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K-헬기와 UCAV, 차군 무인기 등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해군 미래전투체계(Sea Navy CHOST)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발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KAI는 올해 초 해군에 납품한 고속정시뮬레이터의 개발경험으로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는 함정 핵심 제어시스템인 CAMS를 선보이며 사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국내 주요 기업 대상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항공기 개발기술력을 함정, 시뮬레이터 등 타 영역에 활용 가능함을 보여줬다. KAI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과 MOU를 체결하고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핵심 전력인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M&S 분야 고속상륙정 개발 및 CAMS(Control and Alarm Monitoring System) 국산화를 위해 ‘산’ 엔지니어링과 MOU 체결을 진행하고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며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KAI는 기술력의 확장 이외에도 전시회에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초정된 해군대표단 대상 K-방산 수출을 위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페루, 사우디, 필리핀, 폴란드, 베트남, UAE 등 30여개국의 해군대표 리더십들이 초청돼 방문 예정이다. KAI는 이를 통해 해외 군대의 주요 리더십들과 면담을 통해 사업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앞으로 전장에서는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면서 항공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될것”이라며 “KAI도 해군 미래전투체계에 발맞춰 중요한 전력이 될 항공기 개발에 힘쓰겠다. K-방산 수출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업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4:26:22[파이낸셜뉴스] 해군 창설 80주년을 되돌아보고 'K-방산'의 우수성 홍보와 방산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부산 벡스코(BEXCO) 광장에서 개최된다. 28일 해군과 한국무역협회, 해군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MADEX는 지난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 이날 개막식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민·관·군 관계자와 각국 외국군 대표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이후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등 'K-방산'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올해 MADEX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해양 무기체계는 '강한 해군, 해양 강국' 비전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술이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K-방산 수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4개국 20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여해 최신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산업전에선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 방위 시스템,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 구조·구난 장비 등이 부스에 전시된다. 올해 MADEX엔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방문해 방산 협력을 이어간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사우디 △콜롬비아 △케냐 △태국 △페루 7개국에선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장성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해군은 외국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함정 견학과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건조한 마라도함에서 환송 만찬도 진행할 계획이다.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8 13:28:45[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오는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대한민국 해군, 부산시,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방위산업 특화 전시회다. 전세계 20여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 전시회다. KR은 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으로서 대한민국 해군·해경이 운용하고 있는 함정에 대한 원스톱 검사 서비스인 함정안전확보프로그램(NSAP)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함정안전 인증 제공을 위해 KR 함정규칙과 해군·해경의 기준 개발을 위한 민·군·학·연 간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해군과 함께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지침서를 제정해 한국 해군의 미래전력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전환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 주요 함정사업 참여실적을 보면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3 잠수함, 대구급 호위함, 수상함 구조함, 잠수함 구조함 등과 같은 함정 신조사업이 있다. 신조선뿐만 아니라 내구연한이 도래한 운용함정 및 운용잠수함에 대한 안전진단, 창정비 검사 등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군·해경 함정의 안전확보와 성능 유지에도 정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태국 호위함, 인도네시아 잠수함 및 경비함, 페루해경 경비함 등의 수출사업에도 참여하고, 국제 함정안전협회 및 함정선급연합회 회원으로서 국제 함정안전코드도 개발하고 있어, K-해양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R 김상수 함정사업단장은 “KR은 상선 분야에서 60년 이상 축적된 조선해양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군 함정의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형 함정 수출사업의 동반자로서 K-함정수출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6 15:54:01[파이낸셜뉴스]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오는 28~3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전시는 14개국 