가 행정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한 것이 과실을 본 셈이다. 백신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한 최고·최선의 방법이다. 전남도는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100%를 달성하기 위해 백신 구입비용의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가 지원할 구제역 백신 비용은 129억원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고, 소 50마리 이하 소규모 사육 농가와 염소 300마리 이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수의사가 직접 접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 2000년 3월 경기 파주에서 발생해 2019년 1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를 끝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차례 발생했다. 전남도는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가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 '구제역 비발생 청정지역 전남' 명성을 잇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04 13:10:4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지난 5월 도내 양돈 밀집단지 일제 검사결과 92.9%의 항체 양성률과 함께 감염 항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2017년 2월 발생 이후 4년째 도내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양돈 밀집단지는 익산과 김제 등에 모두 7곳이다. 전북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예방백신 구입비 91억 원을 지원해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일제검사는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60% 미만 항체 저조 농가 관리 결과, 양돈 밀집단지 농가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시행했다. 전북도 일제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은 92.9%로 지난해 양성률보다 4.1% 향상됐고, 감염 항체는 검출되지 않아 구제역 방역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소규모 농가 중 7호은 항체 양성률이 평균 45.5%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소홀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농가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중국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일제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며 “양축농가에서는 주기적인 백신접종과 함께 농장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6-07 16:06: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한 적 없는 '구제역 청정지역'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백신 항체 양성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백신 항체 양성률이 4월 말 현재 소 98.4%, 돼지 89.4%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말 소 96.8%, 돼지 85.2%와 비교하면, 소는 1.6%p, 돼지는 4.2%p나 오른 수치다.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0.1%p도 올리기 힘든 점을 감안할 때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백신이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라고 보고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전업 규모까지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백신 구입비 125억원을 100% 보조 지원하고 있다. 또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는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찾고, 100% 백신 접종토록 하고 올바른 접종 방법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고, 소 50마리 이하 소규모 사육 농가와 염소 300마리 이하 사육 농가에는 수의사가 직접 접종을 지원했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나 돼지같은 큰 가축이 구제역 발생으로 입을 피해를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생활화함으로써 비발생·청정지역 명성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구제역은 지난 200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11차례 발생했다. 2019년 1월 경기도 안성과 충청북도 충주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전남도는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발생한 적 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12 09:28:46【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는 올 상반기 구제역 혈청예찰 분석결과 소 99.6%, 돼지 90.7%로 전국 1위의 백신항체 양성률을 유지했다 고 밝혔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는 올 상반기에 지난 2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소·돼지 긴급 백신접종과 지난 5월 소·염소 일제접종과 돼지 수시접종 등 철저한 백신접종, 이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매월 항체양성률을 면밀히 분석하여 미흡한 시·군과 농장에 대하여 중점관리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제고를 위해 기존에 지원하는 백신접종 시술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외에, 올해부터 신규로 소규모 농가 포획·접종비와 자동주사기 등 추가 지원을 강화한 결과, 항체양성률이 미흡한 농가 수도 크게 감소하였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전국 최고의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방역 취약요소를 집중 관리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8-07 07: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