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오전 충남 계룡시 해군본부에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의 필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 지자체, 특성화고, 기관, 대학 등이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10개교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35개교를 선정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5년간 35억~45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은 하윤수 시교육감,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교육청과 해군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교사 확충 지원 등에, 해군본부는 해군 부사관 학생 선발 과정, 특별전형 통한 임관 후 장기복무 시 학업기회 제공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부산시, 국립한국해양대 등도 학교 설립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25년 해운대공고를 전환해 문을 열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해군 거점지역인 부산을 중심으로 국가 필수인력인 '해군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추진체계과 3학급, 전투체계과 3학급으로 학년별 6학급을 운영하고,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 전원은 해군본부의 인증 기준을 통과하면 졸업과 동시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된다. 특히 장기 복무 시 능력 개발교육의 하나로 전문학사·학사 등 학업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해운대공고의 본관동, 교실 동, 기숙사를 개축해 실습실·실습 기자재 등을 갖춰 해군 부사관 인력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군본부는 해군작전사령부, 해군 교육사령부의 자원 등을 활용한 연계 실습, 부대 체험, 산학겸임교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4-01 18:25:05[파이낸셜뉴스] 해군은 8일 해군사관학교 제78기 졸업·임관식이 이날 오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해군 122명·해병대 19명을 포함한 졸업생 144명 가운데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수탁생도 3명을 제외한 141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뒤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시작한다. 외국 국적의 수탁생은 각자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신 장관은 졸업·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만약 우리 대한민국을 침략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즉각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의 핵위협과 불법도발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NLL(북방한계선) 무력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최근에도 북은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전쟁도발 기도라며 왜곡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대규모 포병훈련을 하는 등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안보도전에 맞서 우리 군은 강한 정신력으로 장병들을 무장시키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앞으로 여러분은 충무공의 후예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너무도 가치 있고 소중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삶이 존중받고 귀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78기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은 지난 4년간 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특히 강도 높은 군사교육 및 훈련을 통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키웠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선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등 수상함 6척, 3000톤급 잠수함 '안무함' 등 잠수함 3척이 계류하며 생도들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했다. 생도 분열 후에는 S-100 무인기와 무인수상정 등 무인전력의 해상 사열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대잠 작전 시연이 진행됐다. UH-60 해상기동헬기에 탑승한 특수작전요원들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차륜형 장갑차가 참가한 상륙작전 시연이 이어졌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영준 소위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소위는 해군 선배 장교이자 아버지인 이구성 준장(해사 49기)의 뒤를 이어 조국 해양수호의 길을 걷게 됐다. 국무총리상은 허희순, 국방부장관상은 최종훈, 합동참모의장상은 성충열,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태욱, 해군참모총장상은 강다영 소위가 수상했으며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재준 해병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졸업·임관식에선 3대(代) 해군 장교, 형제 해군 장교, 3형제 육·해·공군 장교 등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황희정 신임 소위는 할아버지 황학 예비역 중령, 아버지 황선우 중장에 이어 3대 해군 장교 가족이 됐다. 그의 외할아버지도 남정명 해군 예비역 중장이다. 황 소위는 "멋진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해군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3형제 육·해·공군 장교도 탄생했다. 박정민 소위는 FA-50 경공격기 조종사인 박정헌 공군대위, 남수단 한빛부대에서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박정수 육군대위와 형제다. 박 소위는 "서로 다른 제복을 입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 아래 대한민국의 영해, 영토, 영공을 지키는데 우리 형제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인수 해군 소위는 형 나인철 대위(해사 73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형제가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게 됐다. 나 소위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형의 모습을 보며 해군 장교의 길을 꿈꿨다"라며 "혈연보다 진한 전우애를 토대로 형과 함께 해양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민 해군 소위는 FA-50 조종사인 큰형 박정헌 공군 대위(학사사관 138기)와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작은형 박정수 육군 대위(3사 53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형제가 하늘, 땅,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게 됐다. 박 소위는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을 지키는 형들을 따라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교가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서로 다른 제복을 입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동일한 사명감 아래 대한민국의 영해, 영토, 영공을 지키는데 우리 형제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8 15:05:20[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해군순항훈련 70주년을 맞아 해군사관학교에 물품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인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순항훈련 70주년, 정기후원 9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갖고, 훈련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오랜 기간 전 세계를 순항하는 생도들이 간편하게 즐기면서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식 위주의 HMR 간편식과 라면, 과자, 음료 등 총 6000여개, 1천500만원 상당의 식료품들로 꾸려졌다.