20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700개 부스를 운영하며,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업체 수는 50여 개, 부스 수는 135개, 참가국 수는 4개국 늘어난 규모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고, '방산 수출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진행된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10시 벡스코 광장에서 열린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며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식전행사, 전시장 순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군은 전시와 연계해 28∼29일 벡스코에서 '함정 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29일에는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17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을 개최해 해양전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군은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병대와 함께 공동 홍보관도 운영하며, 부산작전기지에서 마라도함(LPH), 경남함(FFG-II)과 해병대 장비를 공개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해군과 해병대는 행사 기간 외국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대담을 진행해 국가 간 해양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0:07:38[파이낸셜뉴스] 해군이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에서 근무하는 군인 부부를 소개했다. 임재우 중령과 김보아 소령이 그 주인공이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남편 임 중령은 7600t급 율곡이이함(DDG-I) 기관장으로, 아내 김 소령은 8200t급 정조대왕함(DDG-II) 주기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부는 모두 대학교 전공을 바탕으로 함정(기관) 병과 장교로 해군 이지스 구축함(DDG)의 심장인 추진·발전 계통 장비를 관리·감독하고, 소화·방수·화생방 등 손상통제 임무를 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다 목포해양대학교 기관학부 동문으로, 졸업 후 모두 전공을 바탕으로 함정(기관) 병과 장교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건 해군 입대 이후다. 2011년 3월 4400t급인 충무공이순신함(DDH-Ⅱ)과 왕건함(DDH-Ⅱ)에서 각각 정박 당직 사관으로 근무 중이던 두 사람은 일몰 무렵 갑판에서 국기 하강식을 집행하다 처음 마주했다. 당시 중위 계급이던 임 중령은 옆 배에 탄 김 소령(당시 소위)이 낯익어 말을 걸었다가 대학 동문인 걸 알게 된 게 부부로 맺어진 인연의 시작이었다. 두 사람은 2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2014년 4월 결혼, 슬하에 딸 셋을 둔 다둥이 부부가 됐다. 이들 해군 부부 커플은 "해군이 된 것도, 부부가 된 것도 모두 우리가 선택한 특별한 길"이라며 "이지스 구축함에 근무하는 해군 장교 부부로서 부부애를 원동력 삼아 일과 가정에서 모두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대학 땐 아내인 김 소령이 임 중령의 1년 선배였지만, 군은 대학 졸업 후 2년 먼저 임관한 남편 임 중령이 선배다. 이들 커플은 지난 2023년 해군 군수사령부의 '함정 기술지'에 '민관군 협업을 통한 통합 정비 지원체계 발전 방향'이라는 공동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해군은 부부 군인의 동일 지역 근무가 가능하도록 인사를 내는 등 이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0 15:19:5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해군 전사자 부모님 등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LIG넥스원은 건강 선물세트와 감사 편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LIG넥스원은 편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화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묘역 정화활동, 현충원 애국 시무식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6 08:58:09[파이낸셜뉴스] 해군이 울산 일산항 인근 해상에서 유사시 상용 무인체계를 이용한 작전 운용 가능성 검증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해군 최초로 위기상황에서 획득이 용이한 상용 무인체계를 동원해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훈련이다. 울산 일산항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 및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정찰·감시, 적 도발전력 및 시설에 대한 공격, 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평시 상용 무인체계를 이용한 작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훈련 참가전력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69t급 ‘해양누리호’와 고속수상 레저용으로 개발된 3t급 무인수상정(AURA) 등 무인수상정 3척, 원양어선에서 사용하는 참치 어군탐지용 고정익 드론, 상용 멀티콥터 드론, 골판지 드론 등 드론 10대, 민간선박(유인) 1척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드론 모함용 민간선박에서 이륙시킨 참치 어군탐지용 고정익 드론이 해상과 육상의 표적에 대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영상정보를 지휘통제소로 모사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로 전송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자폭용 골판지 드론으로 해안을 침투하는 가상의 적 해상 표적을 타격하고, 해양누리호에서 이륙시킨 상용 멀티콥터가 폭탄으로 모사한 물통으로 지상표적을 공격하고 군수물자를 수송했다. 이어 무인수상정(AURA)이 해상의 가상표적을 정찰·감시하고 공격하는 국면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기획한 해군본부 동원과장 박상규 중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저비용·고효율·대량생산이 가능한 상용 무인체계의 획득과 군사적 활용은 전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해군은 민간에서 개발·활용되고 있는 상용 드론과 무인수상정 등을 활용한 전·평시 작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동원계획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히 한국형 레플리케이터(K-Replicator) 구현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 저비용·고효율·소모성 상용 무인체계(드론, 무인수상정 등)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 위기상황 시 군사작전용으로 활용할 민간 보유 무인체계를 민간 주도로 운용하는 계약자 소유, 계약자 운용(COCO, Contractor-Owned, Contractor-Operated)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레플리케이터란 