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철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 두어 잔을 마시고 서핑을 즐겼다가는 앞으로 해경의 음주 조정 단속에 적발될 수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서프보드, 카누, 카약과 같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도 동력 수상레저기구와 동일하게 주취 및 약물복용 조종이 금지되는 내용을 담은 수상레저안전법 일부개정법률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개정되는 수상레저안전법에서는 △주취·약물복용 상태에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 금지, 적발 시 과태료 100만원 부과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에 대한 음주측정 거부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상레저안전법이 규정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는 수상스키, 카누, 카약, 조정, 윈드서핑, 서프보드, 파라세일, 노보트, 무동력 요트, 웨이크보드, 카이트보드, 패들보드, 플라이보드, 워터슬레이드, 공기주입형 고정식 튜브, 수상자전거 등이 있다. 음주단속 대상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다. 다만 올해는 12월 20일까지 6개월간 계도 기간을 둔다. 단속되어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해경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주요 활동지 및 서핑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레저동호회 및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서핑과 카약 같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낚시와 체험활동이 증가하면서 음주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주취 및 약물복용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 금지 규정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4 14:50:3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젓갈 찌꺼기를 바다에 무단으로 버린 2명이 해경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 등 2명을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40분께 군산시 비응항에서 멸치젓을 숙성한 뒤 남은 찌꺼기 300㎏ 가량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판매를 위해 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멸치액젓을 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적 상태 수산물이 아닌 조리 후 남은 껍질이나 생선 내장 등 가공된 수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는 바다에 버려도 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며 "바다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2 11:48:03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에 남해지방해양경찰청(남해해경청)과 부산 동부소방서 청사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15일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남해해경청,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공공청사 건립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이 새 둥지를 틀게 될 부지는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의 공공포괄용지 H-3 구역이며, 약 1만3000㎡ 규모로 예정돼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부지 조성 후 토지 등기를 마친 상태다. 남해해경청은 토지면적 9163㎡에 지하 1층~지상 12층 건축 연면적 1만74㎡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소방서는 토지면적 3494㎡에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5794㎡ 규모로 조성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향후 BPA로부터 해당 부지를 넘겨받아 국유재산으로 등재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국유재산 관리전환과 처분 절차를 밟아 토지 소유권을 입주기관에 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4 19:15:56[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에 남해지방해양경찰청(남해해경청)과 부산 동부소방서 청사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오는 15일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남해해경청,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공공청사 건립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이 새 둥지를 틀게 될 부지는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의 공공포괄용지 H-3 구역으로, 약 1만 3000㎡ 규모로 예정돼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부지 조성 후 토지 등기를 마친 상태다. 남해해경청은 토지면적 9163㎡에 지하 1층~지상 12층, 건축 연면적 1만 74㎡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소방서는 토지면적 3494㎡에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5794㎡ 규모로 조성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향후 BPA로부터 해당 부지를 넘겨받아 국유재산으로 등재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국유재산 관리전환과 처분 절차를 밟아 토지 소유권을 입주기관에 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4 15:05:29[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상 국경을 위협하는 밀항·밀입국 범죄 차단을 위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남해해경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해상 밀항·밀입국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수년간 해당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비교적 안정된 5월~8월 사이에 범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이 기간 동안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남 등 남해권 해역에서 발생한 밀항·밀입국 범죄는 총 8건으로 이 중 5건이 5월~8월 사이에 발생했다. 최근에는 생계 목적의 단순 밀항을 넘어, 주요 경제사범들이 처벌을 피하거나 재산을 해외로 은닉하려는 수단으로 밀항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밀항에는 고액 자금과 전문 알선조직이 동원되며, 수법도 점점 더 정교하고 은밀해지는 추세다. 밀입국 수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해상에서 어선이나 화물선에 숨어 입국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소형 보트를 이용해 중국 등과 가까운 국내 해안으로 직접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입국한 후 내륙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은 단속 대응반을 운영하고, 주말·공휴일·야간·무월광 등 취약 시간대에 해상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 지역 군부대와 협력해 해안 취약지에 대한 합동 점검 및 불시 대응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등 해외 기관과의 공조 역시 강화해, 국제적 밀항·밀입국 조직 차단에 나선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복잡한 해안선과 광활한 해역을 완벽히 단속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절실하다”며 “의심 선박이나 밀항·밀입국 관련 정보를 확인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익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9 13:51: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거친 동해바다 위에도 여성 리더십은 빛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해양경찰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수사, 해양치안 등 고강도의 임무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지연 해양안전계장(경정), 차지현 상황총괄계장(경감), 박재영 보안계장(경감). 특히 이들은 각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 내 성평등과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어머니이자 리더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신 계장은 24세 최연소 나이에 1999년 해양경찰 여경 1기생으로 입직, 동해바다를 지키는 삶을 시작했다. 그는 상황실, 수사, 장비,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파출소장 등 6년 동안 현장 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해양경찰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신 계장은 "처음에는 나 스스로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현장 경험이 쌓이고 동료들과 신뢰가 바탕이 되면서 점차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검문검색 등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한계가 요구되는 현장 업무에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동료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고 한다. 