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훈련으로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세븐일레븐의 해군순항훈련 후원은 ESG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나라사랑 캠페인 중 하나다. 광복 70주년,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은 2015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고 9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백령도 해병부대 등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 총 3억5000만원의 물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해군순항훈련은 생도들이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군사 외교 활동을 진행하는 만큼 우리나라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국위선양 활동"이라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전념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4 10:46:52한화시스템이 해군사관학교와 손잡고 해군력 및 해양력 강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국방 및 해양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과 해군사관학교는 협약에 따라 함정전투체계(CMS)·해양무인체계·통합기관제어체계 분야에 대한 기술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교류 및 교육지원,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등 협력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20여년간 함정 전투체계를 개발하는 등 국내 유일 독자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아울러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 등 대한민국 해군함정 건조사업에 참여하고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자율항법기반 기뢰제거처리기 등 다양한 해양무인체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병력 감소에 대비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병력의 효율적 활용을 선도할 해군사관학교와의 산학 프로그램에 힘을 싣고자 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21 18:30:48[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해군사관학교와 손잡고 해군력 및 해양력 강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국방 및 해양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과 해군사관학교는 협약에 따라 함정 전투체계(CMS)·해양무인체계·통합기관제어체계 분야에 대한 기술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교류 및 교육 지원, 신기술 개발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연구시설 및 자원 상호활용 등 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20여 년간 함정 전투체계를 개발하는 등 국내 유일 독자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아울러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 등 대한민국 해군 함정 건조 사업에 참여하고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자율항법기반 기뢰제거처리기·자율무인잠수정 등 다양한 해양무인체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병력 감소에 대비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병력의 효율적 활용을 선도할 해군사관학교와의 산학 프로그램에 힘을 싣고자 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21 13:52:23제주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브랭섬홀아시아 고교1학년 윤채영 선수가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주관 오픈 펜싱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종목 개인전 3위를 기록하는 등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왔다.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오픈 펜싱대회는 태국 빠툼타니에서 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회로, 윤채영 선수는 해당 대회에 한국선수로 출전해 첫 날인 개인전 경기에서 아시아권 7개국에서 출전한 일반부 선수들을 제압하고 준결승전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현지 공군사관학교 소속 피딱두앙카몰 푸냐웅치 선수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결승전 진출을 노렸지만 1점차로 패해 최종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채영 선수는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다국적 팀으로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도 출전해 현지 공군사관학교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며 2연패를 달성했다. 다국적팀은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귀일중학교 2학년 문해인 선수와 말레이시아 국적의 대학교 4학년 나타니아 타이 선수로 구성됐으며 모두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윤채영 선수가 소속된 제주 코리아펜싱클럽은 박인, 김금화 감독 부부가 이끌며 한국에서 클럽 단위로는 유일하게 전문 선수팀을 운영해 온 곳으로, 현재 국내외 선수들이 모여 함께 훈련하고 있다. 윤채영 선수 외에도 한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원률 선수가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꿈나무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되기도 하는 등 꾸준한 펜싱 꿈나무를 육성, 배출하고 있다. 코리아펜싱클럽 박인, 김금화 감독은 “윤채영 선수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됐으며 제주펜싱을 넘어 한국 펜싱의 대들보로 성장하는 순간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된 대회였다”며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7 13:53:32[파이낸셜뉴스] 11일 해군은 경남 진해 해사 연병장에서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생도들이 지난 4년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졸업식과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 생도는 해군 124명, 해병대 18명 등 총 142명이다. 베트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태국, 필리핀, 페루 등 외국군 수탁생도 6명도 졸업장을 받았다.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훈련함, 군수지원함, 기뢰탐색함, 잠수함 등이 전개됐다.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상륙공격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의 해상급속강하 시범, 고속단정 해상사열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이 펼쳐졌다. 