무기체계나 장비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생산, 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해군은 이러한 가능성과 적합성이 검증되면, 위기상황 시 저비용·고효율의 상용 무인체계를 대량생산하여 군 작전을 지원함으로써 군 보유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해군은 앞으로도 상용 무인체계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과 민간 주도 운용 적합성 검증을 바탕으로 전시, 위기상황 시 상용 무인체계를 대량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4 10:38:3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 함경북도 청진항에서 조선소를 정비하려는 새로운 공사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의 부지 개발 공사와 김 위원장의 신형 군함 시찰은 청진항이 군함 생산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막사들이 계속 남아 있다는 점은 더 많은 작업이 예정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4일 38노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해당 조선소는 지난 3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찰한 조선소 중 하나로 추정·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북한의 대표적인 관영 대외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방문한 장소와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 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보도된 사진을 통해 당시 그가 시찰 장소 중 한 곳이 청진 조선소였던 것으로 식별하고 청진항 일대의 공사가 본격화한 것은 그가 시찰한 뒤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정은이 최근 건조 상황을 시찰했던 신형 군함이 각각 275m 길이인 건조동들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해당 군함의 길이가 143m라고 38노스는 추산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남포항에서 진수된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와 비슷한 크기라고 지적했다. 위성사진에는 지난 3월 말부터 북한의 건설여단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작은 막사들이 청진항에 설치된 모습이 확인됐다. 청진항 항구 전면의 넓은 부지가 정리되고, 그 위에 콘크리트 또는 골재가 깔렸으며, 선박 진수로에는 플랫폼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세 개 설치됐다. 이와 더불어 부두 지역 보강 및 홍수 방지를 위한 공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는 러시아 북한의 군사적 상호원조와 밀착으로 북한이 수사적 위세를 넘어 대양해군 건설을 국가적 사업으로 결정하고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나섰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청진조선소 확장 모습이 관찰된 것은 김정은의 ‘원양작전함대’ 건설 지시를 현장에서 이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다만 북한은 이 목표 달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무력 건설보다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현실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대양해군 건설 목표가 그 가능성 측면에서 높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 교수는 그럼에도 북한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러한 도전요소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문제해결의 단초로 러북 전략거래를 극대화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군 파병으로 전략기술뿐 아니라 경제력 강화라는 두 마리 도끼를 잡고 이를 통해 군사력 현대화를 이루어내려는 셈법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북한이 이러한 과정에서 중국과도 전략적 연대를 가동하며 러북 전략거래와 유사한 기대효과를 이끌어내려고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반 교수는 "북한의 원양작전함대 건설 행태를 해군력 현대화라는 전력정책 차원을 넘어 북한이 주도하는 전략관계 및 외교관계라는 시각에서도 예리하게 추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4 10:29:58[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은 ‘국방 연구개발 기술 기획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해군 미래혁신연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동환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장, 송상래 해군 미래혁신연구단장 및 양측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국방 연구개발 기술 기획 및 연구개발 협력, 해군 작전·전력 소요 기반 기술 연구 및 자문 제공,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공동 개발 및 적용 방안 연구, 해양 방위산업 관련 기업 연계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 학장은 “두 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해양 첨단 기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출발”이라며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해군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는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13:54:35[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함정에서 다량의 연료유(경유)가 유출돼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고로 경유 약 1만ℓ가 해상에 유출돼 약 500m 반경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방제 작업은 약 80%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해군과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진해구 소모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해군작전자령부 소속 2500t급 함정에서 연료유 이송 작업 중 경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창원해경에 접수됐다. 해군 함정 13척과 창원해경의 경비함정·해경구조대·연안구조정 등 8척 등을 동원해 해상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상황을 인지한 해군은 자체 방제 작업을 진행하다가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해군은 정박된 함정 기름탱크에서 함정 내 각 기관 장비로 기름을 보내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1 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