입사 초기 임신과 육아를 병행하는 시기는 20여년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고 해양경찰인 남편의 깊은 이해와 배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 경정은 "남은 공직생활은 묵묵히 내 소임을 다하면서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차 계장은 2004년 해양경찰에 입직한 이후 기획, 경리, 상황실, 해양안전, 대형함정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20년 대형함정의 부장으로 지원해 동해해경청 최초 부장직을 수행하며 뛰어난 지휘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함장 및 선배 직원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배려, 선배들의 노하우를 학습하며 함정근무를 성실히 수행해 동해해경청 주관 최우수함정으로 선정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지휘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또 세 자녀의 엄마로 일과 가정을 모두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해양경찰인 남편의 든든한 지원과 친정어머니의 보살핌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줬다고 했다. 차 계장은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코 쉽지 않지만 해양경찰인 남편과 가족의 응원, 동료들의 협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후배 여경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 게장은 2005년 해양경찰에 입직한 이후 홍보, 수색구조, 상황실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여경으로서는 드물게 10여년간 상황 대응 부서에서 근무, 수많은 긴급 상황을 마주하며 상황 처리에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천안함 피격, 98금양호 침몰, 연평도 포격사고 등 2010년도는 나에게 있어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면서 "입사 초기 해양경찰청 대변인실에서 근무 당시 큰 사건을 겪고 비록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내가 해양경찰로서 하고 있는 일들이 의미있고 보람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근 가족과 함께 한 방송사의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홍보계장 근무시절 해양안전 홍보를 위해 기획했었던 프로그램임을 인지한 아이들이 "엄마가 추진했던 프로그램이지?"라는 질문에 해양경찰로서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박 경감은 "가정과 직장, 두 역할 모두 잘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해바다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함께 곁을 지켜준 동료와 가족들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후배 여성 해양경찰들에게 '겁먹지 말고 도전해! 할 수 있어!'”라고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동해해경청은 앞으로도 여성 해양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균형 있는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여성 해양경찰 리더와 해양 주권수호의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해양경찰 조직내에서 성평등 조직문화가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8 11:33:02[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부산시 동구 자성대노인복지관에서 무료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 청장을 포함한 남해해경청 소속 직원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해경청은 이날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점심 식사를 배식했하고 해경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한편 남해해경청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9년 8월부터는 지역 내 소외 가정 5가구를 선정해 매월 경제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관내 보육원에도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해왔다. 주기적인 헌혈 행사 역시 남해해경이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봉사활동 중 하나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해 다시금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해양경찰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7 15:54:03[파이낸셜뉴스] 해군 1함대사령부가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동해 해군군항에 정박 중인 해경 3018함에서 '스마트정비지원센터 추진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일 해군 1함대와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선박의 수리를 위해 1만t에서 1만5000t급의 물을 가두어 띄운 후, 물을 빼내 건식 플랫폼에 놓을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시설인 드라이 도크(dry dock)을 보유한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해 양 기관이 동해항에 '민·관·군 스마트정비지원센터'를 건립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항만기본계획은 국제정세 변화와 산업수요를 반영해 해양수산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수정·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곽광섭 1함대사령관과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스마트정비지원센터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해 부지 확보, 시설 설계 등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또 공동 운영을 위한 규정과 지침을 개발하고 관련 자료와 정보, 인력과 장비 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동해신항 건설에 따라 동해·묵호항의 항만기능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다. 센터가 건립되면 동해권의 해군과 해경, 해양수산부 등 정부 기관 선박의 유지·보수·정비(MRO)가 가능해진다. 특히 중·대형함을 드라이 도크에 올려 수리할 수 있어 정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무인 전력 정비지원체계를 통해 미래 해양 안보 위협에 대비한 대응 역량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아울러 동해 해군군항 인접 부지에 정비시설을 건립하면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으며, 관리·정비인력과 가족의 유입은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광섭 1함대 사령관은 "센터가 건립되면 중·대형함이 드라이 도크 수리를 위해 진해 해군군항까지 이동하는 소요가 줄어들 것"이며 "작전 측면뿐 아니라 정부예산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현재는 전무한 동해안 지역의 대형 정부 선박 정비·수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해양주권 수호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함대와 동해해경청은 함정 승조원 교육훈련을 상호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1 14:47:27[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관할 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선박교통 안전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울산항, 부산항, 부산신항, 마산항, 통영연안 VTS 등 관제센터가 참여하며, 선박교통관제법·해사안전기본법·선박입출항법 등 관련 법령 위반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반 시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관제구역 출입 미신고, 관제절차 위반, 관제통신 미청취 및 무응답, 지정항로 위반, 제한속력 초과, 음주운항 등이다. 특히 국제항행 선박, 총톤수 300톤 이상 선박, 위험화물운반선 등 관제대상 선박들의 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47건의 선박교통관제법 위반이 적발됐으며, 이 중 지정항로 위반이 15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이어 관제통신 미청취 및 무응답 14건(30%), 제한속력 위반 7건(15%) 순이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5월에서 7월은 안개가 짙은 농무기로, 봄철 행락 인파가 겹치며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모든 선박 운항자는 관제구역 내에서 통신 청취를 철저히 하고 관제사의 지시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30 15:06: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신항 앞바다에 약 1000ℓ의 팜유가 흘러들어 지자체와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15일 울산 남구와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남구 황성동의 한 액체연료 제조업체에서 21t 용량 육상탱크 레벨 작업(탱크 내 기름의 양을 측정하는 작업) 중 팜유 100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유출된 기름은 탱크를 둘러싼 방류벽을 넘어 울산신항 앞바다로 연결된 배수로를 타고 해안까지 흘러들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방제정 등 선박 5대를 동원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뜰채로 뜨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관할 지자체인 울산시와 남구도 진공펌프차와 흡착포를 사용해 육상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다. 현재는 육상과 해상 모두 방제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해경과 남구는 배수 펌프를 잠그지 않은 채 작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5 16: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