그동안의 교육·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안도현 소위(22·해군)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김진희 소위(23·해군), 국방부 장관상은 봉예찬 소위(22·해군),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세동 소위(23·해군)가 각각 받았다. 안 소위는 "생도생활을 하면서 얻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국가안보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해양수호를 위한 어떠한 희생과 헌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을 수상한 이주은 소위는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우승, 전국조정대회 여성부 개인전 1위와 단체전 2위 등을 수상했으며 태권도 3단으로 문무겸비 장교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부친 김영신 예비역 준장(44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한 김광섭 소위(23)는 동생이 1년 후배인 77기 김범섭 생도로서 '3부자 해군 장교' 탄생을 예고했다. 또 이날 임관한 쌍둥이 자매인 김수진 소위(23·해군)는 전날 언니 김수민 소위(국군간호사관학교 62기)와 나란히 임관했다. 김동형 소위(24·해군)는 2016년부터 2년간 공군 정비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군 조종사에 매력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항공장교로 임관해 화제가 됐다. 이날 졸업·임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친지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교직원·생도 등 내부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으며, 해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필리핀,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페루 사관생도들도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한다"며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난 '창파(滄波)'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148명의 호국간성을 길러낸 이성열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앞에는 세계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며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로서 거침없이 항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11 17:42:53[파이낸셜뉴스]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 무면허 운전 위반으로소년보호처분 전력을 이유로 불합격통보 한 해군사관학교 처분은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씨가 해군사관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 해군사관학교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2차(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에 응시했고 10월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해군사관학교는 2차 시험 응시자들에 대한 신원조사를 했는데, 군사안보지원부대로부터 받은 회신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2회에 걸친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9년 1월 무면허운전 위반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해군사관학교는 불합격 처분을 내렸고 A씨는 '법적근거 없이 이뤄진 신원조사는 바탕으로 내려진 불합격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해군사관학교 응시자의 수사경력을 조회하는 신원조사의 적법성, 이를 토대로 불합격 처분한 것이 해사의 재량권 남용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 1심과 2심은 A씨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사관생도 선발을 위한) 신원조사의 경우 소년부송치·기소유예, 공소권없음으로 결정된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를 조회·회보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특히 신원조사 제도는 오래전부터 그 남용의 폐해와 위험성이 지적되어 왔고, 소년부송치·기소유예 결정된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이 사건 신원조사를 통해 원고의 기소유예 등 처분 전력을 위법하게 수집하고 그 자료에서 드러난 사정을 처분사유로 내린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형실효법에는 각 군 사관생도의 입학·선발 업무에 필요한 경우 범죄경력자료와 수사 또는 재판 중에 있는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는 물론 소년부송치·기소유예 또는 공소권없음으로 결정된 수사경력자료까지도 조회·회보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라며 "기소유예 등 전력이 피고가 사관생도를 선발하는 데 참작할 수 없는 사유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사관생도를 선발하는 기관인 피고가 선발과 관련된 여러 고려 요소 중 하나의 것을 다른 것보다 우위에 두는 기준을 마련하거나 그러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피고의 재량권 행사 범위 내에 있다"며 "그럼에도 원심은 형실효법 제6조 제1항 및 신원조사제도, 사관생도 선발권자의 재량권 일탈·남용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2-02-28 07:50:31[파이낸셜뉴스] 예스24가 해군 장병의 독서 활성화와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해군사관학교 순항훈련전단인 왕건함과 소양함에 도서 500여권을 기증했다. 예스24 김석환 대표는 “앞으로도 예스24는 해군 장병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와 맞물린 장기 파병 상황 속에서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지칠 해군 장병들에게 더 나은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응원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년 해군 순항훈련전단 4학년 사관생도들은 임관 전 최종 실습을 위해 해외 여러 나라의 기항지와 주요 항로를 항해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항구 정박을 대폭 축소하고 장거리 항해 위주로 계획하고 있어 이번 예스24의 기증 도서가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스24는 대한민국의 해상 교통로 보호를 위해 해군 청해부대 36진으로 파병되는 최영함에도 도서 310권을 기증하여 국가를 수호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전달된 도서는 각 부대원의 독서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22 09:26: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해군 항공·기술부사관 274기에 63명의 1차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단일 교육기관에서 배출한 1차 합격자 수로 국내 최다 기록이다.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장교·부사관교육원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실전 모의고사, 1:1 컨설팅 등 항공·기술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개별 관리한다. 한편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2022년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신규 과정 ‘Class-S’를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항공·기술부사관 100% 합격을 보장하며 졸업 후 1년 이내 불합격 시 2년 치 수업료를 전액 환불한다.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전원합격을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합격생들이 앞으로 항공정비 국가공무원으로써 큰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4 12:04:55